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흑성산 등산코스는 독립기념관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흑성산 등산코스
등산코스 : 독림기념관 주차장-겨레의탑-솔숲쉼터-단풍나무길-독립기념관C코스-흑성산-흑성산성-전망대-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2시간
산행거리 : 7.3km
산행일자 2023.03.14 /날씨 : 맑음
주차장에서 바닥분수대와 롯데리아 사이로 올라간다.
게이트에서 처음부터 우측 단풍나무길을 찾아서 올라가도 되고, 독립기념관 앞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단풍나무길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흑성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독립기념관 주차장 – 솔숲쉼터 : 1.6km/ 24분
옛날호두과자-겨레의탑-백련못- 밝은누리관 오른쪽으로 통일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24번 솔숲쉼터 이정표가 나온다.
솔숲쉼터로 올라가면 운동장이 나오고 정자로 올라간다.
쉼터를 조금 지나면 오른쪽으로 산길이 있고,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단풍나무길과 합류한다.
솔숲쉼터-단풍나무길 합류 : 0.8km/ 11분 -누적 2.4km/ 35분
단풍나무길은 독립기념관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기념관을 한 바퀴돌아 오는 길로 도로 양쪽으로 단풍나무를 심어 놓은 곳이다.
단풍나무숲길은 주변 화재로 부터 기념관을 보호하기 위한 방화도로 였는데, 단풍나무를 식재하면서 세월이 지나 숲을 이루게 된 것이다.
단풍나무길-계단 : 0.3km/ 7분 -누적 2.7km/ 42분
단풍나무길로 올라오다 보면 우측으로 흑성산 들머리가 있다.
입구에 흑성산 등산코스 지도와 흑성산 산악 위치도가 설명되어 있다.
이곳에서 흑성산 정상까지 1,050m라고 적혀있다.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약 50m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길을 잡는다.
오른쪽으로 계곡이고, 약간의 경사로를 올라간다.
앞에 계단이 보이면서 급경사로 변한다.
계단 – 포장도로 접속 : 0.5km/ 13분 – 누적 3.2km/ 55분
흑성산 산행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이다.
계단을 시작으로 해서 포장도로에 접속할 때까지가 경사도 심하고 힘든 곳이다.
힘겹게 계단을 올라가면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있고, 더욱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간다.
숨이 턱에까지 차오르면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오른쪽으로는 활공장이 있고, 나는 왼쪽으로 올라간다.
도로에 차량들도 다니기에 주의를 해야한다.
경사가 심해서 차량들이 속력을 내고 올라기 때문이다.
먼지도 풀풀 날리고, 소음과 매연도 심하게 난다.
중간에 왼쪽, 오른쪽 갈림길이 있지만 무시하고 직진한다.
포장도로-흑성산 : 0.4km/ 9분 -누적 3.6km/ 1시간 4분
처음 갈림길 이정표에는 왼쪽으로 전망대라고 되어 있다.
전망대는 흑성산성을 돌아 내려가다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로 바로가면 다시 올라와야 하는 일이 생긴다.
두번째 갈림길은 오른쪽으로 길이 있다.
이정표도 없는데 사람들은 굳이 그길로 가는 분들도 계신다.
그길은 송신탑을 한바퀴 돌아 흑성산 성문으로 오게된다.
흑성산성 문은 개방을 하지않고 송신탑 회사에서 차지하고 있다.
굳이 통제하고 전망대를 없애버렸는지 이해가 안가는 곳이다.
흑성산성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비석이 있다.
비석 옆으로 스텐으로 된 계단이 보인다.
아주 작게 만들어서 유심히 봐야 내려가는 계단임을 알수 있다.
철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흑성산성 뒤 성벽으로 길을 조성하였다.
흑성산 -전망대 : 0.6km/ 11분 -누적 4.2km/ 1시간 15분
성벽 옆으로 길게 데크를 따라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다.
왼쪽으로 흑성산성, 직진은 전망대
전망대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전망대라고 크게 누각이 있는 것은 아니고, 나무로 넓게 만들어 놓았다.
