홍천 팔봉산 |등산코스 매표소-1봉-8봉-매표소

눈, 비 강풍이 불때면 입산이 일시적으로 통제되기도 하는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
홍천 팔봉산 등산코스는 단일하고 일방통행이다. 매표소를 들머리와 날머리로 하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중간에 탈출로도 2군데 있다.

홍천 팔봉산 등산 안내

  • 입장료 :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면제 65세 이상, 명예도민, 군인 등
  • 주차비 : 무료
  • 주차장 : 매표소 앞 승용차 4~5대 주차가능/ 팔봉산 관광지 : 대형주차장과 소형주차장
  • 입산시간 : 07:00 ~ 18:00
  • 입산통제 : 겨울철이나 여름 장마 기간에는 입산 가능한지 확인 하고 산행 해야함.
  • 연락처 : 팔봉산 관광지 관리사무소 : 033-434-0813
  • 팔봉산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1124/ 주차장 서면 어유포리 272-4


홍천 팔봉산 등산코스

팔봉산 등산코스는 갈림길이 없는 단일 코스이고 중간중간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A코스 : 매표소-2봉-2, 3봉 사이 하산-매표소 : 1시간 30분
B코스 : 매표소-2봉-7봉-7봉 하산로-매표소 : 2시간
C코스 : 매표소-2봉-8봉-강변길-매표소 : 2시간 30분

홍천 팔봉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등산코스 구간별 소요시간과 거리
1구간 : 매표소 – 제1봉 – 제2봉 : 0.9km/ 36분
2구간 : 3봉 – 5봉- 7봉 : 0.6km/ 41분
3구간 : 8봉 – 강변길 – 매표소 – 팔봉산 국민관광지 주차장 : 1.6km/ 37분

산행일자 : 2023. 04. 23
날씨 : 맑음
소요시간 : 1시간 54분
산행거리 : 3.1km

팔봉산 등산코스 구간은 탈출로를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고, 5봉과 6봉 사이에도 탈출로가 있었지만 오래전에 폐쇄되었다.

1구간 : 매표소 – 제1봉 – 제2봉

소요시간 : 36분
산행거리 : 0.9km

홍천 팔봉산 들머리는 매표소를 기점으로 한다.
승용차를 가지고 관광단지에서 다리를 건너와 매표소 앞에 주차할 수가 있다.
만차일 경우 관광단지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가서 차량을 주차한 후 다리를 건너 매표소까지 와야 한다.




매표소에서 왼쪽이 등산로 입구다.
팔봉산 등산코스는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다.
예전에는 아무곳으로나 올라가다 보니 교행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사고도 많아 등산로를 정비하고 코스를 단일화 하였다.
팔봉산 등산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은 1봉까지 올라가는 구간과 1봉에서 2봉으로 올라가는 구간이 힘들고, 위험하다.


시작부터 경사로이다 보니 얼마가지 않아 숨이 찬다. 숨이 헐떡일 때쯤 기가 막히게 쉼터가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갈만한 길과 어려운 길이 있다.
갈만한 길은 우회 등산로이고, 1봉과 2봉을 지나 합류한다.
어려운 길은 밧줄도 잡고, 바위도 더러 붙들고, 경사가 심한 암릉도 지난다.
1봉에서 2봉으로 가는 길이 가장 힘들고, 위험한 구간이다.


매표소-제1봉 : 0.5km/ 20분

팔봉산 봉우리 마다 사진과 같은 표지석을 설치했다.
어떤 봉우리는 잘 찾아봐야 보이고, 위험한 곳에 있는 경우도 있다.
팔봉산에서 특히 주의해야할 것은 사진 찍을 때다.
더 멋있는 사진을 연출한다고 바위 날망으로 올라가다가는 헬기타고 집에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1봉에서 2봉으로 가는 길은 위험한 곳이다.
바위틈으로 내려가기도 하는 곳으로 잘 미끄러지는 구간이다.
팔봉산에서 스틱은 무용지물이고 짐만 될 뿐이다.
아무리 스틱을 사랑해도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몸에 좋다.


