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백담사 코스 : 대청봉-봉정암-백담사

설악산 백담사 코스 대청봉-봉정암-백담사로 하산하는 등산코스이고, 지난번 올린 오색-대청봉 코스에 이어 작성하는 산행기. 뜨거운 여름 설악산에서 하산하며 계곡에 들어갈 수 있는 수렴동 계곡과 백담 계곡, 하나로 이어져 있는 계곡이지만, 구분 지어 말하고 있다.

설악산 백담사 코스

  • 등산코스 : 대청봉-소청봉-소청대피소-봉정암-쌍용폭포-영시암-백담사-셔틀-용대리
  • 산행거리 : 13.3km
  • 소요시간 : 7시간 25분 (휴식 2시간 포함)
  • 산행일자 : 2025.08.05
  • 난이도 : 쉬움

오색에서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시간을 무려 5시간에 걸쳐 올라갔다. 길가에 핀 야생화에 흠뻑 빠지다 보니 걸음이 느려지고, 야간 산행을 하다 보면 주변을 보지 못해 천천히 올라가기도 하였다. 보통은 2시간 30정도 소요되는 코스.

대청봉 – 중청 대피소 : 0.6km/ 34분 – 누적 5.5km/ 5시간 21분

대청봉 주변에 핀 야생화는 천상의 화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지천으로 깔려있다. 주변 풍경만 본다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네귀쓴풀부터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는 바람꽃.

바람꽃은 대청봉에서 중청으로 내려오는 동안 바위틈에 가득 피고 있다. 거치른 돌길을 내려오면 한창 공사중인 중청 대피소.
조만간 새롭게 단장한 산악인들의 안전 쉼터가 조성될 것 같다. 아무런 사고 없이 공사가 잘 마무리되길 기원하면서 중청 대피소를 기대하면서 지나간다.

중청대피소 – 소청봉 : 0.7km/22분 – 누적 6.2km/ 5시간 43분

공사 중인 중청 대피소를 지나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고, 왼쪽은 서북 능선 끝청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백담사 소청봉 방향으로 나누어진다.
지난겨울 이곳에 왔을 땐 눈이 너무 많이 쌓여 등산로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지난 해 겨울

같은 장소 이정표인데 하나는 눈 속에 파묻혀 고개만 내밀고 있던 상황. (죽다 살아난 산행)
이정표를 지나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가면, 램블러에서 중청봉 배지를 획득했다고 알림이 울린다.
곧바로 조망이 열리면서 발밑에 용아장성과 봉정암, 그 뒤로 공룡능선이 줄지어 반긴다.

한 컷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장쾌하게 열리는 설악의 진면목.
헌걸찬 용아릉, 공룡 오른쪽으론 화채릉이 그리고 저 멀리 울산바위가 들어오는 전망 덱.
그저 감탄만 연신 내뱉고 멀뚱히 서서 감상에 빠진다.

소청봉 – 소청대피소 : 0.3km/ 12분 – 누적 6.5km/ 5시간 55분

소청봉 이정표에서 직진하면 희운각 대피소와 설악동으로 가는 등산로이고, 필자는 왼쪽 백담사 봉정암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하산한다.
약간은 거친 돌길을 내려서면 바로 소청 대피소.

소청 대피소 – 봉정암 : 0.7km/ 1시간 10분 – 누적 7.2km/ 7시간 5분

늦은 시간 대피소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이 한산해서 너무 좋았다. 야간 산행하고 부지런히 오면 대피소에서 자고 일어나 아침을 먹는 사람과 섞여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는 곳.
용아릉을 바라보며 한껏 여유를 부리고 아침을 먹는다.

봉정암으로 하산하는 길도 대부분 돌길이고 제법 가파르게 내려간다.
설악산 봉정암도 적멸보궁이 있는 곳이고, 사리탑은 꼭 가보라고 추천하는 장소.

봉정암 석가 사리탑은 보물 제1832호로 지정되어 있고,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셔 와 이곳에 탑을 세우고 봉안하였다고 한다.

사리탑에서 20m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고, 코 앞에 용아장성릉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이고, 우측으로 공룡능선의 우람한 모습이 선명하게 들어온다.
가운데 억겁의 세월이 켜켜이 쌓인 오세암 가는 길.
뒤돌아보면 서북 능선이 주름 잡힌 얼굴을 하고 있듯 뒷배를 지켜준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1도 들지 않을 정도로 절경에 푹 빠진다.
가을엔 오세암 가는 길을 따라 발길을 들여보려고 한다.

봉정암에서 사리탑은 100m 정도 계단을 올라가야 하고, 오세암으로 가는 길도 같은 방향이다.

