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고산 대덕산 등산코스 | 쉰질바위 릿지

진안 고산 대덕산 등산코스 쉰질바위 릿지는 빠질 수 없는 등산코스 중 백미.
쉰질바위 오르는 스릴과 재미가 있으나 위험하여 로프는 필수 지참이고, 경험자와 동반하는 것을 추천한다.
쉰질바위 정상에서의 조망은 최고의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진안 고산 대덕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장전마을-산영치-고산-감투봉-쉰질바위-대덕산-구룡리
  • 산행거리 : 12.1km
  • 소요시간 : 5시간 35분 (휴식 41분 포함)
  • 산행일자 : 2024. 05. 30
  • 날씨 : 맑음
  • 산행 난이도 : 중
  • 이정표 : 부족한 편



전라북도 진안은 마이산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진안 고산은 많은 등산객이 찾는 산이 아니라 등산로가 잘 되어있지 않은 산.
진안 고산 대덕산 등산코스 중 백미로 꼽히는 곳은 쉰질바위(쉼질바위)라고 하는 곳으로, 릿지로 올라야 하는 암봉이다.
정면으로 올라가려면 경험자가 아니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직벽으로 되어 있는 곳.
선등자가 로프를 내려주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아니면 쉰질바위를 우회해서 뒤로 올라가면 로프 보다 안전하게 등정이 가능.

장전마을에서 감투봉까지는 등산로가 잘 보이지만 감투봉을 지나면서 대덕사 입구까지는 등산로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낙엽이 많이 쌓여있고, 사람 다닌 흔적이 거의 없다.


진안 고산 대덕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 구간별 개요
  • 1구간 : 장전마을-산영치-고산-감투봉 : 6.5km/ 2시간 22분
  • 2구간 : 감투봉-쉰질바위-대덕산-계곡-구룡리 : 5.6km/ 3시간 14분

1구간은 위험한 구간은 없지만 밧줄 구간에서는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확연한 등산로를 산행하기에 걱정은 없지만 가풀막은 산영치까지라고 보면 된다.

2구간은 쉰질바위를 정면 돌파하느냐? 아니면 우회하느냐인데 우회 길은 상당히 좁고 가파른 경사면을 뚫고 가야 한다.
대덕산을 지나면 하산길은 상당한 비탈이고, 계곡은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미지의 원시림적 산행이 된다.


진안 고산 대덕산 등산코스 1구간 : 고산 지나 감투봉까지


진밭(장전) – 묘지 갈림길 : 0.5km/ 9분

장전마을 입구에서 하차하면 주변에 크고 작은 돌탑이 많이 세워져있다.




버스 정류장 옆에 만들어 놓은 돌탑군.
정류장 건너편 마을로 진입하면 장전 경로당을 지난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063-433-5282 무진장여객(주)에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무주, 진안, 장수군을 운행한다고 해서 무진장여객이라 한다.


마을 길을 따라 직진하여 올라가면 도로를 새롭게 포장한 곳을 지난다.
전에는 비포장도로였음.


마을 끝에서 오른쪽 길로 진행하다, 계곡을 건너간다.
물이 많을 경우 넘어가기 어려운 도랑이다.


묘지 – 산영치 : 0.9km/ 21분 – 누적 1.4km/ 30분


처음 묘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도 되고, 다음 묘지에서 올라가도 두 길은 만난다.
100m 올라가고 계속되는 오르막.
가풀막을 올라가면 산영치로 장전마을 입구에서 보이는 절벽 꼭대기다.


산영치 – 죽도 갈림길 : 0.6km/ 14분 – 누적 2.0km/ 44분

진안 고산 대덕산 등산코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코스가 죽도에서 올라오는 코스다.
거리는 짧지만 강한 오름과 암릉지대를 넘어야 하는 등산코스.
반면 장전마을을 지나 산영치로 올라오는 길은 편안한 등산로다.

산영치부터는 능선을 산행하는 구간이고, 어려움 없지만 600고지를 올라가는 길은 제법 오르막이다.




