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공작산 등산코스 | 공작현에서 수타사 산소길까지

홍천 공작산 등산코스 대부분 최단코스인 공작현에서 공작산까지 왕복하는 등산코스를 선호한다. 오늘은 공작현에서 공작산, 약수봉을 거쳐 수타사 산소길까지 산행하기로 한다. 오르내림이 많아 상당히 힘든 코스이면서 쉽지 않다.



홍천 공작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공작현-공작산-안공작재-수리봉-약수봉-귕소출렁다리-산소길-수타사
  • 산행거리 : 11.4km
  • 소요시간 : 4시간 51분 (휴식 18분 포함)
  • 산행일자 : 2024. 09. 02
  • 날씨 : 흐림
  • 산행 난이도 : 힘듦
  • 이정표 : 잘되어있음.

홍천 공작산 등산코스 구간별 개요

  • 1구간 : 공작현-문바위골 갈림길-안골 갈림길-공작릉 갈림길-공작산 : 2.7km/ 1시간 13분
  • 2구간 : 공작산-공작산 입구-전망바위-안공작재-수리봉-약수봉 : 5.1km/ 2시간 17분
  • 3구간 : 약수봉-동봉사 갈림길-귕소출렁다리-수타사 산소길-수타사-생태교육장 : 4.6km/ 1시간 21분

1구간 : 공작산 가는 길
공작현 위치 : 홍천군 영귀미면 당무로 271 공작현 주차장
공작현 주차장에는 화장실만 있고, 다른 편의시설은 없다.
등산 안내센터 왼쪽으로 들머리가 되고, 안내센터에 산행에 도움 되도록 알려주시는 어르신이 계신다.

문바위골 갈림길로 올라가는 200m가 가풀막이고, ‘현 위치 1-4’까지 오르막이라고 보면 된다.
안골 갈림길을 지나 공작릉 갈림길까지 0.5km가 다시 가풀막으로 힘들다.

공작산 정상 가기 전 삼거리까지 위험한 밧줄 구간이고, 조금은 주의해야 하는 구간.
공작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왕복하는 거리이고 150m(왕복 거리)이다.



2구간 : 약수봉 가는 길

공작산 입구에서 안공작재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바로 급하게 내려가는 밧줄 구간이 연달아 나온다.
상당한 가파름이고, 밧줄 구간을 지나면 전망 바위가 있으나, 대부분 모르고 지나치길 일쑤.
전망바위를 지나 급하게 하강하면 안공작재에 도착.

안공작재부터 약수봉까지 계속되는 오르고 내림의 연속으로 힘든 구간이다.

3구간 :수타사 산소길 가는 길

약수봉 정상에 올라서면서 우측은 514봉으로 진행하여 생태교육장 다리로 바로 하산하는 길이고, 수타사 산소길은 왼쪽으로 진행한다.
미끄러운 구간이 많고, 계단 중 일부가 파손되어 있으니 주의.
귕소 출렁다리를 건너 산소길로 내려와도 되고, 오른쪽 계곡을 따라 내려와도 된다.

홍천 공작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홍천 등산코스 중 가장 많이 선호하는 코스는 최단코스로 공작현을 들머리로 하고, 공작산 정상을 왕복하는 코스다.

홍천 공작산 최단코스 : 공작현-공작산 (왕복) 5.4km/ 2시간 20분

1구간 : 공작산 가는 길

공작현에 주차하고 공작산을 왕복하는 것이 편하고, 빠른 등산코스이다.
오늘은 산악회의 일정에 맞춰 공작산, 약수봉(수타산), 수타사 산소길까지 산행하는 코스다.

공작현 주차장에서 등산 안내센터 옆으로 산행 들머리가 있고, 들머리에 공작산 등산 사고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주로 사고가 발생하는 구간은 밧줄이 설치된 곳으로 공작산 오르는 길과 약수봉으로 가는 급경사 구간이다.

공작현 – 오르막 시작 : 0.8km/ 19분

등산로는 가파르지 않고 편하게 시작하고, 걷기 좋은 길.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이제는 제법 선선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비스듬히 올라가는 구간이라 어렵지 않다.
20분쯤 가면 가풀막을 만난다.

오르막 시작 – 문바위골 갈림길 : 0.2km/ 6분 – 누적 1.0km/ 25분

200m를 가풀막으로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문바위골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합류하는 곳.
문바위골은 노천(공작산) 저수지가 있고, 공작산 물빛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작산 원래 들머리로 이용되던 곳이었고,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



지금 거의 사용되지 않고,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공작현을 이용하고 있다.
이곳 공작산 물빛공원 주차장에서 공작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여러 개 있고, 모두 공작현에서 올라가는 등산로와 합류한다.
문바위골, 안골, 공작룡 등산코스가 있고, 궁지기골 코스는 공작산 자연휴양림과 안공작재로 올라가는 길이다.

