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등산코스 | 용천사-구수재-연실봉-덫고개-불갑사

상사화를 만나러 가는 길. 100대 명산 불갑산 등산코스 산행 추천.
9월이면 온통 붉은색 천지가 열리는 불갑산의 꽃무릇, 상사화를 만나러 가는 길이 즐겁다.

불갑산 등산코스

  1. 불갑사 주차장-불갑사-덫고개-장군봉-연실봉 : 3.9km
  2. 불갑사 주차장-불갑사-구수재-연실봉 : 4.2km
  3. 불갑사 주차장-나팔봉-모악산-구수재-연실봉 : 4.7km
  4. 불갑사 주차장-불갑사-해불암-연실봉 : 3.0km
  5. 용천사 주차장 – 용천사-구수재-연실봉 : 2.9km
  6. 용문사-연실봉 (왕복 1.2km)
  7. 노루목-연실봉 (왕복 1.0km)


불갑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등산구간 : 용천사-구수재-불갑산 연실봉-노루목-장군봉-덫고개-불갑사-불갑사 주차장

  • 산행거리 : 6.1 km
  • 소요시간 : 3시간 7분
  • 산행일자 : 2022.09. 24
  • 날씨 : 맑음
  • 교통편 : 안내산악회

1구간 : 용천사 주차장-구수재-연실봉-노루목-장군봉 : 3.7km
2구간 : 장군봉-투구봉-법성봉-호랑이굴-덫고개-불갑사-주차장 : 2.4km

2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작성을 하려고 한다.
용천사나 불갑사 모두 주차비도 없고 입장료도 없다.

1구간 : 함평꽃무릇 공원-용천사-구수재-연실봉-장군봉

소요시간 : 1시간 58분
산행거리 : 3.7km


작년에 다녀왔던 불갑산 등산코스를 미처 올리지 못하고 뒤늦게 올리고 있다.(게을러서 그런가?)
무엇이 그리 바뻐서 산행후기를 제때 못올리는지 아직도 10여곳은 자료 정리도 하지 못하고 있다.
차근히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불갑산 도립공원 상사화 축제기간에 산행을 하게 되어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던 산행이었다.
축제기간에는 좁은 시골 도로를 갑자기 많은 차량이 점령을 하다보니, 불갑사로 진입도 하지 못하고 길게 장사진을 치고 기다린다.



서울에서 출발하고 불갑사 근처에 도착하니 11시 정도이니 이미 수많은 차량들의 홍수 시간이다.
부득이 하게 일정에 없던 용천사 방향에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오히려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함평 꽃무릇 공원 – 용천사 : 0.3km/ 6분




버스 타고 올라가는 길 옆 논에서는 벼가 노랗게 익어가고, 논둑으로도 꽃무릇이 만개해 있어, 황홀하다고 할까?
마을 입구에서부터 길옆, 밭둑, 논둑 빈 자리만 있으면 꽃무릇이 널려있다.

함평천지, 영광천지에는 상사화가 천지비깔이다.
버스타고 용천사로 가는 길목에도 무르익어가는 가을 들판을 상징하는 노란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고, 그 주변으로는 상사화가 아름다움을 한층 더 한다.

용천사 – 구수재 : 1.1km/ 13분 – 누적 1.4km/ 19분

상사화에 둘러 쌓인 용천사가 사람으로도 둘러 쌓여 있다.
모든 곳에 상사화, 사람 천지이다.
용천사를 왼쪽에 두고 올라가다 보면 바로 구수재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가 표시되어 있다.


용천사에 있는 이정표로 등산로 표시를 따라 100m 올라가면 연실봉, 구름다리로 가는 이정표가 다시 있다.
다른 이정표가 나와도 직진해서 10여분 올라가면 구수재이다.
구수재는 불갑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모악산으로 가는 분기점이고,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연실봉으로 가는 등산로이다.


구수재-연실봉 삼거리 : 1.4km/41분 – 누적 2.8km/ 1시간

구수재에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 경사는 별로 없지만 게속되는 오르막이라 그래도 조금은 숨이 찬다고 할까?
한동안 등산로 주변으로 꽃무릇이 만개해 있어 기분좋게 산행을 한다.
용천사로 올라오니 등산객도 덜하고 생각만큼 등산로가 덜 붐빈다.




