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등산코스 후기 | 상의주차장-절구폭포-용추폭포-주왕굴 코스

주왕산 등산코스 산행을 다녀와 후기를 남겨본다. 주왕산은 태백산맥을 타고 내려와 낙동정맥 중간부에 솟아오른 명산이다. 해발 721m의 높이에 기암괴석들로 형성되어 자연의 비경을 감추고 있는 암봉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당나라 때 자칭 주왕이라는 사람이 이곳으로 숨어들었다고 해서 주왕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주왕산 국립공원

주왕산 국립공원은 1976년 주왕산 일대가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이듬해인 1977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설정되었다. 2003년 명승 제 11호로 지정되었으며, 주왕산이 있는 청송군은 2017년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제주도 다음으로 두번째이지만 육지에서는 첫번째 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고, 지질공원 구역내에 24개소의 지질 명소가 있다.

주왕산 등산코스

  1. 주왕계곡 코스 : 상의주차장-용추폭포-용연폭포-상의 주차장(7.8km/ 3시간 30분)
  2. 주봉 코스 : 상의주차장-주봉-후리메기삼거리-용추폭포-상의주차장(10.1km/4시간 40분)
  3. 장군봉 코스 : 상의주차장-장군봉-금은광이삼거리-용연폭포-상의주차장(11.8km/5시간25분)
  4. 가메봉 코스 : 상의주차장-용추폭포-가메봉-내원동-상의주차장(15.2km/7시간)
  5. 절골 코스 : 절골-가메봉-후리메기삼거리-용추폭포-상의주차장(12.9km/6시간35분)
  6. 월외 코스 : 월외탐방센터-금은광이삼거리-용연폭포-상의주차장(12.8km/5시간15분)
  7. 갓바위 코스 : 갓바위 탐방센터-대궐령-왕거암-큰골-상의주차장(14km/7시간)

주왕산 등산지도



주왕산 등산 코스는 여러개가 있지만 가장 많이 다니는 등산코스는 주왕계곡코스와 주봉코스, 절골코스이다. 각각의 특색이 있는 등산코스이고, 볼거리와 사진 찍을 거리가 많은 주왕산 등산이다.

주왕산은 고대의 지질시대에 수차례의 화산 폭발로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주왕산의 특징은 화산폭발 시 화산재가 용암처럼 흘러내려 굳은 바위인 회류응회암으로 화산폭발이 수차례 거듭되면서 겹겹이 쌓여 현재에 이르게 된것이다.

주왕산 기암 : 주왕산의 대표적인 기암으로 수긱절리를 따라 오랫동안 침식과 풍화작용을 거쳐 7개의 암봉으로 분리된 것으로 주왕산을 대표하는 기암절벽이다. 주왕산은 입구에서 보이는 기암으로 시작해서 주왕계곡을 통과하면서 좌우로 기암절벽들을 무수히 만날 수 있다.

주왕산 추천 등산코스

주왕산 등산코스 추천 : [들머리] 상의주차장 – 주봉-후리메기삼거리-용연폭포-절구폭포-용추폭포-주왕굴-대전사-상의주차장을 [날머리]로하는 원점회귀하는 등산코스를 추천한다.

주왕산 최단코스: 주왕계곡코스로 평탄한 길을 왕복하는 산책길코스이다. 상의주차장에서 평지길로 용연폭포까지 갔다 되돌아오는 코스로 왕복 7.8km이고 소요시간은 3시간도 안걸린다.

주왕산 입장료, 주차비

  • 상의주차장 사용료 : 승용차 1일 4,000원, 버스 7,500원
  • 입장료 : 4,500원

동서울에서 주왕산 가는 버스

동서울 버스터미널 : 08:40(우등), 12:00(우등), 15:30(일반) 1일 3회 운행.

버스요금 : 우등 : 33,900원, 일반 26,100원

소요시간 : 4시간 30분

주왕산 주봉 등산코스 설명

들머리 : 상의 주차장 ~ 대전사 ~ 주봉 ~ 후리메기 삼거리 ~ 후리메시 입구 ~ 용연폭포 ~ 후리메기 입구 ~ 절구폭포 ~ 용추폭포 ~ 주왕암 ~ 주왕굴 ~ 무장굴 ~ 자하교쉼터 ~ 대전사 ~ 상의주차장.

총 산행시간 : 5시간.

산행거리 : 12.6km

  1. 상의 주차장 ~ 주봉 : 거리 3.0km/1시간 20분

상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상가 앞을 지나가면 대전사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징수하는 곳이 나오고, 큰길을 따라 대전사까지 올라간다. 왼쪽으로 청송에서도 유명한 사과나무에는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가 주렁주렁 먹음직 스럽게 달려있다.