문바위골 갈림길 – ‘현 위치 1-4’ : 0.5km/ 12분 – 누적 1.5km/ 37분

문바위골을 올라서고, 50m 정도 편한 길이 나오고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는 곳.
가풀막은 아니지만 꾸준히 고도를 높여가는 구간이라 땀이 나기 시작한다.
한 봉우리 올라서면 ‘현 위치 1-4’ 이정표가 있는 곳.

‘현 위치 1-4’ – 안골 갈림길 : 0.5km/ 8분 – 누적 2.0km/ 45분

‘현 위치 1-4’ 이정표를 지나면 자갈이 깔려있는 능선을 걷다가, 내려가는 길이 나오면서 쭉쭉 뻗은 낙엽송이 군락을 이루는 곳에는 밧줄이 쳐져 있는 계단을 내려선다.
계단을 내려서면 넓은 공터 같은 잘록이가 안골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지점.

안골 갈림길 – 공작룡 갈림길 : 0.5km/ 20분 – 누적 2.5km/ 1시간 5분

안골 갈림길 잘록이를 지나면서 시작되는 오르막은 꽤나 까칠하게 올라간다.
추락 방지용 로프가 설치되었고, 나무뿌리가 노출되어 잘못 밟으면 미끄러지는 곳.
조금은 씩씩거리면서 올라가다 보면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공작산 정상이 바로 앞에 다가온다.

멀리 홍천 휴게소에서 바라볼 때는 상당히 뾰족한 봉우리로 보이는데, 이곳에서 보니 두루뭉술한 느낌을 준다.
제법 땀을 흘려야 공작룡 갈림길에 도착한다.

홍천 공작산 등산에 이정표는 정말 잘되어 있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있고, 조금 구간이 길면 중간에 이정표를 세워놓았다.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도 정확하게 일치한다.
이곳에서 공작산 정상까지 0.24km.



공작룡 갈림길 – 공작산 정상 : 0.2km/ 6분 – 누적 2.7km/ 1시간 13분

공작룡 갈림길을 지나면 바위 구간으로 양쪽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사고가 발생했던 곳.
위험하지는 않지만, 밧줄을 꼭 잡고 올라가면, 공작산 정상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1시 방향으로 공작산 정상 가는 길.
공작산 정상에서 발길 돌려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야 한다.

공작산은 공작이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공작산 정상은 협소하여 많은 사람이 서 있기에는 다소 불편한 곳.
조망도 정상석 뒤로 조금 보이고, 뒤로 돌아 보아도 잡목으로 인해 시원한 조망을 보기는 어렵다.

공작산으로 올라가는 길도 밧줄 구간이 있고, 오른쪽은 낭떠러지로 철망이 쳐져 있지만, 미끄러움 주의.
공작산 정상에서 발길 돌려 삼거리로 돌아온다.

2구간 : 공작산에서 약수봉(수타산)까지

홍천 공작산 최단코스는 이곳에서 들머리인 공작현으로 다시 돌아가는 코스를 말한다.
약 5.4km이고 2시간 20분 소요됨.

공작산 – 안공작재 : 0.6km/ 27분 – 누적 3.3km/ 1시간 41분

공작산 삼거리를 지나면서 시작되는 급경사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상당히 미끄러운 곳으로, 부상자 발생했던 구간이다.
약 300m는 밧줄을 잡고 내려서기도 하고, 나무를 잡고 내려가야 한다.
암벽을 돌아 가면 바로 앞에 전망바위가 있지만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너울너울 넘어가는 산그리메가 너무나도 아름답다.
앞으로 가야 할 약수봉 능선을 운해가 감싸듯 점점 올라오고 있다.
전망바위를 지나면 슬랩 하강 구간이다.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으로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절대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다.
홍천 공작산 등산코스 중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이 되겠다.
이곳을 내려서면 안공작재에 도착한다.

안공작재 – 770봉 : 0.9km/ 22분 – 누적 4.2km/ 2시간 3분

안공작재를 지나면 걷기 좋은 흙길이고, 편안하게 산행하는 구간이지만 770봉 올라가는 70m 정도는 오르막.
주변에 나무가 많아 조망은 없지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770봉 – 수리봉 : 0.6km/ 10분 – 누적 4.8km/ 2시간 13분

770봉을 지나면 임도를 새롭게 만드느라고, 중장비가 열일하고 있다.
수리봉으로 올라오는 길도 조금은 가풀막으로 땀 좀 흘린다.
수리봉에 공작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으나, 오늘 산행하는 구간은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수리봉 – 신봉리 갈림길 : 1.6km/ 34분 – 누적 6.4km/ 2시간 47분

수리봉을 넘으니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면서 안개 속으로 들어간다.
오르내림을 하다 보면 약 0.9km 지나면 밧줄 하강 구간이 나온다.
밧줄 구간을 내려서면 묘가 1기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신봉리 갈림길이다.

