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명지산 종주 산행기 | 백둔리에서 익근리까지

명지 계곡에 하늘다리와 구름다리를 완공하여 통행할 수 있게 하였다.
하늘다리는 현수교이고, 구름다리는 아치교로 만들어졌다.
상류에 있는 하늘다리 옆으로 명지 폭포를 볼 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하는 중이며, 지금은 하늘다리 전망 덱에서 명지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겨울에 연인산과 명지산을 연계 산행한다는 것은 상당히 고군분투해야 가능한 곳이다.

연인 명지산 종주 코스

등산 코스 : 백둔리 연인 제2주차장-제1주차장-연인산-명지산-익근리
산행 거리 : 17.2km
소요 시간 : 6시간 44분 (휴식 14분)
산행 일자 : 2023. 12. 07
날씨 : 맑음
교통편 : 안내 산악회 (회비 25,000원)




연인 명지산 연계 산행 구간별 거리

1구간 : 백둔리 연인산 제2주차장-제1주차장-동굴-장수샘-연인산 정상 : 4.8km/ 1시간 47분
2구간 : 연인산 정상-아재비고개-명지 3봉-명지 2봉-명지산 정상 : 6.1km/ 2시간 45분
3구간 : 명지산 정상-명지4봉-명지폭포(하늘다리)-데크로드-구름다리-승천사-익근리 주차장 : 6.3km/ 2시간 12분

연인 명지 연계산행 길라잡이

승용차를 이용해서 연인산에 간다면 백둔리 연인산 제1 주차장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산악회 버스를 타고 연인산을 등산한다면 백둔리 제2 주차장에서 출발해야 한다.
물론, 일부 버스는 제1 주차장까지 운행하기도 하는데, 그날 기사분의 마음에 달렸다고 보면 된다.

제2 주차장 – 제 1주차장 : 1.7km/ 23분

연인교를 지나 제2 주차장에서 하차하고, 포장된 마을 길을 따라 올라간다.
주변으로 펜션이 많이 있고,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제1 주차장이 나온다.


제1 주차장 – 지능선 : 0.6km/ 18분 – 누적 2.3km/ 41분

제1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쉼터가 있고,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연인산 안내도 옆 계단을 올라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계단을 올라서면 오른쪽에서 오는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지나면 오르막이 시작된다.


수많은 나무뿌리가 밖으로 노출되어 마치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는 곳이다.
나무뿌리를 밟으며 올라가기 시작하면 0.5km 정도는 계속 된비알이고 힘든 구간이다.
일기 예보 상으로 오늘 아침 체감 온도는 영하 6도라고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영상의 기온 정도로 느껴진다.

불과 얼마 올라오지 않았는데 땀이 나기 시작하여 겉옷을 벗고 티 한 장만 입은 채 산행을 해야 했다.
서울에는 어제 비가 많이 와서 이곳에는 눈이 많이 쌓였을 것으로 기대를 잔뜩 했건만 눈 구경을 하기 어렵다.
바닥은 얼어 있고 밟으면 부스럭거리면서 푹푹 들어가기도 한다.

제2 주차장에서부터 워밍업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제1 주차장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했으면 더욱 힘들게 올라와야 했을 것이다.




지능선 – 동굴 : 0.3km/ 6분 – 누적 2.6km/ 47분

초반부터 힘을 잔뜩 쓰고 땀도 흘리면서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잠시 숨을 돌리는 평지를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동굴이 있다.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갈 때 생긴 구멍이라는 설이 전해진다고 설명이 되어 있다.


동굴 – 주능선 : 1.3km/ 37분 – 누적 3.9km/ 1시간 24분

동굴을 지나면 통나무 계단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루하게 올라가는 고달픈 구간이다.
주변에 조망은 없고 계속 올라가는 오르막은 서서히 지치게 만드는 구간이다.
편안한 길은 없고 쉬지 않고 올라치는 곳으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등산로도 얼어있는 곳도 있고, 눈이 조금씩 쌓여있는 곳도 보인다.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보면 굉장히 쉽게 올라갔다고들 하는데 나만 힘든 것인지 모르겠다.


