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6,7,8코스 | 광나루역에서 수서역까지

서울둘레길 6,7,8코스 고덕산 일자산을 지나 장지천과 탄천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을 걸어 본다.
어렵지 않고 쉬운 코스로 되어 있으며, 강동 그린웨이와 송파 둘레길 등과 함께하는 구간이 다수 있는 서울둘레길이다.



서울둘레길 6,7,8코스

  • 둘레길 코스 : 광나루역-광진교-암사유적지-고덕산-일자산-성내천-탄천-수서역
  • 둘레길 거리 : 25.5km
  • 소요 시간 : 5시간 45분 (휴식 17분)

총 157km인 서울둘레길을 다섯 번에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걷고 있다.

서울둘레길 6코스 고덕산 구간

광나루역에서 명일공원 입구까지이고, 9.2km/ 2시간 7분이 소요되었다.

07:07 광나루역 출발
광나루역 2번 출구로 나오니 겨울을 실감 나게 하듯 매서운 강바람이 불어온다.
광진교 방향으로 길을 나서는데, 오가는 이는 없고 휭하니 바람이 코앞을 스치고 지나간다.
아직은 해뜨기 전이라 어둠이 내려앉은 광진교를 바라 보고 입구에 설치된 스탬프를 찍는다.

세찬 강바람에 저절로 발걸음이 빨라지고, 얼굴을 할퀴고 가는 바람을 피하려 벙거지도 뒤집어쓰고 다리를 건넌다.

07:32 광진교 끝
동이 틀려고 붉은 하늘이 사뭇 달아올라 서울을 밝히고 있다.



아직은 가로등이 켜있고, 광진교를 건너는 차량의 불빛도 눈부시게 다가온다.
광진교 끝부분쯤 우측으로 돌아 내려가는 길을 따라가면, 자전거 도로를 지나 보행자 길을 따라 한강 변을 걷는다.

07:50 암사나들목

강변으로 내려서고 1.7km 직진해서 내려오면 우측으로 암사나들목을 빠져나간다.
시내로 접어들면 길을 잘 찾아야 한다.

08:05 암사 선사유적지

암사 선사유적지는 입장료가 있고, 선사시대 움집과 사용했던 도구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서원마을을 지나면 굴다리 빠져나가고 공사장을 지나게 된다.
직진해서 이동하면 되고, 잠깐 산으로 올라간다.

08:31 고덕산

왼쪽은 88 올림픽 도로이고, 산을 넘어가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아리수 암사정수장이 있다.
암사정수장 정문에서 왼쪽 고덕산으로 올라간다.
200m 된비알을 올라서면 고갯마루이고 왼쪽으로 고덕산 정상이고, 우측은 서울둘레길 진행 방향이다.

08:55 샘터근린공원

고덕산 능선을 따르다 보면 고인돌 2기가 있다.
두 번째 고인돌에서 왼쪽 9시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하고, 다시 오르막과 내리막을 지나면 우드멜로 카페 앞으로 내려선다.

카페에서 왼쪽으로 300m 가면 도로 공사 중이고, 공사장을 가로질러 가면 샘터 근린공원 배드민턴장 건물 앞에서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09:14 명일공원입구

서울둘레길 6코스는 곳곳에 공사 중인 곳이 많아, 우회하는 길도 있으니 주의.
샘터 근린공원 배드민턴장을 지나 올라가면 500m 지나 다시 도로로 내려서고, 우회하면 덱으로 조성된 공원 산책로가 나온다.

서울둘레길 6코스 종점인 명일공원 입구이고, 계단으로 올라서면서 7코스가 시작된다.
고덕역이 가깝게 있다.

서울둘레길 7코스 일자산구간

명일공원 입구에서 오금 1교까지 7.7km/ 1시간 46분이 소요되었고, 일자산 올라가는 구간만 조금 된비알이라 힘들 뿐 나머지는 어렵지 않다.

10:01 일자산 체육시설

명일공원 입구에서 공원 끝자락까지 1.9km이지만 어렵지 않아 24분이 소요되었다.
그러나 공원을 내려서고 도로를 마나 직진하면 일자산으로 가는 길목이다.
일호농원을 지나 왼쪽 9시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둘레길 표식이 있다.

일자산은 하남시와의 경계로 하남시에서 세운 일자산 등산 안내도가 있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체육시설이 있는 곳까지 오르막이라 조금 힘들고, 체육시설에서 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을 따른다.

