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지장산 등산코스 | 심산유곡 지장계곡 물놀이

포천 지장산 등산코스 모두 5개의 등산코스가 있고, 종주코스를 제외한 4개의 등산코스는 지장계곡을 따라 산행한다. 지장계곡은 6km에 걸쳐 있으며, 가족과 함께 물놀이가 가능하다.
계곡이 깊지 않지만, 몸을 풍덩 담글 수 있는 담과 소가 많이 있는 곳.

포천 지장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지장산 공영주차장-지장계곡-절터-2코스-화인봉-지장봉-잘루맥이고개-주차장
  • 산행거리 : 13.1km
  • 소요시간 : 6시간 50분(물놀이 1시간 50분 포함)
  • 산행일자 : 2024. 07. 04
  • 날씨 : 흐림
  • 산행 난이도 : 힘듬
  • 이정표 : 드문드문


지장산 등산코스 구간별 개요

1구간 : 지장산 1 공영주차장 – 동마내미 고개 : 5.1km/ 2시간 9분
2구간 : 동마내미 고개 – 지장산 – 주차장 : 8.0km/ 4시간 39분(1시간 50분 휴식)

1구간 : 지장계곡 따라 포장된 길을 2.7km 올라가면, 왼쪽으로 정상 이정표가 있음.
들머리에서 능선까지 0.6km 가파른 된비알로 40여 분이 소요되는 가장 힘든 구간.
지도에 표시된 2코스로 진행하면 삼형제봉은 들리지 못하고, 정상으로 바로 향한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헬기장을 지나면 직벽으로 떨어지는 밧줄 구간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2구간 : 동마내미 고개를 지나면 가파르게 오르내림이 있고, 화인봉오르는 가풀막.
화인봉을 지나면 다시 내리막과 오르막으로 정상인 지장봉으로 오른다.
지장봉 정상 밑 200m 구간 상당히 힘들고 밧줄이 있지만 미끄러운 등산로.
지장산의 특징은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데, 가도가도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

담터고개(잘루맥이 고개)까지 1.5km 내려오고, 임도 길을 5.0km 걸으면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으로 내려오기 전 지장산 계곡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옷을 입은 채로 물속에 풍덩.



포천 지장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지장산 마을에는 공영주차장을 3군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예전에는 계곡 입장료를 받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취사나 야영 등은 금지되어 있으며, 수시로 감시원들이 점검하러 다니고 있다.

1구간 : 지장산 가는 길

지장산 마을 공영주차장 – 향로천 2교, 보가산성 : 1.2km/ 22분

제1 공영주차장을 출발하여, 포장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우측으로는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고, 도로변에 커다란 나무는 시원함을 선사한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간이 화장실이 상당히 많이 설치되어 있고, 지장산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을 배려한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지장산을 올라가면서 깨끗한 느낌과 청정 옥수의 한량없는 너그러움도 선사 받는 듯.

보가산성 : 보개산에 있어 보개산성이라고도 하는 곳으로, 궁예와 관련 있다고 하는 보가산성.
향로천 2교에서 처음으로 시원한 지장계곡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보기보단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기 좋은 담이다.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물이 힘차게 내려가면서 주변도 덩달아 시원한 기운이 감도는 곳.

향로천 2교 – 들머리 : 1.5km/ 15분 – 누적 2.7km/ 37분

향로천 2교를 지나 6교까지 10여 분 진행한다.
도로 주변에 경기 둘레길 리본이 달려있고, 우측으로는 관인봉이고 좌측으로는 삼형제봉과 지장봉이 있다.
중 2리에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에 속한 종자산이 자리하고 있지만, 요즘은 종주하는 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종자산 지장산 종주 코스 : 중2리-종자산-사기막-향로봉-삼형제봉-화인봉-지장산-중리 주차장까지 산행하는 코스로 약 19.5km/ 10시간 정도 소요되는 힘든 종주 코스였다.
현재는 향로봉 부근에 사유지라고, 철조망을 쳐서 통행하지 못하게 했다는 전언도 있다.

향로천 7교를 지나면 왼쪽으로 정상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를 따라 임도를 이탈하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곳.

들머리 – 능선 3거리 : 0.6km/ 41분 – 누적 3.3km/ 1시간 18분

들머리를 들어서면 나무에 기대어진 이정표의 방향 표시가 이해가 안 가는 부분.

