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산행 추천 | 눈치 안 보고 알탕 가능한 곳(서울 근교 강원도)

계곡산행 추천 직접 가보고 가장 편하고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알탕 가능한 계곡을 선정하였다.
땀을 뻘뻘 흘리고 산행하고 내려와 시원하게 몸을 던져 물속에 풍덩 들어갈 수 있는 알탕의 묘미.
해보지 않고는 그 묘미를 모르는 산행의 최고 즐거움 알탕 하러 떠나보는 산.

계곡산행 추천 1 : 경기 강원

  1. 강원 인제 아침가리골 계곡
  2. 경기 가평 화악산 조무락골
  3. 경기 포천 백운산 백운계곡
  4. 강원 강릉 노인봉 소금강계곡
  5. 강원 홍천 팔봉산 홍천강



6월인 지금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의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올여름이 가장 무덥게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지금도 산행하고 내려오면 알탕 할 곳을 찾지만 쉽지 않고, 계곡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있는 곳이 많다.

마음 편하게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시원하게 알탕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필자가 경험하고 가장 편하며, 즐거웠던 계곡을 선정했고, 서울 근교와 강원도 일부 지역만 올린다.


추천 1. 강원 인제 아침가리골 계곡


들머리 : 방동약수 입구

여름 계곡 산행의 1위는 단연코 아침가리골 계곡이라고 본다.
방동약수를 들머리로 하고, 조경동교부터 시작되는 아침가리골 계곡은 아침에만 해가 비친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 아침가리다.
12번의 계곡을 넘나들어야 하고, 깊은 곳은 허벅지까지 물이 차오르는 곳도 있다.
물에 빠지지 않고는 계곡 트레킹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처음부터 마음 비우고 시원한 계곡과 물아일체를 느껴보는 것이 최상인 곳.


방동고개 산불감시초소 앞에 설치된 포토존.
방동약수 입구에서 조경동교까지 4.6km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조경동교에서 8.4km는 아침가리골 계곡으로 내려온다.

날머리를 진동리로 잡고 산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진동리에서 아침가리골을 거슬러 올라갔다 발길 돌려 내려오는 계곡만 트레킹하기도 한다.

아침가리골 자세한 등산코스를 보시려면 👈👈👈👈클

비가 많이 오거나 비 온다는 예보가 있으면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갑자기 비가 내리면 계곡물이 금방 불어 사고 위험이 상당히 높은 곳.

진동마을로 내려오면 많은 식당이 있고,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2023년도에는 1,000원씩 받았음.

화악산 조무락골


추천 2. 화악산 조무락골


들머리 : 실운현

경기도 가평의 화악산과 석룡산 자락에 있는 조무락골 또한 여름 산행지에서 빠질 수 없는 곳.
경기 5악의 하나인 화악산을 내려오면 석룡산으로 올라가는 분기점부터 시작되는 조무락골.
높고 깊은 산세에 걸맞게 상당한 수량을 자랑하는 계곡이다.


조무락골은 계곡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며, 누구나 계곡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삼팔교 주변에는 덱으로 조성되어 있고, 계곡으로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도록 계단도 설치되어 있다.

여름철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피서 인파가 찾는 곳이라 팬션이 즐비하게 자리한다.
조무락골부터 시작되는 계곡은 삼팔교에서 가평천과 합수되고, 75번 국도와 함께 명지산 명지계곡까지 이어지는 곳이다.

화악산 등산코스와 자세한 조무락골을 보시려면 👈👈👈👈클

화악산 겨울산행 썰매타기 등산코스 👈👈👈👈클

조무락골 날머리인 삼팔교 부근에는 식당이 없다.
삼팔교로 내려오기 전 두 군데 식당이 있으니, 그곳에서 식사를 하고 하산해야 한다.
간이 화장실은 있지만 환복하기 불편한 점은 있다.
매점은 여름철에는 영업하고, 겨울에는 하지 않는다.


