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등산코스 | 의암매표소-삼악산-등선폭포

춘천 의암호를 바라보며 가슴 시원한 산행지로 꼽히고 있는 삼악산 등산코스 산행이 떠오르고 있다.
가벼운 릿지 구간과 속시원하게 보이는 조망이 압권인 삼악산을 가보자.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 3개의 봉우리와 바위산으로 되어 있어 삼악산이라고 부른다.

삼악산 등산코스

  • 1코스 : 의암댐 – 깔딱고개 – 삼악산 – 흥국사 – 등선폭포 : 3시간
  • 2코스 : 강촌교 – 450봉 – 등선봉 – 흥국사 – 등선폭포 : 4시간


삼악산 등산정보

  1. 주차장 : 의암 매표소 주차장 : 10여대 정도 주차할 공간만 있기 때문에 대부분 등선폭포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와서 산행한다.
    등선폭포 주차장 : 대형버스를 비롯해 승용차 등 많은 주차면을 확보하고 있다.
  2. 주차비 : 대형 : 4,000원/ 소형차 : 2,000원/ 경차 : 1,000원 (1일 기준)
  3. 입장료 : 1인당 2,000원(초. 중. 고 학생 포함)을 받고 춘천사랑상품권 2,000원을 내어준다.-65세이상, 지역 주민 면제
  4. 등선폭포 대중교통 : 5, 5-1,7, 7-1, 남면 1, 남면 2, 남면 2-1, 남산 5, 서면 1-1등이 운행하고 있다.
  5. 등산 팁 : 등선폭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의암매표소까지 2.5km 걸어와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원점회귀)

삼악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2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1구간 : 의암매표소 – 상원사 – 깔딱고개 – 전망대 -삼악산 : 1.7km/1시간 6분
2구간 : 삼악산 – 작은초원 – 흥국사 – 주렴폭포 – 등선폭포 – 등선폭포 매표소 : 3.0km/ 57분

삼악산 등산코스 대부분 등선폭포를 들머리로 하고, 삼악산 정상에서 돌아내려오거나 의암매표소로 하산을 한다.
삼악산 정상에서 의암매표소 구간은 대부분 급경사이고, 릿지구간이 길기 때문에 다리에 힘이 풀려있어 하산시에는 위험한 구간이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경우는 입산을 하지 말아야 하는 산으로 굉장히 위험한 곳이다.
등선폭포에서 삼악산 정상까지는 흙길이 대부분이고, 릿지구간은 없어 누구나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는 등산로이다.

1구간 : 의암매표소-릿지구간-전망대 – 삼악산 용화봉

소요시간 : 1시간 6분
산행거리 : 1.6km
산행일자 : 2023. 04. 23
날씨 : 맑음

오늘따라 춘천시에서 마라톤 경주가 있다고 해서, 주변이 소란스럽고 중앙선에 꼬깔을 늘어 놓았다.
도로 주변에 행사 요원들과 경찰 등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고 있다.
다행이 행사 전이라 빠르게 움직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의암매표소에서 입장료 2,000원을 내고, 춘천사랑상품권을 받았다.
등선폭포 내려오면서 음료수나 식사를 할 때 사용할 수 있고, 춘천시내 어느곳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돌길로 시작되는 등산로는 계단으로 이어지고, 가파르게 치고 올라간다.

의암매표소 – 상원사 : 0.6km/ 14분

매표소에서 200m 올라가면 삼악산장이 있다.
이제 시작도 안했는데 숨이 차는 것은 머선일이고.
오른쪽으로 의암호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이런 맛에 삼악산을 찾는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

이제 0.6km 올라왔는데, 숨은 벌써 헐떡이기 시작한다.
울퉁불퉁 돌길을 걷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상원사에서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출발하면 깔딱고개가 시작된다.

