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금주산 등산코스 | 관모봉에서 희망봉까지

포천 금주산 등산코스 관모봉에서 희망봉까지 산행하는 구간은 상당히 고된 산행이다.
블야 100플러스에 속한 금주산 등산코스만 산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손두부 맛집이 많은 파주골에서 출발하는 산행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포천 금주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파주골-풍혈산-관모봉-곰넘이봉-희망봉-촛대봉-금주산-금주2리
  • 산행거리 : 14.9km
  • 소요시간 : 5시간 37분
  • 산행일자 : 2024. 06. 13
  • 날씨 : 맑음
  • 난이도 : 상
  • 이정표 : 신경써야 함.
  • 등산스틱 필수 지참.



금주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금주산 들머리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금룡사 입구, 금주2리 버스 정류장, 양문 산업단지, 풍혈산 유원지다.
파주골에서 등산로 찾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
풍혈산 유원지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1구간 : 파주골 성동1교-풍혈산-관모봉 : 4.3km/ 1시간 27분
  • 2구간 : 관모봉-곰넘이봉-희망봉 : 4.8km/ 1시간 52분
  • 3구간 : 희망봉-촛대봉-금주산-금주2리 : 5.8km/ 2시간 18분


1구간 : 풍혈산까지 등산로 찾기

성동 1교 – 지 능선 : 1.1km/ 27분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성동 1교를 들머리로 하는 산행.
성동리는 파주골이라 하여 손두부 집이 여러 군데 영업하고 있다.
할머니 손두부, 원조 파주골 손두부 등 영평천을 따라 도로변으로 많은 맛집이 있는 곳.


성동 1교를 건너면 사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으로 풍혈산 유원지 가는 길이고, 보다 편하게 풍혈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오늘은 마을 길을 직진해서 올라간다.




마을길을 따라 150m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 진행한다.


오른쪽은 교회로 가는 길.
왼쪽으로 80m 진행하고, 우측으로 올라간다.
이정표가 없으니, 앱을 다운 받아 산행하는 것이 편하고, 안전한 금주산 종주 산행이다.


막다른 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주택이 있고, 앞에 그물이 쳐있다.
왼쪽 밭으로 내려서서 가야 하는데, 지금은 농작물이 없어서 갈만하다.


뚜렷한 등산로는 보이지 않고, 왼쪽에 그물이 쳐 있는 곳 옆으로 올라간다.
넓게 펼쳐진 낙엽 밭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을 듯.
등산로가 없으니 곧장 앞으로만 올라간다.


150m 가면 군 진지가 나오고, 진지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각개 전투하듯 아무 데로나 올라가는 산악회원들.
진지를 지나면 그나마 희미하게 등산로가 보인다.

상당히 가풀막을 올라가야 하고, 산을 돌아 옆으로 올라가듯 사면을 타고 진행한다.
힘겹게 올라선 지능선.
이제는 조금 편하게 산행하려나 했는데, 다시 오르막으로 산을 오른다.




지능선 – 풍혈산 : 1.7km/ 32분 – 누적 2.8km/ 59분

간신히 등산로를 찾아 올라선 능선.
한시름 놓는가 싶지만, 본격적인 된비알을 만난다.
그리고 시작되는 오르내림의 연속이 고달픈 산행을 예고한다.

풍혈산부터는 군 통신선(삐삐선)을 따라 산행하면 된다.


풍혈산 – 독지골 약수터 갈림길 : 0.5km/ 8분 – 누적 3.3km/ 1시간 7분

풍혈산에 올라서면 오른쪽 양문 산업단지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풍혈산 유원지에서 올라오는 등산로도 있으나 거의 다니지 않는 길과도 합류하는 곳.

3길이 합류하여 능선 타고 진행하다 0.5km/ 8분 정도 가면 오른쪽 수렛길로 내려선다.


독지골 약수터 갈림길 – 관모봉 : 1.0km/ 20분 – 누적 4.3km/ 1시간 27분

독지골 약수터 갈림길로 내려서면 넓은 수렛길을 따라 산행한다.
낙엽이 깔린 푹신한 수렛길은 양탄자를 밟는 것 같은 느낌.
그러나 쉽게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하는 길.


한동안 수렛길을 따라가다 왼쪽 능선으로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잠깐 길을 놓쳤다.
램블러에서 관모봉 뱃지를 획득했다는 알림을 듣고 능선으로 다시 올라감.


능선으로 올라서는 곳을 놓치고 마냥 수렛길만 따라 걸었다.
관모봉을 지나 다시 올라오는 수고를….
오늘 기온이 34도라는데 쓸데없이 발품을 팔았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산행해야 하는데, 잠시 다른 생각에 빠져 힘든 100m를 더 산행했다.
이정표가 인색한 곳.


관모봉에는 참호와 진지가 구축되어 있는 곳.
발 디디고 서 있을 자리도 협소한 관모봉.

2구간 : 곰넘이 지나 희망봉으로

관모봉 – 금주산 이정표 : 0.8km/ 18분 – 누적 5.1km/ 1시간 45분

관모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경사 60도 정도 되고, 주변에 잡을 것 없는 내리막.
등산스틱이 필수이고, 마사토이고 푸석한 흙길이라 상당한 미끄럼 지역.
금주산 등산코스 중 내리막길은 대부분 낙엽과 왕모래 등으로 굉장히 미끄러운 등산코스이다.




