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봉 상학봉 등산코스 암릉과 기암괴석의 전시장

속리산 8봉 중 하나인 묘봉 상학봉 등산코스 바위굴과 묘한 형상을 한 기암괴석이 즐비한 암릉의 연속.
속리산은 8자와 유난히도 연관성이 많은 산으로 8봉, 8 암자, 8문, 8대, 8 보물 등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 한 속리산이다.

묘봉 등산코스

  • 등산코스 : 운흥1리-상모봉-상학봉-묘봉-미타사-운흥2리
  • 산행거리 : 9.1km
  • 소요시간 : 3시간54분(휴식 33분)
  • 산행일자 : 2024. 05. 03
  • 날씨 : 맑음
  • 난이도 : 중
묘봉 안내도 (국립공원관리공단)


  • 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 1 구간 : 운흥1리(묘봉두부마을)-토끼봉 갈림길-안부-상모봉 : 2.5km/ 54분
  • 2 구간 : 상모봉-비로봉-동천문-상학봉-묘봉 : 2.4km/ 1시간 26분
  • 3구간 : 묘봉-북가치-미타사-운흥 2리 보건소 : 4.2km/ 1시간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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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봉 등산코스 길라잡이

1구간은 운흥1리 주차장에서 토끼봉 갈림길까지는 편하게 걷는 길이고, 개울을 2개 건너가면 오르막이 시작된다.
가풀막은 1.0km 정도이고, 돌계단과 덱 계단도 있으며 안부까지 0.6km 힘들고, 상모봉까지 0.4km는 상당한 된비알.

2구간은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는 곳이고, 상모봉에서 왼쪽으로 토끼봉을 다녀올 수 있지만 비탐구간이라는 것.
바위 굴도 많이 있지만 철봉으로 막아 놓아서 찾기 쉽지 않음.
여러 형태를 닮은 바위 찾기도 나름 재미있는 구간.

3구간은 하산 길이고 처음엔 가파르지만 북가치를 지나면서 유순한 길이다.
미타사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계곡을 넘는 곳도 있어, 비가 많이 오면 위험할 수도 있는 곳.
미타사 길에서 1.7km는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온다.


속리산 8봉 : 천왕봉, 비로봉, 길상봉, 문수봉, 보현봉, 관음봉, 수정봉, 묘봉으로 되어 있다.
현재 묘봉이라고 하는 곳은 ‘너른봉’이라고 마을 주민들은 부르고 있는 봉우리다.

또한, 속리산 문장대에서 관음봉을 지나 북가치까지 연결되는 능선길인데, 지금은 비법정 코스로 묶여있다.
전에는 천왕봉에서 선선대, 문장대를 지나 묘봉까지 속리산 종주 산행을 하던 코스였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중간에 끊어진 상태.

묘봉은 암릉이라 위험했지만, 지금은 안전한 덱 계단과 추락 방지용 철봉으로 난간을 만들어 안전한 산행이 가능해졌다.


1구간 : 힘든 오르막 길

운흥 1리 주차장 – 토끼봉 갈림길 : 1.0km/ 17분

대형주차장에서 왼쪽으로 100m 지점에 묘봉 들머리 이정표가 있고, 묘봉두부마을이라는 맛집이 있다.
묘봉두부마을을 끼고 우측 마을 길로 들어가면 운흥1리 마을회관 뒤로 올록볼록 엠보싱 묘봉 능선이 가볍게 다가온다.




마을 어귀에 이정표와 속리산 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묘봉까지 4.9km/ 상학봉 3.9km 이정표

운흥리는 두부마을로 이름있는 지역이고, 맛집도 여러 군데 영업 중이다.
목가적인 마을을 올라가면 외지인을 반기는지 인사하는 강아지들…
운흥리 마을 어귀에 서면 정면으로 토끼봉과 상학봉이 키재기를 하며 서있다.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가 보면 매봉과 미남봉이 얼굴을 자랑하듯 뽐내는 형상.

미남봉은 멀리서 보면 잘생긴 남자의 얼굴을 한 바위가 있어 미남봉이라는 이름을 얻기도 한 곳이다.