둘 다 왼쪽으로 화살표가 되어야 하는데, 향로봉은 오른쪽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초보자는 헷갈릴 이정표.
일단 등산로가 왼쪽으로 하나밖에 없으니, 왼쪽으로 진행하고 침목 계단을 오른다.

약 200m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희미한 등산로가 보이고, 직진하면 V자 좁은 계곡으로 떨어졌다 가는 길.
V자 계곡으로 내려섰다 직진하면 이정표가 있다.

이번에 만나는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정상이라고 표시된 등산로는 능선으로 올라 지장산으로 바로 가는 길.
이정표 없는 직진하는 곳은 삼형제봉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잡목과 풀이 우거져 등산로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삼형제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 설명

처음 나온 친구가 없었다면 삼형제봉을 들렸다 정상으로 갈 것인데, 야간 근무를 하고 바로 산행에 동참한 친구를 생각해서 삼형제봉을 잘라먹고 바로 능선길로 올라간다.

삼형제봉은 지장산 등산코스 안내도에도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코스다.
맨 위쪽 지장산 등산코스 안내도에 2코스 왼쪽에 주황색으로 표시된 곳이 삼형제봉으로 오르는 등산 루트.
삼형제봉으로 오르는 등산객을 위해 잠시 삼형제봉 오르는 코스를 설명한다.



들머리를 들어서고 처음 만나는 이정표에서 우측은 정상이고, 표시되지 않은 직진코스를 선택한다.
처음에만 우거진 숲을 헤치고 100여 m 가면 넓은 나대지가 나오고, 정상과 향로봉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넓은 풀밭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삼형제봉이 눈앞에 보이지만 결코 만만치가 않다.
초원을 지나고 이정표를 지나면, 곧바로 밧줄구간이 나오는 가풀막 구간.
밧줄이 없으면 미끄러져서 올라갈 수 없을 정도로 낙엽과 흙길은 인정사정이 없는 가풀막이다.

땅바닥만 보고 올라가다 보면 앞을 가로막는 커다란 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한다.
계속 이어지는 밧줄 구간을 올라서면 전망바위에 안착.

발아래 삼형제암이 펼쳐지는 장관을 바라다본다.
예전에는 미친 듯이 저 바위 꼭대기를 올라갔지만 지금은 연식이 있다 보니 안전제일.

다시 삼형제봉을 향해 죽기 살기로 올라가야 한다.
정상석 하나 없는 곳을 왜 올라가려고 했는지?

대문 바위를 지나면 등산로를 잘 찾아야 하는 곳이 나온다.
무작정 앞으로만 가면 등산로가 없다는 이정표가 나오고 우측 3시 방향으로 틀어서 진행하는 곳.
이정표 있음.

조금만 올라서면 삼형제봉인데 아무런 표시는 없고, 사각 블럭 3장인가? 만 있는 곳이 삼형제봉.
그만그만한 봉우리 3개가 연달아 있어 삼형제봉이라고 한다.
어느 봉우리가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음?

삼형제봉을 내려오면 북대가 있고, 북대에서 400m 내려가면 오늘 산행하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능선 삼거리가 나온다.

삼형제봉은 상당히 힘든 코스이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 곳이다.
또한 등산로도 확연하지 않은 곳이 몇 군데 있으니, 독도에 주의해야 하는 코스다.
이상 삼형제봉 등산코스를 설명함.

능선 삼거리 – 북대(왕복) : 1.0km/ 19분 – 누적 4.3km/ 1시간 37분

능선으로 가파르게 올라오고, 왼쪽은 북대와 삼형제봉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화인봉, 지장산으로가는 길이다.
아쉬움에 북대까지 라도 다녀오기로 하고 왼쪽으로 향한다.
평지 같은 능선길로 부지런히 걸으면 날망에 북대라고 표시가 된 곳까지 약 0.5km.
조망은 전혀 없고, 정상석은 없다.
반바지 님의 보개지맥 북대라는 표지만.
발길 돌려 능선 안부로 다니 내려온다.

능선 – 밧줄구간 : 0.4km/ 20분 – 누적 4.7km/ 1시간 57분

능선에서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급하강하는 밧줄 구간.
연달아 있는 밧줄 구간은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바위에 물기가 있어 상당히 미끄럽다.
밧줄도 물을 머금고 있어 미끄럽고 직각으로 내리꽂는 하강 코스.

두 번을 연달아 내려오고, 다시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구간이다.



