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막장봉 등산코스 | 수석 전시장과 원시림의 계곡

칠보산 막장봉 등산코스 대부분 칠보산, 막장봉을 따로 산행하게 된다. 칠보산과 막장봉을 동시에 산행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곳이다. 예전에는 군자산과 칠보산 1일 2 산을 산행하기도 했었지만, 지금 군자산은 통제하고 있다.

칠보산 막장봉 등산코스

  • 등산코스 : 제수리재-이빨바위-투구봉-통천문-막장봉-시묘살이계곡-쌍곡휴게소
  • 산행거리 : 9.1km
  • 소요시간 : 4시간 24분 (휴식 40분 포함)
  • 산행일자 : 2024. 08. 12
  • 날씨 : 맑음
  • 산행 난이도 : 보통
  • 이정표 : 잘되어있음.


막장봉 등산코스 구간별 개요

  • 1구간 : 제수리재-이빨바위-투구봉-막장봉 : 3.6km/ 2시간
  • 2구간 : 막장봉-은선폭포-쌍곡폭포-쌍곡휴게소 : 5.5km/ 2시간 23분

1구간 : 제수리치를 들머리로 하는 산행 코스이고, 0.4km 가풀막으로 올라서면 이빨 바위가 나오고, 다시 0.5km 올라서면 지 능선에 도착한다.
투구봉에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고, 투구봉 지나 능선에서 뒤돌아보면 투구바위가 선명하게 보인다.
오르막을 다시 올라서고 의자 바위, 천지 바위라고도 하는 곳이고, 천지 바위를 지나면 외계인 바위가 있다.

다시 내려갔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댐바위 쉼터가 있으니,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고, 댐바위 끝에 통천문을 통과.
그러면 곧바로 코끼리바위도 나온다.
주변에 독수리 바위, ET 바위, 달팽이 바위 등도 있으니 찾아보는 재미도 있는 곳.

2구간 : 막장봉에서 0.2km 내려서면 막장봉 안부에서 장성봉과 갈라지고, 왼쪽으로 하산하면 시묘살이 계곡이다.
우거진 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지만 바람 한점없이 푹푹 찌는 여름을 만끽한다.
은선폭포를 지나면서 계곡에서 물소리가 들리고, 시묘살이 계곡에 작은 소가 많이 있으니 물놀이도 가능.

칠보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고 쌍곡폭포를 잠시 들렸다가, 쌍곡휴게소로 하산한다.
쌍곡휴게소 부근 계곡에는 많은 피서객이 모여 즐거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쌍곡휴게소 주변에는 카페와 노적봉 리조트도 있어 식사도 가능하고, 물놀이 기구도 대여를 해주는 곳이 있다.

막장봉 등산코스 길라잡이

칠보산 막장봉 등산코스 하면, 대부분 막장봉을 지나 장성봉까지 다녀오는 것을 생각한다.
무더운 여름 산행에서 장성봉까지 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백두대간 인증지이기도 하니 인증하러 다녀오는 사람도 많다.

칠보산과 막장봉은 속리산 국립공원 관할이기 때문에 이정표와 등산로 정비는 잘 되어 있다.



막장봉 수석 전시장 가는 길

제수리치에서 막장봉까지 올라가는 동안 이빨바위,투구바위, 통천문, 코끼리 바위 등 많은 형상을 한 바위를 만날 수 있다.
조망 또한 시원하게 보여주는 코스이고, 그리 어렵지 않은 등산로다.

막장봉 바위 위치도

➀ 번부터 이빨바위, 투구바위, 천지바위, 외계인 바위, 댐바위, 통천문, 코끼리 바위 순으로 포진되어 있다.
지금 나열한 바위는 모두 등산로에 있기 때문에 찾아보기 쉽다.

제수리재 – 이빨바위 : 0.5km/ 16분

막장봉 등산코스 안내도 뒤로 산행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된비알로 올라가는 길이지만, 그리 길지 않아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는 구간이고, 약 400m 정도 오르면 된다.

