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참꽃산행 등산코스 | 유가사-천왕봉-대견사-비슬산휴양림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비슬산 군립공원 참꽃축제가 2023년 4월 15일 ~ 16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참꽃 축제 기간이 끝나고 비슬산 참꽃 등산코스를 탐방하고 왔다.
평소보다는 1주일이나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비슬산 등산코스

  • 유가사 코스 1 : 유가사 주차장-도성암-천왕봉-대견사-자연휴양림 : 4시간 50분
  • 유가사 코스 2 : 유가사 주차장-도성암-천왕봉-마령재-유가사 : 4시간
  • 유가사 코스 3 : 자연휴양림-대견사-천왕봉-유가사 : 4시간 30분
  • 용연사코스 : 용연사-약수터-천왕봉-대견사-자연휴양림 : 7시간 10분
  • 산행일자 : 2023. 04. 20


비슬산 무장애 등산로와 무료버스 운행안내

비슬산 반딧불이 전기자동차
운행시간 : 오전 9시 20분부터 1일 12회 운행한다.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 대견사 입구까지 30분에 걸쳐 올라가는 친환경 산악 자동차로 2015년부터 운행을 하고 있다.
현재(4월15일 ~ 5월 7일)는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셔틀버스를 20대 투입하여 관광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이용요금 : 편도: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

비슬산 투어버스
운영기간 : 4월 15일 ~ 5월 7일까지
운영시간 : 평일 09:00~ 17:30, 주말 08:30~18:00
운행요금 : 무료
운행거리 : 자연휴양림-참꽃 군락지
운행문의 : 053-659-4400
참꽃 관람시기인 5월 7일 이후에는 운행 요금을 받는다.

비슬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등산코스 유가사코스 중 1코스를 다녀왔다.
참꽃 축제 기간이 끝나서 진달래가 아주 없을 줄 알았다.
올해는 참꽃이 4월 8일 경 부터 피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진달래가 냉해를 입었다.
냉해를 입었던 진달래는 떨어지고, 이제 새롭게 피어난 진달래들이 대견봉 주변을 아름답게 수를 놓고 있다.

비슬산 등산코스를 1,2구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1구간 : 유가사- 천왕봉
2구간: 천왕봉- 자연휴양림 주차장

비슬산 등산지도


1구간 : 유가사 주차장-유가사-수도암-도통바위-천왕봉

소요시간 : 1시간 50분
산행거리 : 3.3km

유가사주차장-유가사 : 0.5km/ 9분
유가사주차장에서 산마루 식당 옆으로 50m 가면 비슬산 등산안내도가 있고, 삼거리이다.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유가사 앞에서 만나게 된다.
왼쪽은 차량이 빈번하게 다니는 차도이고, 오른쪽은 비슬산 유가사 일주문이 있고, 보행로이다.


유가사입구-수도암-등산로 갈림길 : 0.6km/ 11분 – 누적 1.1km/ 20분

유가사 입구에서 유가사를 관람하고 천왕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고, 대견봉으로도 바로 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
아니면 유가사를 돌아보고 수도암으로 오는 길도 연결되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유가사 앞에서 바로 수도암으로 올라간다.
수도암을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0.4km/7분 정도 올라가면 왼쪽으로 이정표와 리본들이 많이 달려있다.

등산로 갈림길-계단 : 0.5km/ 18분 – 누적 1.6km/ 38분

등산로 갈림길에서 산길로 들어서 100여m 지나면서 오르막이 시작되고, 능선 이정표까지 계속된다.
부드럽게 올라가기 시작하는 구간이 계단을 만나면서 급격하게 고도를 높여간다.
오늘은 이상 기온으로 28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서울은 낮에도 18도이지만 비슬산의 날씨는 쾌청이고 한 여름 날씨이다.
산을 올라가는 시간이 11시 출발이라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계단-도통바위 : 0.3km/ 12분 – 누적 1.9km/ 50분

계단을 지나면서 급하게 고도를 높이는 구간은 정말 힘이 든다.
100m정도 가면 도성암 갈림길과 이정표가 있는데 통행을 하지 못하도록 줄을 쳐놨다.
나무들이 커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후덥지근하다.

한 바닥 땀을 흘리고 나면 도통바위 이정표가 있다.
도통바위 0.08km 라고 되어 있다.
힘들지만 아니들릴 수가 없어 도통바위로 가는데 80m가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도통바위
신라때의 관기와 도성은 승려이다.
도성은 처소 뒤 바위 위에 좌선하다가 성도하여 행방을 감추었는데 이를 “도통바위”라고 한다.
후손들이 수도하던 도성바위 밑에 암자를 지었는데 이를 도성암이라 하였다.

