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둘러 쌓고 있는 산 중에 하나이고 멀리서 보면 부처의 모습을 닮은 바위산이라고 해서 불암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수락산과 연계산행을 많이 하고 있는 불암산 등산코스에 대해 알아본다.
불암산 등산코스
- 4등산로 (청암능선길) : 공원관리소-청암약수터-불암정-정상 : 1.7km
- 5등산로(정암사길) : 공원관리소-정암사-깔딱고개-정상 : 1.9km
- 6등산로 (천병약수터길) : 양지초소-천병약수터-깔딱고개-정상 : 2.6km
- 9등산로(공릉산길) : 원자력병원-학도암갈림길-깔딱고개-정상 : 5.3km
대표적인 등산코스이고 많이 이용하는 불암산 등산코스 이다.
1 ~ 9코스까지 있지만 일부만 발췌했다.
오늘의 불암산 등산은 4코스로 등산하고, 5코스로 하산했다.
불암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비교적 교통이 편한 불암산은 상계역을 기점으로 많이 이용한다.
오늘은 상계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하기로 한다.
1구간 : 상계역 2번출구-관리소-4코스-불암정-불암산 정상 : 2.6km
2구간 : 불암산 정상-거북바위-깔딱고개-정암사입구-상계역2번출구 : 2.5km
1구간 : 상계역2번출구-경남아너스빌-관리소-불암정-불암산 정상
- 소요시간 : 1시간 31분
- 산행거리 : 2.6km
- 산행일자 : 2023.07.08
- 날씨 : 맑음
지도를 아무리 많이 보고 가도 막상 출구를 나오면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산에서는 모르는 길도 귀신같이 찾아가는데, 마을길이나 도심지에서는 길치가 된다.
상계역2번 출구 – 중앙하이츠 앞 : 0.2km/ 4분
2번 출구를 나와 좌우를 보지말고 오로지 직진.
200m를 가면 큰 차도가 나오면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횡단보도 건너 이디야커피가 있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간다.
중앙하이츠앞 – 경남아너스빌 : 0.2km/ 4분 -누적 0.4km/ 8분
차도를 따라 200m 올라간다.
사거리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중계 경남아너스빌 오른쪽으로 꺽어서 올라간다.
경남아너스빌-불암산 입구 : 0.3km/ 5분 – 누적 0.7km/ 13분
왼쪽으로는 e편한세상 불암대림 아파트가 있고, 207동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아파트 경계지역에 불암산 입구 표시가 되어 있다.
불암산 입구 – 불암산 4코스-정자 : 0.4km/ 6분 – 누적 1.1km/ 19분
불암산 주차장 : 불암산 입구 오른쪽으로 노상 공영주차장이 있고, 주차비는 5분당 150원이다.
등산로 입구에 불암산 등산 안내도가 있다.
입구에서 직진하면 5코스로 가는 길이고 4코스는 왼쪽길로 올라간다.
이정표에 왼쪽은 불암산정상(4등산로), 오른쪽은 불암산 정상 (5등산로), 정암사로 되어 있다.
4등산로는 바위 능선길이고, 5등산로는 불암계곡길이다.
바위 능선길로 등산을 하고, 5등산로로 하산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위 능선길은 아무래도 올라가는 것이 내려오는 것 보다는 편하다.
정자 – 계단 : 0.4km/ 9분 -누적 1.5km/ 28분
불암산은 수 많은 등산로가 거미줄 같이 연결되어 있다.
이정표도 정신없이 알지 못하는 여러 지명과 길이 표시가 된다.
처음 가는 사람은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리는 길이 너무 많아 걱정이다.
그럴때는 오로지 앞만보고 올라가면 거의 맞는 길이다.
좌우로 빠지지 말고 곧장 앞으로 앞으로.
계단 – 불암정 : 0.2km/ 28분 – 누적 1.7km/ 56분(휴식 20분)
계단을 올라가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서울시내를 바라보면 휴식을 취한다.
한바탕 땀을 흘리면서 올라오니 목도 마르고, 쉬고 싶은 생각이 마구 밀려온다.
잠시 시내 구경에 멍을 때린다.
약 20분 정도 멍 때리기를 하다 다시 일어나 올라간다.
왼쪽은 계곡길, 오른쪽은 바위 능선길.
두 길은 불암정을 지나 합류한다.
이왕이면 조망이 좋은 바위능선길을 택해서 올라간다.
비가오거나 눈이 오면 미끄러워서 어려운 구간이나 지금은 바위가 말라있어 전혀 미끄럽지가 않다.
그래도 추락방지용 로프를 잡고 바위에 박아 놓은 작은 쇠를 밟으며 올라가면 안전하게 등산할 수가 있다.
불암정 – 통신탑 : 0.6km/ 10분 – 누적 2.3km/ 1시간 6분
불암정을 지나 능선길을 가다보면 통신탑이 설치가 되어 있다.
