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간의 추석 연휴에 할 것 없고, 볼 것 없어 시간 보내기가 쉽지 않다.
가족들과 가볍게 꽃 따라 단풍 따라 가을로 떠나는 서울 근교 올가을 꼭 가봐야 하는 곳을 추천한다.
필자가 직접 방문하고 그 중 골라서 추천하는 가을로 떠나는 여행지.
가을로의 나들이 추천코스
- 곤지암 화담숲
- 가평 자라섬 꽃 축제
-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국화축제
- 파주 헤이리마을 근현대사박물관과 프로방스마을
- 문산 곤도라 타고 민통선 넘어 가는 임진각과 율곡수목원
곤지암 화담숲
- 위치 : 경기도 광주시 도척윗로 278-1
- 휴장일 : 매주 월요일
- 개장시간 : 09:00 ~ 18:30
- 예약하기 : https://www.hwadamsup.com
- 모노레일도 에약을 하여야 한다.(탑승시간을 고려해서 예약)
- 입장료 : 성인 11,000원, 청소년/결로 9,000원/ 어린이 7,000원(모노레일 요금 별도)
- 주차비 : 무료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재단에서 만든 생태수목원이다.
특히 무장애 길로 산책로를 조성하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모노레일을 타고 힘든 경사구간을 올라 노고봉 중턱에서부터 내려오면서 관람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화담숲 주차 팁은 A구역에 주차하는 것이 매표소에서 가장 가깝다.
09시부터 입장을 시작하기 때문에 모노레일은 09시 20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입장권은 온라인 예약으로만 진행하고 있으며, 모노레일은 잔여 좌석이 있을 때만 현장 발권을 하고 있다.
화담숲 들어가기 전에도 식당이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도 식사가 가능하고, 카페와 기념품점도 있다.
외부 음료는 반입금지이며 구내에서 구입한 음료는 들고 다닐 수가 있다.
산책로 곳곳에 음료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 부담이 덜하다.
또한 화담숲 안내책자에 스템프를 모두 찍어오면 매표소에서 기념품도 주고 있으니 스템프 투어도 해 볼만하다.
가평 자라섬 꽃 축제
위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네비 : 자라섬 꽃축제(남도 꽃정원 앞)
입장료 : 7,000원(지역상품권 5,000원 돌려줌)
축제기간 : 9.16~ 10. 15
주차비 : 무료
가평 자라섬은 남이섬 옆에 있는 섬으로 동도, 중도, 서도, 남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이섬보 다 1.5배는 큰 섬이다.
꽃 페스타는 남도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수와 진의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다.
행사 기간 남도 꽃 축제장에서 남이섬으로 배가 운행을 하고 있으며, 체험장도 준비가 되어 있고, 입구에는 지역 상품 마켓이 열려있다.
자라섬으로 들어가면 입구에 주차장이 있으나 꽃 페스타를 보러 간다면 도로 바닥에 그려진 하늘색 줄을 따라 끝까지 가면 남도 꽃 정원 입구에 주차하면 된다.
남도 꽃 페스타를 한 바퀴 돌아보는데 약 2km 정도 되고,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꽃밭에서 사진을 많이 찍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공연이나 체험장을 들린다면 시간은 더 소요될 수 있다.
수와 진 버스킹은 남도 맨 끝에 있다.
새벽 일찍 갔더니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한껏 피어난 백일홍에 이슬이 내린 듯 물방울이 살짝 묻어 있어 더욱 운치 있게 보인다.
또한 가평 지역 식당에서 입장권을 보여주면 음식값의 10%를 할인해 주는 행사도 하고 있지만 아직은 많은 업체가 동참하지는 않은 것 같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꽃 축제 기간과 함께 자라섬에서 10월 6일부터 10월 9일까지 재즈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입장권 : 일반예약 80,000원, 현장판매 90,000원
문의 : 031)581-2813~4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들국화전시회
- 위치 : 경기도 가평군상면 수목원로 432
- 입장료 : 성인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 경로 9,000원
- 개장시간 : 08:30 ~ 19:00(연중무휴)
- 주차비 : 무료
- 들국화전시회 : 09. 16 ~ 10. 15일까지(그후에는 국화전시회가 있다.)
아침고요수목원 인근에 아침고요 동물원도 있어 입장권을 보여주면 2,000원 할인을 해주고, 예매할 경우 통합 입장권을 할인해서 구매할 수가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도 가능하고, 가을이면 야생화, 국화, 단풍이 어우러져 멋진 장면을 연출한다.
1,000년의 세월은 살아온 천년향이 아직도 MZ세대인 듯 반듯하게 서 있고, 억새와 어울리는 야생화길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비밀의 정원에서는 이름을 알지 못하는 꽃들이 활짝 피어 있고, 연못에 수련도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참고로 수목원 내에 있는 초록 상점은 화요일에는 정기휴무를 하고 있다.
하늘길 주변으로 식재된 맨드라미들이 가는 길을 밝혀주고 달빛 정원의 작은 예배당이 더욱 작게 보인다.
산수경 온실을 지나 고산 암석원까지 두루 섭렵하면 더욱 멋진 아침고요수목원을 감상할 수가 있다.
아리들이 함께한다면 수목원과 동물원을 함께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주차장은 A블록에서 G블록까지 있으며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A블록이다.