지난주에는 고창 선운산에 상사화를 보러 갔었는데 그때 산행후기도 아직 올리지 못하고 있다.
선운산 보다는 상사화가 많이 지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만개하여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과 같이 어렵지 않은 등산로를 20분 올라가다 보면 어려운길, 안전한길 이정표가 나온다.

안전한길은 왼쪽으로 돌아서 올라가는 길이고, 어려운 길은 바위 능선을 올라가는 길이다.
오른쪽 어려운길을 추천하고 싶다.
초보자도 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 바위에 올라서면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는 전망대 되시겠다.


어려운길 바위를 올라서면 속이 다 시원하게 뚫리는 조망이 압권이다.

연실봉 삼거리 – 연실봉 : 0.1km/ 6분 – 누적 2.9km/ 1시간 6분

조망을 구경하고 10여분 올라가면 불상바위라고 지도에 표시가 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연실봉 삼거리에서 통천계단을 올라서면 불갑산의 정상 연실봉에 도착한다.


용천사를 출발하고 1시간 만에 불갑산 정상인 연실봉에 도착했다.
좁은 정상에 복잡복잡하다.
인파가 너무 많아 정상석만 간신히 찍을 수 있었다.

연실봉 – 불상바위(왕복) : 0.5km/ 30분(비추천)

연실봉 뒤 계단을 내려가 한참을 가니 이정표가 있다.
현 위치 불상바위 / 눈으로만 보세요 건너편 불상바위.
우띠.
길도 없고 나무에 가려 보이지도 않고, 그럼 눈으로만 보지 만져보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허탕을 치고 씩씩거리면서 가파른 길을 되짚어 올라온다.
연실봉 올라오는 계단이 왜 그렇게 높아보이고 힘들었는지.
30분을 까먹고, 다리에 힘도 풀린다.

투더리 스머프가 되듯 터덜거리고 통천계단을 내려간다.

연실봉 – 노루목 : 0.5km/16분 – 누적 3.4km/ 1시간 52분

불상바위 다녀온 거리 0.5km는 포함하지 않았고 허비한 30분은 포함하였다.
연실봉에서 노루목까지는 16분이 소요되었다.


연실봉을 올라가는 계단이 통천계단이니 이곳의 구멍은 통천문이라고 해본다.
구멍 뒤에는 천길단애로 떨어지면 하늘로 바로 가는 길이다.
그런데도 끝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대담한 커플들이 있다.
사진을 찍어 주는데도 내가 다 걱정이 된다.

살짝 고개를 내밀고 밑을 봤더니 와우!
심장 쫄깃한 장소다. (추천각)



위험한길/ 안전한길 중 위험한 길에 있다.
연실봉에서 노루목으로 10여분 가다 오른쪽 암반으로 올라서서 가다보면 있는 통천문과 오른쪽은 절대암벽으로된 단애다.

철봉을 꽉 잡고 지나갔음.
그러나 조망은 끝내주는 능선길이다.
능선길을 내려서면 노루목 갈림길에 도착한다.

노루목 – 장군봉 : 0.3km/ 6분 – 누적 3.7km/ 1시간 58분

100대 명산 최단거리를 애용하시는 분들 보셨죠.
요기가 불갑산 정상 최단거리입니다.
용문사에서 힘들게 올라오지 말고 차를 끌고 노루목까지…
여기는 노루목이구요. 정상까지 왕복 20분이면 OK!!!

노루목에서 장군봉까지는 300m 직진해서 올라가면 장군봉이다.

2구간 : 장군봉-투구봉-덫고개-불갑사-주차장

소요시간 : 1시간 9분
산행거리 : 2.4km

장군봉 – 투구봉 : 0.3km/ 10분 – 누적 4.0km/ 2시간 8분

장군봉 475m, 투구봉 418m.
불갑산의 봉우리들은 이정목에 봉우리 이름이 쓰여 있다.
장군봉 투구봉은 조망이 없고, 법성봉이나 가야 불갑사가 보이는 조망이 터진다.

