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옥계산 둔지미산 오지 산행 느낌이 물씬 풍기는 호젓한 등산로!

단양 옥계산은 태화산, 소백산 자락에 걸쳐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작은 산이다.
등산 안내도 하나 변변치 않은 숨은 산으로 산꾼들의 발걸음이 뜸한 옥계산이다.
오지 산행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옥계산, 둔지미봉으로 들어가 보자!

단양 옥계산 둔지미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노은재-수리봉-옥계산-푯대봉-둔지미산-노갈봉-가대리
  • 산행거리 : 8.6km
  • 소요시간 : 3시간 47분
  • 산행일자 : 2024. 04. 11
  • 날씨 : 맑음
  • 산행 난이도 : 중



단양 옥계산의 들머리는 충북 단양군 영춘면 만종리 노은재에서 시작한다.
노은재 들머리에는 편의시설이 하나도 없는 곳이다.

옥계산 산행 길라잡이


노은재 – 지 능선 : 0.7km/ 25분 – 누적 0.7km/ 25분

구불구불 고개에 올라서고 잠시 내려가면 우측으로 작은 공터가 나온다.
옥계산 들머리이고,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곳.
오전 10시에 도착하고 산행 준비를 간단하게 하고 출발한다.


등산로 안내도 옆에 철조망과 철문이 보이고, 철문 오른쪽 펜스를 따라 올라간다.
정비되지 않은 등산로이고, 사람 발길이 닿지 않아 낙엽이 상당히 많이 쌓여 있다.
펜스를 따라 올라가는 길은 된비알로 200m까지 상당한 오름을 오른다.




가풀막을 올라가면 빛바랜 이정표가 있다.
설치한 지가 10년은 넘어 보이는 것으로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100m 걷기 좋은 길을 걸으면 다시 오르막으로 300m 올라가면 작은 봉우리 하나 올라선다.

지 능선 – 1봉 : 0.4km/ 13분 – 누적 1.1km/ 38분

지 능선에 올라서고, 잠시 내리막으로 진행한다.
200m 가풀막을 다시 오르고 이름 없는 무명봉에 도착.


1봉 – 간벌지 : 0.9km/ 22분 – 누적 2.0km/ 1시간

1봉 무명봉에는 산악회 시그널이 여러 개 달려있다.
옥계산 산행은 능선만 따라 걸으면 되는 곳으로 갈림길이 많지 않아 알바는 하지 않는다.
무명봉에서 내려서면 왼쪽으로 간벌지가 나오고 멀리 수정봉이 보인다.


간벌지 – 옥계산 : 1.0km/ 32분 – 누적 3.0km/ 1시간 32분

간벌지를 지나면 크고 작은 바위를 넘거나 돌아서 올라간다.
진달래가 등산로 좌우로 활짝 피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수정봉을 넘으면 유순한 능선 길이고, 옥계산 오르는 150m 구간이 가풀막이다.
옥계산 산행은 아주 오지 산행일 줄 알았는데 등산로가 제법 잘 보인다.




옥계산 – 푯대봉 : 1.6km/ 42분 – 누적 4.6km/ 2시간 14분

옥계산 정상석을 지나면 안테나가 높게 설치되어 있고, 몇 개의 봉우리를 넘는다.
0.8km와 1.3km 지점에 장발리 뒷방골, 옥계산이라는 이정표가 두 군데 설치되어 있다.
옥계산 산행은 쉽지 않은 산행으로 부침이 심하다.


이정표를 지나 10분쯤 올라가면 푯대봉이라는 표시가 나뭇가지에 달려있다.
조망은 전혀 없는 산행으로 별로 재미는 느끼지 못한다.


푯대봉 – 둔지미산 갈림길 : 0.9km/ 28분 – 누적 5.5km/ 2시간 42분

암릉을 타는 것도 아닌데 속도가 나지 않는다.
봉우리 2개를 넘으면 송전탑이 보이고, 송전탑 뒤로 2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오른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둔지미봉.


송전탑을 지나 다시 오르막을 올라간다.
푯대봉을 지나면서 등산로가 희미해지고, 갈림길이 있지만 합류하는 길이다.
등산로 확실하지 않으면 능선을 기준으로 산행하면 된다.


등산로 중간에 한국 고갯길이라는 시그널이 달려있다.
많이는 보이지 않고 3개 정도 본 것 같다.
나무에 기대져 있는 이정표가 둔지미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둔지봉 갈림길 – 둔지미산 왕복 : 0.4km/ 8분 – 누적 5.9km/ 2시간 50분

둔지미산까지 0.2km.
능선 길이고 금방 다녀올 수 있다.

둔지미 갈림길 – 노갈봉 : 0.4km/ 15분 -누적 6.3km/ 3시간 5분




노갈봉으로 오르는 길도 상당한 가풀막이다.
노갈봉 전망 덱에서 오늘 처음으로 조망이 열린다.
바로 앞에 흐르는 남한강.


노갈봉 전망대는 천 길 단애에 설치된 것이었다.
내려오면서 본 노갈봉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하산하는 길은 쉽지 않다.

노갈봉 – 가대리 갈림길 : 0.7km/ 20분 – 누적 7.0km/ 3시간 25분


하산하는 길은 상당한 내리막으로 미끄럽고 위험하다.
왼쪽 밧줄은 추락 방지용이고, 잘 잡고 내려가야 한다.
회양목이 하산로 주변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10분 정도 급하게 내려오면 가대문화 갈림길이란 이정표를 만난다.


가대리 이정표 – 가대리 마을길 : 1.2km/ 18분 – 누적 8.2km/ 3시간 43분

0.4km/ 10분 정도 진행하면 가대리와 가대리 문화마을 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
이곳에서 가대리 문화 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정표에서 통나무 계단을 다시 올라간다.
약 100m 오르막이고 5분 정도 올라가면 묘가 하나 있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0.7km 내려가면 마을 길과 합류한다.


가대마을길 – 주차장 : 0.4km/ 7분 – 누적 8.6km/ 3시간 50분

마을 길을 따라 내려오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전봇대 뒤에 가대리 이정표가 있다.
200m 걸으면 가대리 마을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는 노갈봉, 둔지미산 등산 안내도가 있고, 가대 1리 마을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넓은 주차장이고, 주차장 건너편에는 쉴 수 있는 정자도 있다.
주차장에는 가연당이라는 한옥 펜션도 멋지게 자리하고 있다.




원래 이곳에 주차가 되어 있어야 하는데, 오늘은 가대생태습지에 주차를 하고 있단다.
약 0.7km 더 걸어가야 한다.


앞쪽 뾰족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노갈봉이고, 뒤로 보이는 산이 둔지미산이다.
가대자연생태 습지가 잘 조성되어 있고, 그늘에서 쉴 수 있는 정자도 있다.


단양 옥계산 산행 소감


단양 옥계산은 조망은 별로 없는 곳이고, 높고 낮은 산봉우리를 수없이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산행.
상당히 힘이 들고 난이도 중간 정도 되는 등산코스이다.
지루함도 있으며, 피곤함도 느끼는 곳.

등산로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으며, 약간의 오지 느낌이 나는 산행.
가대리 방향에서 노갈봉과 둔지미산 까지는 산책로로 조성이 되어 있어, 이정표와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등산로가 희미한 곳에서는 능선으로 보면서 산행하면 되고, 갈림길은 없어 다른 곳으로 가는 일은 없다.
주의해야 하는 구간도 별로 없지만 노갈봉에서 하산하는 구간이 약간 주의해야 하는 곳.
남한강을 마주하고 들어앉은 가대리는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주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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