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석봉 등산코스는 대부분 밤머리재를 들머리로 하였으나,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공사를 하고 있어 등산로가 폐쇄되었다.
등산로 폐쇄 기간은 2023. 11월 ~ 2025. 05월까지.
그래서 요즘은 내리 저수지에서 어천마을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를 이용하게 된다.
최단코스는 어천마을에서 원점 회귀하는 것이지만, 상당히 어렵다는 것.
웅석봉 등산코스
- 등산코스 : 내리저수지-선녀탕-왕재-웅석봉-어천계곡-어천마을
- 산행거리 : 8.6km
- 소요시간 : 4시간 9분(휴식 19분)
- 산행일자 : 2024. 03. 06
- 날씨 : 흐림
- 난이도 중
웅석봉 최단코스 설명
웅석봉 최단코스는 어천마을에서 웅석봉까지 왕복하는 코스이다.
- 어천마을 버스정류장-웅석봉 : 3.5km/ 2시간 30분(등산만)
- 임도 끝 -웅석봉 : 1.1km/ 30분(승용차 이용시)-등산만
어천마을에서 웅석봉을 최단코스로 원점 회귀할 경우 각오해야 한다는 것.
3.5km 중 마을 길 0.7km를 뺀 2.8km는 인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가파른 오르막.
그나마 계곡까지 0.6km는 쉽지만 그다음부터는 오색에서 대청봉 오르는 것보다 훨씬 힘들게 느껴지는 구간.
어천마을 고도 200m, 웅석봉 고도 1,099m를 3.5km 만에 치고 올라가야 하는 최단코스.
동절기가 끝나고 산방기간이 끝나면 승용차로 임도 끝까지 올라갈 수 있는 차단기가 올라간다.
네비 검색 : 단성면 호암로 1123에서 임도 따라 정자있는 곳까지 가면 웅석봉까지 1.1km.
왕복 1시간이면 발 도장찍고 인증하고 내려올 수 있다.(단, 임도가 좁아 교행에 어려움)
웅석봉 등산코스 길라잡이
산청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에도 포함되어 있다.
지리산 맞은 편에 우뚝 솟아 산세가 곰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웅석봉이라고도 하고, 천길단애에서 곰이 떨어졌다고 해서 웅석봉이라고도 한다.
웅석봉의 산세는 한쪽은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 북사면을 오르는 등산로는 상당히 힘들다.
밤머리재는 산행 거리는 길지만 등산로가 유순해 쉽게 오르지만 북사면 내리 저수지 방향에서 오르는 길은 쉽지 않다.
내리저수지 – 선녀탕 : 1.4km/ 24분
저수지 뒤로 하얀 눈이 박힌 웅석봉 능선이 보인다.
보기에도 상당한 가파름이 연상되는 산.
내리저수지를 돌아 마을길로 접어든다.
10분 정도 올라가면 지곡사가 있다.
통일신라시대 응진이 창건한 지곡사.
국태사였던 것을 중창하면서 개사한 것으로 보이며, 선종 5대 산문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지곡사에서 5분 정도 올라가면 심곡사 입구가 있다.
주차장과 웅석봉 마지막 화장실이 있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15분 정도 올라가면 선녀탕이 있고, 우측으로 본격적인 등산로가 펼쳐진다.
임도 옆 가로수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다고 나무마다 구멍을 파고 튜브를 박아 놓았다.
어느 국립공원에는 고로쇠 수액을 체취하면 나무를 병들게 한다고 쓰여 있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허락을 해줬기에 봄철이면 고로쇠 수액 채취가 한창이라고 한다.
선녀탕 – 목교 1 : 0.8km/ 22분 – 누적 2.2km/ 46분
선녀탕 10m 전에 우측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왕재까지 1.9km는 끝없는 오르막이다.
조금만 올라가면 왼쪽 숲속으로 장각동 폭포가 힘차게 쏟아지는 것이 보인다.
그후 몇 개의 이름 없는 폭포가 멋지게 등장한다.
아쉬운 것은 가까이 내려가서 볼 수는 없지만…
목교 아래도 폭포가 보이지만 폭포 벽은 보이지 않고 윗부분만 보인다.
목교 1 – 왕재 : 1.1km/ 51분 – 누적 3.3km/ 1시간 37분
첫 번째 목교에서 25분 정도 올라가면 현위치 3부터 눈이 쌓여있다.
드문드문 쌓여있지만, 높이 올라갈수록 눈 쌓임은 더 해간다.
가파름도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웅석봉 오르는 등산코스 중 대부분 밤머리재를 들머리로 하지만, 지금은 공사 중이라 2025년 5월까지 등산로가 통제된다.
이제 웅석봉을 오르는 등산코스는 내리저수지, 어천마을 등을 들머리로 해야한다.
왕재에 올라서니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된다.
중재 – 웅석봉 : 1.8km/ 55분 -누적 5.1km/ 2시간 32분
중재에서 웅석봉으로 오르는 길은 좌우로 빙고대가 엄청나게 달려있다.
얼음이 너무 많이 달려있어 소나무가 거의 부러져있다.
지금도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는 부러진 나무들.
웅석봉으로 가는 길에 수정 고드름이 발길을 잡는다.
주변 풍광이 너무도 아름다워 힘든 줄도 모르고 웅석봉으로 올라간다.
웅석봉 산불감시초소에는 항상 상주하고 있는 감시 요원이 계신다.
웅석봉 – 임도 정자 : 1.1km/ 47분 – 누적 6.2km/ 3시간 19분
웅석봉에는 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보다 안전하게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웅석봉은 곰이 절벽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웅석봉이라는 말도 있고, 봉우리가 곰을 닮았다고 해서 웅석봉이라고도 한다.
사방팔방 끝없는 산그리메가 넘실대는 지리 능선이 다가온다.
웅석봉 20m 전에 어천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웅석봉에서 하산하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가끔 얼음도 있고,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상당히 위험하다.
가파르게 내려가면 첫 번째 임도를 만나고, 200m 더 내려가면 정자가 있다.
임도 정자 – 마을길 : 1.6km/ 41분 – 누적 7.8km/ 4시간
웅석봉 최단코스를 산행하고 싶은 사람은 이곳 정자까지 승용차로 올라올 수 있다.
그러나 임도가 좁아 차량끼리 교행은 힘든 구간도 있으니 요령껏.
정자 주변에 주차하고 웅석봉까지 1.1km만 올라가면 된다.
어천마을로 하산하는 길은 계단으로 시작해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간다.
반면 이곳으로 올라온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힘들게 느껴진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하산 길.
내려가는데도 땀이 날 정도로 가파르다.
일자로 내려갈 수 없어 지그재그로 되어 있다.
등산로는 갈림길이 없지만 단 한 군데 계곡 가기 전 왼쪽으로 뚜렷한 길은 지리산 둘레길이다.
직진해서 내려가면 된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어천계곡에서 잠시 쉬면서 흙이 잔뜩 묻은 것을 씻어내고 시원하게 손도 닦는다.
어천계곡을 따라 하산하면 마을 길과 합류한다.
마을길 – 어천마을 버스 정류장 : 0.8km/ 9분 – 누적 8.6km/ 4시간 9분
조용하고 포근하게 어천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어천마을은 먹거리나 편의점 등 하나도 없다.
미리 준비를 해야하고 교통편도 좋지는 않다.
자차를 이용한다면 이곳에서 출발하는 것 보다 임도로 올라가 정자에서 산행하는 것이 편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