투구봉-법성봉 : 0.2km/ 6분 – 누적 4.2km/ 2시간 14분

조망이 터지는 곳에는 항상 인파들로 북적인다.
노루목 오기전 통천문 능선에서 끝난 조망이 법성봉에 와서야 보이지만 조망은 여기가 끝이다.


멀리 보이는 주차장에 차량이 빼곡하고, 관광버스들은 도로에 일렬로 줄 지어 서있다.
버스들은 아예 주차장에 들어올 생각도 못하고 있다.
오늘은 엄청난 인파가 몰려와서 등산로에도 가득 차 있다.

법성봉 -노적봉-호랑이굴-덫고개 : 0.4km/ 16분 – 누적 4.6km/ 2시간 30분


법성봉에서 노적봉까지 0.2km/ 노적봉에서 호랑이굴까지 0.1km이다.
불갑산 호랑이의 유래에 대한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다.
실제로 호랑이가 살았던 자연동굴이라고 하고, 덫으로 호랑이를 잡았다고 해서 덫고개라고 한다.

덫고개 – 불갑사 : 0.8km/ 14분 – 누적 5.4km/ 2시간 44분


덫고개에서 불갑사 내려가는 길도 나쁘지 않고 부담없이 하산 가능하다.
숲길을 따라 여유롭게 하산이 가능하고 오늘 산행의 끝을 알린다.
불갑사를 들어서면서 부터 상사화를 맞이할 시간이고, 아름다움에 푹 빠질 시간이다.

불갑사 – 주차장 : 0.7km/ 23분 – 누적 6.1km/ 3시간 7분




조사전 앞에 있는 굴뚝 모양이 인상적으로 잘 만들었다.
불갑사를 지나면서 상사화, 석산, 꽃무릇으로 불리는 붉은 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석산과 상사화에 대한 전설을 알려주고 있다.
둘다 수선화과에 속하는 식물로 한약재로도 사용하고, 구황식물로도 알려져 있는 것이지만, 독소가 있어 법제를 하고 사용하여야 한다.


상사화를 만끽하고 내려오면 수많은 군중 속에 들어간다.
전국에서 아름다운 상사화를 보러 많이도 오셨다.
이쁜건 모두 같은 마음으로 보는 것인가 보다.


불갑사 일주문 앞 뒤로 진짜로 많은 사람들을 보고 있다.
상사화보다 사람이 더 많은 듯 보일 정도이다.
축제 기간에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줄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길 양 옆으로 먹거리도 많이 있고, 공연도 있으며,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작년 9월이니 코로나가 아직도 한창일 때인데도 관광객이 많기도 하다.

불갑산 등산코스 상사화 산행 소감

올해 영광 불갑사, 함평 용천사, 고창 선운사에 상사화 축제가 열릴 때 산행을 하실려면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야한다.
우선 차량이 진입을 하지 못하고, 산행이 끝나고도 버스를 탈려면 1.3km 정도를 더 걸어야 한다.

불갑사를 들머리로 하고 간다면 일찍 도착하지 못하면 차량 진입하는데만도 2시간이 걸린다.
차라리 함평 용천사를 들머리로 하고 불갑사를 날머리로 하는 산행 계획을 잡는 편이 훨씬 편하게 산행을 할 수있을 것이다.

오히려 용천사에서 올라가는 길이 덜 힘들고 시간이 많이 빠르다.
상사화 축제 기간에는 꼭 한번은 가봐야 진정한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3군데 선운사, 용천사, 불갑사의 상사화 축제를 추천한다.
산행은 모두 어렵지 않고 시간도 충분한 산행코스이다.




오늘은 천둥번개가 치고 설악해변에서 6명이 벼락을 맞았다고 한다.
산에서는 더욱 위험할 수 있으니 여름산행에 나서는 산객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설악산도 오늘은 입산통제를 한다고 한다.
비가 많이 오고 자주오는 여름철에 들어선 것인가 한다.

오늘도 안전 내일도 안전 비탐구간은 들어가지도 말고, 갈려고 하지도 말자.
안전은 내 자신이 알아서 지켜야하기 때문에 항상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이 되길 기원하면서
-불갑산 상사화 등산 후기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불갑산 등산코스 후기 작성일 : 2023. 06. 10/ 산행일 : 2022.09.24

불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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