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모락산 가볍게 땀 빼고 내려올 수 있는 코스

의왕 모락산 가볍게 땀 빼고 내려올 수 있는 코스는 LG 아파트 약수터로 올라가고 계원예술대학교로 하산하는 산행 코스. 산행거리는 짧지만 땀은 흠뻑 흘리고 내려오는 코스이며, 들머리에서 국기봉까지 1.2km 구간은 상당한 가풀막이다.

의왕 모락산 등산코스

  • 등산 코스 : LG아파트 약수터-전망대-국기봉-모락산-사인암-2호봉-모락산터널-갈미한글공원-계원예술대학교
  • 산행 거리 : 5.0km
  • 소요 시간 : 2시간 35분
  • 산행 일자 : 2026. 09. 02
  • 난이도 : 보통

의왕 모락산 등산은 자차를 이용한다면 갈미 한글공원을 들머리로 하는 것이 좋다. 공영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고, 식당과 매점 등이 있다.
반면 LG아파트 약수터를 들머리로 하면 주차할 곳도 없고, 편의 시설이 하나도 없어 불편하지만, 버스 정류장 부근에 카페 등은 있다.

LG 아파트 버스정류장(27044)에서 50m 거리이고, 약수터는 음용 가능하다고 시험성적표에 적혀 있다.
약수터 왼쪽에 모락산 둘레길 안내도가 있고, 나무 계단이 모락산 제2 코스 들머리가 된다.

LG 아파트 약수터 – 무인 계수기 : 0.4km/ 13분

약수터 왼쪽 계단을 가파르게 150m 올라가고, 계속 이어지는 가풀막 등산로를 올라간다.
왼쪽 모락중에서 오는 길과도 만나고, 100m 더 진행하면 무인 계측기가 설치되어 있다.

무인 계수기 – 큰바위조망 전망대 : 0.6km/ 13분 – 누적 1.0km/ 27분

무인 계수기를 지나 40m 가면 큰 바위 계단 갈림길 이정표가 있고, 왼쪽 9시 방향 가파른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모락산 둘레길로 직진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으나 모락산 정상 이정표를 따라 계단을 오른다.

흙막이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끝부분에 일명 산스장이 설치되어 있다.
이른 아침인데 벌써 동네 어르신들은 운동을 하고 계신다.
산스장을 지나면 정자가 있는 두 번째 산스장이고, 곧바로 계단으로 이어진다.

산스장 옆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왼쪽에 큰 바위가 있고, 꼭대기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의왕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평촌까지 조망되는 곳.

희뿌연 안개가 의왕과 평촌을 가리고 있지만, 왼쪽은 수암산이 조망되고, 우측은 관악산과 삼성산이 조망된다.
전망대까지 올라오면 모락산의 힘든 구간은 거의 올라왔고, 제법 땀을 흘리면서 산행해야 한다.

전망대 – 모락산 국기봉 : 0.2km/ 15분 – 누적 1.2km/ 42분

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가볍게 차 한잔을 하고, 100m 가면 손가락 바위를 만난다.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듯한 바위를 지나면 암릉에 밧줄이 설치된 구간을 만난다.
가파르지 않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지만,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해 바위가 젖어 있었다.
손가락 바위에서 100m를 더 가면 모락산 국기봉이다.

BAC 100+ 인증 장소.
모락산이 보기와는 다르게 바위산이라 깎아지른 절벽이 많이 있어 조망하나는 끝내주는 산.
국기봉 주변 바위에 걸터앉아 쉴 수도 있고, 조망을 보면서 덱 전망대에서 잠깐 쉴 수도 있다.

모락산 국기봉 – 모락산 팔각정 : 0.3km/ 6분 – 누적 1.5km/ 48분

국기봉을 지나면 등산로는 한결 편해지고, 흙을 밟으며 산행한다.
모락산은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홀로 산행할 수 있지만, 갈림길은 엄청 많다는 것.
모락산성이 있는 곳이고, 백제 시대에 설치한 석축 산성이라고 한다.

