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원터골 옛골 등산코스 총정리

서울시 서초구, 과천시, 경기 성남시에 걸쳐있는 접근이 쉬운 산으로, 오늘은 청계산 원터골 옛골 등산코스 총정리를 해본다.

청계산 등산코스 원터골 들머리

  • 최단코스 : 청계골-관현사-길마재-헬기장-매바위-매봉 : 2.1km/ 1시간
  • 원터골입구-원터골약수터-토끼샘-헬기장-매바위-매봉 : 3km/ 1시간 20분
  • 원터골입구-천개사 갈림길-길마재-헬기장-매바위-매봉 : 2.7km/ 1시간
  • 원터골입구-진달래능선-옥녀봉-헬기장-매바위-매봉 : 5.1km/ 1시간 40분
  • 원터골입구-원터골약수터-토끼샘-헬기장-매바위-매봉 : 3km/ 1시간 20분
  • 양재화물터미널-밤나무골약수-옥녀봉-헬기장-매바위-매봉 : 4.7km/ 2시간 20분
  • 개나리골입구-사색의길-옥녀봉-헬기장-매바위-매봉 : 4.3km/ 2시간
  • 바람골입구-제2솔밭쉼터-옥녀봉-매바위-매봉 : 4.2km/ 2시간


청계산 등산코스 옛골 들머리

  • 옛골-군사도로-약초샘골-동자샘-혈읍재-매봉 : 3.4km/ 1시간 30분
  • 옛골-정토사-어둔골-이수봉-망경대-혈읍재-매봉 :5.2km /2시간 20분
  • 옛골-봉오재-이수봉-석기봉-망경대-매봉 : 5.3km/ 2시간50분
  • 옛골-헬기장-매바위-매봉 : 3.7km/ 1시간 50분
  • 과천 문원동-응봉-절고개-석기봉-매봉 : 7.8km/ 3시간

청계산 등산코스 진달래능선과 숨은 등산로

등산코스 : 청계산입구역-원터골입구-진달래능선-옥녀봉-헬기장-매바위-매봉-길마재-원터골입구-청계산주차장
산행거리 : 8.4km
소요시간 : 2시간 40분
산행일자 : 2023.03.27


오늘 산행은 보편적인 등산코스가 아닌 사람들이 잘 안다니는 코스와 진달래능선의 활짝 핀 진달래꽃 산행을 한다.
신분당선 지하철을 타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를 나오면서 시작되는 청계산 등산을 시작해 보자.




1구간 : 청계산입구역- 옥녀봉까지

청계산 입구역 – 청계산 등산로 입구 : 0.7km/ 11분

오늘따라 아침 기온이 2도로 떨어져서 경량 조끼와 방풍의를 입고 산행을 시작했다.
지하철역을 나오니 손도 시럽고 갑자기 떨어진 날씨에 몸이 추워진다.
빠른 걸음으로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0.2km 지점에 우측으로 견인차량보관소와 청계산 공영주차장이 있다.
다시 0.2km를 가면 우측으로 원터골 굴다리가 나오고 굴다리 입구에 청계산 이라고 새겨진 돌이 서있다.

원터골 굴다리에서 0.3km올라가면 청계산 등산로가 나온다.
참고로 원터골 굴다리 지나 우측으로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하면 반드시 과태료 딱지가 붙는다는것.
차량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함.
주차비 몇 천원 아끼려다 비싼 점심을 먹게 된다는 것을 명심.


블랙야크 앞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등산로와 오래된 느티나무 쉼터가 있다.
여기서 100m 올라간다.
왼쪽에서 김밥과 김이 모락모락나는 어묵도 팔고 있고, 맛있는 식사를 파는 많은 식당들이 있다.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는 입구이고, 원터골입구라고 부른다.
오른쪽으로 해충 기피제가 있고, 흙먼지 털이기도 있어 산행 후 꼭 흙먼지를 털고 하산해야 한다.
입구에서 200m가면 처음으로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 다리를 건너가는 길이 청계산 최단등산코스가 된다.
최단코스인 만큼 힘도 든다는 것을 알고 가자.

