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반달바위 코스 등산로 찾기가 어렵다. 깔끔하지 않고 지저분한 등산로가 얽키고 설키고 갈림길이 너무 많은 반달바위 코스는 2보루를 지나 사패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회룡역에서 바라다보이는 불쑥 솟아오른 바위가 반달 모양을 하고 있는 반달바위.
사패산 반달바위 코스
- 등산코스 : 회룡역-직동근린공원-반달바위-2보루-사패산-회룡사거리-회룡탐방-회룡역
- 산행거리 : 9.5km
- 소요시간 : 4시간 40분 (휴식 1시간 15분)
- 산행일자 : 2024. 09. 09
- 날씨 : 맑음
- 난이도 : 하
- 이정표 : 없음
사패산 등산코스 구간별 개요
- 1구간 : 회룡역-직동공원-굴다리-반달바위-2보루-사패산 : 4.7km/ 2시간 43분 (휴식 1시간)
- 2구간 : 사패산-회룡사거리-회룡교-회룡사-회룡탐방-회룡역 : 4.8km/ 1시간 57분 (휴식 15분)
1구간 : 회룡역에서 미도아파트 우측 길로 들어서면 직동 근린공원으로 간다. 왼쪽으로 길을 잡고 올라가면 갈림길이 상당히 많은 구간이 시작된다.
이정표는 하나도 없고, 요령껏 잘 찾아가야 하는 구간으로 등산로는 가파르지 않은 오르막.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반달바위가 보이고, 반달바위 옆에 지도바위도 함께 있다.
능선을 따라가면 사패산 2보루 안내판이 있고, 이곳부터 이정표도 많고, 등산로도 잘 정비가 되어있다.
2구간 : 사패산 정상에서 발길 돌려 범골능선 삼거리로 다시 돌아온다.
사패능선을 따라 회룡 사거리까지 진행하고, 왼쪽 회룡사 방향으로 하산.
가파르게 내려오는 등산로이고, 계곡에는 물이 말라 흐르지 않는다.
회룡사를 지나면 회룡탐방지원센터가 있고, 회룡역으로 이어진다.
사패산 반달바위 코스 길라잡이
사패산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산이고, 의정부와 송추 방향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여러 곳 있다.
많은 사패산 등산코스 중에 오늘은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반달바위를 찾아 떠나는 산행을 한다.
멀리서 볼 때 항상 궁금했던 불쑥 솟은 바위가 반달 바위라는 것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1구간 : 반달바위 찾으러 가는 길
회룡역 – 직동근린공원 : 0.9km/ 17분
회룡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해서 올라가면 큰 도로를 건너고 왼쪽은 풍림아파트, 오른쪽은 미도아파트다.
미도아파트 방향으로 진행하고, 아파트 우측 끝 뒷길로 올라가면 직동 근린공원 가는 길이다.
직동근린공원 – 굴다리 : 0.4km/ 11분 – 누적 1.3km/ 28분
네이버 지도에는 평화농장으로 표기된 곳이 직동근린공원이다.
어린이 놀이터와 유리로 만든 쉼터, 각종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널찍하게 조성된 숲속 쉼터가 있다.
숲속 놀이터와 숲속 쉼터에서 왼쪽 길로 직진한다.
숲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펜스가 쳐져 있고, 조금 지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이곳부터 상당히 난잡한 등산로가 이어져 있어 설명하기 어렵다.
좌우로 번갈아 가며 등산로를 찾다 보면 굴다리를 지나게 된다.
굴다리 – 반달바위 : 0.9km/ 21분 – 누적 2.2km/ 49분
굴다리를 지나 조금 가면 북한산 둘레길을 만나다.
잠시 후 다시 북한산 둘레길을 오른쪽으로 벗어나 둘레길과 나란히 가다 우틀하여 능선을 갈아타는 곳이 나온다.
왼쪽으로 목책으로 쳐져 있는 길이 북한산 둘레길이고 반달바위로 가는 길은 둘레길을 벗어나 좁은 등산로를 따라간다.
요리조리 구불구불한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반달바위가 커다랗게 나무 사이로 들어온다.
흡연 단속이라는 팻말에서 오른쪽으로 방향 전환.
5분 정도 가면 확연하게 눈앞에 다가선 반달 바위의 위용을 만날 수 있다.
도심지를 바라보고 있는 방향은 칼로 잘라낸 듯 깔끔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반달 바위.
오늘 만나고 싶어 찾아온 반달 바위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면 우주선이 내려앉은 모습도 보이는 반달 바위의 뒷모습.
앞면은 깨끗한 단면으로 반사경인 듯 도심을 비춰주는 것 같다.
바위 하나의 모습이다.
