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등산코스/ 케이블카-구름다리 삼선계단-마천대-수락주차장

전라북도 완주군과 충청남도 논산군, 금산군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으로, 전북 완주군이 먼저 개발하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구름다리를 만들어 오랜기간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대둔산, 구름다리가 끝이 안보일 정도의 높은 삼선계단이 대둔산의 명물이다. 대둔산 등산코스 산행 때 기억에 남는 곳이다.

대둔산 등산코스

대둔산 등산은 대부분 완주군 대둔산 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충남 논산 수락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한다.

• 1코스 : 대둔산도립공원 주차장-케이블카-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군지구름다리-승전탑-수락주차장
  예상소요시간: 5.9km/ 3시간
  
• 2코스 : 용문골 – 신선암- 칠성봉전망대-장군봉-케이블카상단-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군지구름다리-승전탑-수락주차장
  예상소요시간: 6.4km/5시간

대둔산 케이블카 이용요금

이용요금

구분	대인	대인단체	어린이	어린이단체
왕복	14,000	13,000	11,000	10,500
편도	11,000	10,500	9,000	8,500

케이블카 운행시간 :

매시 정각, 20분, 40분 1시간에 3회씩 운행.
탑승자가 많을 경우 선착순으로 탑승합니다.

대둔산 등산코스지도

대둔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산행코스 : 대둔산 주차장-케이블카-금강구름다리-삼선계단-마천대-군지구름다리-승전탑-수락주차장

• 소요시간 : 3시간 30분 (휴식및 대기 30분 포함)
• 산행거리 : 5.9km
• 산행일자 : 2023년 1월 9일 10시07분 출발, 케이블카 10시 40분 탑승
• 날씨 : 비온 후 갬. 흐림. 운무

대둔산 주차비 : 무료

주차장은 입구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승용, 대형 구분되어 있음.

주차장에서 케이블카 타는곳 까지 약 500m걸어 올라감.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걸어서 등산하시는 분들은 케이블카 탑승장 오른쪽길로 계속 올라가면 동심바위를 지나 케이블카 상단에 도착합니다.

소요시간은 40분에서 1시간 소요된다고 보면됩니다.

케이블카는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탑승하면 6분이면 금강 구름다리에 도착합니다.

케이블카 상단 도착 : 10시47분 산행시작

케이블카에서 내려 100m가면 바로 금강 구름다리다.

구름다리 가기전 전망대가 있으나 오늘은 운무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대둔산의 아름다움을 볼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날을 잘못 잡은 듯 한 느낌. 운무는 점점 더 짙어져만가고 있다.

여기 까지는 그나마 좋았다.

계단을 타고 구름다리로 향한다.

바닥에 눈이 얼음으로 변해있고, 비가 와서 얼음이 반질반질하다.

엄청 미끄러움.

건너편이 잘 안보일 정도로 안개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완주 대둔산 구름다리는 우리나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무주탑 현수교로 1975년 건설되었다.

대둔산 구름다리는 1975년 1차 설치, 1985년 2차 설치, 2021년 7월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시공되었다.

총 연장은 50m, 폭은 1.2m이다.중간에 서면 흔들흔들하고, 밑을 내려다 보면 아찔한 절벽이다.

대둔산 산행은 가파른 돌 계단과 철 계단을 오르는 것이 전부인 듯 가파르기 이를데 없고, 계단의 높이도 상당해서 쉽지 않은 산행이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처음부터 걸어서 올라온다면 구름다리에 올때 쯤이면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빡센 산행이다.

약수정 휴게소를 돌아 들면 대둔산의 위용을 자랑하는 삼선계단 구간이다.

꼭대기가 운무에 가려져 더욱 신비함을 자아내고 있다.

무섭기도 하고, 가슴이 조여오는 시간이다.

항상 올라갈 때마다 긴장 100%를 하고 가지만 항상 떨린다.

오늘은 비가와서 더욱 미끄럽고 손잡이는 얼음장 같이 차갑다.

중간에 서니 계단이 흔들거린다. 잠시 서서 뒤돌아봤다.

흐미 겁나게 무서운, 다리가 후들후들, 머리가 하얗게 되는 듯하다.

삼선계단이 있는 바위 3개 봉우리가 산선바위이다. 오늘은 보이지 않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니 오금이 저린다.

우와 내가 어떻게 올라왔지? 스스로 대견해함.

삼선계단은 1985년도에 완공한 것으로 대단히 위험한 공사였을 것 같다.

