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등산코스 |어의곡코스 산행 후기

소백산 등산코스 중 충북 단양 지역에서 비로봉을 오르는 코스가 많이 있는데 어의곡 코스가 최단코스이다.

소백산 등산코스

어의곡 코스 산행을 직접 해보니

  • 산행 구간 : 어의곡 주차장-어의곡 삼거리-비로봉-제1연화봉-천문대-죽령휴게소
  • 산행 시간 : 5시간 9분
  • 산행 거리 : 16.4km
  • 산행 일자 : 2023.02. 26 / 날씨 : 맑음


소백산 등산 지도

소백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오늘은 어의곡을 들머리로 하는 등산코스를 가본다.
단양 지역 죽령탐방안내소, 천동탐방안내소, 어의곡탐방안내소 중에서 가장 빠르게 비로봉을 오르는 최단코스이다.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 충북 단양군 가곡면 새밭로 842

어의곡 탑방지원센터 앞에 주차장이 소형 대형 같이 세우는 곳으로 무료로 이용하는 오픈 주차장이고, 입장료도 없다.

주차장에서 우측 길로 올라간다. 100m정도에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은 어의곡 탐방로, 직진하면 율전탐방로이다.
율전탐방로는 늦은맥이재로 올라가 상월봉, 국망봉, 비로봉으로 이어진다.

우측 어의곡탐방로 방향으로 길을 잡고 진행한다.



어의곡 탐방지원센터 : 0.5km/ 9분 – 누적 0.5km/ 9분

간이화장실이 있고, 마지막 화장실이다.
시작부터 심하지 않은 경사로를 계속 올라간다.
출발은 쉽지만 계속 오르막이라는 것에 피로도가 금방 오는 것 같다.

걷기 쉬운 평탄한 등산로는 아니고 작은 돌들이 널려있는 계곡 옆으로 간다.

주차장에서 20분 정도 올라가면 눈길과 빙판길이 어의곡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눈이 보이면 처음부터 아이젠을 착용하고 가는 편이 좋다.
처음에는 눈이 있다 없다 하는 구간이 반복되지만 조금더 올라가면 계속 빙판과 눈길이다.

눈은 갈수록 많이 쌓여있다.
간혹 양지바른 곳에 눈은 녹고 있지만 길은 질퍽거리는 곳도 다수 있다.

어의곡 탐방센터 계단 : 2.5km/ 58분 – 누적 3km/ 1시간 7분

소백산 어의곡코스는 평지는 없고 비스듬한 경사가 끝까지 이어는 것이 특징이다.
은근히 사람 죽이는 코스가 소백산 등산코스이다.
차라리 이럴 땐 깔딱고개가 그립다는 생각도 든다.
한 번 확 힘들고 평지를 걷는 기쁨이 있는 등산로가 생각난다.

계단이 보이면 비로봉까지 반 정도는 왔다.
주차장에서 비로봉까지 5.4km이니 계단을 올라가면 딱 반이다.

일요일이고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분들이 오셨다.
힘드신지 중간중간에 쉬고 계신다.
눈이 많이 있어 어디서 편히 쉴 공간은 없지만 중간중간에 있는 벤치에서 쉴 수 있다.

힘들게 계단을 올라가면 낙엽송 군락지를 지난다.
그래도 오르막이 아니라 편하게 잠시라도 걸을 수 있다.
지금부터는 눈과의 싸움이다.

계단 – 능선 : 1.3km/ 19분 – 누적 3.8km/ 1시간 26분




이제 국망봉 방향의 능선이 나무 사이로 조망된다.
능선에 올라서기 전에는 조망이 전혀없다.
능선길을 올라서고 점점 조망이 터지면서 조금은 편하고 쉽게 산행을 한다.

고도를 높여갈수록 눈 쌓임은 더욱 심하다.

능선 – 어의곡 삼거리 : 1.2km/ 26분 – 누적 5km/ 1시간 52분


나무숲을 지나 아고산 지대로 올라서면 주변의 모든 조망이 한꺼번에 터 진다.
소백산의 정상인 비로봉을 비롯해서 연화봉과 국망봉까지, 멀리 월악산의 뾰족한 영봉까지도 육안으로 조망된다.
날씨가 너무 좋다보니 사진으로도 선명하게 찍힌다.


어의곡 삼거리까지 거의 2시간에 걸쳐서 올라왔다.
왼쪽으로 국망봉, 오른쪽으로 비로봉.
비로봉까지 400m , 탐방로 조성이 잘되어 있어 산행하기에 훨씬 편하다.


어의곡 삼거리 – 소백산 비로봉 : 0.4km/ 12분 -누적 5.4km/ 2시간 4분

정말 저럴 때가 있었다.
소백산에 철쭉이 필 때, 에델바이스가 필 때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 비로봉 일대가 엉망이었다.
먼지가 심해 어디 잠시 앉아 있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정말로 많은 노력과 고생 끝에 현재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복원된 것에 산에 다니는 한 사람으로 너무나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은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오다보니 비로봉이 떠들석 하다.
각 지역의 사투리와 억양이 뒤섞여 잔치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인증을 하느라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나는 인증을 안하니까 사람이 바뀔 때 얼른 한장을 찍는다.