계곡산행 추천 3 : 포천 백운산 백운계곡


들머리 : 광덕고개

포천 이동면 백운계곡은 계곡을 사유화하여 영업하던 곳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계곡을 내려가려 해도 식당에서 불법으로 점거하는 것은 기본이고, 식사를 하지 않으면 발 하나 담그지 못할 정도였던 곳.

그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행정대집행으로 불법 건축물을 모두 철거하고 지금은 깔끔하게 정리된 계곡을 우리들 품에 안겨주었다.
속이 다 시원함.



깨끗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하여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주차장도 넓게 확충하여 많은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하였고, 화장실과 주변 식당들도 깔끔하게 정비되었다.

광덕고개를 출발하고 백운산 산행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더욱 멋진 계곡의 진수를 만난다.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즐비하고, 깨끗한 물이 바닥에 깔린 모래가 다 보일 정도다.


산행을 한다면 굳이 복잡한 흥룡사 입구까지 와서 알탕 할 필요는 느끼지 못한다.
쏟아지는 폭포수에 머리를 파묻으면 그 짜릿함은 가히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

포천 백운산 백운계곡 산행기를 보시려면 👈👈👈👈클

백운계곡 흥룡사 입구 주변에는 많은 식당과 매점이 있고, 깨끗한 화장실과 주차장이 충분하다.
주차비는 무료.




추천 4. 노인봉 소금강 계곡

들머리 : 진고개

노인봉을 넘어 소금강 계곡으로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고위평탄면을 지나 노인봉까지 가풀막이 없고, 부드러운 등산로가 이어진다.
노인봉을 넘어 가파른 내리막으로 내려가면 낙영폭포를 시작으로 소금강계곡이 시작된다.


배낭을 벗어 던지고 아무 데나 풍덩 빠질 수 있는 소금강 계곡.
깊지 않은 소와 담.
시원하다 못해 오싹할 정도로 차가운 계곡.
작은 폭포를 만나면, 마치 사우나에서 폭포수를 맞는 느낌이 이러할까?


소금강 분소를 지나 주차장까지 오면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어, 알탕 하기에는 분위기가 별로다.
주로 어린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주차장 주변에는 식당과 카페,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잘되어 있어 불편한 점은 없다.

노인봉 소금강 계곡의 자세한 산행기를 보려면 👈👈👈👈클


계곡산행 추천 5. 홍천 팔봉산 홍천강

들머리 : 팔봉산 관광지

홍천 팔봉산은 8개의 크고 작은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등산로가 일방통행으로 설정된 곳.
입장료가 있고, 입산 시간이 정해져 있다.


지금은 계단과 덱으로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하였지만, 8봉은 아직 주의해야 하는 곳.
8봉은 올라가는 길도 어렵지만 하산하는 길도 상당히 가파르다.
그러나 밧줄도 있고, 철 발판으로 되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홍천강은 깊은 곳이라 해야 허벅지까지 오는 게 다라고 보면 된다.
배낭을 머리에 이고 강을 건너가기도 하고, 멀리 다리를 돌아서 가기도 한다.


홍천강은 깊지 않아 어린이들도 물놀이가 가능하다.
물살도 세지 않아 도강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강.
그러나 바닥 돌이 미끌거려 넘어질 수 있으니 중심 잡는 것이 힘들다.

홍천 팔봉산 홍천강 산행기를 보시려면 👈👈👈👈클

홍천 팔봉산 관광지에는 식당과 넓은 주차장,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잘되어 있다.

지금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편하게 알탕 가능한 곳을 추천했다.
물론, 숨은 명산 계곡과 물놀이도 충분한 곳이 있지만, 대표적인 곳을 추천했다.
다음 회는 전국 계곡 산행 추천 2탄을….

불펌 금지
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공유 버튼을 눌러 출처와 함께 담아가세요.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error: 마우스 우클릭 금지 복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