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금학산 등산코스 노일리를 들머리로 하고 원점 회귀하는 산행이 주로 이루어진다.
금학산 정상에서 보는 홍천강은 노일리를 감싸고 도는 수태극 형상을 하고 있다.
북방면 굴지유원지에서 종주 산행하는 등산코스가 있지만 요즘은 100+ 인증만 하는 추세.

홍천 금학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노일강변-노일분교-밧줄구간-능선 삼거리-금학산-능선길-노일강변
- 산행거리 : 5.6km
- 소요시간 : 2시간 8분 (휴식 10분)
- 산행일자 : 2024. 07. 16
- 날씨 : 맑음
- 산행 난이도 : 중
- 이정표 : 잘되어있음.

금학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금학산 하면 철원에 있는 금학산을 먼저 떠 올리게 된다.
홍천 금학산은 블랙야크에서 100대 명산 플러스에 올리면서 인증하기 위해 산행하는 것이 대부분.
진정한 금학산 산행은 굴지리 유원지를 들머리로 하는 종주 산행이 재미있다.
10여 개의 높고 낮은 산봉우리를 넘나드는 종주 코스로 조망도 좋으며, 산행하기에 나쁘지 않지만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1구간 : 노일분교-금학산 : 2.7km/ 1시간 9분
2구간 : 금학산-노일강변 : 2.9km/ 59분

산악회 버스를 이용하다 보니 노일분교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노일 강변에서 하차한다.
승용차는 노일분교 부근에 주차 가능.
이정표 따라 200m 진행하면 우측으로 노일분교(지금은 폐교됨)가 있고, 금학산 게스트하우스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노일강변 – 재각(제각) : 0.3km/ 7분
게스트하우스를 지나면 재각과 임시 화장실이 있고,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묘지 왼쪽으로 등산로가 있고, 산행이 시작된다.

재각 – 오르막 : 1.6km/ 27분 – 누적 1.9km/ 34분
이정표와 금학산 등산코스 안내도가 같이 있다.
등산 코스 다시 확인하고, 어렵지 않은 산길을 올라간다.
한동안 걷기 편하게 진행하면, 오르막이 시작되는 구간.
조망은 전혀 없지만, 등산로는 나쁘지 않다.

오르막 – 지 능선 : 0.2km/ 6분 – 누적 2.1km/ 40분
심하게 가풀막은 아니지만 꾸준히 올라가는 오르막이 200m 정도 이어진다.
오늘 산행은 배낭도 벗어 놓고 물 한 병 달랑 들고 금학산을 오른다.
산이 작다고 너무 무시했나?
조금 올라왔다고 벌써 땀이 나기 시작한다.

지 능선 – 암릉 : 0.2km/ 9분 – 누적 2.3km/ 49분
지 능선에 올라서서 물 한 모금과 숨을 크게 쉬고, 다시 출발.
역시 ‘낮은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없다’라는 말이 실감 난다.
아무리 산이 낮고 작아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
가파른 능선을 올라가면 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암릉 – 능선 삼거리 : 0.3km/ 17분 – 누적 2.6km/ 1시간 6분
오늘 금학산 등산코스 중에서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구간으로 밧줄도 있고, 바위를 타고 오르는 가풀막도 있다.
오른쪽으로는 추락 방지용 밧줄이 쳐져 있고, 나무 사이로 조금이나마 조망이 보이는 곳.

조망을 보면서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가풀막을 오른다.
이곳부터는 길게 밧줄 구간이 이어지고. 마지막 힘을 쏟아내면 능선 삼거리에 도착한다.
아무리 산을 다녀도 영 적응이 안 되는 것 같은 느낌.
왜 등산할 때마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일까?

능선 삼거리 – 금학산 정상 : 0.1km/ 3분 – 누적 2.7km/ 1시간 9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정자가 있고, 금학산 정상이 바로 있다.

2구간 금학산 하산길 : 갈림길 주의 구간
금학산 정상 – 제1 갈림길 : 0.7km/ 26분 – 누적 3.4km/ 1시간 35분
금학산 정상에서 보는 홍천강의 굽이치는 모습이 태극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수태극이라고 한다.

노일리를 감싸고 돌아가는 홍천강은 마치 하회마을과 닮았다는 생각.
남노일대교에서 들머리로 하는 금학산 등산코스가 있는데, 묵은 길이 된 듯.
그림 그리듯이 흐르는 홍천강.
인위적으로 만든 직선의 물길보다 얼마나 자연스러운가?
그 사이로 보금자리를 틀고 있는 노일리가 평화로워 보인다.

금학산 정상에서 하산하는 등산코스는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하산 코스 중 조심해야 하는 곳은 갈림길이 몇 군데 있다.
노일 분교로 하산한다면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만 진행하면 된다.
예전에 거리 표시가 잘못되어 있었는데, 누군가가 찢어버린 것 같다.

첫 번째 갈림길 – 두 번째 갈림길 : 0.1km/ 3분 – 누적 3.5km/ 1시간 38분
첫 번째 갈림길 이정표에서 100m 내려오면 다시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에 노일강변(본부락)방향으로 진행한다.

두 번째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면서 급하게 내려가는 등산로이고,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으로 미끄럼 주의 구간이지만, 위험한 곳은 없다.

두 번째 갈림길 – 3번째 이정표 : 1.5km/ 24분 – 누적 5.0km/ 2시간 2분
급경사를 내려오고, 긴 내리막을 진행한다.
조망 없는 숲길이고, 그늘져 있어 산행하기에 나쁘지는 않다.
등산로도 편하고 좋아 시간도 많이 단축된다.

3번째 이정표 – 마을길 : 0.2km/ 3분 – 누적 5.2km/ 2시간 5분
3번째 이정표에서 북노일 강변 방향으로 20m 오르막을 올라간다.
다시 내려가는 길에도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밧줄을 잡고 내려서면 금학산 등산코스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금학산 정상까지 2.2km라고 표시됨.
금학산 등산코스를 선택할 때 많은 분들이 등산했던 길을 왕복하는 산행을 하고 있는데, 능선으로 내려와도 시간은 거의 같다.
오히려 더 편하게 느껴지는 하산로.

마을길 – 노일강변 : 0.4km/ 3분 – 누적 5.6km/ 2시간 8분
밧줄을 잡고 내려서면 풀밭으로 이 길이 맞는 길인가? 라고 생각이 든다.
왼쪽으로 진행하면 마을 길로 이어지고, 멀리 금학산 정상이 들어온다.

풍성하게 익어가고 있는 자두인가요?
주렁주렁 달려 풍년을 기원하게 만드는 자두.
병충해 없이 무럭무럭 자라서 맛있는 과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노일리 곳곳에 금학산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금학산 등산코스 중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하산할 때 갈림길에서 신경을 써야 한다.
노일분교로 하산할 때는 무조건 왼쪽으로만 진행하면 된다.
물 한 병 가뿐하게 들고 금학산을 오르는 산행.
불과 2시간 남짓이면 충분한 산행으로,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가는 것보다는 편하게 산행해도 될 것 같은 금학산 등산코스.
하산하면 편의 시설이 없어 불편하기는 한 곳으로, 전에는 막국수 집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영업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