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검단산 등산코스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는 최단코스는 애니고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가 검단산을 오르는 코스다. 시원한 조망과 가벼운 암릉과 밧줄 구간을 맛보려면 유길준 묘를 지나가는 등산코스를 선택한다.
검단산에도 짧지만, 암릉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하남 검단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검단산역-엄마사랑화장실-유길준묘-암릉-검단산-곱돌약수-애니고
- 산행거리 : 8.5km
- 소요시간 : 3시간 57분 ( 휴식 49분)
- 산행일자 : 2024. 09. 10
- 날씨 : 맑음
- 난이도 : 중
- 이정표 : 잘되어있음.

하남 검단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하남 검단산 등산코스는 대표적으로 애니메이션고, 배알미, 산곡초등학교를 들머리로 하는 등산코스를 선택한다.
검단산 등산코스별 거리 짧은 순서로
- 아랫배알미-초소-검단산 : 2.9km/ 1시간 40분
- 산곡초교-곰터약수-검단산 : 3.1km/ 1시간 50분
- 기념탑-유길준묘-검단산 : 3.5km/ 1시간 50분
- 애니고-곱돌약수-검단산 : 4.2km/ 2시간
- 윗배알미-초소-검단산 : 4.7km/ 2시간 10분

검단산역 – 베트남 참전 기념탑 : 0.6km/ 32분 (기다림 20분)
지하철 5호선 하남 검단산역에서 하차하고,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한다.
3번 출구로 나오면 위의 검단산 등산로 안내도가 정면에 보이고, 250m 가면 검단산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 지나 다리를 건너간다.

다리 건너가면 왼쪽에 하남시 버스 환승 차고지가 있고, 강남, 강변, 잠실 등으로 출발하는 곳이기도 하다.
버스 차고지를 지나 100m 올라가 우측으로 50m 정도 가면 왼쪽으로 공영주차장과 베트남 참전 기념탑이 있는 곳이 나온다.


왼쪽 주차장으로 가서 다시 왼쪽 길로 올라가면 검단산 유길준 묘 코스 들머리가 된다.
우측으로 가는 길은 현충탑으로 가서 계곡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고, 노상주차장이 있다.
주차 때문에 오른쪽 현충탑으로 올라가는 사람도 많이 있다.

베트남 참전 기념탑 – 유길준묘 : 1.3km/ 23분 – 누적 1.9km/ 55분
검단산 관광안내소 우측에 엄마 사랑 화장실이 있다.
잘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가면 등산로 주변으로 울창한 숲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상쾌한 공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차량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은 등산로는 편안하게 워밍업하는 시간을 준다.
약 1km 정도 여유를 부리며 진행하면, 오르막이 시작되는 구간.
지금은 가파른 오르막에 한쪽은 계단, 한쪽은 야자 매트를 깔아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야자 매트가 깔리지 않았을 때는 정말 위험한 구간이었다.
크고 작은 돌이 바닥에 깔려있어 상당히 미끄러웠고, 필자 와이프도 이곳에서 미끄러져 발목 뼈가 부러져 수술한 적도 있는 곳이었다.
지금은 아주 잘 조성되어 있는 검단산 등산로다.

유길준묘 – 능선 삼거리 : 0.2km/ 7분 – 누적 2.1km/ 1시간 2분
유길준 묘에서 오른쪽 계단을 올라간다.
능선 삼거리까진 가풀막으로 땀을 흘리는 곳.
계단으로 조성되어 있어 보다 안전하게 산행이 가능하다.


능선 삼거리 – 암릉 갈림길 : 0.7km/ 37분 – 누적 2.8km/ 1시간 39분
능선 삼거리 이정목에는 유길준 묘 위 쉼터로 표시가 되어 있다.
몇 개의 체력 단련 운동기구가 있고, 잠시 쉴 수 있는 벤치도 놓여있다.
왼쪽 강변 먹거리촌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기도 하는 곳이지만, 요즘은 많이 이용하지는 않는다.

능선 삼거리에서 7분 정도 올라가면 왼쪽에 밧줄이 쳐져 있고, 위험 표시가 되어 있는 곳이 전망바위다.
밧줄을 넘어가 바위에서 시원한 한강을 바라보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건너편 예봉산과 예빈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있다.

이정표나 다른 표식이 없는 곳이고, 대부분 주 등산로를 따라 산행하기에 암릉으로 올라가는 길을 알지 못한다.
능선 삼거리에서 검단산으로 올라가다 암릉으로 가보고 싶으면, 10분쯤 지나 왼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산행하면 된다.


검단산을 자주 찾는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등산로이고, 전망하나는 끝내주는 곳이다.
밧줄 잡고 올라가면 서울과 양수리 등 주변 조망이 압권이다.

