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아미산 등산코스 | 아미산 주차장 원점 회귀

군위 아미산 등산코스 설악산 작은 공룡능선이라고 하듯, 뾰족뾰족 솟아오른 암봉.
불과 0.7km 안에 볼거리가 모두 있을 정도로 짧은 구간에 포진해 있어, 블랙야크 100 플러스 인증이 아니라면 아미산 정상까지 갈 필요는 없다.
큰작사골까지 올라갔다 원점 회귀하는 소요 시간은 1시간 20분이면 충분한 아미산 등산코스를 추천한다.

군위 아미산 등산코스

등산코스 : 아미산주차장-앵기랑바위-큰작사골-아미산(왕복)-전망대-주차장
산행거리 : 7.3km
소요시간 : 2시간 26분
산행일자 : 2024. 06. 11
날씨 : 맑음
산행 난이도 : 중
이정표 : 잘되어 있음




군위 아미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1구간 : 아미산 주차장-송곳바위-앵기랑바위-큰작사골 : 1.6km/ 48분
2구간 : 큰작사골-아미산 정상 왕복-전망대-아미산주 차장 : 5.7km/ 1시간 38분

아미산 등산코스 중 볼거리는 주차장에서 앵기랑바위까지가 전부라고 보면 된다.
1구간은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과 바위를 올라가고, 가풀막을 꾸준히 올라 큰작사골 삼거리까지 진행한다.
아미산 등산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이고, 볼거리가 가장 많은 곳.


2구간은 큰작사골에서 아미산 정상까지 2.0km이고, 업다운이 계속되면서 왕복하는 구간.
주변에 잡목이 많아 조망은 전혀 없는 등산로.
아미산 정상을 넘어 밭미골에서 병풍암으로 산행해도 되지만, 병풍암을 지나 약 70m 이상의 고도를 올리는 구간이 있어 상당히 힘들다.

아미산 정상에서 발길 돌려 큰작사골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앵기랑바위와 송곳바위가 한 컷에 잡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대에서 주차장까지 0.9km/ 14분이면 하산 완료된다.




아미산 등산코스 1구간 앵기랑바위 가는 길

아미산 주차장 – 4봉 전망대 : 0.7km/ 22분

아미산 주차장 끝자락에 왼쪽에는 정자가 있고, 정자 맞은편에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가면서 아미산 산행이 시작되는 들머리.
다리를 건너가면 왼쪽 계단으로 올라간다.


다리 건너가면 세 갈래 길이 있다.
바로 오른쪽 개울 따라 가는 길은 하산할 때 내려오는 길이다.
계단 앞에서 왼쪽은 송곳바위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마당바위로 가는 길이다.
마당바위로 갔다 다시 왼쪽 길로 올라와 합류하게 되는 등산로.
등산로가 별로 좋지 않고 조망도 없어 굳이 갈 필요는 느끼지 못한다.


송곳바위 옆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상당히 경사가 있어 힘들다.
등산로 옆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넘어가서 송곳바위 꼭대기를 오르는 사람도 있다.
위험한 행동은 금물이다.


푹푹 찌는 한여름 날씨를 보여주는 아미산.
오늘 아미산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바람 한 점 없고, 쨍쨍 내리쬐는 햇빛을 고스란히 몸으로 받으며 올라가는 높다란 계단.
시작부터 지친다.


주차장을 출발하고 10분 만에 올라선 2봉.
오늘은 3개의 산악회가 아미산을 찾아 같은 시간에 산행하고 있어, 많은 등산객이 몰려있다.
뷰 명당 자리는 줄 서서 대기해야 할 정도.




아미산 입구에서 갈라졌던 오른쪽 마당바위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한다.
2봉은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따라 산행한다.
2봉은 바위 타고 올라갈 수 있지만 상당히 위험하다.
안전장치가 전무한 릿지 구간으로 일반인은 접근금지, 객기 금지인데 한 분이 가려고 고민 중이다.
안전한 등산로를 이용.


침목 계단을 5분 정도 올라가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뒤돌아 2봉 사진 한 장 찍고 다시 5분을 올라가면 앵기랑바위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4봉에 도착한다.