1봉 – 2봉 : 0.1km/ 16분 – 누적 0.9km/ 36분

홍천 팔봉산은 2봉이 정상으로 327.4m 로 동네 뒷산 정도인데 한국 100대 명산에 당당히 올라있다.
2봉은 100대 명산 인증 장소이다.
그리고 2봉은 당집과 전망대가 있다.


2봉 전망대에 서면 팔봉산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만다.
홍천강은 팔봉산을 휘감아 돌고, 앞에 3봉을 필두로 줄줄이 서 있는 크고 작은 봉우리들.
맑은 하늘, 푸르른 녹음이 짙어가는 팔봉산.
왼쪽으로는 밤벌의 오토캠핑장과 목가적인 망단이 마을이 강변에 자리하고 있어 그 운치가 한층 더 하다.

2봉 삼부인당에서는 해마다 당제가 행해지고, 만수무강과 풍년을 기원하고자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참가한다고 한다.
잠시 팔봉산의 정상인 2봉에서 감상에 빠져있다, 3봉으로 부리나케 내려간다.



2구간 : 3봉-4봉-7봉

소요시간 : 41분
산행거리 : 0.6km

2봉 – 3봉 : 0.1km/ 7분 – 누적 1.0km/ 43분

2봉에서 내려오면 3봉으로 가기 전에 우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처음 탈출로 이고 이곳으로 내려가면 바로 매표소 뒤편으로 하산하게 된다.
예전에는 대부분 이길로 올라오곤 했었던 길이다.
매표소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100대 명산 인증만 하고 바로 내려가는 분들도 많다.
그러나 팔봉산은 봉우리마다 각자 다른 묘미를 가지고 있다.


팔봉산에서 거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산을 한 바퀴 다돌고 주차장까지 가도 3km뿐이 안된다.
봉우리와의 거리도 50m에서 100m 정도이다.
3봉의 정상석은 바위를 조금 올라가야 있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정상석 앞에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내려오고 올라가야할 만큼 협소한 자리이다.

3봉 -5봉 : 0.1km/ 8분 – 누적 1.1km/ 51분

3봉을 지나 4봉으로 가는 길은 해산굴을 빠져나가는 길과, 다리 건너 우회하는 길이 있다.
팔봉산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간으로 대부분 우회를 해서 올라가는데 해산굴을 한번쯤은 빠져나가 보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다.

일명 산부인과바위, 해산굴 등으로 불리고 있는 굴이다.
작은 구멍으로 빠져나와야 하는 곳으로 예전에 우회 등산로가 없을 때는 이곳에서 1시간씩 기다리기도 하였던 곳이다.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오는 사람이 뒤엉켜 오도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 했던 곳이다.

올라가는데 요령이 있다.
배낭을 먼저 구멍 위로 던지고 등을 바위에 대고 발로 앞에 벽을 밀면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날씬한 사람은 기어서 나오기도 한다.
아니면 위에서 양팔을 잡고 빼주면 편하게 나올 수 있다.
혼자 나오면 순산이요. 끌어내면 난산이다.


5봉 표지석은 약간 위험한 곳에 있다.
5봉 표지석 맞은편 바위를 올라가면 밤벌캠핑장과 늑둔지와 망단이 마을을 배경으로한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다.
약간 위험하긴 하지만 날렵하다면 시도해봐도 괜찮은 곳이다.

5봉-7봉 : 0.4km/ 26분 -누적 1.5km/ 1시간 17분

팔봉산에서 봉우리 간격이 가장 긴 구간이다.
그래봐야 400m 이지만.


5봉은 넘어가면 무명봉을 하나 넘는다.
혹시 6봉인가하고 찾아봐도 표지석은 없다.
봉우리 하나를 지나가면 오른쪽으로 편하게 지나가는 길이 있고, 바위를 기어올라가는 곳으로 가면 6봉 표지석이 우측 바위 위에 있어 찾기가 쉽지 않다.
표지석을 지나 등산로가 다시 합류하고 7봉으로 가기전에 무명봉을 또 하나 지나간다.



7봉을 지나 내려가면 하산로가 있다.
많은 분들이 8봉을 가지않고 7봉에서 하산을 한다.
8봉 입구에 위험표지판이 있고, 매우 위험하다고 쓰여있어 나이가 많은 분들은 대부분 하산을 한다.