독립기념관이 잘 조망되고, 천안 목천읍과 경부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인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 주차장이 아주 잘 보인다.
오늘따라 독립기념관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다.
일부러 독립기념관을 찾게 만드는 이유가 요즘에 발생하고 있다.
지나온 우리 민족이 말살 될 뻔한 일제 강점기의 진한 아픔.
영원토록 잊지 못할 뼈아픈 역사를 요즘들어 들춰내게 하는 사람이 있다.
독립기념관을 만든 의미가 민족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독립 투사들의 뜨거운 민족애를 다시 한번 새겨 정진하고 발전하고자 했던 것이다.
전망대-단풍나무길 : 1.1km/ 19분 -누적 5.3km/ 1시간 34분
전망대를 지나면 약 0.5km 정도는 마사토와 비슷한 왕모래 구간도 있고, 가랑잎이 깔려있는 구간도 있다.
로프를 잡고 내려와야 하는 구간으로 너무나도 미끄럽다.
잠시의 방심으로 엉덩방아를 콩 찧는 수가 있으니 주의.
열심히 떠들고 내려오다 쭈룩 미끄러지는 분도 있다.
입은 떠들어도 정신은 길을 잘 살펴야지 안넘어진다.
단풍나무길 – 총독부 부재 전시장 : 1.2km/ 14분 -누적 6.5km/ 1시간 48분
일본놈들이 우리나라를 영원히 지배할려고 경복궁의 강령전과 교태전 등 4,000여 칸을 헐어버리고, 그 앞에 조선총독부를 세웠다.
1995년 8월 15일 총독부 건물을 철거할 때도 말이 많았다.
친일파들은 철거하지 말라고 했다. 이유는 허울 좋게 역사를 알고, 후손들이 알 수 있도록 존치하자는 것이었다.
총독부 건물을 철거해서 이곳 독립기념관 한 켠에 방치하 듯, 던져 놓은듯 홀대하는 방식으로 전시 했다.
총독부의 상징이었던 첨탑은 지하 5M깊이에 반매장하였고, 전시공원을 해가 지는 독립기념관 서쪽에 조성하여 일본제국주의 몰락과 식민잔재의 청산을 강조하였다.
모두 부숴버려도 속이 편치 않은데 그나마 전시를 하고, 역사의 아픔을 인식하고 발전하자는 뜻으로 생각한다.
그당시 수탈과 모멸감, 위안부 할머니들 이 모든 피해자들이 아직도 보상은 커녕 멸시를 당하고 있다.
하루빨리 돌아가시기 전에 사과도 받고 일본으로 부터 보상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총독부 -주차장 : 0.8km/ 12분 -누적 7.3km/ 2시간
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장을 지나 겨레의 탑으로 내려온다.
무궁화 테마공원 앞길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바로 주차장이다.
나는 겨레의 탑으로 다시 올라가 한 바퀴 돌고 흑성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주차장 오기 전에 국수집도 있고, 햄버집도 있다.
여러가지 식사 메뉴가 있어 배고픔을 달래 수 있는 곳이다.
아니면 버스나 택시를 타고 병천순대거리까지 이동한 후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관순 누나의 만세소리가 울려퍼졌던 아우네 장터도 구경하고, 맛있는 순대국밥도 먹고.
요즘 같이 나라가 혼란할 때 찾아오니 더욱 마음이 무겁다.
태초의 빛이 한 마디로 결정을 해주는 듯
“우리 겨레의 무궁한 번영과 영광을 기원합니다.”
흑성산 산행을 추천하는 이유는 독립기념관을 관람하고, 나라 발전에 힘이 돼 주길 바람이어서다.
정당한 사과와 보상을 받고 정리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신행했다 무거운 마음이 되었다.
가슴에 뭐가 얹혀있는 듯한 느낌의 답답함.
시원하게 뻥 뚫어 줄 날이 오겠지.
희망을 품고 상경한다.
산을 좋아하는 모든 분들도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고, 안전한 산행을 하시길 기원한다.
-독립기념관 흑성산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