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8봉 3산 종주/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산코스

영남알프스 인증이 9봉에서 문복산을 제외한 8봉으로 2023년 1월부터 조정되었다.

영남알프스 : 가지산, 간월산, 고헌산, 신불산, 영축산, 운문산, 재약산, 천황산 이다.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등산코스를 기록해 본다.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산코스

등산코스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영축산-산불감시소-축서암-지산마을 만남의광장

산행시간 : 5시간 4분

산행거리 : 13.5km 지도상 거리 (실제거리 14.4km)

산행일자 : 2023년 1월 12일.

날씨 : 맑음. 기온 16도

간월산 신불산 등산지도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1구간 : 배내고개-배내봉-선짐이질등-간월산-간월재 : 1시간 54분/5.1km

2구간 : 간월재-신불산-영축산-지산마을 : 3시간 11분/8.4km

영남알프스 8봉 중 연계산행으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산행 코스이다.

1구간 : 배내고개-간월재

배내고개 : 11:08 출발

배내터널 위에 배내고개 주차장이 있다. 대형차량도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으로 화장실도 있다.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는 곳으로 꾸준히 올라가는 구간으로, 겨울인데도 오늘은 영상 15도를 넘나든다.

1km를 계속 올라가면 배내봉 가기전 능선길에 도착한다. 시간은 28분 정도를 땀을 흘리면서 올라온다.

배내봉 : 34분/1.3km

능선에 도착하여 옷을 벗어 배낭에 갈무리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능선안부에서 0.3km거리이고, 시간은 6분 정도 걸린다.

배내봉에서 부터는 계속 능선을 따라 걷는 구간으로 편하게 즐기면서 산행이 가능하다.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산행에서 힘든 구간 :

배내고개에서 배내봉 : 1km /28분.

선짐이질등에서 간월산 : 0.8km/ 23분.

신불산 올라가는 구간 : 0.6km/ 13분

영축산 올라가는 구간 : 0.7km/ 16분.

배내고개는 ‘장구만디’라고도 불리고 있는데 기러기처럼 떠도는 장꾼들이 모이던 고개였다고 한다.

장꾼들은 천황산 사자평을 지나 밀양 단장면으로 가거나, 능동산에서 얼음골로 가기도 하였다고 한다.

선짐이 질등 : 38분/2.1km – 누적 1시간 12분/ 3.4km

영남알프스의 원래 지명은 ‘천화’이다. 막힌 하늘을 불로 뚫었다고 하는 천화.

등짐을 진 채로 쉰다고 해서 ‘선짐이 질등’이라고 한다.

천개의 달 중에서 하나를 맞추어 그 달을 물그릇에 담아 마셨다는 ‘달오름길’, 들어가는 사람은 보아도 나오는 사람을 못 보았다는 ‘저승골’, 협곡을 건너뛰는 표범이 살던 ‘범골’. 높이가 천길이나 된다는 ‘천질바위’가 있다.



1980년까지만 해도 배내골 아낙들이 언양장을 오갈 때 이 선짐재를 넘었다고 한다. 배내골 주민들은 ‘일흔아홉 고개 선짐이 질등을 오르면 하늘이 노랗더라’며 해발 900미터의 이 재를 ‘골병재’라 불렀다고 한다.

선짐이 질등에서부터 간월산 올라가는 오르막은 상당히 가파르다. 간월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쌓여 있어 약간 미끄럽기는 하지만 아이젠 없이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

간월산 : 23분/0.8km – 누적 1시간 35분/4.2km

간월산 해발 1,069m

간월산에 올라서니 영남알프스의 모든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배내골 건너 천황산, 가지산, 재약산 등이 들어오고, 신불산, 영축산 등도 들어온다.

영남알프스라고 하는 것은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고헌산(1,034m) 등의 산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는 천화이다.

간월산이라는 이름은 1540여년 전에 있던 ‘간월사’라는 사찰 이름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다. 등억리에서 간월사지와 간월사지석조여래좌상이 있다.

간월산 정상에서 간월재까지 뻗은 간월 공룡능선이 인기가 많다.

간월재 : 19분/0.7km – 누적 1시간 54분/5.1km

간월재는 20만m2 가 넘는 억새밭으로 해마다 억새대축제가 열린다.

간월재는 인근 주민들의 삶이기도 했다. 배내골 주민, 소금 장수, 언양 소장수, 장꾼들이 줄을 지어 넘었던 간월재.

가을만 되면 간월재에서 억새를 베어 소 질매에 지우고, 사람들은 지게에 한짐씩 지고 내려와 지붕을 새로 올리곤 했던 곳이다.

겨울인 지금도 억새평원에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가 울창하게 남아있다.

간월산 정상에 흑염소 2마리가 노닐고 있다.

야생인가? 아니면 어디 흑염소 목장이라도 있는 것인가?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는 것 같다.

간월산에 또하나 유명한 것이 있다.규화목이다.

간월산 규화목

규화목은 화산활동이나 홍수 등 강한 힘에 의하여 파괴된 목재조직이 산소가 없는 수중환경으로 이동하여 매몰된 후, 지하수에 용해되어 있던 다양한 무기물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목재조직의 세포내강 또는 세초간극에 물리. 화학적으로 침적 또는 치환되어 형성된다.