토끼봉 갈림길 – 오르막 시작 : 0.5km/ 10분 – 누적 1.5km/ 27분

포장된 마을 길을 지나면 수렛길이 잠시 이어지고, 왼쪽으로 토끼봉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지금은 비탐 구간으로 출입을 통제한다는 표지판이 걸려있다.
오른쪽으로 작은 개울을 건너 진행한다.
시원한 나무 그늘이 좋아지는 계절이 다가오는 듯, 오늘도 그늘을 찾는다.
준비 운동한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예열을한다고 하지만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오르막 시작 – 잘록이 (안부) : 0.6km/ 11분 – 누적 2.1km/ 38분

오르막이라고는 해도 엄청나게 가파른 길은 아니지만, 꾸준히 고도를 높이는 구간이라 힘들다고 느껴진다.
등산로 좌우로 밧줄이 쳐있고, 불규칙적인 돌계단이 발걸음을 어렵게 하기도 한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몇 번 훔쳐내면 잘록이에 올라선다.


잘록이 – 상모봉 : 0.4km/ 16분 – 누적 2.5km/ 54분

잘록이에 올라서면 왼쪽으로 진행한다.
오른쪽은 활목고개에서 미남봉, 매봉을 지나 올라오는 길이다.
잘록이부터 가파른 등산로이고, 추락 방지용 철봉이 설치되어 있다.

상모봉까지는 가장 가파른 400m 구간을 올라서면, 묘봉 등산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이다.


침목 계단과 덱 계단이 연속으로 있고, 돌계단도 있다.
깔딱고개라고 해야 할 정도로 가파른 경사.
짧은 거리에 고도를 250m를 올려야 한다.




2구간 : 기분 좋은 암릉 길


상모봉 – 비로봉 : 0.7km/ 22분 – 누적 3.2km/ 1시간 16분

상모봉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작은 토끼굴(동천문)을 지나 밧줄을 잡고 내려선다.
토끼봉 가는 길은 왕복하는 곳이고, 위험하기도 하여 되도록이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멀리서 토끼봉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좋음.
상모봉, 비로봉에는 정상석이 없음.


바로 앞에 보이는 비로봉으로 가는 길은 덱 계단을 내려가면 침목 계단을 밟으면서 올라간다.
비로봉에는 별다른 표시 없고, 다시 내리막 계단을 진행한다.
봉우리 하나 우회하고 올라가는 등산로.
지금은 위험한 곳마다 덱 계단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


비로봉 – 통천문 : 0.5km/ 27분 – 누적 3.7km/ 1시간 43분

바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우회한다.
보이는 봉우리를 지나 내려가는 길에 일명 통천문이라는 작은 굴이 있는데, 찾기가 쉽지 않다.
문으로 가는 길에 철봉을 설치하였고, 예전에는 가장 위험했던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 다니던 등산로였고, 지금도 밧줄은 달려있다.
통천문을 빠져나가면 바로 낭떠러지였는데, 지금은 철봉으로 막아 놓아서 안전하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고, 배낭은 벗어놓고 가야 한다.


위로 들어가서 밑으로 나오는 문이다.
정말 아찔한 구간을 안전하게 계단으로 만들었다.


통천문 – 상학봉 : 0.4km/ 7분 – 누적 4.1km/ 1시간 50분

통천문을 지나 계단을 내려서고, 올라가는 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굴바위가 있다.
서서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높고 넓은 바위 굴로 시원한 곳.
굴속에서 잠시 앉아 쉬면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와 흘린 땀을 금방 식혀주는 곳.

굴바위를 지나면 건너편에 상학봉이 우뚝 솟아 있다.




굴바위를 지나고 아주 좁은 바위틈을 비집고 나가면 넓은 마당바위가 있다.
마당바위 가운데 소나무 한 그루가 의젓하게 서있다.
대단한 생명력을 지닌 소나무.


마당바위를 지나 다시 내려갔다 올라가면 상학봉이다.
작은 정상석이 자리하고, 뒤로 커다란 바위가 지켜주는 듯한 모습.
상학봉을 내려서면 스핑크스 바위가 묘봉을 향해 서 있다.


상학봉 – 암릉 : 0.6km/ 19분 – 누적 4.7km/ 2시간 9분

상학봉에서 내려오자마자 왼쪽으로 바로 스핑크스 바위다.
상학봉을 내려서고 능선을 걸으면 왼쪽으로 절벽에 달려있는 주전자 바위를 만날 수 있다.