밧줄 잡고 내려오면 독수리가 크게 눈을 뜨고 바라보는 것 같은 독수리 바위를 만난다.
부리가 날카롭게 돌출되어 그럴듯하게 보이는 바위.

다시 밧줄 잡고 올라가는 길.
지장산 등산코스의 대표적인 것은 들머리에서 능선까지 죽도록 힘들고, 능선에서 밧줄 구간과 높고 낮은 오르내림이 고달프게 하는 산.
한 발 한 발 주의하면서 산행해야 하는 날카로움도 내포하고 있다.

동마내미 고개에서 하산하는 길은 지장산 3 등산코스로 칫숲구간이라고 한다.
왜 칫숲이라고 했지?
왼쪽으로 내리흐르는 계곡은 보개 계곡이라 하고, 동막리가 있어 동마내미 고개라고 한다.
동마내미고개에서 칫숲(임도)까지 0.7km로 최단 탈출로이다.

지장산 등산코스 2구간 : 지장계곡으로 가는 길 (8.0km/ 2시간 49분)

동마내미고개 – 화인봉 : 0.9km/ 36분 – 누적 6.0km/ 2시간 45분

동마내미 고개에서 다시 오름이 이어지는 밧줄 구간을 만난다.
길게 이어지는 밧줄을 잡고 올라가면 화인봉에 도착.

밧줄을 잡고 올라가다 우측으로 잠깐 조망터가 있고, 멀리 삼형제봉이 나란이 서 있다.

이곳에서 화인봉까지 20여 분이나 걸린다.
불과 0.3km 구간을 20분이라니.
지장산 등산코스에서 거리와 시간은 평소와는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거리 대비 평균속도가 전혀 나지 않는 곳으로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는 듯한 등산코스.

힘들게 올라온 화인봉.
오늘 산행 중 비가 안 와서 천만다행이지, 만약 비라도 내렸으면 벌써 포기하고 계곡으로 탈출했을 정도로 힘들다.

화인봉 – 지장산 : 0.6km/ 36분 – 누적 6.6km/ 3시간 21분

화인봉에서 그나마 열리는 조망은 앞에 관인봉 산 그리메가 들어온다.
화인봉을 지나면서 정말 위험한 절벽 구간을 내려서게 된다.



오늘 산행하는 지장산 등산코스 중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이다.
비가와서 발판으로 박아 놓은 핀은 엄청 미끄럽다.
밟고 내려가자니 미끄럽고 안 밟으려니 바위가 미끄럽다.
진퇴양난에 빠지게 되는 구간으로 한 사람이 다 내려가고 다른 사람이 내려가야 하는 곳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얼마나 위험하면 밧줄도 쇠로 만든 와이어를 발판 사이로 넣어서 만들었다.
와우! 엄청 미끄러운 스텐 발판.
다리가 후들거리는 구간.
힘들게 내려오니 존경하는 대장님이 맥주를 팔고(?) 있는 모습.
왤케 반가운겨?
시원한 맥주 한 컵에 후들거리던 다리를 진정시키고, 한 숨돌리며 쉰다.

지장산 등산코스 중 마지막으로 탈출할 수 있는 고개로서, 1.0km만 내려가면 임도와 계곡 길로 갈 수 있는 곳.
반면 왼쪽 길은 보개 계곡으로 내려가서 동막리로 하산하는 길이다.

고대산에서 종주하는 코스로 석대암과 부부 바위가 있고, 원심원사로 하산한다.
고대산 입구에서 고대산-보개봉-희선봉-지장봉-화인봉(왕복)-원심원사-절골까지 약 15km이다.

밧줄을 잡고 다시 지장산으로 오른다.
커다란 바위가 앞을 막으면 우측으로 우회하고 진행하면 옛 절터 같은 곳이 나오고, 석축과 문까지 갖춘 곳.
돌아 진행하면 가파르게 오르막이면서 밧줄이 길게 있는 구간.

지장산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관문으로 상당한 가풀막에 밧줄을 잡고 오르는 구간.
엄청나게 미끄럽다.
힘들게 올라서면 드디어 지장산 정상.

지장산은 다른 이름이 상당히 많이 있다.
보개산, 영주산, 지장봉, 환희봉, 내보개 등으로 불리고 있는 지장산.
무학대사가 심원사에 있으면서 보개산이라고 이름하였다고 한다.

