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 등산코스 | 선운사-마이재-선운산-천마봉

산림청 100대 명산과 블야 100대 명산인 선운산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고창에서 선운사로 인하여 선운산이 알려지고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가을이면 상사화, 꽃무릇이 만발하여 붉은 물결을 만들어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이다.
작년에 다녀왔던 선운산 등산코스 상사화 산행을 미쳐 올리지 못하다 이제서야 사진을 끄집어 내어 올려본다.

선운산 등산코스

  1. 주차장-선운사-도솔암-용문굴-낙조대-천마봉: 5.5km
  2. 주차장-선운사-마이재-참당암-소리재-천마봉 : 6.9km
  3. 도립공원입구-경수산-마이재-선운산 : 6.7km
  4. 주차장-선운사-장사송-낙조대-국사봉-선운산 : 8.3km
  5. 주차장-선운사-장사송-도솔암-천마봉 : 5km


선운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등산코스 : (2+5) 주차장-선운사-마이재-선운산-소리재-천마봉-도솔암-선운사 -주차장
산행거리 : 12.4km
산행소요시간 : 4시간 24분
산행일자 : 2022. 09.17
날씨 : 맑음

고창 선운산은 주차장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주로 많은 분들이 산행하는 코스를 따라 산행을 하였고, 상사화가 활짝 피어 수많은 사람들이 꽃구경과 산행에 나서고 있다.

산행하는 곳곳에서 정체가 있고, 단체로 산행하는 팀들이 많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상사화가 만발하는 9월 선운산 산행에 나설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시간을 여유있게 잡는게 좋을 듯 하다.

1구간 : 주차장-선운사-마이재-선운산 : 3.4km
2구간 : 선운산-소리재-낙조대-천마봉 : 3.5km
3구간 : 천마봉-도솔암-장사송-미륵바우-선운사-주차장 : 5.5km


화엽불상견 :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하는 뜻이다.
상사화의 전설에 대해서는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사랑하지만 이루지 못하고 떠난다는 설이 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상사화는 개가재무릇이라고도 하고, 개난초 등으로도 불린다.

사진의 꽃은 꽃무릇으로 사찰 주변 특히 영광 불갑사와 용천사, 선운사 주변에 많이 식재하고 자생하며 자라고 있으며, 꽃을 말려 물감을 만들어 탱화를 그릴 때 사용하기 위해 심었던 것이다.
원산지가 어디고, 어원이 무엇이고, 꽃말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냥 이쁘고 아름다우면 그만인 것이다.



1구간 : 주차장-선운사-마이재-선운산

소요시간 : 1시간 13분
산행거리 : 3.4km

선운산 주차장은 굉장히 넓다.
주차비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버스정류장과 숙박시설, 각종 편의시설이 모두 갖추어져 있다.
주차장에서 선운사까지 1.3km를 올라간다.

선운사 주차장-선운사 : 1.3km/ 23분

작년에 갔을 때는 매표소와 무인 발권기에서 발권을 하여야 했지만 올해부터 입장료가 없어져서 무료로 들어간다고 한다.
무인 발권기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였다.
앞에서 기계조작이 어려운 분이 계시면 뒤에 서있는 줄은 줄어들지 않고 마냥 기다려야 한다.
지금은 없어졌기에 다행이지만…


선운사 – 석상암 : 0.7km/ 10분 -누적 2km/ 33분

선운사 앞에서 오른쪽으로 마이재가는 방향이고 직진하면 선운사로 해서 도솔암, 낙조대로 가는 방향이다.
많은 관광객들은 선운사를 지나 도솔천계곡을 따라 도솔암까지 왕복을 한다.
석상암까지는 차량이 다니는 큰 길을 따라 올라간다.


석상암 – 마이재 : 0.7km/ 22분 -누적 2.7km/ 55분

석상암에서 등산로를 들어서면 나무 숲이 그늘을 만들어 시원한 등산을 한다.
등산로 주변으로 작은 조릿대들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단풍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시작부터 오르막은 마이재까지 오르막이라 상당히 힘이든다.