주능선 – 장수샘 : 0.4km/ 7분 – 누적 4.3km/ 1시간 31분

한바탕 땀을 빼고, 씩씩거리면서 올라온 주 능선.
지금 올라온 능선을 소망 능선이라고 부른다.
왼쪽으로는 청풍 능선과 장수 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청풍 능선은 용추구곡으로 하산하는 길이며, 명품 길과 연결되는 길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품 길로 선정된 연인산 용추구곡.
여름철이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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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조금은 편안하게 걷는 구간이 나온다.
약 400m 정도 진행하면 왼쪽으로 장수샘이라고 이정표가 되어 있고, 장수샘이 보이기도 한다.


장수샘 – 연인산 정상 : 0.5km/ 16분 – 누적 4.8km/ 1시간 47분

장수샘을 지나면서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연인산 올라가는 마지막 오르막으로 지금까지 올라온 오르막보다는 훨씬 편해서 가파르다는 느낌이 없다.
약 200m 올라서면 야자 매트가 깔린 넓은 공터가 나오고 조금은 편하게 정상으로 진행이 된다.

연인산 정상에는 전망 덱이 설치되어 있고, 멀리 명지산과 산행 출발지인 백둔리가 내려다보인다.


지금 정상석 보다 예전에 있던 정상석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 것 같다.
이정표에 명지산까지 5.9km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 걸어본 거리는 6.1km이다.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연인산.

제1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원점 회귀한다면 왕복 6.2km/ 3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봄에 진달래 필 때 산행하면 멋진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인산 정상 – 아재비 고개 : 2.5km/ 52분 – 누적 7.3km/ 2시간 39분

연인산 정상에서 아재비 고개로 진행하다 되돌아와 아이젠을 착용한다.
급경사 구간이 온통 얼음으로 되어 있어 아이젠 없이는 내려가지 못할 듯하였다.
아이젠을 착용하고도 엉금엉금 기듯이 내려가야 하는 곳.


주변에 잡을 나무도 없고, 밧줄도 없어 정말 주의해야 하는 구간.
이곳부터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길에는 눈이 제법 쌓여있어 상당히 미끌거린다.
심한 굴곡은 없지만 아재비 고개까지는 상당히 지루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능선에 불어오는 겨울바람이 제법 매섭게 얼굴을 때리지만 오늘은 기온이 높아 그렇게 춥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바람이 불면 모자가 날아갈 정도이니 흘렸던 땀이 금방 식어서 춥다고 느낄 정도?


오르고 내리는 등산로에 나무뿌리와 나뭇가지로 인해 미끄러워 넘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낙엽 속에 묻혀있는 돌과 나뭇가지, 그 위에 눈이 쌓여 보이지 않아 발목이 제법 꺾이기도 한다.
거의 1시간에 걸쳐 능선을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면 아재비 고개에 도착한다.

아재비 고개 – 명지 3봉 : 1.5km/ 47분 – 누적 8.8km/ 3시간 26분

아재비 고개는 상판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백둔리 버스 종점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곳이다.
백둔리에서 올라오는 길에는 사유지가 있어 통행에 불편함을 주는 곳도 있다.


직진해서 명지 3봉 방향을 진행한다.
처음에는 걷기 좋은 길이 나오고 곧바로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명지산 종주하는 구간 중 가장 힘든 곳을 오르게 된다.
약 1.4km 정도는 계속되는 된비알이고, 중간 중간에 계단도 있어 정말 힘들다고 느껴진다.
이정표는 잘 준비되어 있어 길을 잘못드는 경우는 거의 없는 연인산과 명지산이다.


명지산만 산행을 하는 사람은 백둔리 버스 종점에서 아재비 고개로 올라와 명지 3봉으로 같이 진행한다.
일명 최단 코스라고 말하는 명지산 등산 코스는 익근리에서 명지산으로 바로 올라갔다 원점 회귀하는 코스를 말하는데 결코 쉽지 않은 코스라고 본다.


아재비 고개에서부터 명지 3봉까지는 정말 열심히 올라서야 한다.
연인산에서 고도를 많이 떨구는 아재비 고개.
주변으로 조망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보는 명지산 산행은 봄철에 산행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울 것 같다.
겨울에는 피해서 산행하는 편이 좋고, 눈꽃을 보기 위해 산행한다면 명지산 말고 다른 산을 추천하고 싶다.