눈앞에 주왕산의 대표적인 기암이 토끼 귀를 세우듯 늠름하게 자태를 뽐내고 우뚝하니 서있다. 저절로 카메라의 샷터에 손이 올라가는 것을 어찌하리오. 대전사 뒷편으로 기암을 찍으니 절에서 나누어 주던 달력에나 나올법한 사진이 한컷 걸렸다. 대전사 왼쪽으로 돌아가면 처음 갈림길이 나온다.



대부분 왼쪽 길을 선택해서 산책을 가듯 걸어간다. 우리는 직진하여 주봉 마루길로 들어선다. 낙엽이 떨어지는 길을 사부작 밟지만 벌써 경사로가 앞을 가로막는다. 시작부터 가파르게 산행을 진행시킨다. 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 워밍업이 제대로 안되었는데 산에 붙자마자 올라가란다.

어떻게 알았는지 숨이 차오르니 쉼터가 자리를 잡고 유혹을 한다. 귀신같이 힘든 곳에 쉼터를 자리잡았다. 그래 쉼터를 본 김에 잠시 물 한모금 먹고 올라가자. 겉옷도 벗어 배낭에 갈무리하고 올라갈 채비를 단단히 하고 주봉을 향해 전진.

주왕산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몇일전 설악산 단풍 산행을 하고왔는데, 벌써 단풍이 이곳까지 따라온것인가? 기암절벽에 단풍이라니…횡재를 만난것 같은 즐거움. 조금 힘을 내서 올라가니 전망대가 딱하니 준비되어 있다. 역시 국립공원은 틀리다니까.

계곡 건너 눈앞에 펼쳐지는 기암단애. 왼쪽 부터 혈암, 장군봉, 주왕산의 명물 기암, 우측으로 연화대, 병풍바위, 급수대 까지 조금더 올라가면 더 많은 전경이 펼쳐진다. 설악산, 월출산, 주왕산을 우리나라 3대 암산이라고 칭한다. 자 신나게 경치를 감상했으니 올라가보자. 어라 벌써 정상인가? 능선길이 나타나고 주왕산 주봉이 나오네.

주왕산 주봉 : 아 쪼메 실망인데. 다른 산의 정상석은 멋지고, 큼직하게 돌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주왕산 정상인 주봉에는 달랑 주봉 770m라는 작은 돌비석하나. 어떻게 보면 소박하고 좋기도하다.

  • 2. 주왕산 주봉 ~ 용연폭포 : 거리 3.8km/소요시간 1시간 20분

주왕산 주봉에서 10분 정도 하산하면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 후리메기 삼거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무심코 직진하면 가메봉으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왼쪽길 칼등고개를 지나 후리메기 삼거리로 하산했다. 시간과 체력이 많이 남았다면 직진해서 가메봉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시간이 너무 걸린다. 괜히 알바를 할 필요는 없다는 것.

알바 지점

주왕산 주봉에서 10분 정도 하산했다.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면 어디로 내려갈 것인지 확인하고 출발. 후리메기냐, 가메봉이냐, 아마도 가메봉으로 가는 팀은 별로 없을 것이다. 주왕산을 종주하는 팀이 아니라면. 대부분 후리메기 삼거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거리도 있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이곳 이정표에서 후리메기 입구까지 2.9km, 소요시간은 50분 정도 소요된다. 하산하는 길이 험하지 않고 등산하기에 좋은 길이다.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주변의 경관도 별로이기에 부지런히 후리메기입구까지 내달린다.

쉬지않고 내려왔더니 주왕산 정상인 주봉에서 1시간이 소요되었다. 조금은 빨리 하산을 했다. 한번도 안쉬고 하산하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후리메기 입구에서 잠시 물 한모금을 먹고 용연폭포로 올라간다. 잠시 꽤가 나서 가지말까 생각도 했지만 언제 다시올수 있을 까 해서 용연폭포로 가기로 했다. 약간의 오르막이라 10분 정도 올라가면 아름다운 용연폭포를 볼수 있다.



주왕산 용연폭포 : 살아 움직이는 하식동굴이란다. 용연폭포는 2단 폭포로 되어있고, 두 줄기의 낙수현상으로 쌍용추폭포라고도 불린다. 주왕산에서 가장 큰 폭포이다. 1단 폭포의 양쪽 벽면에 하식동굴을 볼 수가 있다.

하식동굴 : 폭호(폭포의 호수)나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동굴을 하식동굴이라고 표현한다.

  • 3. 용연폭포 ~ 절구폭포 ~ 용추폭포 ~ 숲속 도서관 : 1.6km/ 소요시간 45분

용연폭포에서 다시 후리메기 입구로 내려온다. 이곳부터는 평지나 다름없는 트레킹 코스이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는가 하면, 더러는 큰 소리로 떠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여행오시면서 약주를 거나하게 하시고 올라온듯 한 한무리의 팀들이 지나가니 주변이 시장통으로 변해 버린다. 뭐 나만 즐거우면 되니까. 다른사람은 아랑곳 하지 않고 길을 막고 서서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다. 그런데 내려가지 말라는 계곡에는 왜 내려갔을까? 내려가기도 쉽지않은데 여러분들이 내려가 계신다.

