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등산코스/ 장암역-수락산-수락산역

수락산 등산코스는 서울 노원구와 의정부시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대부분이다. 그 중에 장암역에서 수락산 역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해서 오늘은 장암역을 들머리로하고 수락산역을 날머리로 하는 등산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수락산 등산코스
수락산 단풍

 




수락산 등산코스 (장암역 코스) 산행후기

장암역-노강서원-석림사-기차바위(홈통바위)-수락산 정상-철모바위-코끼리바위-하강바위-치마바위-도솔봉-기상관측대-노원디자인거리-수락산역

산행거리 : 7.8km

소요시간 : 3시간 20분

수락산
수락산

 

수락산 등산코스지도

수락산 등산지도

 



수락산 등산코스지도

수락산 등산지도
수락산 등산코스 지도

 

수락산 장암역 등산코스 길라잡이

장암역:

지하철 7호선/ 장암역까지 운행하는 전철을 타면된다. 그러나 도봉산역까지만 운행하는 전철이 많이 있기 때문에 도봉산역에서 기다렸다가 다시 장암역까지 운행하는 전철을 갈아타야한다.

장암역에서 하차하고 밖으로 나오면 왼쪽으로 공영주차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편의점이 있다. 편의점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면 GS 25시 편의점 오른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수락산 가는 길이다.

수락산
수락산 등산로 입구


골목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등산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부침개를 만들고 막걸리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있고, 약 300m정도 들어가면 옥수당공원과 장암역 이라고 이정표가 있다.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을 하면 석림사, 수락산장 간판이 서있는 갈림길이 보이면 왼쪽 석림사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수락산

 

노강서원은 정재 박태보를 기념하고자 세운 사당으로 원래는 노량진에 있었던 것을 1968년 이곳에 재건립하였다. 오른쪽으로는 청풍정이 있었던 자리로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있다. 박세당이 청절사를 지을 때 함께 세워 후학들과 강론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석림사로 가기전 왼쪽 산 능선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로 많이 올라간다. 오늘은 석림사 앞 오른쪽 다리를 건너 수락산을 오르기로 했다. 장암역에서 석림사까지 1km정도이다.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수락산 등산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좁은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왼쪽으로 계곡을 보면서 단풍이 들어가는 수락산 계곡길로 올라가면 만추의 중심으로 향하는 듯한 아름다움에 넋을 잃게된다.

수락산 입구

갈림길 쉼터 : 석림사 0.5km

왼쪽은 기차바위(홈통바위) 방향, 오른쪽은 깔딱고개를 지나 수락산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다. 기차바위의 옛 추억을 소환해보고자 기차바위길을 선택했다. 쉼터를 지나면 급격하게 고도를 높여간다. 데크계단이 심한 경사를 자랑하듯 앞을 가로막고,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수락산 등산코스 어디든 쉬운 코스는 없다. 모두 경사가 심하고 계단이 많기 때문에 장갑과 등산화는 필수 착용이다. 계단 난간도 잡고 올라가야 덜 힘들고, 바위를 타고 넘어가야 하는 구간도 많이 있기 때문에 장갑은 필수인 것 같다. 짧은 거리를 급격하게 올라가다 보니 심장은 이미 한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 같다. 땀을 한바탕 흘리고 나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바위 전망대에 도착한다.

바위 전망대


서울의 전망과 북한산, 도봉산이 바로 코앞에 보인다. 역시 가을은 단풍의 계절이지만, 등산의 계절인 것이다. 잠시 물 한모금에 땀을 식히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기차바위 입구라는 이정표.

암릉구간

기차바위로 올라가면 수락산 정상까지 600m, 지금은 왼쪽 우회도로를 지나 헬기장으로 가면 주봉이 나온다. 어느분이 기차바위의 밧줄을 잘라 가져갔기 때문에 지금은 올라갈 수가 없다. 수락산 정상석도 훔쳐갔었다. 훔쳐간 이유가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꼴 사납게 느껴져서 그런 짓을 저질렀다고 한다.

기차바위

하기야 요즘은 100대명산이니 뭐니해서 정상 인증샷을 남겨야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정상석 앞에서 줄을서 기다리고 있다. 설악산 같은 경우 사진 한컷 찍으려면 1시간은 줄을 서 있어야 한다. 하기야 맛집을 가도 줄을 서서 내 차례가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맛집은 어디나 줄을 서는게 당연한 듯 하다.

 

예전에 기차바위를 타던 때 찍은 사진을 올린다. 약 30도 정도 되는 경사로에 밧줄 하나만 잡고 올라가는 아찔한 도전. 그런데 기분이 너무도 좋았던 기억이 난다. 중간에 서서 보는 수락산과 북한산과 도봉산의 풍광이 마치 한폭의 그림같아 보였던 추억. 다시 설치를 준비 중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수락산 정상

수락산 정상 : 해발 637m

장암역 출발 3.2km이고, 1시간 30분 걸렸다. 장암역으로 다시 내려가면 1시간 10분 정도 걸릴것 같다.

