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흘림골 코스- 가을 단풍 절정



설악산 흘림골 코스

설악산 흘림골은 한계령 휴게소와 오색약수터를 잇는 골짜기를 말한다.
흘림골은 흘림골 탐방지원센터에서 등선대까지가 흘림골이고, 등선대부터 오색까지는 주전골이라고 부른다.
흘림골은 여심폭포에서 등선대까지가 깔닥고개이고, 주전골은 내리막코스이다.

설악산 흘림골 등산코스

흘림골 등산코스는 단일코스이다.

흘림골 :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 여심폭포 ~ 깔닥고개 ~ 등선대 : 소요시간 1시간 30분. 이동거리 1.2km

주전골 : 등선대~ 등선폭포 ~ 용소폭포 삼거리 ~ 오색약수 : 소요시간 1시간 30분. 이동거리 4.6km

설악산 흘림골 예약

설악산 흘림골 등산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하여야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확인은 흘림골 탐방지원센터 앞에 설치된 테블릿으로 확인 또는, 용소폭소 삼거리 두 곳에서 예약자 확인을 하고 입산시킨다.
예약은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하면된다.

설악산 흘림골 가는 방법

대중교통 : 한계령에서 하차한 후 3.5km를 걸어 내려오던지, 오색에서 하차한 후 주전골을 통해 흘림골까지 산행을 하는 경우 두가지가 있다. (오색에서 주로 택시를 이용한다.)
그렇지 않으면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다.

설악산 흘림골 전망대, 등선대

44번 국도를 타고 한계령을 넘어 흘림 5교에서 시작하는 흘림골 산행.
흘림골이란 지명은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고, 계곡이 깊으면 안개가 잦은 곳이라 항상 안개가 껴서 흐린 것 같아 보인다고해서 흘림골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설악산 흘림골


설악산 흘림골은 입산통제가 되었다 올해 다시 개방을 하였다.
흘림골 입구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등산을 시작하면 설악산은 아름다운 비경을 조금씩 조금씩 우리에게 보여주기 시작한다.
약간의 경사로를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가늘게 떨어지는 여심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여심폭포

약 20여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여심폭포는 갈수기인 가을에는 물줄기가 가늘어 보기에도 끊어질듯하게 쏟아져 내리고 있다.
수량이 풍부할 때 생각하면 웅장하고 멋있을 것 같은 여심폭포이다.
예전에는 여심폭포의 떨어지는 물을 받아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설이 있어 젊은 부인들이 많이 찾던 명소이기도 하단다.

등선대

여심폭포에서 등선대 삼거리까지 300여m 정도이지만 상당한 깔딱고개이다.
한번의 호흡으로 올라갈 수 없을 정도로 경사도가 가파르기 때문에 몇번을 쉬어야 삼거리 안부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등선대로 올라가 보자.
새롭게 조성된 데크계단을 밟으며 올라가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사람들이 많은 주말에는 등로가 아주 혼잡하다.
올라가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 길이 좁다보니 교행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등선대 삼거리

깔딱고개를 올라오면 대부분 배낭을 삼거리 안부에 던져 놓고 맨몸으로 올라갔다 내려온다.
우리나라는 국룰이 아주 많지만 산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다른 사람의 배낭에는 손을 대지 않는다는 국룰.
아무렇게나 던져 놓아도 가져가는 사람이 없다.
택배도 남의 것은 손을 대지 않는다는 국룰.
커피숍에서 테이블 위에 핸드폰을 놓고가도 절대로 손을 안댄다는 국룰. 외국에서는 언감생심,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눈 뜨고 있어도 뺏어 도망간다.

거북바위

등선대에 올라가다 보면 옆의 거북이도 열심히 올라가고 있다.
20여년 전에도 보았는데 아직도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항상 내가 먼저 등선대에 올라 신선이 된다.
등선대에서의 조망은 우와 소리만 절로 난다.
가을의 중간, 오늘도 설악산의 운해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의 기경이다.




설악산 서북능선이 바로 코앞에 길게 펼쳐지고, 한계령 휴게소도 훤하게 보이고, 칠형제봉도 각각 키재기를 하면서 뽐내고 있다.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설악산의 단풍이 절정에 달아올라 만산홍엽을 자랑하고 있다.
한동안 등선대 한 귀퉁이에서 설악산을 바라보며 멍 때리고 있다가 주변의 큰 소음에 정신을 차린다.
인산인해가 이런 말인가?
좁은 등선대가 무너질듯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모든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고 정신이 없다.
얼른 자리를 내주고 하산을 시작하자.

