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당일 등산코스 | 중산리-개선문-천왕봉-장터목-중산리

지리산 천왕봉 당일치기 등산코스는 오직 중산리를 들머리와 날머리로 하는 코스만 가능하다.
지리산 등산코스는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산행하고자 하는 목적을 잘 알고 등산코스를 선택해야 하는 산이다.

지리산 천왕봉 당일 등산코스

  • 1코스 : 중산리 탐방안내소-(셔틀버스)경남 환경교육원-로타리대피소-개선문-천왕봉 : 4.8km/2시간(7.8km/2시간10분)
  • 2코스 : 중산리탐방안내소-칼바위-로타리대피소-개선문-천왕봉 : 5.5km/ 3시간
  • 3코스 : 중산리탐방안내소-칼바위-장터목-제석봉-천왕봉 : 7.2km/ 4시간 30분

하산코스

  • 1코스 : 천왕봉-개선문-로타리대피소-순두류(셔틀버스)-중산리탐방안내소 : 4.8km/2시간(7.8km/ 2시간 10분)
  • 2코스 : 천왕봉-개선문-로타리대피소-칼바위-중산리탐방안내소 : 5.5km/2시간 30분
  • 3코스 : 천왕봉-제석봉-장터목대피소-칼바위-중산리탐방지원센터 : 7.2km/ 3시간30분


지리산 천왕봉 당일치기 길라잡이

  • 등산코스 : 중산리탐방안내소-칼바위-로타리대피소-개선문-천왕봉-통천문-제석봉-장터목대피소-칼바위-중산리탐방안내소
  • 산행시간 : 5시간 20분
  • 산행거리 : 12km

대부분 산행시간을 6시간에서 6시간 30분 정도를 예상하고 산행하는데 오늘은 조금 빠르게 산행을 진행하였다.

1구간 : 중산리탐방안내소-칼바위-로타리대피소

  • 산행거리 : 3.3km
  • 소요시간 : 1시간 22분

중산리탐방안내소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포장도로를 300m올라가서 왼쪽으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도로 오른쪽으로 데크가 만들어져 있어 안전하게 진행이 가능하고, 왼쪽으로 새로 단장한 중산 두류 생태체험장이 작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마무리가 되었다.

지리산 등산로의 특이한 점은 거의가 돌과 계단의 연속이라고 보면 된다.
흙으로 된 길이 없어 빠른 속도를 내기가 어려운 산이다.
여타의 다른 산과 거리를 비교하여 산행시간을 예상하면 안되는 지리산행이다.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이 전혀없다는 것을 알고 산행을 시작하자.



칼바위 : 1.4km/ 24분

중산리 탐방안내소를 출발하고 칼바위까지는 가장 편하게 올라올 수 있는 구간으로, 등산로에 넓적한 돌을 깔아 길을 만들어 놓았다.
천왕봉 올라가는 코스 중 가장 편한길이라고 보면되고, 칼바위를 지나 100m 가면 출렁다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쪽으로는 장터목 대피소로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로타리 대피소로 가는 방향이다.
지금까지는 평지를 걸어왔다면 칼바위 쉼터부터 천왕봉까지 오르막이라고 알고 올라가자.
쉼터를 출발하면서 상당한 경사로가 시작된다.

이곳부터는 산행시간이 거리대비 평소의 산행 시간이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
평소에 시속 2.5km ~ 3km정도를 걷는 것이 보통인데 지리산 천왕봉까지는 1시간에 1.8km정도면 빨리가는 것이다.


지리산 천왕봉 코스는 등산하는 시간이나 하산하는 시간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곳이다.
하산할 때도 빠른 걸음으로 하산하기가 어렵고, 등산은 더욱 빨리가기가 어려운 난 코스이다.
칼바위 상단으로 올라가는 구간이 매우 가파르고, 어떤 곳은 경사가 60%~ 70% 정도된다.

돌계단의 단차이가 40cm정도 되는 곳도 있고, 대부분 단차가 높기 때문에 더욱 힘들게 하는 곳이다.
로타리 대피소까지 가는 동안 힘을 다 빼놓는 것 같은 구간이다.