아침고요수목원까지 운행하는 가평 시티 버스가 있고, 시내버스도 입구까지 운행한다.
가평 택시도 호출하면 언제든지 달려온다.
파주 헤이리마을 근현대사 박물관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5
- 네비 : 한국근현대사박물관 (헤이리마을 4번게이트 바로 옆)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개관시간 : 10:00~오후 6시
- 입장료 :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 주차비 : 무료
파주 헤이리 마을 한국근현대사박물관은 격동의 시기를 살아온 세대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아이들에게는 역사를 보여 주는 박물관이다.
나이가 있다면 추억을 더듬으며 관람하면 새록새록 기억이 떠올리면서 그땐 그랫지가 절로 나온다.
한겨울 난로 위에 도시락을 올려놓았던 추억이 있다면 연식이 좀 되는 것이다.
수시로 위치를 바꾸지 않으면 맨 아래 있는 것은 다 타서 먹을 수가 없을 정도이다.
아련한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전시된 곳.
학창 시절의 모습과 코를 찔찔 흘리며 아이스께끼를 빨고 다니던 시절.
골목 동네 달동네의 어렵게 살아왔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외부에는 방앗간에서 사용하던 커다란 발동기와 포니웨건인가?도 들어가는 입구에 전시가 되어 있다.
지하 1층에서 풍물관으로 그때 그 시절, 지상 1, 2층은 문화관으로 학창 시절을, 3층에는 한국 정치 100년사를 전시하고 있다.
요즘 세대에선 알려나, 정부미와 일반미의 차이를…
쌀 한 되박을 사가지고 털래털래 들고 가던 시절을…
그멍난 양말과 검정 고무신.
고무신이 안 떨어져 돌에다 문지르던 때가 있었지.
추억의 학창 시절로 돌아가 교복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교련복, 교복, 책가방을 들고 추억에 잠겨 사진 한 장을 남겨 보도록.
말타기, 말뚝박기, 자치기, 구슬치기 등.
여자애들은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등.
고무줄놀이할 때 부르던 노래를 지금 들어보면 기가 막힌 가사가 나온다.
“어둡고 괴로워라, 반도! 삼천리 등등”
시간 여행을 해 보실 분들은 얼른 달려가 추억을 소환해 보시길.
헤이리 마을에서 몇백m 떨어진 곳에 프로방스 마을도 있고, 맛있는 음식점도 많이 있다.
살살걸어 가도 되고 차량으로 2~3분이면 가는 곳이지만 주차비를 지불해야 한다.
프로방스 마을은 입장료는 없고 주차비는 내야 한다.
프로방스 마을은 프랑스 남부의 소도시를 본떠서 만든 곳으로 음식점, 카페, 잡화점, 디저트, 옷 가게 등 여러 종류의 상점들이 영업 중이다.
임진각 곤돌라 타고 민통선을 넘다.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73
- 신분증 필수지참 : 동승자 중 1명은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야한다.
- 곤돌라 요금 : 대인 11,000원, 소인 9,000원(일반형/ 대인 14,000원, 소인 12,000원(크리스탈캐빈)
- 운행시간 : 주말 09:00~ 18:00/ 주중 : 10:00~18:00
임진각 평화 곤돌라는 민통선(민간인 통제구역)을 넘어가서 전망대를 둘러보고 오는 것이다.
전망대에는 도보다리, 월경표지판, 평화 등대 등이 있고, 갤러리 그리브스도 문을 열었다.
민통선을 넘어갔다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평화랜드 놀이공원이 있고, 바람의 언덕, 역사적인 곳으로 자유의다리, 독개다리, 총알자국이 그대로 있는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다.
비무장지대를 찾아가는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 셔틀버스를 타고 관광도 가능하다.
총알 세례를 받고 달려온 장단 역 증기기관차가 아직도 살아서 전시되고 있다.
이미 철판은 부식되고 녹슬어 없어 을 것인데 다행히도 잘 보전하여 볼 수가 있다.
독개다리 가기 전에는 미군이 사용하던 지하 벙커도 개방해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임진각은 아직도 고향을 잃은 서러움을 달래고자 망배단을 세워 제사를 올리고 있다.
이제는 이산가족 상봉은 물 건너 다고 봐야 하고, 그냥 북녘땅을 바라보면서 망향의 한을 달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올 추석에도 망배단에서 제를 올렸으나 대답 없는 메아리만 들여온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
고개 들면 보이는 고향 땅.
망향의 슬픔을 간직한 채 떠나가고 있는 이산가족들.
임진각 멀지 않은 곳에 율곡수목원이 있다.
율곡수목원
위치 : 파주시 파평면 장승배기로 392
입장료 : 무료
주차비 : 무료
개장시간 : 09:00~17:00
율곡수목원은 율곡의 세거지가 있던 곳이라 율곡 정원과 산 정상에는 장원급제 종도 달려있다.
구절초 치유의 숲, 유아숲체험원, 전망대 등
산을 한 바퀴 돌아오는 자연 수목원으로 1,3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인위적이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용하여 산책로와 둘레길을 조성하였다.
입구에서부터 두루두루 돌아 관람하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작은 산에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으로 조금은 숨이 찰 정도로 올라간다.
임진각에 간다면 시간을 내서 율곡수목원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