지장산 – 고대산 갈림길 : 0.2km/ 8분 – 누적 6.8km/ 3시간 29분

지장산 정상에서는 사방팔방이 확 트여있어, 시원한 조망을 자랑한다.
오늘은 안개가 끼어 잘 보이지 않아 살짝 아쉽지만, 비 온다는 예보를 뒤로하고 햇빛이 나니 더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지장산에서 200m 내려오면 누워있는 이정표.



고대산 갈림길 – 담터고개 : 1.3km/ 30분 – 누적 8.1km/ 3시간 59분

왼쪽은 고대산 종주코스이고, 오른쪽 2시 방향은 이정표가 없지만 지장산 등산코스로 하산하는 코스다.
하산하는 코스에 이정표가 없다고 왼쪽으로 가면 커다란 알바를 한다는 것.
잘 아는 산에서도 되도록 앱을 다운 받아 산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기보다, 꼭 해야 하는 것이다.

눈 감고도 다니는 북한산에서 길을 잃은 경우도 있었다는 것.
항상 앱을 다운 받아 산행하시길….

고대산 갈림길을 지나면 담터고개(잘루맥이 고개)까지 1.3km이고, 거의 30분 정도 소요된다.

왜 지장산에서는 속도가 나지 않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무리 빨리 걸어도 맨날 그 자리인 듯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요상하게 엎드린 자세의 소낭구를 지나면 1.1km 남았다는 이정표.

하산로는 그리 나쁘지 않지만, 때로는 가파른 내리막도 있다.
낙엽은 많지만 그리 미끄럽지도 않은 길이고, 여유 있게 걷는다는 생각으로 하산해야 마음 편하다.

담터고개 – 들머리 : 2.2km/ 2시간 8분(1시간 40분 물놀이) – 누적 10.3km/ 6시간 7분

담터고개부터 임도를 내려온다.
향로천 8교 부근에서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 허기진 배도 채우면서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한다.

지장계곡에서 즐거운 물놀이 저분들은 무슨 목욕탕에 들어온 듯 선녀탕에서 편하게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의외로 계곡물이 차갑지 않아 무한정 들어가서 앉아 있을 정도로 미지근하다.

물놀이의 후유증인가?
집에 오니 온몸이 피곤하다.

멀리 숲속에 있는 불상을 당겨보니 사진이 흔들렸다.
멀리 숲속에 있고, 길이 없어 가보지는 못했지만 완성되지 않은 불상인 듯 보이고, 옆에는 아주 작은 불상이 놓여있다.



아침에 올라갔던 들머리다.

들머리 – 지장산 응회암 : 2.2km/ 31분 – 누적 12.5km/ 6시간 38분


들머리를 지나 포장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입구쯤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응회암이라는 안내판과 덱 계단 등이 설치되어 있다.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화산 폭발로 발생한 응회암이 이곳까지 날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하늘에서 떨어진 돌가루라고 쓰여있다.
아마도 철원 지역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이곳까지 날아와서 떨어진 듯하다.

공영주차장은 이곳에도 있고, 개울 건너편에도 공영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지장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한 주차장과 화장실을 많이 만들어 불편함을 최소화했고, 수시로 계곡을 감시하여 취사와 야영을 금지하고 있다.

지장산 주변으로 비둘기낭폭포와 종자산 넘어 재인폭포, 위로 올라가면 철원 동송읍에 고석정과 순담계곡 등이 아름다움으로 피서객과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곳.

오늘 산행한 지장산 등산코스 정말 쉽지 않고, 그나마 삼형제봉을 가지 않고 2코스로 올라간 것이 다행이었다.
삼형제봉을 다녀왔다면 기진맥진했을 것 같은 산행.
오늘도 새삼 느끼는 것은 ‘산은 낮아도 쉬운 산은 없다는 것’
위험한 구간도 있고, 재미있는 지장산 계곡의 물놀이도 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산행이었다.

지장산 맛집 지장산 막국수

지장산 막국수는 정말 오래된 맛집이다.
필자가 처음 와본 것이 벌써 40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때는 조금은 거칠어도 신기한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다.
대여섯 번 찾아간 지장산 막국수.
조금은 기대를 하고 갔지만, 예전의 맛은 아닌 것 같다.

시원하고 면이 부드럽고, 가위가 필요 없이 잘 끊어지는 막국수.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약간은 아쉽기도 하지만…..

맛을 보전하고 지켜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불펌 금지
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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