팔각정 – 보리밥 고개 : 0.2km/ 4분 – 누적 1.7km/ 52분

팔각정을 지나면 지도상 모락산 정상이지만, 언덕처럼 보인다.
나무가 많아 조망도 없고, 봉분만 남아 있다.
정상을 지나면 6.25전쟁 당시 1사단 15연대와 중공군과의 전투가 격렬하게 벌어졌던 곳이다.
아군 피해는 전사 70명, 부상 200 여명이었고, 중공군은 663명 사살, 포로 90명을 획득한 전과를 올렸다고 한다.

보리밥 고개 – 사인암 : 0.2km/ 7분 – 누적 1.9km/ 59분

6.25 전적비에서 돌계단을 내려서면 모락산성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고, 보리밥 고개는 보리밥 촌이 있어서 붙여진 것 같다.
보리밥 고개를 지나면 추락 방지용 밧줄이 쳐져 있고, 내리막을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기 시작한다.
갈미한글공원과 내손배수지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바위 타는 나무를 지나면 사인암이다.

모락산 사인암

단종을 폐하고 세조가 된 수양대군을 피해 이곳에 은신한 임영대군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곳 바위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면서 망궐례를 올렸다고 한다.
그래서 ‘한양을 사모하던 산’이라 해서 모락산이라 이름하였고, 이 바위를 사인암(舍人岩)이라 부르고 있다.
백운호수 가는 길에 임영대군 사당과 묘가 있다.

사인암 – 갈미 한글공원 갈림길 : 0.6km/ 53분 – 누적 2.5km/ 1시간 52분 (휴식 40분)

사인암에서 감상에 젖어 멍때리다 하산을 시작한다.
걷기 좋은 길을 10 여분 내려오니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에서부터 갈미 한글공원 이정표가 계속 나오고, 이정표를 따라가면 바로 계원예술대학 후문으로 하산하게 된다.
필자는 내손배수지 방향으로 진행하다 터널 상부에서 보리밥촌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갈미 한글공원 갈림길 – 모락산 2호봉 : 0.6km/ 9분 – 누적 3.1km/ 2시간 1분

한글공원 갈림길을 지나면 황톳길이고, 여러 개의 벤치가 있는 곳에서 2호봉까지 6분 정도 오르막을 오른다.
2호봉에는 산스장이 있고, 산스장 끝에서 왼쪽 11시 방향으로 진행해야 내손 배수지(포일성당)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정표가 없는 곳이고, 왼쪽으로 10m 가면 이정표를 만난다.

모락산 2호봉 – 모락산 터널 상부 : 0.6km/ 15분 – 누적 4.0km/ 2시간 20분

모락산 2호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갈미 한글공원 이정표가 계속 유혹한다.
길게 나무 계단을 내려오면 또 갈림길.
그냥 이정표를 따라 하산해 버릴까? 생각하지만 너무 짧은 산행 코스다 보니 한 걸음이라도 더 걸어보자고 모락산 터널 상부로 진행한다.
이정표는 내손 배수지 방향으로 고고.
모락산 터널 상부로 내려서면 정자가 있고, 넓은 잔디밭이다.

모락산 터널 – 갈미 한글공원 : 0.9km/ 17분 – 누적 4.6km/ 2시간 30분

터널 상부를 지나 왼쪽으로 올라가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고, 필자는 갈미 한글공원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사인암을 지나면서 많은 유혹의 갈미 한글공원으로 드디어 하산.
100m 내려가면 모락산 터널 차도를 만나고, 10m 가서 우측으로 마을 길로 들어서면 보리밥 마을로 가게 된다.

갈미 한글공원 – 계원예대 버스정류장 : 1.0km/ 15분 – 누적 5.0km/ 2시간 35분

손골마을 먹거리촌은 보리밥집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지금은 다른 식당도 생겼다.
예전과 같은 문전성시를 이루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많은 손님들이 찾는 듯하다.
한글공원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계원예대 정문이 나오고, 400m 더 내려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사당역까지 한 번에 나올 수 있는 버스가 있다.

모락산은 가볍게 준비하고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산은 산이다.
제법 가파른 흉내도 내고, 까칠한 바위 절벽도 보여준다.
시원한 조망터도 있고, 전쟁의 아픔도 있으며, 조선시대의 역사도 단편으로 만날 수 있는 곳.
요충지이다 보니 성벽도 존재하였던 모락산.
갈림길이 많으니 산행할 코스를 미리 숙지하고 산행해야 헷갈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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