힘들게 올라와서 헬기장을 지나면 3분, 100m정도 가면 로타리 대피소이다.

로타리 대피소 : 1.1km/ 31분

중산리탐방안내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순두류까지와서 2.7km 걸어 올라오면 로타리대피소에서 합류한다.
이정표에는 중산리탐방안내소까지 5.7km로 되어 있는데 잘못 표기된 것으로 실제거리는 3.3km이다.

*참고사항 : 주말에는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어,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할 경우도 발생한다.
하산할 때는 로타리 대피소에서 칼바위 방향으로 걸어서 하산하는 것이 빠를 수도 있다는 것.
순두류에서 중산리까지 3km이고 포장도로를 내려와야 해서 상당히 힘들다.
버스 운행 시간을 잘보고 판단해야 하는 곳이다.

2구간 : 로타리 대피소-개선문-천왕봉

  • 산행거리 : 1.9km
  • 소요시간 : 1시간 28분



법계사 앞에서 왼쪽으로 등산로이다.
우측에는 샘물도 있어 식수를 보충할 수도 있는 곳이다.
법계사를 지나 한 굽이 돌아들면 이제서야 조망이 펼쳐진다.


박무가 껴서 시원스런 조망은 없지만, 그래도 멀리까지 조망된다.
오늘 날씨로는 흐리고, 구름 많다고 했는데 그나마 좋은 날씨이다.
여전히 등산로는 험하고, 걷기 힘든 돌구간의 연속이다.
때로는 철봉을 잡고 올라가는 구간도 있고, 계단도 간간히 설치되어 있다.

꾸준히 돌계단이다.
차라리 규칙적인 계단이 백배 좋다고 느껴진다.
울퉁불퉁 불규칙적으로 있는 돌계단.
때로는 흔들리는 것도 있어, 등산할 때나 하산할 때 모두 발목을 조심해야 하는 지리산 등산코스이다.

로타리 대피소에서 30분정도 올라가면 나뭇가지 사이로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천왕봉이 보인다 하면 거기 부터 1시간을 가야한다는 것.


개선문 : 1.1km/47분

천왕봉 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로타리 대피소에서 개선문까지는 정말 힘든 구간이다.
거리상 시간도 가장 많이 걸리는 곳이고, 천왕봉이 보이지만 가깝지 않다는 것이 절실히 느껴지는 구간이다.
개선문을 돌아서면 천왕봉은 더욱 가까이 느껴지고, 막바지로 올라가는 계단도 보인다.


천왕봉 : 0.8km/ 41분

조 앞에 보이는 천왕봉까지 거리는 불과 0.8km 이지만 소요시간은 무려 41분이 걸렸다.
천왕봉까지 끊임없이 괴롭히는 돌계단과 철 계단.
지리산은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가보다.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 야간 산행을 했었지만, 너무 추워 일출은 보지도 못하고 하산을 했었다.
오늘은 좀 쉽게 오르려니 했었는데, 역시 지리산은 어려운 코스이다.


우리나라 육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장대하기도 제일이고, 아름답기도 제일이다.
해발 1,915m.
지리산의 다른 명칭으로는 두류산, 방장산으로도 불리고 있는 산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지리산.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라고도 하여 智(지혜 지) 異(다를 리)山.

3구간 : 천왕봉-통천문-제석봉-장터목산장

  • 산행거리 : 1.5km
  • 소요시간 : 45분

천왕봉까지 올라오느라고 많이 고생했다.
이제부턴 장터목산장까지 가서 중산리로 하산하는 일만 남았다.




