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 등산코스 | 상천-용담-금수산-망덕봉-상천

금수산은 월악산 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한 암산으로 들머리는 상천과 상학을 주로 이용하고 있고, 상천에는 가은산의 들머리와 같은 곳에 있다.

금수산 등산코스

상천휴게소 원점회귀하는 코스

등산 코스 : 상천휴게소-용담폭포 삼거리-금수산-망덕봉-용담폭포삼거리-상천휴게소
소요 시간 : 4시간 54분(휴식 52분)
산행 거리 : 8.2km
금수산 날씨 : 박무, 구름, 기온 영하3도-영상 10도
산행일자 : 2023. 2. 12
난이도 : 중



금수산 등산지도

금수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금수산 등산은 쉽지 않은 난이도가 있는 산으로, 가파르고 급경사의 계단도 많이 있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상천휴게소 :
상천휴게소 주차장에 대형버스도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비는 무료이고 로컬푸드 매장이 있으나 지금은 영업을 중단하고, 화장실만 개방을 했다.

금수산이나 가은산 등산코스 중 화장실은 이곳이 유일하다.
산행 중에는 화장실이 없으므로 미리 준비를 해야하는 곳이다.
상천휴게소 주차장에서 가은산 들머리와 금수산 들머리가 서로 마주하고 있고, 금수산 입구에는 월악산 국립공원 지킴이가 있다.



들머리 왼쪽에는 등산 안내도와 등산 코스 지도가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론 지킴이 초소가 있다.
작은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가면서 금수산 산행이 시작된다.

용담폭포 삼거리 : 0.9km/ 16분

상천 주차장을 출발하고 마을 길을 따라 올라오면 용담폭포 갈림길이 나온다.
마을 중간중간에 이정표와 금수산이라는 팻말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찾아올 수가 있다.

용담폭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것이 덜 힘든 코스이다.
왼쪽 망덕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도 매우 가파르고 올라가는 것도 쉽지 않은 경사도를 가지고 있다.

오늘은 기온 차이가 심해 아침에 상고대가 이쁘게 피어있다.

마을을 지나오는데 풀잎, 나무가지 등에 서리가 많이 내려 상고대가 가냘프게 피어 있다.
따뜻해지면 바로 없어질 상고대.
멀리 보이는 금수산도 마치 눈이 온것 처럼 하얀색으로 덮여있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1차 능선 : 0.3km/ 11분 – 누적 1.2km/ 27분

용담폭포를 지나면서 오르막이 시작되고, 10여분 남짓 올라서면 1차 능선이다.
능선에 올라 산허리를 감고 한참을 돌아가면 계단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단 시작점 : 1.2km/ 30분 – 누적 2.4km/ 57분

1차 능선에서 걷기 좋은 길과 오르막을 올라오다 보면 계단이 나타나고 그때부터 고도를 급격히 올리면서 금수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게 된다.


상학삼거리 : 0.7km/50분 – 누적 3.1km/ 1시간 27분

계단을 지나면 바위능선과 우회 등산로가 나누어 진다.
우회 등산로가 편하고 위험하지 않지만 굳이 바위 능선을 타고 싶다면 직진해서 올라가면 된다.

처음에는 등산로가 잘 보이지만 어느 정도 올라가면 등산로가 희미해지고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지워진다.
높다란 절벽이 앞을 가로막으면 아차 내가 길을 잘못 들었구나 하고 뒤로 다시 내려가면 우회로가 보인다.

얼른 내려가 우회로를 이용하면 되는데 능선으로 계속 올라가면 굉장히 위험한 구간이 2군데 있다.



한 분이 올라가기에 불안해서 따라갔다.
예전에 왔을 때도 어려웠던 구간이었다. 산에서 모험은 금물인데..
불상사가 발생할 까봐 뒤 따라 올라갔다.


혹시 길을 잘못들어서 올라올 수도있는 구간이다.
물론 이곳에도 한 군데는 밧줄이 달려있어 잡고 올라갈 수 있기는 하다.
우회 등산로 이용하기를 부탁한다.

금수산 정상 : 1.1km/ 1시간 13분 – 누적 3.5km/ 2시간 10분

금수산 해발 1,015m이고,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이다.
금수산의 원래 이름은 백암산이었으나 이황이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하여 금수산이라고 개칭하였다고 한다.

금수산 정상에는 데크로 안전하게 쉴 수있게 만들어져 있고, 많은 분들이 100대명산 인증 하느라고 줄을 서있다.

청풍호 주변으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운해와 합쳐지면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망덕봉 너머로 운해가 장관이다.
멀리 뾰족하게 솟아오른 월악산 영봉이 가까이 다가오고 뒤를 돌아보면 소백산 마루금이 길게 드리워 진다.
소백산 비로봉에는 하얀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위험 지역으로 표시된 부분은 암릉길이다.
밑에 낙석위험 표시 된 우회 등산로를 이용하면 안전하고, 빠르게 진행이 가능하다.