명지 3봉 – 명지 2봉 : 0.8km/ 24분 – 누적 9.6km/ 3시간 50분

명지 3봉에는 정상석이 없고 전망 덱만 만들어져 있다.
전망 덱에서는 연인산과 뒤를 돌아보면 귀목봉, 화악산까지 조망이 되고 확 틔인 시야에 들어온 산그리메가 아름답다고 느껴진다.
명지 3봉을 꾸역꾸역 올라온 대가를 지불받는 듯한 멋진 풍경.

산을 오르지 않았다면 볼 수 없는 산그리메.
너울너울 끝없이 펼쳐진 첩첩산중.
걸은 만큼 선사하는 아름다움이여!


명지 3봉에서는 귀목봉, 귀목 고개로 갈라지는 길이 있다.
귀목봉에도 봄철이면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곳이다.

명지 2봉으로 가는 길은 온통 눈으로 쌓여있다.
북사면이라 그런지 눈도 많지만, 얼어있는 곳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산악회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어 혹시라도 갈림길이 나오면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는 곳으로 진행하면 된다.


명지 3봉을 지나면 크고 작은 돌이 많이 있어 아이젠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벗으면 바로 착용해야 하는 곳이 나오니 발목을 주의하면서 걸어야 한다.
바위도 얼어있어 상당히 미끄럽다.
심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맞서다 보면 가파른 오르막이 나온다.


명지 2봉 – 명지산 정상 : 1.3km/ 42분 – 10.9km/ 4시간 32분

바로 앞에 보이는 것 같은 명지산 정상.
멀리서 보니 민둥산 같아 보이는 명지산 정상은 바위로 형성되어 있다.
명지 2봉에서 한참을 내려서고 다시 정상을 향해 가는 길도 만만치가 않은 경사를 자랑한다.

이렇게 힘드니 명지산 종주를 해본 사람은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명지산이다.


눈이 쌓여있으니 속도가 나지 않고, 자꾸 미끄러지기만 한다.
부지런히 걸었는데도 평속이 2.7km이다.
있는 힘을 다해 마지막 구간을 올라선다.
드디어 명지산 정상.
백둔리를 출발하고 10.9km/ 4시간 32분이나 걸렸다.

백둔리 연인산 제2 주차장에서 08시 43분 출발하고, 명지산 정상에 1시 15분에 도착함.
오늘은 한 번도 안 쉬고 명지산 정상까지 왔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100대 명산을 인증하지도 않는데 왜 이렇게 힘든 산에 왔을까?
명지산은 100대 인증 장소가 아니라면 아마도 발길이 뜸하지 않을까 하는 산이다.
경기도에서 화악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지만 가장 힘든 산이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진다.
해가 구름에 가려져 그런 것인가?
설마 눈이 오지는 않겠지?

정상석을 사진 찍고 내려와 눈 위에 자리를 잡고 쉰다.
주변이 온통 눈으로 쌓여있어 간이 의자가 필수.
잠시 호빵과 커피를 마시면서 쉬는데 영 자리가 불편하다.
10여 분 쉬다 정리하고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명지산 정상 – 명지폭포, 하늘다리 : 3.4km/ 1시간 32분 – 누적 14.3km/ 6시간 4분

명지산 정상 이정표에 익근리 주차장까지 6.4km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계단은 눈이 많이 쌓여있어 아이젠 착용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못 내려갈 듯.
계단이 앞부분만 약간 눈이 없고 비스듬하게 쌓여 있다.

계단만 내려가면 한동안 걷기 좋은 능선을 걷는다.


명지산 4봉이라고도 하는 1,079봉에 갈림길이 있다.
명지산 주차장 5.3km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왼쪽으로 직진하면 사향봉을 지나 승천사로 하산하는 등산로이다.

정상에서 1.1km 거리이고, 이곳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가는 구간이 나온다.
지루한 너덜 길과 걷기 불편한 등산로가 기다리고 있는 곳.


사향봉 갈림길에서 300m 정도 내려가면 평상이 하나 있다.
이곳을 지나면 쉴 수 있는 공간은 없고 하늘다리까지 진행한다.
한참을 잊어버리고 내려가다 보면,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고 아! 이제 거의 내려왔구나! 알 수 있다.