통천문 : 0.3km/ 19분

천왕봉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가볍게 간식 타임을 가지고 내려오면 통천문이 기다리고 있다.
제석봉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고 해서 통천문이라고 이름지은 바위로 된 구멍이다.
큰 돌이 떨어지다 바위사이에 걸린 구멍으로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가볍게 통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제석봉 : 0.7km/ 15분

제석봉의 고사목
1950년대 도벌꾼들이 도벌의 흔적을 없애려고 불을 질러 제석봉 전체를 태워 지금의 황폐한 모습이 되었다고 하네요.
원래 제석봉은 구상나무 군락지로 울창한 숲을 간직했던 곳이라고 한다.
이제 다시 구상나무를 심어 복구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터목 대피소 : 0.5km/ 11분

산청군 사천면 사람들과 함양군 마천면 사람들이 물물교환과 물건을 사고 팔던 곳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장터목.
지금은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로 운영하고 있고, 취사장과 화장실, 매점 등은 운영하고 있다.

4구간 : 장터목 대피소-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탐방안내소

  • 산행거리 : 4.4km
  • 소요시간 : 1시간 45분

장터목 대피소에서 100m내려오면 식수로 사용하는 물이 나오는 곳이 있다.
물통이 비었다면 이곳에서 물을 보충하고 하산하면 된다.
장터목에서 내려서자마자 엄청난 돌무더기들과 싸워야 한다.


지정된 등산로라고 하기에는 너무 경사지고 울퉁불퉁한 길이다.
이러한 등산로가 칼바위 합류하기 전까지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현 위치 지리 4-2 까지는 험한 돌길이다.
약 2.1km 구간이 굉장히 힘든구간.

병기막터 : 1.0km/ 31분

장터목에서 칼바위골을 따라 내려오는 길로, 계곡에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줄지어서 쏟아지고 있다.
시원하게 큰 소리를 내며 힘차게 내려가는 물소리를 들으면, 피곤함도 잠시.
무거웠던 발걸음도 가볍게 내딛으며, 빠른 걸음으로 하산한다.

유암폭포 : 0.5km/ 12분

시원한 폭포소리가 계곡을 진동한다.
폭포 밑에는 여러 어르신들이 모여 폭포를 구경하고, 마치 어린 아이들인 양 재미있어한다.
왁자지껄 웃음소리.
보기에도 좋다.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폭포.
쏟아져 내리는 유암폭포를 뒤로 하고, 잰 걸음으로 하산.


지리 현 위치 4-2 : 0.6km/ 26분

이곳까지가 정말 어려운 구간이다.
무릎과 발목을 정말 조심해야 하는 구간으로 이곳만 지나면 그래도 조금은 걷는게 수월하다.
그렇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는 코스가 지리산 등산코스이다.



칼바위 합류 : 0.8km/ 13분

출렁다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칼바위 합류지점이다.
아침에 로타리 대피소로 올라갈 때 만났던 그자리이다.

중산리탐방안내소 : 1.5km/ 23분

그나마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구간이지만 쉽지는 않다.
이미 다리가 풀리고, 발바닥도 아프고 해서 빨리 걷기가 어려워진다.
통천길 문을 지나 포장도로를 걸어오면 오늘의 산행이 끝난다.


지리산 천왕봉 당일 산행 등산코스 소감
정말 쉽지 않은 코스이다.
산행거리는 불과 12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 20분이 걸렸지만, 상당히 어려웠던 산행이다.

난이도 상의 등산코스이고, 빠른 걸음으로 걸었어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이다.
지리산 천왕봉을 당일 산행하시는 분들께 부탁하고자 하는 것은 시간을 여유있게 잡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천왕봉은 높아 바람이 불면 기온이 급강하 하기 때문에 방풍의나 보온의류를 여벌로 챙겨가야한다는 것.


중산리 탐방안내소 앞에 식당이 한 군데 거북이 산장 식당이 있으나, 산방기간 평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만 산방기간이 끝나고 등산객이 많아지면 평일에도 영업을 한다고 하신다.
탐방안내소에서 2km 정도 내려가면 많은 식당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지리산 천왕봉 당일 산행 정말 힘든 산행이었지만, 날씨도 좋고 기온도 19도로 적당해서 아주 좋았다.
사고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 한것에 감사하고, 내일도 산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시길 기원하면서..

-지리산 천왕봉 당일 산행 후기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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