10:22 일자산

체육시설을 지나 일자산 정상까지 2.1km이고, 21분이 소요되었다.
제법 씩씩거리며 올라왔더니 땀도 식히고, 목도 축일 겸 잠시 휴식을 취한다.



산의 모양이 한일자와 같다고 해서 일자산이라고 이름한다고 한다.
일자산 자락의 둔촌동이라 이름은 고려 이집이라는 충신이 신돈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 은거하면서 호를 둔촌으로 바꾸어 부르게 된 것이 유래라고 한다.

10:42 서하남IC 사거리

일자산을 지나면 다시 차도를 만나고, 오른쪽은 중앙보훈병원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은 서하남 IC로 가는 길.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700m 도로를 따르면 서하남 입구 사거리이고, 오른쪽 마천동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600m 가면 고철 비철 이라고 써있는 앞에 이정표가 있다.
방이동 생태 경관 보전지역 방향으로 들어간다.

10:53 방이생태학습관

고철 비철에서 우측으로 100m 들어가면 7코스 스탬프가 있다.
방이 생태 학습관 앞이고, 이곳에서 오금 1교까지 500m가 된다.

11:00 오금 1교

서울둘레길 7코스의 종점으로 오금 1교다.
올림픽공원역이 인접해 있고, 송파 둘레길과 함께하는 지점이다.
오금 1교를 지나 왼쪽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8코스 시작이다.

서울둘레길 8코스

서울둘레길 8코스는 오금 1교에서 수서역까지 잇는 길이고, 9.1km/ 2시간이 소요되었다.
성내천을 거슬러 올라가고, 장지천과 탄천을 두루 거치는 둘레길로 어려운 구간 없이 편안한 둘레길이다.
얼마 전 너구리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하는 구간이며, 야생 동물을 만났을 때 가까이하면 안 된다.

서울둘레길 6,7,8코스 중에서 가장 쉽고 편한 둘레길이며, 주변에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등이 다수 있는 구간을 지난다.

11:14 성내천 물빛공원

성내천은 벚꽃으로도 유명하고, 많은 주민이 산책과 운동을 하는 구간으로, 서로 부딪침 없이 주의하여야 한다.
성내천을 따라 진행하는 구간이며, 물빛공원을 지나면 차도로 올라가 거여사거리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11:26 거여동 사거리

물빛 정원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바로 나가도 되고, 다리를 지나가서 올라가도 된다.
두 길은 거여동 사거리로 가는 길이며, 오른쪽 처음 길로 올라가는 것이 편하다.
거여동 사거리까지 약 1.0km 정도이고, 거여동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장지공원으로 들어간다.



11:47 장지동 사거리

장지공원으로 들어가면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고, 왼쪽은 서울 외곽 순환고속도로이다.
잘 정비되고 조성되어 있는 장지 근린공원은 유아 숲 체험장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다.

장사바위는 임경업 장군이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바위 아래에서 샘솟는 물을 마셨다고 해서 복원하였다고 한다.
장사바위를 지나면 파인타운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고, 장지천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12:13 탄천 합류

장지천과 탄천의 합류 지점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한강 방향이 된다.
그늘이 없는 구간이라 한여름에는 되도록 비추하는 구간이다.

12:46 광평교

이른 아침에는 모든 것을 날려 보낼 것 같이 불어대던 바람도 이제는 잠잠해졌고, 오히려 햇빛이 따가울 정도로 맑은 하늘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보는 듯 흰 구름이 간혹 보일 뿐, 늦가을의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광평교 아래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수서역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 위에 스탬프가 있다.

12:52 수서역

스탬프를 찍고 다리로 올라가서 왼쪽으로 직진하면 수서역이다.
0.5km이고 7분 정도 걸으면 된다.
수서역을 지나 사거리를 건너고, 왼쪽으로 30m 내려가면 새롭게 단장한 대모산 입구 서울둘레길 9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계단이 직선으로 되어 있었는데, 구불구불한 계단으로 다시 조성하였다.
임시로 사용하던 둘레길 표지목과 스탬프 함도 이젠 제자리로 돌아왔다.

서울둘레길 6,7,8코스는 대체적으로 매우쉬움이라 빠르게 완주할 수 있었다.
오늘은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이곳에서 끝내고 다음에 다시 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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