지루하게 내려오는 길은 인내심을 확인하듯 지치게 만든다.
다리에 힘도 풀리고, 눈이 없으니, 아이젠도 풀고, 몸에 들어갔던 긴장도 풀고.


하늘다리 – 구름다리 : 1.6km/ 23분 – 누적 15.9km/ 6시간 27분

하늘다리는 명지계곡 상부에 있는 것으로 제2 하늘다리(현수교)라고 한다.
하늘다리 아래는 명지 폭포가 있어, 다리를 건너 전망 덱에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예전에는 명지 폭포를 보러 통나무 계단을 위험하게 내려갔지만, 지금은 새롭게 공사하고 있다.


하늘다리 전망 덱에서 보는 명지 폭포다.
지금은 하늘 다리를 건너 구름다리까지 걸을 수 있도록 덱을 설치했다.
오늘은 명지 계곡을 보면서 데크 로드로 진행해 본다.
계단도 잘 되어 있고, 걷는 길도 잘 조성되어 있다.


한동안 계곡을 따라 완공된 데크 로드를 걸었다.
덱이 끝나는 지점에는 야자 매트가 깔려있고, 끝부분에는 제1 구름다리(아치교)를 만들어 놓았다.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승천사가 바로 있고, 종전에 다니던 길과 합류한다.


제1구름다리 – 익근리 주차장 : 1.3km/ 17분 – 누적 17.2km/ 6시간 44분

구름다리 중간에 투명 유리로 명지 계곡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아직은 완공이 안 된 듯하다.
주의하라는 고깔이 세워져 있어 밟아보지는 못했다.
승천사는 여승들이 수양하는 곳이라 그런지 올 때마다 닫혀있는 것 같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익근리 주차장이고, 오늘은 명지산 생태 전시관에서 토끼와 토종닭을 보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명지산 하산지 맛집 안성집

오늘은 건강한 밥상 안성집을 선택했다.


감자전, 순두부 각 1개씩 주문.

감자전은 두툼하고, 보들보들한 식감.
역시 감자전은 언제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주변은 바싹 속은 촉촉.

순두부 전골은 연두부를 넣은 것이 아니고 모두부를 넣었다.
헐 보기보다 맛있고, 따뜻한 국물이 너무 좋았던 순두부.


반찬은 김치 하나 있지만 그 김치가 의외로 맛있다는 것.
잘 먹지 않는 김치지만 안성집의 김치는 다 먹었다는….

힘들게 산행을 끝내고 싸 온 음식을 먹고 싶었으나, 몸이 너무 피곤해서 안성집을 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정말로 맛있는 순두부와 고소함이 넘쳐나는 감자전.
두 명이서 모든 음식을 다 먹고 감사하게 나올 수 있었다.


명지 게곡에서 맛집으로 인정하는 안성집을 적극 추천한다.
여름에 명지 계곡은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기도 한 곳으로 안성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

연인 명지산 종주 산행 소감

한마디로 겨울에는 추천하지 않는 산이다.
진달래 피는 봄철이나 여름 계곡의 물놀이를 한다면 좋은 산이지만, 겨울은 위험하고 산행 길이가 너무 길다.
체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 가능하다고 보며, 겨울 등산 장비를 모두 갖추고 산행에 임해야 한다.

올라가는 구간도 많아 금방 체력이 소진되며, 바람도 엄청 부는 능선 길은 쉽지 않은 고난의 길이다.
연인산 소망 능선부터 오르막으로 시작하여 아재비 고개를 지나 명지 3봉으로 올라가는 구간은 정말 지친다고 봐야 한다.



명지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도 만만치는 않게 힘들고, 바위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
명지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은 가파른 계단이 위험하고, 지루하게 이어지는 돌길과 계곡 길에 짜증이 나기도 한다.
하여튼 어려운 산행이었고, 빠른 속도가 나지 않으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연인 명지 연계 산행이다.
겨울 산을 산행한다면 장비는 잘 챙겨가기를 부탁하면서 오늘의 연인 명지산 연계 산행기를 마무리한다.

불펌 금지
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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