계단을 올라서고 다시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간다.
능선은 암릉으로 되어 있고, 지금은 우회 등산로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암릉 길은 폐쇄한 곳.
된비알을 올라가면 뜬금없이 암릉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왼쪽은 진짜 암릉으로 조망은 끝내주지만 올라갈 때 조심해야 하는 구간.
안전한 우회 길 이용하는 것을 추천.
암릉 표지석을 지나면 돌문을 지난다.


암릉 – 묘봉 : 0.2km/ 11분 – 누적 4.9km/ 2시간 20분

돌문을 지나면 묘봉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묘봉.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에 해당하고, 인증하는 장소.


묘봉 정상석 뒤로 넓은 바위가 있어 일명 너른봉이라고 불리는 묘봉이다.
너른바위에 앉아 쉬면서 속리산의 마루금을 바라다본다.
한 컷에 들어오는 속리산 천욍봉에서 문장대까지, 그리고 왼쪽에 관음봉까지…




3구간 : 하산하는 길


묘봉에서 멜빵바위(걸빵바위)가 보였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보이지 않는다.


걸빵바위라고도 불리는 집채만큼 커다란 바위.
내속리 초등학교에서 잘 보이는 멜빵바위는 임경업 장군과 연결이 된다.

임경업 장군과 입석대, 경업대, 멜빵바위의 전설.

임경업 장군이 무예를 수련하기 위해 속리산 독보대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7년간에 걸친 수련을 하기로 한다.
6년이 되었을 때 국난이 일어나 임경업 장군이 하산하여 싸우기를 간청하였으나 독보대사는 7년의 약속 기한이 아직 않되었으니 수련을 더 하라고 하였다.

임경업 장군이 수련의 경지를 보여주려고 커다란 바위를 일으켜 세웠다고 해서 입석대.
이름을 새겼다고 해서 경업대라고 부른다.
그러자 독보대사가 멜빵을 만들어 옆에 있던 커다란 바위를 짊어지고 문장대를 거쳐, 관음봉을 넘고, 묘봉 능선 입석대 맞은편에 내려놓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멜빵 바위.

그후 1년간 더욱 수련에 정진하고 하산하여 나라에 위대한 장군이 되었다고 한다.

묘봉 -북가치 : 0.5km/ 38분 – 누적 5.4km/ 2시간 58분

묘봉에서 북가치를 지나 관음봉으로 가는 종주 코스가 있지만 비탐 구간.
관음봉 정상의 커다란 바위가 멋있기도 하지만, 예전에 다닐 때 아주 험했던 구간이다.

북가치에서 왼쪽으로 방을 틀어 내려가면 미타사 가는 길.


북가치 – 미타사 입구 : 2.0km/ 37분 – 누적 7.4km/ 3시간 35분

북가치에서 내려오는 길은 아주 유순하고 위험한 구간이 전혀 없다.
단지 계곡을 건너는 곳이 있어 비가 많이 오면 주의해야 하는 곳.
다른 등산로는 아주 편안한 길이다.
미타사 입구에 도착하면 포장도로와 합류.


미타사 입구 – 운흥2리 용화보건지소 : 1.7km/ 19분 – 누적 9.1km/ 3시간 54분

포장도로를 내려오는 구간이고 땡볕 길이다.
보건소 옆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지만, 현재 여자 화장실은 사용 가능하지만, 남자 화장실은 수리 중이라 사용 불가능.
계곡에서 간단하게 씻고 내려오는 것이 좋다.


묘봉 산행 소감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묘봉.
지금은 안전하게 산행이 가능하도록 추락 방지용 철봉과 계단을 설치했다.
등산로 정비도 잘되어 있고, 이정표도 확실하게 설치되어 있어 처음 가는 사람도 쉽게 목적지를 찾아가도록 하였다.

위험한 비법정 탐방로만 들어가지 않는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
시원한 조망과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묘봉.
계곡에 많은 수량은 아니지만 발을 담그고 쉴 정도의 수량은 충분하다.

안전한 산행이 제일이고, 산에서는 항상 주의해야 한다.
요즘엔 뱀도 많이 출현하여 더욱 조심할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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