조심스럽게 내려왔지만, 주룩주룩 미끄러진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오면 수렛길을 다시 만나고, 150m 진행하면 왼쪽에 금주산 이정표가 있다.
나뭇가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금주산 이정표 – 새닫이 고개 : 0.9km/ 14분 – 누적 6.0km/ 1시간 59분

금주산 이정표에서 수렛길을 이탈하고 오르막으로 올라간다.
마음 같아선 편하게 수렛길을 따라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
조금 올라서니 밧줄이 설치된 된비알.
오르막 위에는 진지가 있고, 금주산 종주 산행을 하다 보면 진지와 군인들이 훈련하던 시설물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새닫이고개 – 금주2리 갈림길 : 0.9km/ 32분 – 누적 6.9km/ 2시간 31분

한 개의 봉우리를 또 넘으면 472봉으로 오르는 오르막.
다시 내려오고 또 올라가면 549봉으로 금주 2리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다.


금주2리 갈림길 (549봉) – 곰넘이봉 : 0.7km/ 17분 – 누적 7.6km/ 2시간 48분

549봉에서 올라서면 다시 참호가 나오고, 참호와 진지 옆으로 진행한다.
상당히 가파르게 올라서는 곰넘이봉은 금주산 높은 600m.


곰넘이봉 – 폐광지대 : 0.7km/ 17분 – 누적 8.3km/ 3시간 5분


폐광 지대 현 위치 표지목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큰골로 하산하는 길이다.
금주 광산터가 있는 곳이고, 일제 강점기 때 엄청난 양의 금을 캐낸 곳이기도 하다.
금주산이란 이름도 금 광산이 있어 붙여졌다는 말도 있다.


폐광지대 – 희망봉 : 0.8km/ 14분 – 누적 9.1km/ 3시간 19분

300m 더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일동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다.
다시 200m 진행하면 기도원 분기점이란 표지목이 나온다.


기도원 분기점에서 300m 가면 희망봉이다.
희망봉은 해발 530m이고 헬기장이 있는 곳이다.
희망봉에서 오른쪽 끝부분으로 등산로가 있다.




금주산 등산코스 3구간 : 금주산으로 가는 길

희망봉 – 촛대봉 : 2.3km/ 45분 – 누적 11.4km/4시간 4분

희망봉을 내려와 7분 정도 가면 일동 기산리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다.
쓰러진 나무가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다.
금주산 등산코스 중간중간에 쓰러져 썩어가고 있는 나무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올겨울 한북정맥을 산행할 때 눈과 얼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나무가 엄청 많이 있었다.
아마도 이렇게 방치되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운 면도 있다.
국립공원이면 정리가 되지만….


파주골을 출발하고 조망 한 번 제대로 보지를 못했으나 이제 조금씩 보여줄 것 같다.
3시간 정도 걷고서야 숨통이 트이듯 보이는 조망.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만나는 바위.
바위를 돌아서서 보니 버섯같이 생긴 기암.
바위가 이렇게 반가울 줄은 몰랐다.

다시 10여 분 올라가면 촛대봉 분기점 표지목이 나온다.
금주산 종주 코스는 최소한 20여 개의 봉우리를 넘는 것 같다.
촛대봉에서도 금주 2리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다.


촛대봉 – 금룡사 갈림길 : 0.9km/ 25분 – 누적 12.3km/ 4시간 29분

촛대봉을 내려서고 두 번의 오르내림을 한다.
0.5km 정도 가면 헬리포트 1.
넓은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을 지나 다시 오르막을 올라서면 금룡사로 하산하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정상 금주산을 왕복하고, 금룡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금룡사 갈림길 – 금주산 정상 : 0.2km/ 7분 – 누적 12.5km/ 4시간 36분

금주산 정상에서 직진해서 넘어가면 금룡사로 바로 하산하는 길이다.
금주산 정상도 조망은 좋지 않다.
정상을 찍고 발길 돌려 내려온다.
바위에 올라서면 조망이 조금은 보이기도 하다.




금주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암릉이 조금 있다.
어렵거나 위험한 구간은 없다.
이정표로 다시 돌아와 금룡사로 하산한다.

금주산 정상 – 금룡사 갈림길 : 1.0km/ 26분 – 누적 13.5km/ 5시간 2분

금주산에서 200m 발길 돌려 내려와 왼쪽으로 하산한다.
상당히 가파름이고, 미끄러움도 최상이다.


암릉 구간에 올라서면 금주산 정상과 금룡사가 내려다보인다.
예전에 추락 사고가 났던 곳으로 바위 끝으로 가면 위험한 곳.
암릉에 올라서면 금룡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금룡사 갈림길 – 안부 : 0.8km/ 23분 – 누적 14.3km/ 5시간 25분

금룡사 갈림길부터 안부까지 상당히 가파르고, 미끄러짐도 상당한 곳.
등산로도 잘 보이지 않고, 낙엽이 쌓인 정도가 1~2년이 아니라 절대로 조심해야 하는 구간.
등산 스틱을 이용해야 하고, 등산로가 아니다 라고 생각되면 다시 원점으로 올라와서 길을 찾아야 하는 곳.


안부 – 금주 2리 버스정류장 : 0.6km/ 12분 – 누적 14.9km/ 5시간 37분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면 넓은 나대지 같이 생겼다.
어디가 등산로인지 구분이 가지 않으니 그냥 앞만 보고 내려오면 된다.
물이 흐르지 않는 작은 도랑에 오면 한창 공사 중이라 길이 없지만 공사 현장 왼쪽으로 진행하면 마을 길이 나온다.


공사장을 내려서면 마을 길이고, 300m 정도 오면 차도와 합류한다.
차도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버스정류장과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는 화장실도 있고, 주변에 식당도 있지만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금주산 등산코스 중 오늘같이 종주 산행이 아니고 금주산만 산행한다면, 들머리를 금룡사로 하고 촛대봉에서 금주 2리로 하산하면 된다.
등산로가 확실하고 하산하는 길에 작은골에 물도 흐르니 발도 잠시 담글 수 있는 곳.
금룡사에서 금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밧줄 구간도 있어 작은 재미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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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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