상원사 – 깔딱고개 : 0.4km/ 20분 – 누적 1.0km/ 34분

이제부터 등산모드를 장착하고, 뒷짐을 지고 올라간다.
아직은 버틸만 하다. 스틱은 잠시 이별하고..
깔딱고개라고 해서 겁나게 힘든 구간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

그럭저럭 어렵지 않게 올라간다.
이정표에도 깔딱고개라고 되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깔딱고개 지나서 부터가 훨씬 힘들고 위험한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깔딱고개 – 주능선 635봉 : 0.3km/16분 – 누적 1.3km/ 50분

이제 본격적인 줄다리기 코스다.
줄도 잡고, 손끝으로 바위를 잡고, 때론 나무뿌리도 잡으면서 올라가는 구간이다.
비나 눈 올 때 등산하지 말라는 말이 실감난다.
자칫 발이라도 미끄러지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구간으로 아! 이래서 악산이구나를 실감한다.

중간중간 뒤돌아 보면 아름답다 못해 아찔한 풍광을 선사하는 의암댐.
나도 모르게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
이맛에 산에오지.


도심지에서는 절대로 볼수 없는 풍광.
내가 발품을 팔아야지만 선사하는 아름다운 산하.
죽기 살기로 산에 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힘듬은 잠시일 뿐, 자연의 아름다움에 희열을 느낀다니…
땀을 한바탕 흘리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모든 근심 걱정이 날아가고, 스트레스 또한 사라진다.

주능선 – 전망대 : 0.3km/ 9분 -누적 1.6km/ 59분




편한길이 아니고 위험한 길이다.
곳곳에 등산로 라고 표식이 붙어 있다. 자칫하다 다른길로 가면 위험하기에 나뭇가지마다 많은 표시가 되어 있다.
‘등산로’ ‘등산로 아님’ 등 길이 안보이면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을 보고 따라 올라가면 된다.
깨끗한 바위로는 가지 말것.


전망대에 도착하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난다.
오히려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은 전망이 별로이다 보니 이곳에서 맘껏 누리고, 사진도 찍고 가야한다.
정상까진 100m.

전망대 – 삼악산 정상 : 0.1km/ 7분 – 누적 1.7km/ 1시간 6분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
삼악산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등선폭포로 올라왔다 발길 돌려 내려간단다.

2구간 : 용화봉-큰초원-흥국사, 산장 – 주렴폭포 – 등선폭포 – 삼악산 주차장

소요시간 : 57분
산행거리 : 3.0km

하산하는 길은 편한 길이다.
흙으로 된 구간이 대부분이고, 돌계단과 철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산행하기에는 편하다.
이곳으로는 초보자도 편하게 올라올 수 있는 코스다.

용화봉 – 작은초원 : 0.9km/ 19분 – 누적 2.6km/ 1시간 25분

봄이라 그런지 마음이 들떠서 모두들 신나있다.
웃음소리가 삼악산을 흔들고, 무슨 대통령 선거라도 나가는지 일장 연설이 펼쳐진다.
시끌벅적한 틈을 비집고 빠르게 탈출한다.

큰 초원, 작은 초원이 있다.
워낙 바위산으로 되어 있어 넓은 풀밭이 없다보니 이름을 붙였는가 보다.


큰 초원을 지나니 진달래가 한창이다.
이제는 질 때도 되었건만, 삼악산의 진달래는 아직도 생생하게 피어있다.
이곳에도 군락을 이루고 지나가는 봄을 아쉬워 하며 마직막을 불태우는 것 같다.
진달래 밭을 지나면 넓직한 돌로 등산로를 만들고, 연이어 철 계단도 설치가 되어 있다.



작은초원 – 흥국사, 산막 : 0.5km/ 8분 – 누적 3.1km/ 1시간 33분

흥국사와 산막이 있다.
산막은 지금도 운영 중에 있고, 예전에는 유명했던 오대산 노인봉 털보 산장지기가 이곳에서 기거하고 계신다.
성량수라고 하시는 분인데, 백두대간을 종횡무진 다니셨던 젊었을 때를 회상하며 노인봉 털보라는 책도 출간을 하셨다.
1,000부만 찍으셨다.

