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등산코스 구룡사 원점회귀

치악산 국립공원 등산 코스 중 가장 많이 찾는 코스로는 구룡사 출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이용하고 있다.

치악산 등산코스

구룡지구 원점회귀하는 등산코스를 선택해서 다녀왔다.

등산 코스 : 치악산 국립공원 사무소-신흥동 주차장-매표소-황장금표-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창-계곡-세렴폭포-치악산 국립공원 사무소

산행 거리 : 14.7km

산행 시간 : 5시간 30분



치악산 등산 코스 길라잡이

오늘의 치악산 등산 코스는 구룡지구 원점회귀 하는 산행으로 차량을 신흥동 주차장이 아닌 치악산 국립공원 사무소 주차장에 세웠다.

치악산 국립공원사무소 – 신흥동 주차장 : 1.3km/ 15분

도로 옆 데크로 만든 길을 걸어 올라가면 되고, 중간 지점에 구룡 자동차 야영장이 있다.


구룡 자동차 야영장 이용은 국립공원 공단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인터넷으로만 가능함.
위치 :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920번지.
차량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움직이지는 않고 고정되어 있다.
먹을 거리만 싸와서 숙식을 할 수 있도록 팬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야영장 이정표로 많은 팬션들이 주변에 있고, 신흥동 주차장 주변으로 음식점이 다수 있다.
대형 버스는 주차가 곤란하여 국립공원관리소 앞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신흥동 주차장 – 구룡사 : 1.1km/ 17분 – 누적 2.4km/ 32분

신흥동 주차장에 치악산 등산지도가 있고, 입구에 구룡사에서 받는 매표소가 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와 수금하고 있어, 누구든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구룡사를 구경하든 말든 일단 3,000원은 내야 한다.

매표소를 지나 왼쪽으로 황장금표가 있다.
단단하고 질 좋은 소나무를 왕실에 납품했던 것으로 황장목이라 부르고, 일반인들이 벌목을 하지 못하게 하기위해 황장금표라고 돌에 세겨 놓았다.


자세히 보면 아래쪽에 황장금표라고 써있다.
구룡마을 입구와 정상 근처에도 황장외금표가 있다고 한다.


신흥동 주차장에서 0.3km 올라오면 탐방지원센터가 있다.
왼쪽으로 황장숲길을 걷는 자연학습원 길이 있다.

구룡사는 오른쪽 다리를 건너 0.8km정도 가면된다.


신흥동 주차장에서 부터 구룡서까지는 무장애길로 차량도 다릴 수 있는 길이다.
스님들이 구룡사까지 차를 타고 가야해서 무장애 길을 조성했다.
세렴폭포까지는 경사가 별로 없기 때문에 쉽게 산책을 겸해서 다녀오는 코스로도 좋다.




구룡사 – 세렴폭포 : 2.2km/ 30분 – 누적 4.6km/ 1시간 2분

구룡사를 지나면 구룡소가 있다. 지금도 용이 눈을 삐끔 내밀고 있다고 하는데 눈이 좋은 사람은 한 번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대곡안전센터를 지나 세렴폭포까지는 쉽게 간다.
문제는 세렴폭포부터 비로봉까지 구간이다.

구룡사는 의상이 부적을 써서 9마리의 용을 쫒아버리고 그 자리에 절을 세웠다고 한다.
절에서도 부적을 쓰는가 보네.


세렴폭포 – 비로봉 : 2.7km/ 1시간 48분 – 누적 7.3km/ 2시간 50분

사다리병창은 굉장히 위험한 등산로였으나 지금은 계단으로 길을 만들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사다리병창 : 사다리를 세워 놓은 듯한 벼랑이라는 말이다. 강원도 사투리로 벼랑을 ‘병창’이라고 한다.
전에는 매우 위험해서 자일을 한 동씩 메고 올라 다녔던 길이다.


비로봉까지 계단으로 이루어 졌다고 보면된다.
중간에 평지도 약간 있기는 하지만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겨울에는 굉장히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다.
사다리병창 왼쪽으로는 낭떨어지이고,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그늘진 곳은 눈이 녹지 않는 곳이 많은 곳이다.


치악산 정상에는 돌 탑이 3개가 있다.
미륵불탑이라고 하고, 각각의 명칭은 용왕탑, 산신탑, 칠성탑이라고 명명하였다.

치악산은 설화가 전해진다.

” 한 구렁이가 꿩을 죽이려는 것을 한 승려가 살려주게 된다. 그날 밤, 꿩을 잡아 먹지 못한 구렁이가 승려를 찾아와 잡아먹으려 한다. 구렁이는 해가 뜨기 전에 산에서 종소리가 들리면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잠시 후, 산 속에서 3번의 종소리가 들려왔고, 구렁이는 승려를 살려주고 떠났다. 승려가 어찌 된 일인지 싶어 상원사로 가서 종을 확인해보니, 종 아래 꿩이 죽어있었다. 꿩이 종을 쳐서 승려에게 은혜를 갚았던 것이라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그래서 꿩 치를 써서 치악산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비로봉 – 대곡안전센터 : 4.3km/ 2시간 5분 – 누적 11.6km/ 4시간 55

계곡으로 내려서면 조망은 하나도 없고 긴 계곡길을 걸어야 한다.
빠른 걸음으로 걸을 수 없고, 돌들이 천천히 가라고 붙잡는다.

승용차를 가지고 가지 않으면 황골지구에서 구룡지구로 산행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계곡은 너무 지루하고, 쉽지 않은 코스이다.
한 번 가보면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지루하고, 힘들다.




산악회에서는 부곡지구와 황골지구를 들머리로 하고, 사다리 병창 코스로 하산해서 구룡지구를 날머리로 하는 코스를 잡는다.
오늘은 승용차를 가져가서 부득이 하게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잡다보니 사다리병창으로 올라가 계곡으로 하산했는데 너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곡안전센터-관리소 주차장 : 3.2km/ 35분 – 누적 14.7km/ 5시간 30분

세렴폭포를 내려오면 평탄한 길이라 빠른 걸음으로 가능하다.
신흥동 주차장까지는 1.8km이고, 20분 정도면 도착한다.
신흥동 주차장에 식당들이 많이 있어 식사를 하고, 관리소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신흥동 주차장에만 음식점이 있고, 국립공원 관리소 주차장에는 아무것도 없다.
버스는 관리소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내려가야 한다.

치악산 주차비는 없고 입장료만 사찰에서 어른 3,000원을 받는게 전부이다.
치악산은 보기보다 어렵고 쉽게 갈 산행은 아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다.
산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도 안전한 산행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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