속리산 국립공원 관할이다 보니 등산로 정비는 잘되어 있고, 이정표 또한 갈림길마다 잘 설치되어 있어 알바하는 일을 없는 곳이다.
바위가 있어 미끄럼 방지를 위해 철봉이 설치되어 있다.
막장봉 모든 구간에서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은 철봉과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산행 가능.
철봉에서 5분 가면 이빨바위가 빤히 쳐다보고 있다.

막장봉의 시그니쳐인가?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높이.



이빨바위 – 지 능선 : 0.5km/ 11분 – 누적 1.0km/ 27분

이빨바위를 지나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도 심하게 가풀막은 아니다.
막장봉 등산로는 마사토와 큰 모래 등으로 미끄러운 곳이 많이 있는 게 특이하다.
안전 난간을 잡고 산행하면 되고, 위험한 곳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처음 계단을 올라서면 나무 사이로 조망이 열리기 시작하고, 쉬운 등산로를 걷는다.
바람이 살살 불어오고, 시원한 그늘이 있으니 더할 나위 없는 산행이다.

지 능선 – 투구봉 : 0.8km/ 21분 – 누적 1.8km/ 48분

조망을 보면서 걷는 산행이지만, 햇빛에만 나가면 몸이 익어가는 듯한 느낌.
올해는 유난히 더 더운 것 같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갈수록 기온은 올라가고, 역대급이라고 뉴스에 나오는 것 같다.
최장기간 열대야라나?

투구봉에 올라서니 조망은 끝내주는데, 잠시라도 더 머물다가는 온몸이 타버릴 듯하다.
투구바위는 투구봉 맨 끝 쪽에 있어서, 투구봉에서는 보이질 않고 내려서거나, 건너편 산등성이로 가야 잘 보인다.

투구봉 – 천지바위 : 0.6km/ 19분 – 누적 2.4km/ 1시간 7분

투구봉에서 내려서고 다시 오르막으로 올라온다.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 구간으로 올라가는 구간은 상당히 힘든 곳도 있다.

손바닥같이 생긴 바위 사이로 투구봉이 들어온다.
칠보산 막장봉은 각종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와 거대한 암벽, 불쑥불쑥 솟아 오른 기암 등이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기묘한 바위만 보면 이름을 붙여주고 싶은 충동이 마구 느껴진다.
이것은 무엇을 닮았을까?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산행의 또 다른 묘미가 아닐런지?

천지바위, 용상바위, 의자바위 등으로 불리고 있는 바위.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모두 다르게 보이는 것을….
천지간에 우뚝 솟아 있으니 오늘은 천지바위라고 하자.

천지바위를 지나고 암릉을 타고 끝까지 가서 뒤돌아보면 우뚝 솟은 외계인 바위가 자리한다.

➃ 번 외계인 바위.
이름 붙이고 보니 그럴듯하지 않은가요?

천지바위 – 댐바위 : 0.8km/ 30분 – 누적 3.2km/ 1시간 37분

천지바위, 외계인 바위를 지나면 넌 누구니?
이름을 붙여야 하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 아기 코끼리바위라고 하자! 쩝!!
10분 정도 진행하면 건너편 능선에 댐바위가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댐바위로 가는 길도 상당한 된비알이 있지만 그리 길지 않다.
댐바위 위에는 널찍한 공간이 있어 쉬기 좋은 곳.
시원하게 열려있는 조망을 보면서 잠시 쉬노라면, 제법 땀을 식혀줄 정도로 센 바람이 불어온다.
잠시 쉬는 동안 땀이 모두 식을 정도.

램블러도 더위를 못 참는지 갑자기 벌말까지 달려갔다 오는 묘기를 부린다.

순간 8km를 보너스로 기록을 해주는 센스.

댐바위 – 막장봉 : 0.4km/ 23분 – 누적 3.6km/ 2시간

댐바위 끝부분에 통천문이 있다.
바위를 타고 가면 바로 통천문으로 문을 빠져나가도 된다.



통천문을 빠져나오면 바로 30m 앞에 코끼리 바위가 딱 버티고 있다.

