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옹강산 등산코스 | 말등바위의 시원한 조망

청도 옹강산 등산코스 옹강산 들머리, 날머리 주변으로 사유지가 포진하고 있어 등산코스를 잘 선택해야 한다.
능선만 올라서면 멋진 조망을 만나고, 암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재미를 한층 더 해준다.
주변에 이름난 명산이 많아 소외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바위에 올라서서 보는 주변은 가히 절경이다.

청도 옹강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소진마을-조망바위-말등바위-천년송-옹강산-계곡-소진마을
  • 산행거리 : 8.7km
  • 소요시간 : 3시간 38분 (휴식 10분)
  • 산행일자 : 2024. 06. 27
  • 날씨 : 맑음
  • 산행 난이도 : 쉬움
  • 이정표 : 많지는 않음.


옹강산 등산코스 개략적 설명

오진리 소진 마을 버스정류장을 들머리로 한다.
오진리 방향에서 진입하기도 했었으나 사유지를 이유로 폐쇄되었다.
물론, 소진 마을로 하산하는 계곡 길도 사유지라 출입을 금지한다는 게이트가 있고, 용둔봉과 소진봉을 지나 하산하면 마지막에는 등산로가 없고 과수원이나 농작물을 재배하는 곳으로 내려오게 된다.

주민들과 마찰이 빚어지는 하산길이다 보니 쉽게 산행하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게 되는 곳.
그나마 계곡으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가장 안전하고 편하게 하산이 가능하다.

소진 마을에서 조망 바위까지 1.3km 오르막이고, 능선에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
암릉을 지나 말등바위와 천년송을 만나고 옹강산으로 진행.
옹강산 정상에서 왼쪽은 문복산으로 이어지고, 0.8km 내려가면 갈림길에서 우측 계곡으로 하산한다.
직진하면 용둔봉, 소진봉이지만 하산할 때 과수원에 만나는 주민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다.

청도 옹강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소진마을 입구 – 들머리 : 0.3km/ 6분

지방도 69번 오진리에서 하차한다.
도로에서 하차하고 잠수교를 건너올 수도 있고,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면 소진마을 입구까지 들어와도 된다.
노거수 앞에서 왼쪽 마을 길을 따라 올라가고, 작은 다리를 건너 계속 진행한다.



벽화가 그려있는 오진리 소진마을이라고 한다.
작은 다리 건너 다시 100m 올라가면, 왼쪽으로 옹강산 등산코스의 들머리가 보인다.
이정표가 왼쪽에 있으니 주의.

하산할 때는 임도를 따라 내려온다.
등산은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주로 선택하는 코스.

옹강산 들머리 – 조망 바위 : 1.0km/ 39분 – 누적 1.3km/ 45분

이정표에서 20m 오면 갈림길을 만난다.
직진하면 많이 다니는 등산로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묵은 등산로라 예전에 다니던 길이다.
선두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니 회원분들이 주르륵 따라 이동한다.
얼른 동참해서 합류한다.

이 글을 본다면 직진해서 산행하는 것을 추천.
오른쪽은 등산로 희미함.

조망바위 – 오진리 삼거리 : 0.2km/ 9분 – 누적 1.5km/ 54분

옹강산 등산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이 들머리에서 조망 바위까지 1.0km 구간.
등산로는 뚜렷하지만, 묵은 길은 희미해서 잘 찾아야 함.
40분 정도 오르면 중간에도 조망터가 간간이 나온다.

조망바위에 올라서면 소진마을의 고요한 전경이 촤르륵 펼쳐지는 너무나도 아름다움.
힘들게 올라온 것을 금방 잊어버리게 하는 시원한 조망.



조망바위에서 보이는 영남알프스 능선 중 일부 구간.
가지산, 운문산 그리고 8월 말에 산행 예정된 구만산 자락도 끝에 머리를 내밀고 있다.

오진리 삼거리 – 난석지대 : 0.4km/ 12분 – 누적 1.9km/ 1시간 6분

오진리 방향은 등산로가 거의 폐쇄되다시피 했다.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옹강산까지 능선으로만 산행하면 된다.
갈림길이 있어도 합류하기 때문에 걱정 없이 산행이 가능.

오진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고, 잠시 내리막에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는 구간이다.
약 200m 가풀막을 올라서면 다시 편안한 능선이지만, 난석 지대를 만난다.
주상절리였던 것이 풍화작용을 거쳐 무너지면서 등산로 주변에 흩어져 있는 모습.
암석의 모양이 다각형을 이루고 있고, 길쭉한 모양이 그대로 있다.

난석지대 – 능선 갈림길 : 0.6km/ 11분 – 누적 2.5km/ 1시간 17분

주상절리 지대를 지나면 편안한 능선 길로 여유 있게 산행한다.
전방에 보이는 높은 바위 봉우리가 보이고, 등산로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하는 길과 왼쪽으로 등산로가 확연하게 보이는 곳으로, 직등과 우회 등산로의 갈림길.
직등하면 뾰족하게 보이는 바위산을 오르게 된다.