2구간 : 간월재-신불산-영축산-지산마을

신불산 : 41분/1.6km – 누적 2시간 35분/ 6.7km

신불산은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고 해서 신불산이라고 불린다.

일부 영남알프스에서 가지산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은 산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1,209m로,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실제 측정한 결과 1,159m로 확인되었다.

신불산 뒷편은 암벽으로되어 있어 잘모르는 초심자들이 산행을 하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신불재 : 13분/0.9km – 누적 2시간 48분/ 7.3km

신불산은 100대명산 중 하나이고, 칼을 심어 둔 도산검수와 열두 험로, 가을천리 신불평원은 천하비경이다.

가을이면 간월재와 함께 억새가 춤을 추는 곳이다.

하늘 억새길 2구간 단조성길. 단조성은 하늘이 감춘땅이라고 한다. 단조성을 지키는 보초병은 살기 위해 죽고 죽었다가 부활하는 억새 소촟수이다. 아무리 짓밟고, 베고, 자르고, 뽑고, 태워도 다시 돌아나는 억새는 우리 민초들의 모습이다.

영축산 : 42분/2.4km – 누적 3시간30분/9.7km

영축산은 영취산으로도 불리고 있고,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이다. 통도사 일주문에는 영취산 통도사라고 쓰여 있다.

우리나라 3보사찰 중 하난인 통도사가 있는 곳이다.

영축산의 지명은 영취산, 취서산, 축서산 등으로 불리워 오다 2001년 양산시에서 영축산으로 통일하자고 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영축산은 지금도 취서산, 영취산으로 표기된 지도도 많이 남아 있다. 석가모니가 인도에서 법화경을 설파했던 곳이 영축산이며, 신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도 이 이름을 본딴 것으로 전해지므로 영축산이라는 명칭으로 낙점한 것이라고 한다.

영축산 정상에서 하북지내마을, 지산마을이라고 표시된 부분으로 하산하면 된다. 영축산을 넘어 능선으로 계속가면 함박등, 시살등 으로 가는 길이다.

지산마을은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코스로 영축산에서 바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산불감시초소 : 35분/0.9km – 누적 4시간 5분/ 10.6km

영축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하산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곳부터 임도가 있는데, 지산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임도가 아닌 계곡길을 택한다. 산불감시초소에서 임도길 바로 왼쪽으로 리본이 달려있고 가파른 길로 내려간다.

임도와 계속 만나면서 하산한다.

산길로 내려가다 임도와 만나면 항상 우측길로 보면 등산로 표시가 된 리본들이 달려있다. 임도를 따라 하산해도 되지만 임도는 산을 빙빙돌아 내려오기 때문에 약 1.5km에서 2km는 더 걸어야 한다.

산길은 굉장히 가파른 길로 속도를 전혀 내지 못하는 구간이다. 이곳으로 올라간다면 굉장한 깔딱고개인 것이다.

지산마을 급경사 : 27분/0.9km – 누적 4시간 32분/11.5km

영축산 정상에서부터 급경사 구간이 무려 1.8km이고,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급경사 구간이 길기 때문에 무릎, 슬개골, 도가니가 남아나질 않을 정도이다. 정말 주의해야 하고, 절대로 시간에 쫓겨 급하게 걸으면 큰일나는 구간이다.

다리가 후들거리고 그동안 걸어왔던 길보다 2배는 힘든것 같다.

급경사 구간이 끝나면 지산마을 만남의 광장까지 2km 정도이나 시간은 33분 정도로 속도를 낼수 있는 구간이다.

축서암 갈림길에서 축서암 방향으로 가도되고 우측 큰길로 내려가도 된다. 축서암있는 곳이 지산마을이다. 지산마을을 한바퀴돌아서 가도 되고, 만남의 광장으로 바로 하산해도 된다.



신라 각간 김무력 장군과 부인 박씨의 묘를 수호하는 재실이다. 1987년 본 재실을 완공하고 취산재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지산마을 만남의 광장 : 33분/2km – 누적 5시간4분/13.5km

실제 걸은 거리는 14.4km이다. 휴식시간 6분 빼고 5시간을 꼬박 걸은 셈이다.

배내고개에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을 지나 이곳 지산마을까지 쉽지만은 않은 산행이었다. 특히 영축산에서 하산하는 급경사 구간이 가장 힘들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지산마을 만남의 광장에 구판장이 하나있다.

인근에 가든들이 더러 있으나 주말에만 영업을 하는지 평일에는 문을 안열었다. 산행을 끝내고 출출하여서 구판장에서 컵라면을 끓여 먹었다. 라면을 끓여 달라고 하면 라면도 끓여서 판매를 한다.

지산마을버스

지산마을-평산마을-통도환타지아-신평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이다.

지산마을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이 되고있다.

지산마을 만남의광장에 있는 영축산 등산지도이다.

오늘 등산의 총평

영남알프스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연계산행은 아름다움에 취하고, 겨울인데도 억새평전에 놀라고, 알프스의 이름 만큼이나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산행코스 정리 : 배내고개-배내봉-선짐이 질등-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산불감시초소-축서암-지산마을-만남의광장

실제산행거리 : 14.4km

산행시간 : 5시간4분

가을 억새우는 밤에 다시와보고 싶은 산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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