위험하다고 추락주의라고 크게 써있는데 아랑곳 하지 않는다.
모두가 암벽등반의 대가들인것 같다.
꼭 위험한 곳에 올라가서 기념사진을 찍어야하나?
한번쯤은 생각을 해봐야할 대목이다.
산행시 지켜야할 것들은 지켜가는 등산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전골

주전골은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승려를 가장한 도둑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던 곳이라 해서 주전골이라고 붙여졌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용소폭포 입구에 바위가 엽전을 쌓아놓은 것 같다고해서 주전골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등선대에서 내려오면 바위가 굴러 떨어지는 낙석을 막기위해 철망으로된 구조물을 설치해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빠르게 통과 하는 것이 안전하다.
내리막을 내려오면 등선폭포가 오른쪽으로 멀리 보인다.
등선대에서부터는 내리막 길이라 힘들이지 않고 하산할 수가 있다.


주전폭포

주전교 밑으로 힘차게 떨어지는 주전폭포.
주전골에는 등선폭포, 십이폭포, 용소폭포 등과 크고 작은 소가 많이 있다.
좌우로 펼쳐지는 설악의 비경을 한눈에 담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하다.
심산유곡을 힘차게 흐르는 주전골의 계곡물과 기암괴석들로 눈을 어디에 둘지 모르게하는 비경, 신비로움을 한층 더하게하는 운해.
서서히 차오르는 안개 등등.
너무 빨리 하산하는 것이 아까울 정도의 아름다움을 어찌 표현을 다 할수 있을까?
그래서 설악산 중에서도 흘림골과 주전골을 갈망하는 것이 아닌지…

용소폭포

등선대에서 주전골을 타고 내려오면 용소폭포 삼거리를 데크로 공사를 하고, 입구에 흘림골로 넘어가는 것을 통제하고있다.
예약을 한 사람에 한해서 입산을 허가한다.
오색에서 무심코 경치에 홀려 따라 올라온 관광객들이 삼거리 초소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왜 못가게 하냐?
예약해야만 갈수 있다.
이런 보기에도 안타까운 막무가네식으로 따지면 어케하냐.
나이가 먹을수록 더욱 조심해야 하고 고개를 숙일줄 알아야 하거늘 안타깝도다.




용소폭포 삼거리에서 150m정도 떨어져 있는 용소폭포.
용이 살았다고해서 용소폭포라나?
하얀 포말을 이르키며 붉은색이 도는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용소폭포.
바위의 붉은색과 폭포의 남색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고 있다.
이곳은 데크로 탐방로를 만들어서 다니기에 아주 편하게 되어 있다.
용소폭포에서 되돌아오지 않고 직진하여 500m 가면 용소폭포 탐방센터가 있다.


용소폭포에서 오색약수까지는 평탄한 길이고 주변으로 선녀탕, 독주암, 시루떡바위 등 주전골의 명소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산을 할 수 있다.
지나치는 절경이 아름다울 뿐이고, 너무 빨리가는 시간이 야속할 뿐이다.


선녀탕을 지나 오른쪽 산에서 떨어지는 무명폭포를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준비해온 간식을 먹는다.
폭포라기보다는 계곡물이지만 하나같이 아름다움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설악산의 특징이다.
억만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지켜내고 응축되어 지금까지 내려온 설악의 비경을 몸소 움직이지 않는다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말로만 전해듣는 다는 것은 나의 게으름탓으로 돌려야 할것이다.


성국사 삼층석탑

오색석사 터로 추정되는 곳에 위치한 삼층석탑이다.
높이는 5m이고, 다 무너졌던 것을 1971년에 복원하였다.


오색약수

오색약수는 성국사의 승려가 1500 여년 전에 발견한 것으로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쌉싸레하고 약간은 비릿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2006년 오색약수는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되었다가 다시 솟아나기 시작했다.
2011년 홍천 삼봉약수, 인제 개인약수와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주전골을 하산하다보면 제2의 오색약수가 솟아나는 곳이 또 한군데 있다.
주변이 빨간색으로 변한 돌의 가운데서 작으나마하게 약수가 솟아나고 있다.


설악산 독주암

정상부에 한 사람이 겨우 앉을 정도로 좁다고 하여 홀로 독, 자리 좌를 써서 독좌암이라고 불렀는데, 현재는 독주암으로 불리고 있다.




등선폭포

신선이 하늘로 오르기 전에 이곳에서 몸을 깨끗이 정화하고 신선이 되기 위해 등선대에 올랐다 하여 등선폭포라고 한다. 높이는 30여m라고한다.

탐방객들로 항상 붐비는 용소폭포 삼거리.
오색에서 올라오는 사람, 용소폭포 탐방센터에서 오는 사람, 흘림골에서 오는 사람 북적댄다.
주전골을 통해 흘림골로 간다고 예약 확인하느라 바쁜 와중에 우기는 분들도 꼭 있다.


흘림골 코스를 개방하면서 용소폭포에서 오색에 이르는 망경대 코스는 임시 폐쇄했어요.
그런데도 굳이 폐쇄한 탐방로로 가는 사람들이 꼭 있다.
그런분들은 산에 안왔으면 좋겠다.
하지말라는 것은 더 할려고하는 습성이 문제인가?
가지말라고 하는 것이 더 문제인가?
채취물(버섯)을 잔뜩 들고 나타나서 자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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