뒤에서 보면 우리나라 지도를 닮았고, 옆에서 보면 물개를 닮았다.
반달 바위 옆에 나란히 있는 바위.
반달바위 – 사패산 2보루 : 0.9km/ 1시간 18분 – 누적 3.1km/ 2시간 7분 (휴식 1시간)
반달 바위 주변은 널찍하게 생겨서 많은 사람이 동시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반달 바위를 지나 비탈길을 올라간다.
슬랩을 가로질러 발을 디딜 수 있는 홈이 파인 곳을 지나간다.
다행히도 오른쪽 암벽에 손잡이 역할을 하는 홀드를 만들어 놓아 안전하게 진행이 가능하다.
사패산 2보루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 군데 암벽 사이를 오르는 곳이 있다.
밧줄이 없으니 요령껏 바위를 잘 붙잡고 오른다.
사패산 2보루 – 사패능선 : 1.1km/ 23분 – 누적 4.1km/ 2시간 30분
사패산 보루는 신라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곳으로, 3보루까지 있다.
사패산 2보루 팻말까지 올라오면 잘 조성된 등산로와 합류하게 된다.
범골입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고, 사패능선으로 향한다.
0.9km 가면 해골바위를 볼 수 있는 조망 바위가 있다고 표시되어 있어, 올라가 봤는데 해골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측으로 사패산의 시그니쳐 갓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사패능선 – 사패산 : 0.6km/ 13분 – 누적 4.7km/ 2시간 43분
사패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길로 약간의 된비알도 있지만 그리 힘든 구간은 아니다.
0.5km 올라가면 의정부 안골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고, 마지막 계단을 이용해 사패산 정상으로 오른다.
널찍한 마당바위 중간에 세워진 사패산 정상석.
도봉산의 헌걸찬 산세와 멀리 오봉의 화려한 모습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압권이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는데, 시원하다기보다 약간은 서늘한 기운도 있는 듯한 바람.
한껏 여유를 부리며 도봉산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산 멍이랄까?
사패산 반달바위 코스 2구간 : 회룡사로 하산하는 길
- 등산코스 : 범골 삼거리-회룡 사거리-회룡사-회룡탐방-회룡역
- 산행거리 : 4.8km/ 1시간 57분
사패산 정상 – 회룡사거리 : 1.2km/ 49분 – 누적 5.9km/ 3시간 32분
바위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도 있으나, 되도록 안전한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패산 내려가는 길은 바위로 된 구간도 있지만 위험하지는 않다.
그러나 약간 미끄러운 곳도 있으니 주의하여야 하고, 굵은 모래 등 왕모래도 있다.
이정표에 표시된 방향으로 회룡사거리로 진행한다.
회룡사거리에서 직진하면 포대 능선으로 도봉산으로 가는 길.
오늘은 왼쪽 회룡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회룡사거리 – 철 계단 : 0.5km/ 15분 – 누적 6.4km/ 3시간 47분
회룡사 방향으로 내려서는 순간부터 가파른 돌계단과 철 계단의 연속이다.
상당히 가풀막으로 하산도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약 500m 정도는 조심해야 하는 구간.
등산로 가운데 철봉이 설치되어 있고,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을 구분한 것 같다.
이곳으로 올라갈 때는 정말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구간인데, 내려가는 길도 쉽지는 않다.
내려가는데도 땀이 나는 것은 무엇?
철 계단 – 회룡사 1.1km/ 20분 – 누적 7.5km/ 4시간 7분
철 계단을 지나면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지고, 옆으론 계곡이 있지만 물 구경을 하기 힘들다.
올여름은 너무 가물어서 그런지 가는 곳마다 물을 보기 어려울 정도.
회룡사 – 회룡역 : 2.0km/ 33분 – 누적 9.5km/ 4시간 40분
회룡사를 내려오면 왼쪽으로 회룡폭포가 있지만, 폭포수는 없고 마른 폭포.
회룡사에서 500m 내려오면 회룡샘이 있지만 이곳의 샘도 말랐다.
왼쪽으로 석굴암으로 가는 삼거리이고, 석굴암에는 김구 선생의 암각문이 있다고 한다.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회룡역까지 1.1km/ 14분 정도 소요된다.
사패산 반달바위 코스는 반달바위까지 가는 길 찾기가 쉽지 않아 선답자의 발길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편하다.
등산코스는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지만 몇 군데 오르막이 있고, 바위를 넘어가는 곳도 있으니 비나 눈이 올 때는 주의.
휴식시간이 1시간 15분인데, 표기가 되지 않았으니 참고 바람.
직동근린공원부터 사패산 2보루까지 등산로는 정규 등산로가 아니라 정비도 되지 않았고, 이정표는 하나도 없다는 것을 참고 하고 산행하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