금수산 정상에서 10분 가면 우측 상학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한다.
망덕봉은 왼쪽으로 하산한다.

얼음골재 : 1.1km/ 33분 – 누적 4.6km/

한 여름에도 얼음이 얼고 있어 얼음골이라고 한다.
가믐이 들어도 장마가 와도 일정한 수량의 용소가 있고 용담폭포의 웅장함이 돋보이는 금수산 자락이다.

망덕봉 : 0.6km/ 15분 – 누적 5.2km/ 2시간 58분

금수산 정상에서 얼음골재로 오는 길은 눈이 얼어 등산로가 얼음으로 덮여있어 아이젠은 꼭 착용해야 한다.
가파른 계단과 등산로를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많이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얼음골재를 넘어 망덕봉까지 오르는 구간은 힘들지는 않고, 가볍게 올라갈 수 있다.

망덕봉 100m전 왼쪽으로 상천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망덕봉을 들려 다시 이곳으로 와서 하산하면 되는 곳이다.

독수리바위 : 1.1km/ 59분 – 6.3km/ 3시간 57분



금수산의 아름다운 바위 독수리바위.
바위 위에 독수리가 앉아 청풍호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자신감 뿜뿜 독수리바위.

이곳에서 컵라면도 하나 까먹고, 푹쉬다 하산한다.

용담폭포 : 0.8km/ 27분 – 누적 7.1km/ 4시간 24분

3단의 긴 폭포는 정말 아름답다.
단 마다 소가 있고 처음 폭포보다 두번째가 길고 세번째는 낙차가 큰 엄청 긴 폭포이다.
압도적인 암벽, 시커멓게 생긴 암벽이 더욱 크게 보인다.

안전하게 용답폭포를 볼 수 있게 전망대가 있어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산하는 길도 커다란 바위들이 등산로 주변이 널려있고, 어떤 때는 큰 바위 덩어리들을 밟고 하산한다.

하산하는 길 우측으로 독수리바위 산에는 수직 주상절리가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면서 있다.
주상절리 곳곳에 나무들이 자라 있어 멋진 광경은 아니지만 수직 주상절리가 너무나도 아름답다.


금수산 정상도 적나라하게 모든 것을 보여준다.
마치 여인이 누워있는 모습의 산이라고 해서 미인산이라는 별칭도 있는 금수산이다.

상천주차장 : 1.1km/ 30분 – 8.2km/ 4시간 54분

상천휴게소가 있는 곳은 백운동으로 산수유 마을 이라고도 부른다.
산수유 나무가 많아 꽃 피는 봄에는 노란 꽃들이 온 동네를 감싸는 멋진 마을이다.

가장 오래 살았수유 나무

마을에서 가장 오래 살아있는 산수유 나무, 이 나무기둥을 만지면 무병 장수한다는 이야기가 마을에 전해진다고 한다.

산수유 꽃말 : 영원불멸

상천 주차장 맛집

상천 휴게소 주차장 인근에는 몇개의 식당이 있었으나 지금은 1곳만 영업을 하고 있다.

주차장 뒤쪽 개울을 건너면 있는 금수산 손두부집.

모두부와 김치전, 청국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주말에는 산악회에서 단체로 예약하는 팀들이 있어 바깥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모두부는 직접 손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것이 기계로 만든 것이 아니고 진짜 시골에서 만들어 먹던 두부맛이 난다.

김치전도 아주 딱 맞는 간으로 막걸리 한잔을 절로 부르는 맛이 난다.
오늘은 처음으로 막걸리 한잔을 음미해 본다.

등산 소감 :

금수산 등산은 금수산이라는 이름 값을 하는 산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산행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산고의 희열이 있듯 추억에 남는 산행이었다.

주변의 아름다운 소백산 월악산, 청풍호 까지 한번에 볼 수 있는 멋진 경치를 선사하는 금수산.
아름다운 절벽과 폭포 등 자연의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듯한 자태를 뽐내는 금수산은 아름다운 산이다.



산행은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산행에 임해야 한다. 이정도 쯤이야가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위험한 구간으로 다니지 말고 보다 안전한 등산로를 이용하기를 부탁한다.
산에서는 고수가 없고 항상 초보자의 마음으로 산행에 임해야 한다.
빨리 간다고 자랑말고, 산을 잘 안다고 자랑말자.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기기 위해서는 안전이 최고다.
오늘도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한 것에 감사하고, 모든 분들이 안전한 산행 하기를 기원한다.

불펌 금지
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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