주차창 출발하고 15분 걸린 4봉 전망대에 도착.
군위 아미산의 뷰 포인트는 4봉이었다.
앵기랑바위 중간까지 가는 길은 있지만, 지금은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아미산에서 볼거리는 여기서 끝났다고 보면 된다.


앵기랑바위 전망대 – 큰작사골삼거리 : 0.9km/ 26분 – 누적 1.6km/ 48분


4봉을 지나면 크고 작은 바위길도 있고, 계속되는 가풀막이 이어진다.
군위 아미산 등산코스 중에서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구간이다.
길기도 하고 가파름도 상당한 곳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조망을 빼고는 시원한 조망하나 없는 구간.

큰작사골 이정표에는 큰작삭골 삼거리라고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아미산이란 이정표는 없고, 무시봉과 방가산만 표시가 되어 있는 이정표.
많은 등산객이 아미산만 보고 와서 그런지 어디로 가야 할지 헤매는 곳이기도 하다.


큰작사골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은 하산하는 길이고, 아미산 정상은 왼쪽으로 계속 오르막을 올라간다.


2구간 아미산 정상가는 길


큰작사골 삼거리 – 무시봉 : 1.1km/ 14분 – 누적 2.7km/ 1시간 2분

큰작사골 삼거리에서 300m 가면 절골 삼거리다.
글 서두에서 말했듯이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 인증할 사람이 아니면 굳이 아미산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무시봉 – 아미산 : 0.9km/ 20분 -누적 3.6km/ 1시간 22분

정상석이 언제 돌무더기 위에 올려졌지?
원래는 바닥에 박혀있었는데, 지금은 돌탑 위에 정상석을 세웠다.
아미산 정상 주변을 어둡게 만들 정도로 빽빽한 나무들.
아미산 정상에서 발길 돌려 큰작사골 삼거리까지 내달린다.


아미산 – 전망대 : 2.8km/ 40분 – 누적 6.4km/ 2시간 12분

아미산 정상에서 발길 돌려 내려온 큰작사골 삼거리까지 2.0km/ 36분이 소요되었다.
큰작사골 삼거리에서 전망대까지 0.8km/ 14분이 걸린다.


전망대로 내려가는 길은 작은 돌이 많이 깔려있는 등산로.
어렵지는 않지만 미끄러짐 주의 구간이지만 무난한 길.
건너편 암릉에 숨이 넘어갈 듯하던 계단이 작은 장난감 같이 보인다.


전망대 – 대곡지 : 0.6km/ 10분 – 누적 7.0km/ 2시간 22분

전망대를 지나면서 조금은 가팔라지는 내리막길.
내디딜 곳을 미리 보고 확실하게 발디딤이 필요하다.
나무도 잡고, 밧줄도 잡고 하지만 스틱을 사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지지가 가능하다.


네모난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오래된 곳은 썩은 나무가 있어 이빨 빠진 듯하다.
계단에 작은 돌이 많이 깔려있다.
나무 계단을 내려서면 왼쪽에 대곡지이고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대곡지 – 아미산 주차장 : 0.3km/ 4분 – 누적 7.3km/ 2시간 26분

지금은 오뉴월이지만 칠팔월에서나 봄 직한 풀잎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대프리카(대구 아프리카)라 그런지 역시 엄청난 기온을 자랑한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흘러내리는 아미산.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아미산 앵기랑바위로 가는 길이다.
오늘 아미산 산행을 하면서 올여름은 계곡 산행 위주로 일정을 잡아야겠다고 다시 생각해 본다.
너무 덥고, 흘러내리는 땀을 주체할 수가 없을 정도.
숨은 목구멍까지 차오르고, 심장은 100m 달리기를 목숨 걸고 뛴 듯한 헐떡임?
여름이면 겨울이 생각나고, 겨울이면 여름이 생각나지만, 필자는 엄동설한이 더 체질에 맞는 듯.
올여름도 잘 버틸 수 있겠지?

아미산 주차장에 화장실은 있지만, 편의점, 식당 등은 하나도 없고, 주차비는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불펌 금지
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공유 버튼을 눌러 출처와 함께 담아가세요.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error: 마우스 우클릭 금지 복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