죽도 합류 – 갈림길 : 1.0km/ 21분 – 누적 3.0km/ 1시간 5분

죽도 고개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고 이정표 (구)대구평을 따라 대덕산까지 진행하면 된다.
지금부터 모든 갈림길에서 만나는 이정표는 무조건 (구)대구평을 따라간다.

이정표를 지나면 간간히 조망이 터지는 곳이 있고, 멀리 고산이 보이기도 한다.
죽도 이정표를 지나면 급하게 내려가는 밧줄 구간이고, V자 형태로 바로 암릉으로 올라서게 된다.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는 암릉에 고사목이 멋들어짐을 추가하고 있다.
이 구간은 밧줄 구간이 많지만, 등산로 양쪽으로 잘 설치되어 있다.
많은 등산객이 다니는 곳이 아니지만 제법 잘 조성된 등산로.


이곳을 지나면서 3시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정표는 없지만 등산로는 희미하게 보이는 곳.


갈림길 – 고산(깃대봉) : 1.9km/ 45분 – 누적 4.9km/ 1시간 50분

3시 방향으로 진행하면 바로 큰 바위를 만나고 왼쪽에 밧줄이 달려있다.
밧줄을 잡고 올라가면 다시 암릉이 나오고, 조망이 열린다.
그리고 고산까지 능선으로 진행하는 곳이다.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지만 어려운 코스는 없고 조망 없는 나무 그늘을 산행한다.


고산 – 밧줄구간 : 0.8km/ 14분 -누적 5.7km/ 2시간 4분

고산에서 400m 내려오면 헬기장이 있지만, 지금은 잡목이 우거져 헬기장으로 보이지는 않다.
헬기장부터 이정표에 계속적으로 고산골 방향이 표시된다.


고산골 갈림길이 헬기장을 1번으로 해서 총 3번이 나온다.
2번은 감투봉, 3번은 쉰질바위인데 고산골로 하산하는 등산로는 명확하게 보이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고산골로 하산하면 대덕사로 빠르게 하산하는 길이지만 혼자서는 위험한 등산로.




헬기장에서 400m 가면 급하게 하강하는 밧줄 구간이다.
약 50m 구간은 밧줄을 잡고 하강.
200m/ 3분 정도 진행하면 고산골 갈림길 이정표가 다시 나온다.


밧줄 구간 – 감투봉 : 0.8km/ 18분 – 누적 6.5km/ 2시간 22분

밧줄 구간을 지나면 다시 나무 그늘 밑으로 숨어 진행하게 되는데, 나뭇가지의 저항이 시작된다.
이정표 지나 15분 가면 감투봉에 도착.
진안 고산 대덕산 등산코스 중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2구간 : 쉰질바위 릿지

감투봉 – 쉰질바위 조망 : 0.4km/ 12분 – 누적 6.9km/ 2시간 34분

감투봉에서 100m 내려오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외송 마을로 하산하는 길과 대구평 방향.
대구평 방향으로 300m 진행하면 건너편 쉰질바위의 위용을 볼 수 있는 곳.


쉰질바위 조망 – 쉰질바위 갈림길 : 0.5km/ 11분 – 누적 7.4km/ 2시간 45분

쉰질바위를 보고 내려오는 길은 그나마 괜찮은 등산로.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는 무시하고, 방향만 가늠해 보면 된다.
감투봉에서 이곳까지 0.9km/ 23분.
이곳에서 대구평 방향으로 가는 길은 쉰질바위를 우화하는 길이고, 정면 돌파는 직진이다.


쉰질바위갈림길 – 쉰질바위 : 0.3km/ 15분 – 누적 7.7km/ 3시간

쉰질바위를 한 바퀴 돌아 삼거리로 올라간다.
삼거리 능선에 이정표는 없고 왼쪽 암릉을 넘어가면 쉰질바위, 오른쪽은 대덕산으로 가는 길.


나무 옆 왼쪽에 밧줄이 있으나 삭아서 잡으면 끊어질 듯한 상태.
밧줄은 잡지 말고 바위를 잡으면서 올라간다.