봉정암 – 해탈고개, 깔딱고개 : 0.8km/ 59분 – 누적 8.0km/ 8시간 4분

사리탑에서 내려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담장 위 기왓장에 백담사 가는 길 표시가 있고, 산허리를 돌아가다 보면 가파르게 내려가는 곳이 깔딱고개이며, 해탈 고개라고 불리는 곳이다.

하산하는 길이야 쉽지만 올라오는 길은 거의 죽을 맛. 고통과 인내를 이겨내고 올라가면 해탈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200m 되는 깔딱고개는 힘듦의 정점을 찍는 구간이다.

해탈고개 – 쌍용폭포 : 1.3km/ 26분 – 누적 9.3km/ 8시간 30분

젊은 친구가 씩씩거리면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 한 발 한 발 올라서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일 정도.
정말 힘든 구간이라는 것.

해탈고개를 내려오면 처음으로 만나는 폭포가 화엄폭포이고 봉정골에서 흘러 내려오며, 구곡담 계곡, 수렴동 계곡, 백담 계곡으로 흐르는 물줄기.
물줄기는 하나이지만 지나는 구간마다 이름을 달리 부르고 있다.

쌍용폭포는 왼쪽은 구곡담 계곡에서 내려오고, 오른쪽 폭포는 쌍폭골에서 흐른다.
왼쪽은 여인의 치맛자락같이 떨어지는 듯하다 하여 여폭, 오른쪽은 대장부처럼 힘차게 물이 흘러 내린다고 해서 남폭이라 부른다.

쌍용폭포 – 용소폭포 : 0.6km/ 15분 – 누적 9.9km/ 8시간 45분

쌍용폭포에서 100m 내려오면 관음폭포가 있고, 일명 용아폭포라고도 한다.
관음폭포를 지나면 용소폭포가 길게 이어진다.

용소폭포라고도 하고, 용손폭포라고 하며, 이곳을 지나면 한동안 부침이 덜하고 나무 그늘을 걷는다.

용소폭포 – 만수폭포 : 1.8km/ 41분 – 누적 11.7km/ 9시간 26분

용소폭포에서 400m 내려오면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옥녀봉이고, 우측으로 용아릉과 연결되어 있다.
지금은 폐쇄된 용아장성이지만, 2m 개구멍 바위만 지나가면 위험한 것이 없지만, 폐쇄된 상태.

만수폭포는 보이지 않지만, 맑은 계곡은 풍덩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아직 갈 길이 멀어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걸을 뿐.
이정표상 거리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만수폭포 – 수렴동 대피소 : 0.8km/ 22분 – 누적 12.5km/ 9시간 48분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다. 등산로가 대부분 돌길이고 오래 걷다 보니 발이 피로해지기 시작한다.

수렴동의 계곡물이 초록으로 빛이 난다. 깨끗하게 보이는 바닥과 잘 어울려 보이는 색깔.
마음까지도 파란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설악의 여름.

수렴동 대피소 – 영시암 : 1.2km/ 42분 – 누적 13.7km/ 10시간 30분

수렴동 대피소에서 간식도 먹고, 시원하게 머리도 감는다. 대피소 앞에 졸졸 물이 나오는 호스는 계곡물을 끌어와서 흐르게 하는 것으로, 식수로 사용은 하지 못하고 씻는 용도로만 사용.

수렴동 대피소에 붙어있는 백담사까지 거리와 셔틀버스 마감 시간.
대피소에서 1.0km 가면 오세암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이 있고, 200m 더 내려오면 영시암이다.

영시암 – 백담 탐방센터 : 3.8km/ 1시간 33분 – 누적 17.5km/ 12시간 3분

영시암을 지나면 편안한 탐방로가 이어지고, 계곡에서 잠시 몸의 열을 식혀 주려고 풍덩.
시원함이 온몸을 짜릿하게 감싸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정도의 맛.
여름엔 계곡물에 담그는 재미로 산행하기도….

백담 탐방센터 – 백담사 : 0.7km/ 9분 – 누적 18.2km/ 12시간 12분

백담 탐방센터를 지나면 편안한 산책로를 걷는다.

호젓하게 산림욕을 하면서 걸을 수 있는 탐방로이고, 계곡에서는 내리쬐는 햇빛을 피해 그늘막을 치고 있는 피서객도 보인다.
백담사에서 용대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가면 빠르고 편하다.

셔틀버스 매표소

백담사-용대리 : 7.0km/ 15분 소요. (걸어서 2시간)

용대리 하차장에서 용대리 입구인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1.0km를 더 내려가야 한다.
탑승객이 적으면 30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만차가 되면 바로 출발하여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
절묘한 운전 실력을 뽐내는 셔틀버스 기사분들. (감탄)

설악산 백담사 코스 맛집 : 사조 소문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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