도통바위 전망

도통바위- 능선조망 : 0.3km/ 14분 – 누적 2.2km/ 1시간 4분

도통바위를 지나 15분 정도 힘들게 올라가면 한숨 돌릴 수 있는 지능선 안부이다.
비슬산 산행하면서 처음으로 조망이 소나무 사이로 아름답게 펼쳐진다.
잠시 땀도 식히고, 힘든 다리도 쉬게하고, 물도 한 모금 마신다.



능선조망 – 이정표 : 0.5km/ 28분 – 누적 2.7km/ 1시간 32분

첫번째 이정표까지가 가장 힘든 코스이다.
유가사에서 비슬산까지 산행 중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다.
이곳만 올라서면 평평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이어진다.

이정표-비슬산 천왕봉 : 0.6km/ 18분 – 누적 3.3km/ 1시간 50분

천왕봉 오르는 길 양 옆으로 진달래가 한창이다.
이미 끝났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갑작스런 기온의 급강하로 인해 늦게까지 진달래가 피어있다.
이제 막 몽우리를 지고 있는 진달래도 많고, 피기 시작한 꽃들도 많다.

천왕봉에는 사람이 엄청 많다.
오늘 비슬산은 대목인것 같다.

천왕봉까지 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올라올때 교행도 해야하고, 힘들기도 하고, 덥기도 하다.
천왕봉 정상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감사하다.

2구간 : 천왕봉-월광봉-조화봉-대견사-자연휴양림

소요시간 : 2시간 28분
산행거리 : 7.4km

천왕봉-평상쉼터 : 1.1km/ 21분


천왕봉에서 선택을 잘해야 한다.
마령재를 지나 월광봉, 조화봉으로 갈려면 왼쪽 능선을 타고 가야하는데, 이정표에 참꽃군락지라고 되어 있다.
정상에서 정자로 내려오면 헬기장이 있고, 헬기장을 가로질러 가면 마령재로 가는 등산로이다.

정자 오른쪽으로 이정표는 유가사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이고, 유가사로 내려가다 마령재로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천왕봉에서 헬기장을 기억하고 진행하면된다.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는 길이다.
천왕봉을 지나면서 키작은 소나무로 환경이 잠시 바뀌다가 내리막 길에서 평상을 만난다.
정상에서 쉬면서 점심 식사를 하기에는 땡볕이라 이곳까지 와서 편하게 식사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평상 쉼터에서 100 m를 가면 마령재이다.
천왕봉 정상에서 유가사 방향으로 하산하던 분들이 이곳으로 다시 올라오고 있다.

평상 쉼터

평상쉼터-월광봉 : 0.6km/ 9분 – 누적 5.0km/ 2시간 20분

평상 쉼터에서 마령재를 지나 오르막을 올라간다.
400m 정도를 올라가다 보면 월광봉인데, 램블러에서 월광봉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한다.
봉우리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산허리를 돌아가기 때문에 딱히 봉우리로 인식이 되지 않는다.




월광봉 – 조화봉 갈림길 : 0.4km/ 11분 -누적 5.4km /2시간 31분

오른쪽으로 진달래 밭이다.
이곳에서는 참꽃으로 불리고 있는데, 참꽃은 진달래 꽃을 먹을 수 있는 꽃이라고 해서 참꽃이라 하고, 철쭉꽃은 먹을 수 없어서 개꽃이라고 한다.
진달래, 참꽃, 창꽃 등으로 불린다.


진달래밭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타고 대견봉과 대견사로 갈 수 있고, 나는 직진해서 조화봉으로 곧장 진행한다.

조화봉갈림길 – 조화봉 : 1.2km/ 23분 – 누적 6.6km/ 2시간 54분
이곳부터는 계단과 야자매트, 무장애길로 연결되어 있다.
길 양옆으로 참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고, 가는 길을 환영해 주는 느낌이다.
파란하늘과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
냄새도 좋고, 눈호강도 한다.
덩달아 마음도 꽃과 같이 나플거리고, 향기가 나는 듯 하다.

한동안 꽃구경과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조망이 좋은 곳에서 보이는 참꽃 군락지는 우리나라에서 가히 최고인 듯하다.

참꽃 구경에 많은 시간을 빼앗겼다.
나의 갈길을 서둘러 가야하고, 멀리 강우레이더 기지를 보고 간다.
강우 레이더 기지 옆이 조화봉이라 우선은 그쪽길을 먼저간다.

강우레이더

왼쪽은 강우 레이더 기지 올라가는 포장도로이고, 우측 좁은 길은 산으로 해서 조화봉을 올라가는 길이다.
사람들이 올라오는 곳에 이정표가 있어서 가 봤는데 대견사로 가는 이정표였다.
나는 도로를 따라 올라갔다.
톱바위 사진을 찍을려면 도로가 편할 것 같았다.

비슬산의 애추인 톱바위다.
애추는 각이진 돌들이고, 암괴류는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톱바위에서 100m 더 레이더 기지로 올라가다 우측으로 해맞이 가는길이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면 비슬산 해맞이 제단과 조화봉이다.