누가 검단산이 재미없다고 했는지?
좋은 산우가 있고, 이렇게 아름다운 조망터도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도 보이고, 잠실 롯데타워도 보이는 가시거리도 최고로 좋다.
잠시 쉬는 동안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땀이 식어 기분 좋은 떨림이…

밧줄 잡고 올라오고 있는 친구.
산 타는 것의 선수이다 보니 그냥 걷는 것은 심심하다고….
이렇게 암릉과 밧줄이 있어야 산행하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

암릉 갈림길 – 등산로 합류 : 0.3km/ 21분 – 누적 3.1km/ 2시간
오늘은 쉬엄쉬엄 산행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볼 것이 많고, 즐길 것이 많으니 천천히 걷는 즐거움.
안전하게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곳에 이정목, 현 위치 표지목이 있고, ‘전망바위 아래’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

등산로 합류 – 검단산 정상 : 1.0km/ 22분 – 누적 4.1km/ 2시간 22분
등산로가 합류하고 조금만 가면 정자가 세워져 있고, 앞에는 덱 전망대가 있다.
예전에는 패러글라이딩 출발 장소이기도 했던 곳을 정비하고, 쉼터로 만들었다.

정자를 지나고 계단을 올라간다.
가풀막은 아니지만 제법 올라가는 길.
검단산 정상까지 힘든 구간은 없고,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검단산 정상이 나온다.
검단산 등산코스 중 유길준묘 코스는 유길준묘 올라오는 300m와 능선까지 200m 구간이 가풀막이다.
그리고 능선 삼거리 지나 100m 정도의 오르막이 힘든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검단산 – 곱돌 약수터 : 0.9km/ 37분 – 5.0km/ 2시간 59분
검단산 정상에 서면 사방팔방이 다 조망되는 곳으로, 두물머리와 하남시, 서울시 등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망원경도 설치가 되어 있어 멀리까지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주말에는 아이스크림 파는 분도 계시는 곳.

검단산을 100m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면 산곡초교로 하산하는 길이고, 오른쪽 계단을 내려가면 곱돌 약수를 지나 애니메이션고로 하산한다.
상당히 가파른 깔딱 계단이다.

내려오는 길이니, 천만다행으로 쉽게 내려오는 계단.
올라오고 있는 등산객들은 인상을 사정없이 구기면서 오고 있다.
내려가면서 봐도 인정사정없는 계단이다.
계단이 싫으면 옆에 계단 없는 등산로가 있기도 하다.
그런데 엄청난 가풀막으로 상당히 힘들다.


곱돌약수터 – 산불감시초소 : 1.5km/ 31분 – 누적 6.5km/ 3시간 30분
오늘 산행 컨셉은 쉬는 곳이 있으면 무조건 쉬었다 가는 것으로…
바쁘거나 급한 용무가 없으니 천천히 걷는 힐링 산행이다.
곱돌 약수터를 지나면 걷기 좋은 등산로가 이어지고, 부담 없는 등산로.

호국사를 지나 산불감시초소 앞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아빠사랑화장실, 애니메이션고, 현충탑 방향으로 바로 하산하는 길이다.
오늘은 직진하여 창우마을로 하산했다, 검단산 맛집 촌으로 가려고 길을 잡는다.
여유가 있을 때 이 동네는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무엇이 있는지도….

산불감시초소 – 애니메이션고 : 2.0km/ 27분 – 누적 8.5km/ 3시간 57분
창우마을로 하산하는 길에 숲에 정원이란 캠핑장이 자리하고 있다.
상당히 넓은 자리를 확보하고 있고, ‘숲에 정원’답게 숲에서 캠핑이 가능한 곳.
마을을 따라 내려오다 오른쪽으로 길을 잡고 도로와 함께하면 검단산 맛집이 수두룩한 먹거리촌이 나온다.

하남 검단산 맛집 샤브올데이
예전에 백년곰탕이 있던 곳을 소고기 샤브집이 생겼다.
맛집이라고 하니 안 가볼 수가 없어 검단산 산행도 하고, 맛집도 가고 겸사겸사해서 왔다.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식사 시간은 80분이 주어지고, 시간이 되면 직원이 와서 시간 다 되었다고 말해 줌.
웨이팅은 기본이라 입구에 설치된 기계에 웨이팅 접수해 놓으면 불러주거나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준다.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은 필수인 듯.
오늘도 우리 앞에 5팀 정도 있는 것 같았다.

와우!
그럴듯하게 가져온 것 같다.
육수도 왼쪽은 약간 매운맛인 빨간색.
오른쪽은 담백한 하얀색.
모든 것은 셀프이면서 무한 리필.
소고기도 무한 리필.
특히, 생맥주도 무한 리필.

생맥주 기계는 컵을 끼우고 돌리면 밑에서부터 올라온다.
직원한테 맥주컵을 달라고 해서 끼우고, 돌리면 끝
시원한 생맥주도 무한리필.
검단산 산행하고 맛집으로 샤브올데이 강추.
육수도 마음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