주왕산 절구폭포 : 후리메기 입구를 지나 왼쪽으로 이정표가 되어 있다 절구폭포 방향이라고 갔다 다시 돌아나와야 하는 곳으로 낙석위험 지역이기도 하다. 절구폭포는 2단폭포로 이루어져 있고, 모양이 절구통같이 생겨서 절구폭포라고 이름을 붙였나보다. 폭포의 높이는 크지 않으나 2번째 폭포에는 돌개구멍이라고 하는 선녀탕이 있다.

절구폭포를 보러 가는 협곡으로 왼쪽으로는 낙석위험지역으로 되어 있어 빠르게 통과하는게 상책이다. 물론, 머리 위로 돌이 떨어질까봐 철망을 쳐 놨지만 그래도 위험한 지역은 최대한 빨리 통과하는 것이 안전하다. 절구폭포에 물이 너무없어 아쉽긴하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보고 싶었는데…

주왕산 용추폭포

용추폭포는 대전사를 지나 주왕계곡으로 들어와 처음으로 보이는 폭포로 보기드물게 협곡을 지나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신선계에서 나오는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용추폭포를 지나 뒤를 돌아보면 병풍같은 바위가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가운데로 데크를 만들어 탐방을 할 수 있도록 조성을 했다.

보기에도 신선계로 들어서는 느낌이 들지 않나? 만약에 데크 공사를 하지 않았다면 주왕산의 비경을 손쉽게 볼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면서 단풍의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보니 계절은 속이지 않는구나라는 것을 다시금 느껴본다.

주왕산 학소대 : 하늘을 찌를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하여 학소대라고 하였다한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주변을 배회하다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오고 있단다.

  • 4. 주왕암 ~ 주왕굴 ~ 무장굴 ~ 상의주차장 : 4.1km/ 소요시간 1시간 35분

주왕굴 : 숲속 도서관에서 왼쪽 길로 700m정도 올라가면 주왕암과 주왕굴이 있다. 큰길을 따라 대전사로 그냥 내려가는 것보다 산속 숲길을 따라 주왕굴을 구경하러 가는 것도 좋다. 주왕굴은 당나라 때 스스로 주왕이라 하고 반란을 일으켰다 패하고 도주한 사람이 이곳으로 숨어들어와 은거하였다고한다. 당나라의 부탁을 받고 신라에서 마장군을 보내 주왕을 토벌하러 나갔다가 주왕굴에서 나오는 주왕을 발견하고 화살을 쏘아 잡았다고한다.

주왕굴은 본래의 모습이 아니고 앞 부분에 덧대어 법당을 차려놓았다. 보기엔 좀 그렇다.



무장굴 : 무장굴은 주왕의 군사들이 훈련하며 무기를 은닉했다고 하는 굴이 무장굴이다. 주왕암에서 왼쪽길로 가야하는데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길이 뚜렷하지 않다. 더군다나 낙엽이 쌓여 길을 찾아 올라가기가 용이하진 않다. 약 400m정도 산비탈을 올라가면 멀리 언덕위에 작은 굴이 하나보인다. 올라갔던 길로 다시 주왕암까지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지는 않는곳이다. 무장굴에서 자하교 쉼터까지 약 500m이고 10분정도 소요된다.

자하교 쉼터 – 대전사 : 1.3km/ 소요시간 20분

주왕산 대전사 : 672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하고, 919년 눌옹대사가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

대전사 오른쪽 밭에 우물이 있었다고하는데 우물에 관한 설을 하나 적어본다. ‘ 원래 이절에서는 부처님께 올리는 청수를 매일 냇가에서 길어다가 올리고 하였다. 이를 귀찮아한 승려들은 조선 중기 앞뜰에 우물을 파서 그 물을 길어 청수로 사용한 뒤 화재가나서 절이 불타버렸다. 그 뒤 성지도사가 와서 이 저릐 지세가 배가 바다에 떠서 항해하는 부선형 혈인데, 여기에 우물을 파니 배바닥에 구멍이 뚫어진 격이 되었기에 불이 나서 절이 타게 되었다면서 우물을 메우게 하였다고한다.’

대전사에서 상의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길에 주변 식당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왕산 주봉 등산코스 : 산행거리 12.6km/소요시간 5시간(휴식시간 1시간 포함)

가을의 주왕산 산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다. 아름다운 단풍과 기암단애로 이루어진 주왕산의 장관. 여러모양의 폭포와 소, 주왕굴 등 역사와 전설들이 뭉쳐있는 주왕산행을 꼭 한번 해보길 추천한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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