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울음 소리 따라가는 호명산 등산코스 산 중턱에 호명호수가 있어 더욱 많은 등산객이 찾는 호명산.
양수발전을 하기 위해 설치하였지만, 조망이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고, 접근이 편한 대중교통이 있는 곳, 호명산으로 출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호명산(虎鳴山)은 호랑이가 많이 살아 울음 소리가 들려오곤 했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이고, 산은 632m로 그리 높지 않지만, 거느리고 있는 능선은 1,000m 고지의 산 보다 훨씬 많고 계곡도 깊은 산이다.
주로 이용하는 등산코스 : 청평역-호명산-호명호-상천역 (힘듦)
조금은 쉬운 등산코스 : 상천역-호명호-호명산-청평역 (보통)
주로 이용하는 등산코스는 들머리부터 호명산 정상까지 1.9km가 급경사로 숨넘어가는 깔딱고개.

호명산 등산코스 : 조금은 편안한 코스
- 등산코스 : 상천역-잣나무숲속 캠핑장-호명호수-기차봉 전망대-호명산 정상-청평역
- 산행거리 : 11.9km
- 산행시간 : 5시간 20분 (휴식 1시간 포함)
- 난이도 : 보통
등산코스 개략적 설명
- 상천역에서 캠핑장까지 매우 쉬움. (1.7km)
- 캠핑장-호명호수 : 보통의 오름세. (2.0km)
- 호명호-기차봉 : 부침이 있으나 어렵지 않고, 처음 만나는 전망대가 기차봉임. (2.1km)
- 기차봉-호명산 : 가풀막이 있지만 길지 않고, 추락 방지용 밧줄이 설치되어 있음. (1.6km)
- 호명산-날머리 : 상당한 급경사 주의 구간. 1.9km

호명산 등산코스는 오롯이 경기둘레길 22코스와 함께한다.
둘레길이 아니라 등산코스.
호랑이 울음 소리 따라가는 호명산 등산코스
상천역 10:23
경춘선 전철을 타고 상천역에 하차하고 나오면, 왼쪽에 경기둘레길 22코스 안내도와 호명산 등산코스 안내도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다.

등산코스 안내도를 확인하고, 왼쪽 다리 밑을 빠져나가서, 포장된 차도를 계속 따른다.
600m 진행하면 상천루가 있고, 정면으로 게단을 올라서고, 우측으로 보면 경기둘레길 안내 이정표와 리본 등 여러 가지 표식이 되어 있다.

상천루 10:36
상천루를 우측으로 돌아 올라가면 되고, 아직 정식으로 개관하지 않은 상천루는 농촌 테마공원으로 조성된 것이다.
차량이 다니는 길을 올라가면 호명산 잣나무숲속 캠핑장까지 쉬운 길로 되어 있다.


호명산 잣나무숲속 캠핑장 10:57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평일 이용 요금은 35,000원이고, 주말 이용 요금은 45,000원이다.
관리소 맞은편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고, 캠핑장 입구는 천으로 가려져 있다.


목교 11:14
울창한 잣나무 숲을 지나고, 계곡을 따르다 보면 목교가 나온다.
캠핑장에서 이곳 목교까지는 어렵지 않은 구간이지만, 목교를 지나면서 오르막이 시작된다.

능선 11:37
약 25분 정도 된비알을 오르지만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엄청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지그재그로 등산로가 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구간.


호명산을 오르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지만, 어디로 가나 서로 만나는 길이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보는 것과 같이 완만하지만 더러는 가풀막도 있다는 것.

호명호 11:42
호명호에 올라서면 우측 제방으로 가는 길이 호명산으로 바로 가는 등산로.
호명호를 한 바퀴 돌아가는 것은 경기 둘레길 가평 22코스.


왼쪽 산으로 올라가면 해와 달이 호명호 카페와 전망대가 있고, 팔각정은 홍보관이지만, 현재 보수 공사 중이다.
호명호를 돌아보는 전동차가 있고, 자전거를 대여하기도 한다.


기차봉 전망대 2:01
호명호수를 돌아 기차봉으로 가는 길에 기차봉이라는 이정표는 없고, 전망대에고 기차봉이라고 표시된 것은 보이지 않는다.
기차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가풀막이 있고,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도 있다.


호명산 2:36
기차봉에서 가파르게 계단을 내려서고,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 구간이고, 몇 번의 부침이 있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호명산을 가로막고 있는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는 구간에 눈이 많이 쌓여 있고, 가풀막이 있어 힘들기는 하지만 넘을 만하다.


청평댐 조망 3:01
호명산 정상에서 1km 내려오면 덱 전망대가 있고, 청평댐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우리나라 최초 양수 발전소인 청평댐.

호명산 입구 3:24
조망터를 지나면 급격하게 가팔라지는 내리막 등산로.
추락 방지용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등산로도 지그재그로 되어 있지만 상당한 각도가 있다.

청평역을 들머리로 하는 산행은 초입부터 가풀막이라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
다시는 이곳으로 오지 않겠다고 했던 생각도 솔솔 난다.

청평역 3:44
호명산 초입에서 청평역까지 0.7km이고 10분 정도 소요된다.
청평역에 주차를 한다면 갓길에 주차해도 주차위반 딱지를 떼지는 않는 것 같다.

갓길에 일렬로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
청평역 옆에는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주로 갓길에 많이 주차한다.
무료 주차장도 있지만, 그곳은 아침 일찍 만차가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