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지맥의 숨은 보석 남양주 갑산

서울에서 가깝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천마지맥의 숨은 보석 남양주 갑산 걸어서 한반도 지도 그리기할 때 가장 힘들었던 구간이지만, 갑산만 다녀온다면 한껏 여유를 부리며 걸어도 3시간이면 충분한 등산코스다.
원점 회귀하는 산행으로 입구까지 시내버스가 다니고 있어 교통도 편리한 장점이 있다.



남양주 갑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어룡버스정류장-꼭지봉-된봉-조조봉-두봉-갑산-새재고개-어룡버스정류장
  • 산행거리 : 6.4km
  • 산행시간 : 3시간 41분 (휴식 1시간 10분 포함)
  • 난이도 : 보통

남양주 갑산 들고나기

  1. 들어가는 길 : 덕소역에서 매시 20분, 50분경에 통과하는 99-2번 버스 이용.
  2. 기점 : 동부센트레빌, 종점 : 어룡(예봉산 등산로)
  3. 공휴일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음.
  4. 종점 (어룡) 출발 시간 : 매시 15분, 45분 출발.

99-2번 버스 노선은 예봉초등학교를 지나 코오롱아파트-KT 덕소지점-덕소초등학교-벽산메가트리움-덕소역-예봉산 등산로 입구까지 운행한다.



08:37 어룡(예봉산 등산로 입구) 버스정류장

어룡 정류장에 하차하면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데, 예봉산, 운길산에 대한 등산로만 표시되어 있고, 막상 갑산은 점선으로 중간까지만 표기가 되어 있다.

정류장에서 갑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안내는 표지석 옆에 설치되어 있다.
입간판 뒤를 돌아서 올라가는 길이 갑산으로 바로 가는 길이며, 시작부터 된비알이 시작된다.

정비되지 않은 등산로이고, 경사도가 심해 스틱을 사용하거나, 주변의 나무를 잡고 올라야 하는 구간도 간혹 있다.
준비 운동 없이 출발하면 바로 숨이 턱에까지 차오르는 산행을 하게 된다.

작은 산이지만 제법 아기자기하고, 땀도 흘리게 만드는 등산코스다.
바위를 피해 올라가면 송전탑이 지나가고, 오른쪽으로 돌아 10분 가면 꼭지봉에 도착한다.

09:07 꼭지봉(갓무봉)

들머리에서 0.9km 거리이지만 처음부터 계속되는 가풀막에 숨이 차오르는 구간이다.
남양주 갑산은 여인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여자에 대한 스토리가 많이 있는 산이다.



꼭지봉이란 젖꼭지를 말하는 것으로, 이곳을 유두봉이라고도 한다.
아기를 낳은 엄마기 젖몸살이 심하고,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이 유두봉에 올라갔다 오면 아이가 충분히 먹을 만큼의 젖이 흐른다고 한다.

09:12 안골마을 갈림길

일명 된고개라고 하는 곳이며, 안골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바위를 지나 약 15분 올라가면 이정표에 된봉이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본다.

된봉에서 5분 올라가면 서울 시내가 보이는 조망터가 나온다.
북한산과 도봉산, 아차산 용마산 등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전망대.

09:35 비봉(조조봉) 472m

3분 정도 올라가면 더욱 멋들어진 전망을 선사하는 비봉에 도착한다.
꼭지봉에서 0.8km이지만 27분이나 걸려서 올라올 정도로 가파르고 힘들다.

조조봉이라고도 하는 비봉은 코막힘과 가려움이 심한 사람이 1년을 조조봉에 오르면 시원하게 완치된다고 해서 비봉이라 부르고 있으며, 중국의 조조가 갑산을 찾아왔다는 믿기지 않은 스토리도 있다.

숨은 보석 남양주 갑산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경치가 뛰어난 등산코스라고 본다.
왼쪽으로 보이는 적갑산과 철문봉이 들어오고, 강우레이더가 설치된 예봉산 정상까지 천마지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09:47 갑산 두봉(가마바위) 523.5m

비봉에서 불과 300m 올라오면 두봉이고, 가마바위라고 한다.
매일 두봉에 올라서면 머리가 좋아져서 과거에 합격하는 이가 많다고 해서 두봉이라 하고, 가마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를 가마바위라고 한다.

10:12 갑산 능선

사진에 보이는 것 같이 흙막이 통나무 계단이 상당히 가파르고, 오르기 힘들 정도.
등산코스는 짧지만 강하게 다가온다고 하는 말이 실감 나는 곳이다.
능선에서 정상까지 70m.

10: 14 천마지맥의 숨은 보석 남양주 갑산 549.3m

천마지맥의 곁가지로만 보던 갑산을 오롯이 산행하면서 결코 쉽지 않은 등산코스라는 것을 새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괜히 숨은 보석이라고 했을까?
막상 정상은 별 볼 일이 없다는 말이 맞지만, 올라오면서 보는 조망과 봉우리마다 스토리가 아주 맘에 쏙 든다.

11:45 새재고개

갑산 정상에서 발길 돌려 내려오면 헬기장이 나온다.
양지바른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내려오면 아주 가파르게 내리꽂는 등산로.

새재고개에서 어룡 정류장까지는 임도를 따라 편하게 내려오는 길이다.

넓고 걷기 좋은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 하산길이다.
이곳으로 올라가 예봉산으로 가는 등산객도 상당히 많이 있고, 운길산으로 넘어가는 산객들도 더러 있다.

12:18 갑산 어룡 버스정류장

아침 08시 37분에 출발하여 12시 18분에 산행 완료하였다.
거리는 6.4km이며, 새재고개에서 임도 따라 내려온 하산은 2.4km다.
갑산까지는 계속 오르막이라고 보면 되는 구간으로 쉽지 않다는 것.

어룡 버스정류장에는 흙먼지 털이기와 해충기피제도 설치되어 있지만, 화장실이나 매점 등은 없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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