조화봉-대견사 : 0.7km/ 17분 – 누적 7.3km/ 3시간 11분

조화봉에서 대견사로 내려오면 관광객이 갑자기 많아진다.
무료로 운행되고 있는 셔틀버스를 타고 대견사 입구까지 올라오기에 엄청 많은 상춘객이 참꽃을 보기 위해 대견사까지 올라왔다.
거짓말 조금 보테서 인산인해라고 해야 할 듯하다.
가는 곳곳에 사람들이 많아 사진을 찍기에 힘이 든다.

대견사터의 마애불은 밀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전해진다.
절터 주변의 토르는 각종 문양을 닮은 바위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부처바위, 거북바위, 곰바위 등으로 불리고 있다.

대견사-천연기념물 암괴류 : 0.8km/ 18분 – 누적 8.1km/ 3시간 29분



알바구간으로 무심코 큰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갈 것이 아니라면 대견사에서 140m 지점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4km를 더 걸어야 한다.

계단으로 하산하면 비슬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암괴류를 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어 있다.

바위크기의 둥글거나 각진 암석 덩어리들이 집단적으로 산 사면이나 골짜기에 아주 천천히 흘러 내리면서 쌓인것을 말한다.
태백산 당골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에도 암괴류가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암괴류-관리소 : 1.6km/ 27분 – 누적 9.7km/ 3시간 56분

비슬산 등산지도

천연기념물 암괴류 전망대에서 500m내려오면 임도와 만나고, 임도 지나면 바로 휴양림 콘도가 나타난다.
셔틀버스가 다니는 길과 만나고, 아스팔트 포장된 길로 걷는다.
차도 게이트 옆에 흙먼지 털이기(에어건)이 설치되어 있어 먼지 쌓인 등산화를 털고 하산하도록.

5월 7일까지 셔틀버스 20대가 무료로 운행되고 있어 수시로 차량이 통행한다.
주의해서 걸어야 하는 구간으로 인도를 이용해야함.

차도 합류

차도와 합류 지점에서 0.7km를 내려가면 비슬산 자연휴양림 관리소가 있고, 맞은편에 무인 점포가 있다.
각종 음료수와 컵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냉온수기도 설치되어 있어 즉석에서 컵라면을 먹을 수도 있다.

관리소 – 주차장 : 1.0km/ 12분 – 누적 10.7km/ 4시간 8분

주차장으로 들어오기 전 도로를 따라 직진해도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관광안내판 옆으로도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바로 반딧불이 전기차 승객 대기소로 내려가고, 화장실도 옆에 있다.

반딧불이 승객 대기소

임시로 5월 7일까지 야외분식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9시부터 오후3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한다.
승객대기소 안에는 컵라면과 분식 종류를 판매한다.

주차장 주변에 식당이 있어 들렸는데 단체 손님들이 많이와서 반찬이 없단다.
오늘은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한다.
셔틀버스도 이미 산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태우지 못하고 빈차로 올라가서 사람만 태우고 내려온다.
20대가 운행하고 있는데도 워낙 관광객이 많아 쉴틈이 없단다.




대견사에 올라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무장애 길은 사람들로 넘쳐나 교행하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비슬산 참꽃 여행.

5월7일까지 셔트버스가 무료로 운행을 한다고 하니 이번 봄이 가기전 얼른 다녀오는 것이 좋겠다.
아직도 참꽃은 한창이고 한동안 피어있을 것 같다.

비슬산 참꽃 산행 후기

산행코스 : 유가사-도통바위-천왕봉-마령재-조화봉-대견사-자연휴양림주차장
산행거리 : 10.7km
소요시간 : 4시간 8분
산행일자 : 2023. 04. 20
날씨 : 맑음, 기온 28도

오늘은 유난히도 한 여름 날씨였다. 유가사에서 올라가는 구간이 꽤 힘들고, 지치는 구간이었다.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도 고민이었고 긴팔이 이렇게 감길지는 몰랐다.
천왕봉에 올라서니 많은 사람들이 있다.
천왕봉에서 조화봉으로 길을 잘 선택해야한다. 헬기장을 찾아 진행하면된다.

대견사에서 하산할 때는 우측 계단으로 내려가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시간이 없으면 셔틀버스를 타고 하산하는 것도 괜찮다.
대견사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와 유가사로 하산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사람을 따라다니면 안된다.

주변에 가든이나 호텔이 있으나 갑자기 몰리는 관광객으로 인해 준비한 음식이 다 떨어져 영업을 중지하기도 한단다.
전기차 승객대기소에서 컵라면과 어묵으로 점심을 해결했는데, 비슬산 가시는 분들은 식사를 어떻게 할지 고려를 해야한다.

-즐거운 봄날 아름다운 비슬산 참꽃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항상 안전한 산행을 기원한다.

불펌 금지
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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