능선 갈림길 – 능선 합류 (암릉길) : 0.3km/ 15분 – 누적 2.8km/ 1시간 32분


우회 등산로를 이용하면 조망은 전혀 없지만, 걷기는 편안한 길.
직등하면 바위를 잡고 올라가야 하는 곳으로, 밧줄은 전혀 설치되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힘들거나 아주 위험하지는 않으니, 암릉 길을 추천한다.

암릉을 타고 넘는 재미가 있고, 뭐니 뭐니 해도 끝내주는 일망무제의 조망은 옹강산 등산코스 중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곳이다.
바위 꼭대기에서 잠시 쉬면서 감상에 빠져든다.
간단하게 차 한 잔의 여유를 부리고,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에 축축한 땀도 말려본다.
앞으로는 영남알프스의 산그리메가 끝없이 이어지고, 산 골을 따라 형성된 목가적인 농촌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능선 합류 – 말등바위 : 0.3km/ 15분 – 누적 3.1km/ 1시간 47분

갈라졌던 등산로가 합류하고, 다시 오르막을 올라간다.
암릉을 비껴가기도 하고, 직등하기도 하는 곳.

바위에 뿌리를 박고 홀로 서 있는 소나무를 지나면, 바위 왼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등산로.
등산로 왼쪽으로는 낭떠러지 절벽으로 발디딤에 신경 써야 하는 구간이고, 겨울에는 상당히 위험한 곳이다.
밧줄이 있으면 좋으련만, 추락 방지용으로 설치된 구조물이 전혀 없는 곳.
이곳을 올라가면 말등바위다.

멧돼지가 굴러떨어졌다고 해서 돼지 바위라고 불리던 곳이고, 지금은 말등같이 생겼다고 해서 말등바위로 불리기도 하는 곳.
청동 옹강산의 시그니쳐가 된 장소이고, 말등 바위 하나로 옹강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고 있다고 한다.

말등바위 – 천년송 : 0.2km/ 6분 – 누적 3.3km/ 1시간 53분

옹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도중 우측에 있는 천년송.
말등바위에서 200m 거리에 있고, 소나무의 뿌리가 바위를 감싸고 공생하고 있다.
굵고 튼튼한 허벅지를 적나라하게 내놓고도 안정감 있게 보이는 천년송.
옹강산의 두 번째 시그니처.

천년송 – 옹강산 정상 : 0.5km/ 15분 – 누적 3.8km/ 2시간 8분

천년송을 지나면 잡목이 우거진 숲길로 올라가는 구간이다.
300m 정도는 가풀막은 아니지만 꾸준한 오르막으로 숨이 차는 곳.
옹강산 정상에서 오른쪽이 소진 마을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고, 왼쪽은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종주 코스.

옹강상 정상 – 하산 갈림길 : 0.8km/ 21분 – 누적 4.6km/ 2시간 29분


정상에서 20분 정도 내려가면 희미한 삼거리.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면서, 작은 돌이 많아 상당히 미끄러운 등산로.
삼거리에 오른쪽으로 산악회 리본이 많이 달려있고, 직진하는 곳은 거의 없다.

하산 갈림길 – 계곡 건너기 : 0.7km/ 16분 – 누적 5.3km/ 2시간 45분

하산길은 더욱 힘들다.
등산하는 것보다 어렵게 느껴지는 하산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계곡 – 소진마을 : 2.7km/ 43분 – 누적 8.0km/ 3시간 28분

계곡에 물이 하나도 없는 마른 계곡이지만, 비가 오고 나면 쉽게 건너기 어려운 계곡이 될 수 있다.

계곡을 건너고 3분 정도 가면 상당히 불편한 등산로가 펼쳐진다.
계곡인지? 등산로 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길.
불편한 길을 지나고 다시 마른 도랑을 건너면 수렛길이 나타나고, 산행은 거의 마무리된다.

수렛길을 따라가면 임도와 연결되고, 주변에 농가가 보이기 시작.
옹강산 정상에서 농가까지 55분 소요되었다.
계곡에 흐르는 물이 없어 발도 담그지 못하고 하산이 종료된다.
마을 길을 내려오는데 바리케이트가 설치됨.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자물쇠가 걸려있다.
사유지이고, ‘길이 없음’으로 표기가 됨.
게이트 바를 넘어서 내려온다.

왼쪽은 용둔봉을 지나 소진봉에서 내려오는 길이지만, 마지막에는 사유지라 등산로가 없다.
청도 옹강산 등산코스 중 가장 난해한 부분이 하산길에는 모두 사유지라 맘 놓고 다니기가 불편하다는 것.
그나마 계곡으로 하산하는 곳은 과수원이나, 농작물이 있는 밭을 지나는 곳이 없어 다툼이 덜하다는 것.

소진봉에서 하산할 때도 등산로가 확연한 곳으로 내려오면 다툼이 있지만, 능선을 타고 끝까지 가면 소진 마을 끝으로 내려와 마음 편한 산행이 되지만, 등산로가 희미하다는 것. (길 찾기 주의)

오진리 소진 마을로 하산하면 도로변에 식당이 여러 곳 영업하고 있다.
어탕국수도 있고, 닭요리를 하는 식당 등 몇 군데 영업 중.

식당에 도착하니 외부에 수돗가가 있어 간단하게 씻을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려 시원한 막국수 한 그릇으로 옹강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불펌 금지
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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