비로봉은 하얀 눈이 덮인 산도 아름답지만 여름철 소백산 왜솜다리, 에델바이스라고 불리는 꽃이 비로봉 주변에 자생하면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봄에는 연화봉 주변의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비로봉에서 연화봉 가는 길 우측으로는 주목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의 주목을 너무 많은 사람들이 캐가서 지금은 주목감시초소까지 생기게 되었다.
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비로봉 주변에 작은 주목나무들이 굉장히 많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부터 주목나무를 캐가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보다.


비로봉 – 천동 삼거리 : 0.6km/ 23분 – 누적6km/ 2시간 27분

주목 감시초소를 지나면 천동 탐방안내소로 하산하는 갈림길이다.
무심코 가다보면 많이들 지나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하는 지역이다.
갈림길이 좁고 이정표도 반대편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천동 삼거리 옆에 전망대 겸 쉼터가 있다.
많은 바람이 부는 소백산 정상 부근은 악명이 자자할 만큼 바람이 쎄다.
어떤 사람들은 소백산 바람은 똥바람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추워도 너무 춥고, 따뜻할 때는 겁나게 조용하고 따뜻하다.

천동 삼거리 – 제1연화봉 : 1.9km/ 38분 – 누적 7.9km/ 3시간 5분


제1연화봉 부터 제2 연화봉까지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구간이다.
쉬울것 같지만 막상 가보면 쉽지 않은 구간이고, 가까워 보이지만 사실은 상당히 먼 거리이다.

오늘은 완연한 봄기운이 도는 날씨이다.
하늘도 맑고, 기온도 10여도를 넘나들면서, 바람 한 점이 없이 포근하다.
티만 한장 입고 산행을 해도 춥다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제1연화봉 – 희방사 갈림길 : 1.5km/ 27분 – 누적 9.4km/ 3시간 32분

제1연화봉부터는 속도를 내서 걸었다.
내리막 길이고 평지가 있어 조금은 빨리 걷기가 가능하다.
햇볕이 드는 곳이다 보니 눈이 녹으면서 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눈이 없는 곳은 질퍽이기도 하고, 빠지지 않으려면 조심해야한다.


연화봉에서 내려오면 화장실이 있고, 이곳부터 죽령휴게소까지 포장도로를 걷는다.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이고 아직은 눈이 많이 쌓여있어 아이젠은 제2연화봉까지 가서 벗으면된다.


희방사 갈림길 – 제2연화봉 : 2.3km/ 35분 – 누적 11.7km/ 4시간 7분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 하는 구간으로 오르막 구간은 굉장히 힘들게 올라온다.
어의곡에서부터 10여km를 걸은 것이 누적되어 다리가 상당히 피로감을 느낀다.
강우레이더로 올라가는 길은 너무나도 힘들게 올라간다.

강우레이더 옆으로 넓은 곳이 나오면 제2연화봉이다.




강우레이더 관측소에 제2연화봉 대피소가 마련되어 있고, 레이더 건물 8층에는 산상 전망대가 있다.
원래는 강우레이더기지 있는 곳이 제2연화봉이다.
지금은 대피소를 이용할 등산객이 아니면 잘가지 않게되고, 일반 관광객이 죽령휴게소에서 부터 올라와 산상전망대를 들리는게 전부이다.

제2연화봉 – 잣나무쉼터 : 3.4km/44분 – 누적 15.1km/ 4시간 51분

제2연화봉 전망대에서 강우레이더 관측소로 500m 내려오면 백두대간 제2연화봉이라고 큰 비석을 세워 놓았다.
강우 레이더 관측소에 설치가 되어야 하나 거기까지 올라가는 사람들이 없다는 증거이다.
강우레이더 관측소부터는 쌓인 눈이 거의 없지만 그늘진 곳에는 얼음과 쌓인 눈이 많이 남아 있어 정말 주의해야하는 구간도 있다.


잣나무 쉼터 가기 전에도 중간에 쉼터가 있다.
구간이 길기 때문에 쉬엄쉬엄 내려가라는 것인가 보다.
여름에는 잣나무 쉼터가 정말 필요할 듯하다.
그늘하나 없이 계속 걸어야하는 구간으로 상당히 지루하고 힘든 구간이다.

잣나무쉼터 – 죽령휴게소 : 1.3km/ 18분 -누적 16.4km/ 5시간 9분


소백산 등산코스는 등산하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쉽게 보고 가면 낭패를 당한다.
시멘트 포장도로 내려오는 것도 보통일은 아니다.
무릎도 아프고 발바닥도 아프다. 대부분 시간이 촉박하기에 빠른 걸음으로 걷지 않으면 마지막에는 뛰게 된다.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는 코스이다.

단양죽령휴게소에는 식당이 없다.
식사를 하고 싶다면 죽령고개 넘어 주막이 하나 있어 거기가서 식사를 하면된다.

죽령(소백산)가는 버스

1일 5회 운행하는 버스가있다.

소백산 산행 소감:

소백산 등산코스 중 어렵거나 위험한 구간은 없는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다.
그러나 모든 구간이 길기 때문에 무리하게 산행 계획을 잡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많은 분들이 어의곡을 들머리로 하고 천동 탐방센터를 날머리로 하는 등산코스를 선택한다.



어느 산을 가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무리한 산행은 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제일 좋다.
오늘도 즐겁게 추억의 한 페이지를 채웠으니 만족한다.
산을 좋아 모든 산객님들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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