신봉리 갈림길 – 작은골고개 : 0.6km/ 13분 – 누적 7.3km/ 3시간 6분

신봉리(귕소) 이정표는 떨어져서 바닥에 놓여있는 방향으로 하산해도 수타사 산소길로 갈 수 있다.
약수봉까지 1.23km 남았다.
이곳 이정표를 지나면서 다시 가풀막을 올라가면 554봉이다.
554봉을 올라서자마자 밧줄 없는 급경사를 내려간다.
미끄러운 등산로라 조심해야 하는 곳이고, 이곳을 내려서면 임도를 만난다.

작은골 고개(임도) – 약수봉 : 0.5km/ 24분 – 누적 7.8km/ 3시간 30분

임도로 내려서고 왼쪽으로 20m 가면 이정표가 있고, 우측으로 길을 잡으면 약수봉 가는 길.
200m는 편하게 걷고 300m는 상당한 가풀막.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구간이다.

밧줄이 보이면 100m 남았다고 알림이 뜬다.
정말 어렵게 올라가는 약수봉이고, 지친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구간.
홍천 공작산 종주 등산코스가 어렵다는 말이 실감 나게 만드는 곳.

3구간 : 수타사 산소길

약수봉 – 동봉사 갈림길 : 1.0km/ 24분 – 누적 8.8km/ 3시간 54분

약수봉 올라서면서 왼쪽은 귕소 출렁다리 방향이고, 오른쪽은 514봉을 지나 생태교육관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
오늘은 왼쪽으로 진행한다.
약수봉을 지나면 하산로 나쁘지 않고, 조금 가파르면 밧줄이 쳐져 있다.

동봉사 갈림길 – 귕소 출렁다리 : 0.4km/ 12분 – 누적 9.2km/ 4시간 6분

동봉사(신봉리) 방향은 밧줄을 넘어서 내려가는 길이다.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고, 오른쪽 귕소 방향으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는 구간이고, 바위를 지나면 길게 계단이 놓여있다.
계단을 내려서면 귕소 출렁다리이고, 출렁다리를 건너 진행하면 수타사 산소길이 시작된다.
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계곡을 따라 내려가도 수타사로 간다.

귕소 출렁다리 – 수타사 : 1.5km/ 27분 – 누적 10.7km/ 4시간 33분

귕소 출렁다리를 건너면 야자 매트가 깔린 길을 걷고, 산책로인 산소길을 따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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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사 산소길을 따라 내려오면 수타사가 있고, 찻집과 화장실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공작산 생태숲 길을 따라 내려와도 되지만, 시간이 없다면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수타사 – 생태교육관 주차장 : 0.7km/ 18분 – 누적 11.4km/ 4시간 51분

수타사를 지나면 왼쪽 다래나무 숲으로 진행하면 곧바로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고, 계곡을 따라 진행해도 된다.
계곡을 따라 진행하면 다리 건너기 전 약수봉에서 하산하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곳.
약수봉 등산로와 합류하고 다리를 건너오면 식당가와 생태숲 교육관이 있고,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홍천 공작산 생태숲 (수타사 산소길) 홈페이지 바로가기

홍천 공작산 종주산행 소감

공작산 최단코스를 산행해 봐서 쉬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힘든 코스다.
오르고 내림이 많은 곳이고, 체력 소모가 상당한 종주 코스.
가파른 밧줄 구간도 상당히 많이 있고, 나름 재미있는 구간도 있는 공작산 종주 산행.

때로는 상당히 주의해야 하는 구간도 있고, 가파름에 숨이 꼴까닥 넘어갈 정도로 힘든 오르막도 있다.
그렇지만 나쁘지 않았던 공작산 종주 코스는 난이도를 따진다면 힘듦으로 표현하고 싶다.

홍천 공작산 맛집 산천식당

공작산 수타사를 나오면 길게 늘어선 식당과 편의점, 카페 등이 영업 중이고, 그중 필자가 주로 가는 산천식당이 있다.
가족들과 산소길을 걸을 때나 홍천 은행나무 숲을 다녀오면 으례 들리는 식당 산천식당.
오늘은 가볍게 해물파전과 도토리묵을 주문.

푸짐하게 내어주는 도토리묵무침.
당근과 양파도 듬뿍.
요즘 비싸다는 오이도 듬뿍.
맛이야 두말하면 잔소리라고 할 정도로 고소하고, 상큼.

해물파전은 두툼한 오징어가 한주먹 들어 있고, 바삭하게 구워낸 파전.
3명이서 순삭하게 된 해물파전.



요즘 모든 물가가 미친 듯이 뛰어오르고 있지만 아직도 가성비 갑을 자랑하는 산천식당이다.
어느 곳은 산행하고 내려와 먹을라치면 백숙이 9만 원에서 10만 원을 훌쩍 넘는 곳도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물가가 미친것 같다는 생각을 필자만 하는 것일까?

수타사 계곡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도 불어 주는 곳에 테이블이 놓여있다.
창 측보다 오늘은 냇가 쪽을 선택.
막걸리는 홍천 생막걸리가 더욱 맛있었다는 것.
‘옛 맛 그대로의 전통술’ 홍천 생막걸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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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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