북한산에서 인명구조하다 다리를 다쳐 그 좋아하던 산을 다닐수 없게 되었단다.
건강하게 오래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잠시 들려 인사도 하고, 물도 한잔 얻어 마시고, 몇 마디 담소를 나누고 내려오는데 발걸음이 무겁다.
자꾸 뒤 돌아보게 되는 아련한 마음.
지나가는 길손들이여 한번쯤은 들려 인사라도 나누시게나.


오늘도 산행을 하고 있지만 항상 조심하고, 안전이 제일이다.
건강해야 좋아하는 산도 마음껏 다닐 수 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산막 – 주렴폭포 : 1.1km/ 17분 – 누적 4.2km/ 1시간 50분

산막을 내려오면 계단이 상당히 많이 있다.

계곡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면 먼저 반겨주는 주렴폭포.
바로 밑에 백련폭포가 연이어 있다.
바위 산이기 때문에 기암절벽과 폭포, 소 등이 많이 있다.

주렴폭포 – 등선폭포 매표소 : 0.5km/ 13분 – 누적 4.7km/ 2시간 3분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보기만 해도 속이 다 시원해진다.
발을 살짝 담아 보고도 싶은 맑은 계곡.

등선폭포를 지나면서 길 양쪽으로 모두 식당들이다.
온갖 산해진미를 갖추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많은 분들은 굶주린 배를 채우고, 즐거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협곡으로 이루어진 삼악산 입구, 금강굴과 여러 폭포들이 사시사철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이렇게 좋은날 굳이 삼악산 정상을 가지 않아도 좋다.
입구에서 부터 펼쳐진 진기한 풍광을 보는 것 만으로도 근심, 걱정을 잊어 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선녀와 나뭇꾼의 전설이 있는 선녀탕.


상가를 지나오면 우측으로 지하도가 있어, 춘천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은 지하도를 통과해서 버스를 타면된다.
입구에서 왼쪽으로 주차장과 300m 걸어가면 대형버스 주차장이 있다.

삼악산 의암매표소를 들머리로 하는 경우 대형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2.4km/ 25분을 가서 산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등선폭포-삼악산-의암매표소 코스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것.

강촌교를 들머리로 하는 산행은 더욱 조심해야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암벽과 바윗길 능선이고, 상당한 급경사 구간이 많다.
초보자는 절대로 산행하지 말고, 위험한 암릉구간은 편한길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욕심은 금물, 객기도 금물.

큰 도로에는 절대로 나가지 말것.
차량이 시속 80km로 달리기 때문에 위험하니. 안전한 보도를 따라 이동해야 한다.
주차를 하였다면 이곳에서 주차비를 정산하고 출차해야 한다.
게이트가 없다고 그냥가면 나중에 차고지로 청구서가 날라온다는 것.

삼악산 등산 소감

등산의 묘미를 만끽하게 해주는 산행이었다.
릿지구간도 있고, 밧줄을 잡고, 나무 뿌리를 잡고 오르는 구간도 있어 좋았다.
밋밋한 산행 보다 즐거움이 더한 산행 코스로 적극 추천한다.

풍광 또한 너무나 아름답고, 시원하여 가슴속에 쌓인 모든 것을 청량하게 청소해 주는 듯한 산.
많은 시간이 들지 않고, 많은 거리를 걷지 않아서 좋은 삼악산.
하산후 맛있는 먹거리가 즐비하게 있는 아름다운 곳으러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아무리 즐겁고 재미있다 하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산행을 하여야 한다.
산에서는 마음이 들뜨지 않고, 욕심도 버리고, 잘난척도 버리고, 비우는 산행을 권한다.
항상 안전한 산행을 하시길 기원하면서 삼악산 등산코스 소개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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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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