원터골 입구 – 진달래능선 갈림길 : 0.3km/ 4분 – 누적 1.0km/ 15분

원터골 입구에서 올라오면 왼쪽으로 쉼터를 만들어 놨네요.
1달만에 못보던 시설물이 있네요.
청계산을 1달에 한번씩은 오는데 2월달에는 눈이 쌓여서 못봤나?
오늘 처음봤는데 긴 의자도 있어 편하게 쉴 수 있겠어요.



진달래능선 갈림길 – 진달래 능선 : 0.3km/ 9분 -누적 1.3km/ 24분

약간은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간다.
처음 시작이라 힘들이지 않고 금방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이고, 이곳을 올라서면 진달래가 활짝피어 나를 반겨준다.

진달래 능선길은 0.9km에 걸쳐 등산로 양쪽으로 활짝 피어 있다.
진달래꽃 동산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많은 진달래를 식재하여 2007년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진달래능선-옥녀봉 갈림길 : 0.7km/ 15분 -누적 2.0km/ 39분

진달래:
아비의 무덤을 지키던 여인의 피맺힌 슬픔이 꽃잎에 닿아 붉은색이 되었다는 진달래는 ‘이별의 한’을 상징한다고 해서 두견화 또는 귀촉화라고 한다.
진달래는 먹을 수 있어 ‘참꽃’이라고 하고, 철쭉은 먹지 못한다고 해서 ‘개꽃’이라고도 한다.

가깝게는 도곡동과 우면산, 멀리는 도봉산, 북한산, 불암산까지 조망이 된다.
오늘은 스모그 때문인지 희미하게 조망되는 서울시가지이다.
아침부터 기분좋게 꽃길을 걷는다.
꽃은 언제보아도 아름답고, 기분좋게 만들어 준다.

옥녀봉 갈림길-옥녀봉 : 0.9km/ 16분 – 누적 2.9km/ 55분

진달래가 끝나는 지점에 우측으로 옥녀봉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원터골 약수터와 쉼터로 가는 길이다.
오늘은 옥녀봉 왕복을 한다.
약 0.4km정도 올라가면 청계산 주능선 매봉에서 옥녀봉 능선과 합류한다.
합류지점에서 우측으로 옥녀봉이고, 왼쪽으로 매봉이다.

이곳에서 옥녀봉 왕복거리 1.0km/ 16분 정도 소요된다.
길은 평탄하고 맨발로 등산하는 구간이다.
전에는 황톳길로 되있어 맨발로 등산을 하고 옥녀봉을 내려가 약수터에서 발을 씻곤 했었다.


옥녀봉 : 해발 375m
양재화물터미널, 개나리골, 바람골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지는 곳이다.
옥녀봉은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여 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옥녀봉에서 턴해서 매봉으로 돌아간다.



2구간 : 옥녀봉-매봉까지

옥녀봉 – 토끼샘 삼거리 : 0.9km/ 13분 : 누적 3.8km/ 1시간 8분

왼쪽 계단을 내려가면 옹달샘이 있다.
깊은 산 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하는 토끼샘이 있다.
직진하면서부터 깔딱고개라고 하는 계단이 시작되는 곳이다.
오른쪽 철조망은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경계지역으로 다니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설치했다.

토끼샘 – 헬기장 : 0.6km/ 16분 – 누적 4.4km/ 1시간 24분

잠시 가쁜 숨을 토해내면, 왼쪽 길마재 정자에서 가파르게 올라오는 계단을 만난다.
청계산에서 가장 힘든 구간으로 깔딱고개라고 이름이 붙었다.
이 구간은 어디에서 올라오던 계단을 지나야 한다.
그나마 토끼샘에서 올라오는 계단이 덜 힘들다는 것.
길마재에서 올라오는 계단은 가파르고 길게 느껴진다.(최단코스니까)

헬기장 – 매봉 : 0.7km/ 17분

헬기장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성남시 옛골방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길마재로 내려갈 수도 있다.
이곳은 서울시와 성남시의 경계선으로 성남 누비길을 걷는다.
깔딱고개를 지나면 능선길로 편하게 산행을 한다.
0.4km정도에 돌문바위가 있다.


