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귀때기청봉 등산코스 | 한계령 왕복

설악산 귀때기청봉 등산코스 한계령 출발해서 왕복하는 최단코스.
올해 강원 20 챌린지에 귀때기청봉이 포함되고, BAC 100플러스 인증 장소이기도 해서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너덜지대를 산행하는 묘미가 있고, 설악산의 모든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

설악산 귀때기청봉 등산코스

  • 등산코스 : 한계령-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 왕복
  • 산행거리 : 7.8km
  • 소요시간 : 4시간 8분
  • 산행일자 : 2024. 06. 04
  • 날씨 : 맑음
  • 산행 난이도 : 중
  • 이정표 : 잘되어 있음.



대부분 귀때기청봉 산행은 대승령으로 진행하고, 장수대로 하산하는 코스를 이용한다.
약 7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구간이다.
그래서 강원 20 챌린지 인증과 100 플러스 인증을 하기 위해 최단코스인 한계령에서 귀때기청봉까지 왕복하는 코스를 이용했다.

귀때기청봉 등산코스 길라잡이

1구간 : 한계령 – 귀때기청 : 3.9km/ 2시간 24분
2구간: 귀때기청 – 한계령 휴게소 : 3.9km/ 1시간 44분


한계령 휴게소 – 현 위치 9-1 : 0.5km/ 21분

한계령 휴게소 도착하니 09시 34분.
산악회에서 주어진 시간은 7시간, 귀때기청봉 왕복 시간은 4시간 8분.

한계령 휴게소 출입문 옆에 108계단이란 표지석이 있다.
설악산 한계령 등산코스는 시작부터 육두문자가 튀어나올 만큼 계단 오르는 게 힘들다.


108계단을 올라서면 설악루가 있고, 위령비를 옆으로 돌아가면 탐방지원센터.
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이쁘게 깔아놓은 돌길을 올라간다.
시작부터 1km 구간이 가장 힘들다.

탐방센터를 지나고 10분 올라가면 가파르게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씩씩거리며 올라가면 ‘현 위치 9-1’ 한계령 0.5km 이정표가 나온다.




현 위치 9-1 – 현 위치 9-2 : 0.5km/ 21분 – 누적 1.0km/ 42분


현 위치 번호 9-1을 지나면 더욱 가파른 돌계단과 불규칙한 단차를 보이는 돌길을 올라간다.
정말 힘들게 느껴지는 곳으로 끝이 어디쯤일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힘든 곳.
코땅길(코가 땅에 닿을 정도 가파른 경사)은 뒤에서 누가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


현 위치 9-2 – 오르막 시작 : 0.9km/ 24분 – 누적 1.9km/ 1시간 6분


있는 힘을 다해서 올라가는 구간.
9-2에 올라서면 한숨 돌리고 내려가는 길을 만난다.
약간은 흙길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건너편 암릉 조망이 열리기 시작한다.
바위에 올라서면 시원하게 조망되는 설악의 맛보기 암릉을 본다.


산을 하나 넘었으니 가파르게 내려간다.
왼쪽에 철봉이 박혀있으며 제법 내려가는 구간을 지나면 다시 올라가는 계단.
계단을 100m 올라가면, 시작되는 오르락내리락.
도랑을 건너야 하는 곳이 나오고, 목교를 건너가면 한계령 삼거리 올라가는 마지막 오르막 구간.


오르막 시작 – 한계령 삼거리 : 0.3km/ 9분 – 누적 2.2km/ 1시간 15분

한 번에 오르기 벅찬 계단으로, 잠시 쉬면서 뒤돌아보면 멋진 조망을 만난다.
끝없이 펼쳐지는 산너울이 일렁거리며 파도치는 듯한 모습.


연거푸 이어지는 계단은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대근한 곳.
씩씩거리며 올라가면 건너편 바위가 신기하게 다가온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위 모습은 마치 밀짚모자를 쓰고, 초롱이를 입고 수레를 밀고 가는 듯.




계단을 올라서고 80m 가면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한다.
오른쪽은 대청봉으로 가는 길이고, 귀때기청봉은 왼쪽 길.


한계령 삼거리 – 현 위치 12-22 : 0.6km/ 21분 – 누적 2.8km/ 1시간 36분

한계령 삼거리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귀때기청봉으로 향하는 길은 숲길이다.
나무숲을 헤치고 600m 가면 현 위치 12-22로 번호가 바뀌고, 너덜지대가 시작된다.


현 위치 12-22 – 귀때기청봉 : 1.1km/48분 – 누적 3.9km/ 2시간 24분

너덜지대가 시작되면 등산로를 알리는 야광 막대가 설치되어 있다.
바위는 미끄러지지 않는 바위이지만, 많은 사람이 밟은 흔적이 있어 때로는 주의해야 하는 곳도 있다.


몇 번의 너덜지대를 지나야 하는 구간이고, 바위틈에 발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바위에 붉은색이 나는 곳이 주된 등산로이고, 이끼나 겉면이 닦여있다.
귀때기청 올라가는 너덜지대에서 설악산을 바라보면 대청봉과 중청봉, 설악의 모든 능선이 파노라마로 들어온다.


이런 맛에 뀌때기청봉을 오르는 즐거움이 있는 것 같은 풍경.
독보적인 조망터이고, 서북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


거리는 얼마 안 되어 보이는 곳인데, 한참을 가야 한다.
끝에 보이는 봉우리를 지나면 귀때기청봉이다.




귀때기청봉 – 한계령 삼거리 : 1.6km/ 50분 – 누적 5.5km/ 3시간 14분

귀때기청봉에서 내려오면서 보이는 설악의 풍경은 정말 시원하고, 멋들어짐의 으뜸이다.
저공 비행하면서 산행을 방해하는 날벌레들이 많지만, 경치가 좋으니 참을 만하다.


사진에도 많은 벌레가 찬조 출연하고 있다.
이제는 벌망을 쓰고 다녀야 할 듯한 계절인가?
바닥에는 지렁이보다 쫌 빠른 것들이 다니고, 하늘에는 작은 드론이 너무 많이 출몰한다.
여름에는 지상전과 공중전에 조심해야 할 듯.


한계령 삼거리 – 현 위치 9-2 : 1.2km/ 30분 – 누적 6.7km/ 3시간 44분

하산하는 길도 만만치는 않다.
올라갈 때도 가팔랐지만, 내려올 때 느끼는 것은 더욱 경사가 심하게 다가온다.
오르막도 철봉을 잡고 올라야 하고, 빠르게 하산은 어려운 곳.


설악산 귀때기청 등산코스는 왕복으로 다녀오는 길이 최단코스이고, 가장 편한 코스다.
강원 20 챌린지 인증을 하면서 귀때기청봉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등산과 하산이 쉽지 않은 코스라는 것.


현 위치 9-2 – 한계령 휴게소 : 1.1km/ 24분 – 누적 7.8km/ 4시간 8분

휴게소로 내려오기 전 왼쪽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면, 굽이굽이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한계령 길을 볼 수 있다.
앞에는 설악산 흘림골의 아름다운 선경이 한가득 들어오고, 불쑥불쑥 솟아 오른 장엄한 돌기둥들.
태고적의 신비를 한껏 감춘 채 오늘도 굳건하게 지켜내고 있는 설악산.


보고 또 봐도 멋들어진 설악산.
올해는 설악산을 몇 번이나 올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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