통신탑 건너편으로 석장봉이 보이고, 가파른 암릉을 타고 올라간다.
통신탑 – 불암산 정상 : 0.3km/ 25분 -누적 2.6km/ 1시간 31분
로프를 잡고 발판으로 사용하는 쇠를 밟아가면서 경사진 암릉을 올라간다.
신발 밑창에 미끄럼방지가 안된 것은 위험할 수 있는 곳이다.
선수분은 슬리퍼를 신고도 잘 올라가신다.
조금만 올라서면 바위 능선 길이고 왼쪽으로는 덕릉고개와 석장봉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불암산 정상이고 가는 길에 쥐바위가 있다.
쥐바위에서 암릉을 돌아서면 불암산 정상으로 국기봉이 설치되어 있고, 날망에 삼각점이 있다.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하는 곳으로 위험할 수도 있으니 초보자는 안올라가는 것이 좋다.
불암산 정상은 508m이고 암산이다.
서울시내가 막힘없이 보이고 잠실의 롯데타워까지 잘 보인다.
도심지 건너 북한산, 도봉산이 가깝게 보이고, 바로 옆 수락산도 손에 잡힐 듯이 바라다 보인다.
2구간 : 불암산 정상-거북바위-깔딱고개-상계역2번출구
- 소요시간 : 1시간 10분
- 산행거리 : 2.5km
불암산 정상석 옆에 주말이라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계신다.
메론바 하나를 사서 입에 문다.
아이스크림이 너무 차가워서 입에 붙을까봐 조심하라고 한다.
1개에 2,500원.
불암산 정상 – 거북바위 : 0.2km/ 16분 – 누적 2.8km/ 1시간 47분
가파른 계단으로 설치가 되어 있다.
계단을 100m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남양주 방향, 오른쪽은 상계역, 불암산성 방향이다.
상계역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계단을 지나 암릉을 내려오면 왼쪽으로 거북산장과 거북바위가 있다.
넓직한 바위 아래 거북바위라고 표시가 되어 있다.
멀찍이 떨어져서 보면 맨 윗쪽에 머리 부분이 보인다.
거북바위 – 깔딱고개 : 0.2km/ 14분 – 누적 3.0km/ 2시간 01분
언뜻보면 지나칠수도 있는 곳이다.
이정표가 왼쪽으로 불암사, 직진은 불암산성으로만 되어 있다.
오른쪽 데크와 계단 끝에 정암사와 상계역이라고 작은 글씨가 있다.
깔딱고개 – 천보체육회 : 0.7km/ 14분 – 누적 3.7km/ 2시간 15분
깔딱고개에서 내려오는 길은 조망이 없고 길도 험하지 않아 빠르게 내려올 수 있다.
내려오면서 불암체육회, 천보체육회라고 운동을 하는 장소가 있다.
또 각 체육회를 지나가면 4등산로에서 올라오는 길과도 합류하는 길이 있다.
불암산의 모든 등산로는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천보체육회 – 등산로 입구 : 0.7km/ 12분 – 누적 4.4km/ 2시간 27분
정암사 입구에서부터 불암계곡이고, 많은 사람들이 계곡 속에서 피서를 보내고 있다.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맛있는 간식도 먹으면서 뜨거운 여름날의 오후를 즐기고 있다.
저 바위는 무슨 바위일까요?
울타리가 쳐져 있는데 어떤 설명도 없어 알 수가 없다.
궁금. 매우 궁금?
등산로 입구 -상계역 2번 출구 : 0.7km/ 14분 – 누적 5.1km/ 2시간 41분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할 때의 역방향으로 내려오면 된다.
상계역으로 가는 도중 우동집이 있는데 엄청 맛있는 맛집인가 보다, 불암산에 올라갈 때도 작은 가게에 손님이 가득 있었는데, 내려오는길에도 만석이다.
들어가서 한 그릇 먹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한다.
딱히 기달릴 곳도 여의치 않아 그냥 오기는 했는데 다음에 꼭 가서 먹어봐야 하는 집일것 같다.
불암산 산행 소요시간은 2시간 38분이 소요되었고, 휴식은 33분이다.
불암산 산행 소감
강북지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불암산은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에 임할 수 있지만, 암릉으로 되어 있어 주의를 해야하는 산이다.
암릉타는 재미도 있지만 위험한 행동은 금물이다.
항상 로프를 잡고 진행해야 하고, 불편한 신발은 안된다.
아무리 쉬운 산이라고 해도 어떤 산에서든지 항상 긴장해야하고, 주의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요즘들어 부쩍 사고 소식이 많이 나고 있어 단독 산행보다는 같이 산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주 1주일 내내 비가 온다고 한다.
여름이면 우중 산행의 묘미가 있지만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아무 사고 없이 즐겁고 아름다운 산행이 되길 간절히 기원하면서
-불암산 등산코스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마무리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