삼선계단을 올라가면 삼거리 능선 안부에 도착한다.

용문골에서 칠성봉을 거쳐 올라오는 길과 함께하고, 마천대로 향한다.

이곳부터는 눈이 그대로 남아있어 아이젠 착용, 스패츠를 착용, 스틱도 준비하고 출발한다.

안개는 더욱 짙어져 코앞도 잘 안보일 정도이다.

그동안에 왔던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아이젠이 없으면 걷기 힘들 정도이다. 날씨가 영상으로 올라가고 있어 눈이 녹으면서 더욱 미끄럽게 변해간다.

마천대 개척탑: 11:30 /2.1km

케이블카 상단에서 이곳 마천대까지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뭐라도 좀 보였으면 좋으련만, 가까이서 보는 개척탑도 잘 보이지 않는다.

전라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볼수 없다니 안타깝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마천대에서 논산 수락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마천대에서 우측 수락주차장으로 하산

마천대에서 수락 주차장까지 4.2km

군지구름다리 12:20/ 3.7km

마천대에서 군지구름다리까지 1.6km이고, 시간은 50분 소요됨.

눈이 많고 길이 미끄럽기 때문에 속도가 나지 않기도 하고, 시간이 여유 있어 천천히 내려오기도 하였음.

마천대에서 200여m 내려오면 석천암과 군지구름다리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석천암 방향으로가던지, 군지구름다리로 가던지 나중에는 합류하기 때문에 어디로 가든 상관없다.

길이는 약 50m 정도되고, 계곡을 잇는 다리로 꼭 필요한 다리이다. 군지 구름다리가 없을때는 석천암으로 내려오거나 깔딱재를 넘어, 무수재로 하산하기도 하였다.

군지 구름다리를 내려오면 수락폭포가 나온다.

수락폭포

한 겨울인데도 폭포가 얼지 않고 흘러 내리고 있다.

특이하게 수락계곡의 물은 얼지 않고 흐르고 있는게 신기했다.

따뜻해서 그렇다고 보기엔 등산로에는 눈이 그대로 얼음으로 변해있는데, 계곡물만 얼지 않고 흐르고 있다.

꼬깔바위

바위 위의 끝이 뾰족한 것이 고깔처럼 생겼다고 해서 꼬깔바위라고 한답니다.

바위 상단을 자세히 보면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 보입니다.

선녀폭포

선녀폭포는 모두 얼어있는데, 수락폭포만 얼지 않고 있었다.

선녀의 하얀 비단 치마처럼 물줄기가 흘러서 선녀폭포라고 한답니다.

승전탑 1:00/ 5.1km

군지구름다리에서 1.4km이고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송전탑은 등산로에서 170m 올라가야한다.

승전탑은 6.25 전쟁 때 대둔산 일대에서 활동 중인 빨치산과 도망하는 북괴군을 섬멸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경찰관, 국군, 애국청년단원 등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수락주차장 : 1:30/ 5.9km

승전탑을 들려 주차장까지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0.8km거리이다.

수락주차장은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편의시설로는 화장실이 있고, 신발 흙먼지 털이기와, 주변에 식당 카페도 있다.

수락주차장 식당

수락 온천랜드는 문을 닫았고, 주말에는 식당들이 영업을 하지만 주중에는 금강가든만 영업을 합니다.

커피숍도 주중에는 영업을 안합니다.

금강가든은 할머님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평일에도 유일하게 열고 계신다.

대둔산 등산코스 :수락계곡 맛집

메뉴판이 벽에 붙어 있다.

평일에는 손님이 없어 밥을 많이 해놓지 않으셔서 주문하면 밥을 하신다고 한다.

그렇다고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니고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된다.

오늘은 청국장과 도토리묵 야채무침을 주문

일반 청국장은 8,000원을 받고 제육볶음을 포함하면 10,000을 받으신다고 한다.

도토리묵은 할머님께서 직접 쑤어서 만드신 다고 한다.

새콤매콤하게 무쳐 주신 도토리묵. 서울에서 먹던 깔끔한 맛이 아니고 시골스러운 투박한 맛을 내는데 매콤한 것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 도토리 묵이었다.

청국장도 시골스러운 맛, 할머님의 손맛.

오래된 청국장과 오래된 된장 맛이 나는 청국장.

국물하나 없이 완뚝배기를 하였네요. 오랫만에 고향 맛을 느끼고 온 식사였습니다.

금강가든 강추합니다.

미리 전화하고 가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금강가든 전화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