밧줄이 없어 릿지로 올라가야 하는 구간으로 상당히 주의해야 하는 곳.
바위도 썩은 곳이 있어 잡아당겨 보고 확보해야 한다.
2m 구간은 릿지로 올라가야 한다.

양쪽으로 낭떠러지이고 상당히 위험한 곳으로 경험자의 코치가 필요한 구간.




쉰질바위로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는 회원들.
우측으로 우회해서 올라오는 길이 있으나, 직벽에 가까운 암릉을 넘어와야 해서 위험한 곳.
멀리 우회하면 더 쉬운데…


쉰질바위 정상에서 마이산이 산뜻하게 다가온다.
뒤로 돌아보면 운장산 구봉산이 받치고 있는 진안 고을.
오늘의 산행 목적이 쉰질바위 오르기.
가볍게 쉰질바위를 감상하고, 내려간다.
다시 릿지로 내려가는 곳이고, 올라올 때보다 더욱 조심해야 한다.


쉰질바위 – 대덕산 : 1.7km/ 1시간 8분 – 누적 9.4km/ 4시간 8분

어렵게 올라왔으니 쉰질바위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한껏 여유를 부린다.
대덕산으로 향하는 길은 등로가 쉽지 않다.
어떤 곳은 등산로가 보이지 않고, 자주 옆으로 빠지기 일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길을 찾아야 한다.


대덕산 – 계곡 : 0.4km/ 18분 – 누적 9.8km/ 4시간 26분

대덕산 정상에서 고산골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능선으로 내려오다 100m에서 우틀하고, 다시 70m에서 우틀 해야 한다.


대덕산에서부터 갈 찾기가 가장 어려운 곳이다.
자세히 봐야 보이는 우측으로 빠지는 등산로를 확보할 수 있는 곳.
두 번의 우틀을 하면 계곡으로 내려오게 된다.

가파른 내리막은 낙엽과 흙으로, 상당히 미끄러워 길게 늘어진 밧줄에 의지해서 하산한다.
두 번의 긴 밧줄 구간을 통과하면 계곡을 만난다.


계곡 – 임도 : 0.4km/ 21분 – 누적 10.2km/ 4시간 47분

계곡은 물이 없는 건 계곡이지만, 바위나 돌에 파란 이끼가 엄청나게 끼어 마치 공포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아 보인다.
넝쿨 나무들이 엉켜있고, 원시림 같아 보이는 계곡은 혼자 걷는다면 무서울 정도로 적막한 곳.


계곡에 밧줄도 있지만 나무에 파묻혀 본연의 기능을 못 하고 있다.
진안 고산 대덕산 등산은 혼자 산행하는 것보다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산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등산로를 놓칠 염려도 다분하고, 앱을 다운 받아가도 정확 위치 표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임도 – 구룡리 교차로 : 1.9km/ 49분 – 누적 12.1km/ 5시간 36분

임도에 내려서면 오른쪽에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다.
계곡에서 때 아닌 알탕을 하고, 환복을 한다.
벌써부터 알탕이라니, 오늘은 보기보다 빡센 산행이었다.
시원하게 계곡에서 20분을 놀고 포장도로를 따라 하산한다.


고산을 대덕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다.
고산은 깃대봉이라고 대부분 표기하고 있는 것에 비해, 대덕산 등산 안내 지도에는 대덕산(고산)으로 표기했다.
쉰질바위라고 하는 것도 쉼질바위라고 표기함.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로 옆에 산악회 버스가 주차하고 있는 구룡리.
진안 고산 대덕산 등산코스 단독 산행은 위험부담이 상당히 많은 곳.
특히, 등산로가 확보되지 않은 구간이 제법 있고, 길 찾기가 쉽지 않은 산행.


쉰질바위를 오른다는 것은 동행이 있으면 안전하지만 혼자는 상당히 위험하고, 경험자가 필요한 구간.
들머리, 날머리 편의 시설이 전무한 상태이다.
화장실도 없고, 매점이나 식당도 전무하다.
보다 안전한 산행을 하려면 사전에 많은 준비가 필요한 고산과 대덕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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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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