3구간 : 8봉 -강변길- 매표소 -주차장

소요시간 : 37분
산행거리 : 1.6km

7봉 -8봉 : 0.1km/ 4분 – 누적 1.6km/ 1시간 21분

8봉으로 올랐다 하산하는 시간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많이 나야 10분도 안된다.
올라가는 길이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엄청 어려운 길은 아니다.


8봉-강변길 : 0.3km/ 12분 -누적 1.9km/ 1시간 32분

팔봉산은 하산하는 길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하산하는 길이 거의 철봉을 잡고 발판을 밟아가면서 내려가야 한다.
평행봉 놀이를 하고 내려왔더니 다음날 팔이 아파 죽는 줄 알았다.
천천히 한 발 한 발 내려오면 되는 것을 잘난 척 한다고 두발을 다 뛰면서 팔힘으로만 내려왔더니 어깻죽지가 3일은 겁나게 아프다.


강변길 – 매표소 : 0.7km/ 13분 -누적 2.6km/ 1시간 45분

어렵게 강변길까지 내려오면 머리조심 위치가 있고, 출렁다리도 있다.
한 여름 비가 많이 오면 물에 잠겨 통제되기도 하는 구간이다.
흔들흔들 출렁다리를 건너면 모래로된 길로 간다.

5월부터는 뱀을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다.
뱀들이 수시로 출몰하고 있어 바위 앉거나 꽃이 이쁘다고 함부로 손을 대면 위험한 곳이다.
지난해는 뱀하고 나란히 걸어간 적도 있다.
주변을 잘 살피고 걸어야 하는 곳이다.


여름철에는 다리를 건너가기 싫어서 등산화를 벗어 들고 강을 건너가기도 한다.
얕은 곳은 무릎까지 높이다.
충분히 건너갈 수 있는 곳을 잘 찾으면 된다.

매표소 – 주차장 : 0.5km/ 9분 – 누적 3.1km/ 1시간 54분


다리 건너 관광단지 주차장으로 가면 산행은 끝이난다.
멀어 보이지만 500m거리이고, 10분 정도면 갈수 있다.

홍천 팔봉산 맛집

오늘 소개할 팔봉산 맛집은 ‘두부잔치’식당이다.
주차장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이 아니고 뒤편으로 돌아가면 있는 곳으로 두부 전문점이다.

순두부 10,000원.
빨갛게 나온 순두부가 매울 줄 알았는데 많이 맵지는 않고 적당하다.
두부를 직접하셔서 그런지 연두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소한 맛이 더욱 진하게 난다.
서울에서 순두부를 먹을량 치면 연두부를 넣어서 해주는데 많이 먹어 본 사람들은 금방안다.




즐거운 산행을 하고 맛있는 순두부찌개도 먹고, 행복한 하루다.
팔봉산을 가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려서 식사를 해도 서운하지는 않을 것이라 추천한다.

홍천 팔봉산 산행 소감

아기자기하고 올망졸망하다고 할까?
아니면 거칠고 위험하다고 해야 할까?
한 발 한 발 조심하면 즐거운 산행이 되고, 무턱대고 촐랑거리고 가면 불행한 산행이 될수 있는소지가 아주 많은 팔봉산이다.

팔봉산을 휘감고 굽이쳐 돌아가는 홍천강의 아름다움.
마치 수반 위에 올려진 듯한 팔봉산의 어울림이 가히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금수강산 우리나라의 어느 산 중에 보기 싫은 산이 있을까 마는 홍천의 팔봉산은 그 조화로움에 감탄이 절로 난다.

어떻게 보면 등산하기에 너무 작은 산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올라서면 우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하는 팔봉산이다.
사계절 내내 나름대로의 멋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은근히 위험할 수 있는 산이라는 것.
여름철에는 산행을 하고 홍천강에서 물놀이를 겸할 수 있어 더욱 여름에 가고 싶은 산이다.

녹음 짙은 5월.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홍천 팔봉산 등산을 추천한다.
등산하고 시간이 남는다면 김유정 문학관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코스라 추천한다.

아무리 작고 쉬운 산이라도 항상 조심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산행 하시길 기원하면서, 홍천 팔봉산 산행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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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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