우리는 노원골 수락산역으로 하산한다. 산행거리는 4.2km, 소요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 예상한다.

수락산 정상에는 2개의 정상석이 있다. 지금 사진의 것이 원래있던 정상석으로 도난당했던 것을 찾아 제자리에 다시 가져다 놓은 것이다. 저 무거운 것을 어떻게 들고 내려갔을까 참으로 대단하다.

수락산 정상에는 항상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계신다. 갈때마다 사먹는 아이스크림. 왜 산에가면 더 맛있는지 모르겠다.

얼마전 국기대까지 올라갔다 떨어져서 사망한 사고가 있다고 말씀해 주신다. 위험한데 굳이 올라가서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마음을 모르겠다.

수락산 국기대

수락산 정상에서 하산 루트는 여러가지이다. 왔던길로 다시 내려가면 수락산 최단코스이고, 의정부 방향, 수락산역 방향, 마들역 방향, 불암산 방향 등 많은 하산길이 있으므로 산행을 어디로 할지 결정해야 한다. 우리는 여러 바위를 구경하기 위해 노원골로 하산하기로 했다.

수락산 철모바위

군인들이 쓰는 철모와 비슷하다고 해서 철모바위라는 이름을 가진 것으로 수락산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200m  정도 바로 보인다. 철모바위 앞에서 갈림길이 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수락산 수락골 방향으로 내려가고, 직진하면 노원골을 거쳐 수락산역까지 내려가는 길이다.

수락산 바위들 위치


철모바위에서 수락골 방향으로 가면 독수리 바위와 깔딱고개가 준비하고 있고, 등산로도 그리 편하지  않은 길이다. 주의하면서 하산해야한다.

코끼리바위

코끼리 같은 모양도 나온다. 커다란 바위 위에 코끼리가 얹혀 있는 형태라서 코끼리바위라고 이름을 붙였다고한다.

하강바위

치마바위

치마폭을 펼친것 같아보여 치마바위라고 이름을 붙였다. 치마바위 옆에도 아이스크림을 파는 분이 계신다. 아이스크림을 판다는 것은 이곳으로 올라올때 힘든 구간이라는 것이겠지? 그분들은 꼭 젤 힘든 구간에서 판매를 하고있다. 귀신같이…

경사진 바위면에 철봉을 잡고 내려와야 하는 구간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장갑을 끼고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치마바위를 조금더 내려오면 도솔봉이다.

도솔봉은 해발 538m이고, 도솔봉을 지나면 등산로가 미끄러운 마사토 같은 왕모래길이 나온다. 여기서는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 좋다. 길옆에 잡을 만한 것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을땐 길옆의 풀 머리 끄댕이를 잡는 일이 생긴다.

하산하는 길에 수락산 능선을 바라보는 조망할 곳이 있다. 수락산의 수려한 모습과 능선의 바위들이 모두 보이는 곳이다.



경관 조망점을 지나면 학림사 갈림길이 나온다. 지금까지 정상에서 열심히 내려왔는데 이제 절반도 안내려왔다. 엄청 길게 느껴지는 수락산 하산코스이다. 수락산역까지 2.8km나 남이있다.

미끄운길

보는것 같이 길이 너무 미끄러우니 낙상에 주의하여야 한다. 이곳에 오면 다리에 힘도 풀리고 긴장도 헤이해져서 미끄러짐 사고를 특히 조심하자. 앞에 가시는 두분이 넘어지는 것을 봤다. 되도록 스틱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조금만 힘을 내서 내려가면 천상병시인의 길이 나온다. 이제 고생 끝이다.

천상병산길은 노원디자인거리까지 길게 이어진다. 천상병산길 주변으로 편히 쉴수 있는 공간과 데크로드가 되어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를 즐기는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천상병시인의 조각상도 있고, 귀천정이라는 정자도 있다.

노원구 수락산 입구에 노원디자인거리를 만들었고, 초입에 수락문과 분수대를 설치해 놓았다. 매년 10월에는 ‘귀천’의 시인인 천상병 문화축제가 열리고 전시회와 음악회도 열린다.

7호선 수락산역 3번 출구이다.

장암역에서 08:45 출발 수락산역 1:30. 노원디자인 거리 식당에서 돈가스를 먹고, 커피도 마시고 온 시간이다.

산행시간은 3시간 20분 걸렸다.

수락산역-노원골 입구 : 15분 소요됨.

불펌 금지
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공유 버튼을 눌러 출처와 함께 담아가세요.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Leave a Comment


error: 마우스 우클릭 금지 복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