청계산의 명물인 돌문바위.
돌문에 정기가 어려있으니 청계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가라고 써 있다.
정기를 받으러 돌문을 한 바퀴 돌고 올라가면 매바위가 있다.
매바위는 청계산에사 가장 뷰가 좋은 지점이다.
매봉은 나무로 가려져 있어 시원한 조망은 없다.
이곳 매바위에서 느끼고 올라가야한다.

매바위에서 매봉까지는 100m남았다.
주말에는 매봉이라는 정상석을 찍으려면 길게 줄을 서야 한다.
오늘은 단 1명도 없어 혼자 신나게 사진을 찍는다.


청계산의 정상은 망경대이지만 군 부대가 있어 이곳 매봉을 정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매봉 정상에서는 과천 경마장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코앞에 관악산이 우뚝하니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주말이면 매봉에 장사를 하시는 분이 있는데 평일에는 나오지 않는다.
때로는 뜨끈한 어묵도 팔고, 막걸리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왔던 길을 되짚어 하산을 하는데 오늘은 한적하고, 등산객이 잘 안다니는 곳을 가기로 한다.
주말에 등산객이 많을 때는 한적한 길을 따라 산행하곤 했었는데, 길은 있지만 이정표는 없다는 것.

매봉 – 옛골 갈림길 : 0.9km/ 19분 -누적 6km/ 2시간

3구간 : 매봉-원터골입구


계단을 내려오면 오른쪽 철망에 성남 누비길 안내도가 있다.
그곳에서 왼쪽을 보면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정비가 되지않은 등산로이다.
가파르면서 미끄럽기도 한 길은 100m 정도 내려가면 평지로 바뀐다.

갈림길이 있으면 무조건 왼쪽 길을 택해서 가면 된다.
오른쪽길은 옛골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므로, 왼쪽 길로만 가다보면 헬기장에서 내려오는 큰 길과 만난다.




이 길은 정비도 안되어 있지만 많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이길이 맞나하는 생각도 드는 길이다.
이정표에는 왼쪽으로 올라가면 매봉, 오른쪽은 옛골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헬기장으로 가는 길이다.
오늘은 직진을 하면 원터골이라고 이정표가 되어 있는 곳으로 간다.


옛골 갈림길 – 길마재 정자 : 0.4km/ 7분 – 누적 6.4km/ 2시간 7분

옛골 갈림길 부터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길마재까지 오면 4거리로 청계산에서 젤 복잡한 곳이다.
청계산 어디로든지 갈 수 있는 길목이고, 왼쪽 계단은 최단코스로 올라가는 깔딱고개 계단이다.

오른쪽 원터골 입구로 방향을 잡는다.

길마재 정자 – 천개사 갈림길 : 1.3km/ 22분 – 누적 7.7km/ 2시간 29분


잘 정비된 등산로를 버리고 조금은 험한 등산로를 택해 본다.
별로 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한다.
가파른 부분도 있고, 미끄러운 곳도 있지만 정비된 등산로 보다는 재미가 있다.
한참을 내려가면 잘 정비된 최단코스 등산로와 합류하면 산행은 거의 끝난다.

천개사 갈림길 – 청계산 공영주차장 : 0.7km/ 11분 – 누적 8.4km/ 2시간 40분

천개사 갈림길로 내려오다 보면 비닐하우스와 텃밭 사이로 내려간다.
삼거리에 천개사와 청계산 입구역으로 되어 있는 이정표가 있지만 왼쪽으로 가면 청계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 입구에 흙먼지 털이개(에어건)으로 기분좋게 먼지를 털어내고 산뜻하게 내려오면 오늘의 등산은 끝이 난다.


이곳의 에어건은 다른 곳 보다 바람이 엄청 쎄다.
흙먼지가 아주 시원하게 떨어져 나간다.

오늘 산행은 진달래꽃을 보는 것과 다녀보지 않은 등산로를 산행하는 것이었다.
아름다운 꽃과 자연 그대로의 등산로가 기분 좋게 해주었다.
총 산행거리는 8.4km이고, 소요시간은 2시간 40분 걸렸다.

아무리 아는 길이라도 산행할 때는 주의를 해야하고, 항상 신경을 쓰면서 산행을 해야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배우는 하루가 되었다.
모든 분들이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하기를 기원하면서.

-청계산 톺아보기 산행을 끝마친다.

불펌 금지
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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