마이재 – 선운산(수리봉) : 0.7km/ 18분 – 누적 3.4km/ 1시간 13분

선운산에는 이정목이 잘되어 있어 길을 잃거나 다른 길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무턱대고 앞에 사람을 따라가면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움직여서 각기 다른 코스를 산행하기에 내가 갈 길은 제대로 알아보고 다녀야 한다.

마이재에 올라서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서있다.
사진 한장 찍기도 불편할 정도로 많고 상당히 시끄럽다.




선운산은 가장 높은 곳이 경수산(444m), 국사봉(346m), 국기봉(338m),선운산(336m) 순이다.
경수산은 경수봉이라고도하고, 국사봉은 견치산, 개이빨산으로 불리며, 선운산은 수리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리봉은 조망이 거의 없다.

2구간 : 선운산-참당암-소리재-낙조대-천마봉

소요시간 : 1시간 50분
산행거리 : 3.5km

선운산 – 참당암 : 1.3km/ 36분 – 누적 4.7km/ 1시간 49분

선운산에서 200m정도 내려오면 국사봉, 개이빨산, 견치산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목이 있다.
국사봉을 돌아 소리재에서 합류하기도 한다.(서해랑길 42코스)
견치산 갈림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조망이 있는 곳이 있고, 조금 더 내려가면 선운사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선운사 주차장

선운산 수리봉에서 참당암까지는 내리막 길이라 쉽게 내려간다.
선운산은 1일 2산을 등산하는 느낌이다.
수리봉에서 완전히 바닥까지 내려 갔다 처음부터 다시 올라가야 하니 상당히 힘들다고 느껴지는 구간이 참당암부터 소리재까지이다.

참당암은 죄를 뉘우치고 참회하는 곳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암자다.
참당암은 선운사 암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신라 진흥왕의 시주를 받아 의운화상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참당암 대웅전은 보물 제803호에 지정되어 있다.
참당암 해우소 지붕위로 수리봉이 반듯하게 자리하고 있다.
참당암에서 다시 소리재 올라가는 길로 내려간다.


참당암 – 소리재 : 1.0km/ 32분 – 누적 5.7km/ 2시간 21분

참당암에서 소리재 가는길은 산을 하나 다시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부터 오르막이고 소리재를 지나서도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돌 길이고 울퉁불퉁 불규칙스런 것이 상당히 힘들게 한다.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구간이다.
선운산 산행코스 중에서 가장 힘들다고 생각되는 구간으로 쉬지않고 올라가도 30분 ~ 50분 정도 소요되는 구간이라고 보면 된다.

소리재 – 용문굴 갈림길 : 0.6km/ 12분 – 누적 6.3km/ 2시간 33분

서해랑길 42코스와 함께하는 소리재에서 선운사까지 구간이다.
고창군 심원면을 출발한 서해랑길 42코스는 개이빨산을 올라 소리재에서 선운산 산행코스와 합류하여 천마봉, 도솔암으로 함께한다.
곳곳에 서해랑길이란 화살 표시가 되어 있다.




용문굴 갈림길 – 낙조대 : 0.4km/ 13분 – 누적 6.7km/ 2시간 46

왼쪽으로 100m를 내려가면 용문굴이라고 한다.
용문굴은 패스하고 낙조대로 바로 올라간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뾰족하게 생긴 바위 낙조대를 만난다.


낙조대 – 천마봉 : 0.2km/ 11분 – 누적 6.9km/ 3시간 3분

낙조대를 돌아 바로 가면 천마봉인데, 오른쪽 반짝거리는 계단이 궁금해서 가본다.
스텐으로된 계단을 올라가면 배맨바위를 지나 국기봉으로 가는 길이다.


상당히 가파른 계단으로 다음에는 국기봉 산행을 해봐야 겠다.
여러 종류의 바위들이 있는 구간으로 선운산에서 최고의 등산코스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배맨바위, 쥐바위, 사자바위, 투구바위 등 봉우리와 볼 것이 많은 코스이다.
예상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이고, 산행거리는 10.8km이다.
산행코스는 낙조대-철계단-배맨바위-청룡산-국기봉-희여재-비학산-안경봉-구황봉-선운사 매표소로 떨어지는 코스이다.