착한 산객분이 코끼리 입에 사과 한 쪽을 놓고 가셨다.
그란 센스쟁이!
조금 마른 코끼리가 안쓰러웠나 보다.

코끼리 바위에서 8분 정도 거리에 있고, 조금은 올라가는 길이다.
막장봉은 조망이 없는 곳.
사진만 찍고 얼른 하산.

막장봉 등산코스 2구간 | 시묘(스무)살이 계곡과 쌍곡계곡 가는길

오늘 산행은 장성봉 왕복하는 구간은 가지 않기로 한다.
10월에 다시 장성봉을 넘어가는 산행 계획이 있어, 오늘은 이곳에서 쌍곡 계곡으로 하산.

절말까지 5.2km 상당히 먼 계곡 길이다.

막장봉 – 은선폭포 : 1.9km/ 43분 – 누적 5.5km/ 2시간 43분

막장봉에서 200m 내려오면 안부이고, 왼쪽으로 하산한다.
절말은 절이 있던 곳이라고 해서 ‘절 마을’의 준말이라고 한다.

나무뿌리의 벌어짐이 옛날 영화 ‘불가사리’에 나왔던 흉측한 몰골의 동물을 닮은 듯하다.
입을 떡 벌리고 덤비는 모습.

시묘살이 골은 원시림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주변의 나무와 얽키고설킨 등나무, 다래나무 등이 마치 밀림을 만드는 것처럼 복잡하다.
시묘살이골은 많은 사람의 발길이 한동안 닿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고, 등산로도 있는 그대로를 이용하고 있다.

바람 한 점 없는 계곡을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에 은선폭포라고 표찰이 있다.
잠시 내려가서 볼라치면 너무 높은 바위 절벽이라 내려갈 엄두가 나지 않는 곳.



은선(隱仙)폭포 : 골이 깊고 폭포는 가느다랗게 흘러내리고, 수량이 적어 계곡에 물도 많지 않다.
너무 가느다랗게 흘러 내려가는 폭포라는 줄 알았는데, 신선이 숨어서 즐기는 곳이라는 은선폭포.

은선폭포 – 칠보산 합류 : 2.3km/ 1시간 21분 – 누적 7.8km/ 4시간 4분

은선폭포에서 한참을 내려와 시원하게 물고기와 함께 발을 담근다.
상당히 많은 물고기가 노닐고 있고, 아주 작은 치어가 하얗게 때지어 헤엄친다.

조심스레 발을 담그니 물고기가 오히려 더 몰려온다.
한동안 계곡에서 탁족을 하다 내려온다.

칠보산 등산코스 : 떡바위-칠보산-쌍곡휴게소 겨울 산행 👈👈👈👈

칠보산 합류 – 쌍곡폭포 (탐방센터) : 0.6km/ 9분 – 누적 8.4km/ 4시간 13분

탐방센터 맞은편에 쌍곡폭포 전망대가 있다.
쌍곡폭포가 시원하게 보이지 않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도 일부만 보인다.
계곡으로 내려갈 수 없게 되어 있는 곳이라, 오늘은 통과.

올겨울에 들렸던 쌍곡폭포, 수량이라도 많았으면 들러 볼 것인데, 계곡에 물이 별로 없다.
탐방센터에서 왼쪽으로 20m.

쌍곡폭포 – 쌍곡휴게소 : 0.7km/ 10분 – 누적 9.1km/ 4시간 23분

쌍곡폭포를 지나 내려오면 주변에 식당이 성업 중이다.
계곡을 건너가면 쌍곡휴게소로 바로 가는 길이다.
계곡에 너무 많은 사람이 있어 사진 찍기가 좀 그래서 겨울 사진으로 대체.

오늘은 용소에 사람이 가득하다.
공중목욕탕인 줄….
각종 고무 튜브와 물놀이 기구를 가지고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다.



날씨가 너무 더워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하산 주 한 잔.
묵무침도 맵고, 막걸리는 왜 빨리 취기가 올라오는지….
딱 한 잔에 끝.

여름철 산행은 정말 힘들다.
아무리 간단한 코스를 선택해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는 산행을 이어가시길…..

불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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