천마봉은 해발 284m로 낮은 봉우리이다.
그렇지만 조망은 시원스럽게 펼쳐보이며 호남의 내금강이라는 칭호를 얻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3구간 : 천마봉-도솔암-장사송-선운사-주차장

소요시간 : 2시간 13분
산행거리 : 5.5km


천마봉-도솔암 : 0.5km/ 18분 – 누적 7.4km/ 3시간 21분

정식 명칭은 ‘고창 선운사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으로 보물 제1200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성 시기가 정확하지 않고 의견이 분분하다.
조성된 양식으로보면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실하지도 않고, 백제 위덕왕 때 검단선사가 새겼다는 전설도 있다.

천마봉에서 가파른 철 계단을 한동안 내려가야하는 구간으로 비온 뒤에는 미끄러우니까 조심해야 한다.
상당히 가파른 철계단을 내려와 작은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마애불로 바로간다.

도솔암 – 장사송 : 0.2km/ 11분 – 누적 7.6km/ 3시간 32분

장사송은 천연기념물 제354호이다.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앞에 있어 진흥송이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수령은 600년이 훌쩍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사송-선운사 : 3.0km/ 37분 -누적 10.6km/ 4시간 9분

장사송과 진흥굴을 지나 200m 내려오면 미륵바우라고 안내판이 있다.
자세히 보면 바위에 눈, 코, 입 모양의 바위가 있다.




선운산의 미륵바우 이야기
이 바위는 선운사를 창건한 검단 선사의 설화가 깃들여 있다고 한다.


미륵바우를 지나면 선운사까지는 계곡 옆길을 따라 한참을 내려오는 길이다.
산책로 주변에 녹차 밭을 가꾸고 있고, 길옆으로 꽃무릇이 한창 피어 있다.
선운산 곳곳에 상사화가 만개해 있고, 등산로 주변으로도 가끔식 활짝 핀 상사화를 볼 수가 있다.

도솔암에서 선운사까지 주변에도 많은 상사화가 활짝피어 있어 걷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애뜻한 사랑말이 전해지기는 하나, 어디 꽃과 꽃잎이 만나지 못하는 것이 상사화 뿐이겠냐마는 가슴시린 사랑이 더욱 청초하고 순수하게 다가오는 것이 옆구리가 시려서 그런가 생각해 본다.


선운사 -주차장 : 1.3km/ 41분 – 누적 11.9km/ 4시간 50분

선운사에서 주차장으로 오는 길에 각종 공연과 버스킹을 하고 있으며, 길거리 음식도 많이 팔고 있다.
30여분을 공연도 보고 길거리 음식을 사서 우물우물 거리면서 내려온다.
주차장 부근에는 인산인해. 차량 홍수. 장사치들도 만땅이다.

사람들과 부딪치기 일쑤이고, 스몸비들도 많아 앞을 안보고 마구 댐빈다.
알아서 피해다녀야 할 정도이다.

선운사 상사화 만개 시기

올해는 모든 꽃의 개화시기가 1주일 정도 앞당겨 피었다.
매화꽃이 그랬고, 철쭉도 1주일 정도 앞당겨 피었다.
그런 추세라면 상사화도 9월 첫째주 부터 피기 시작할 것 같다.
위 사진은 2022.09.17일 찍은 것이기에 아마 올해는 9월 10일 정도면 만개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선운산 등산코스 산행 소감

선운산은 높진 않지만 기암괴석과 절벽, 암벽, 동굴 같은 것들이 많이 생성되어 있다.
가파른 수직 절벽 등이 많은 것으로봐서 응회암이 아닌 유문암으로 형성된 산이것 같다.

산행하기에는 안전하고 위험하지 않으며, 등산로가 험하지 않아 완전 초보자도 산행을 완주하는데 별 무리가 없는 산이다.
오르막이라고는 선운사에서 마이재 올라가는 구간, 참당암에서 소리재 올라가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평탄하고 내리막길이 많아 편하게 산행이 가능하다.

산행길이가 좀 길기에 조절하면 누구나 충분히 즐기면서 선운산의 묘미를 감상할 수가 있다.
그래도 산이기에 항상 주의를 해야하고, 안전이 제일이라고 마음 속에 새기고 산행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하면서 늦게나마 선운산 산행기록을 올린다.

불펌 금지
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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