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우이령길 왕복 산행 후기

우이동과 양주시 교현리를 잇는 고개로 우이령(牛耳)소귀고개라고 하는 곳이다.
김신조가 침투한 후(1968.01.21) 통제가 되었던 곳으로, 2009년부터 탐방예약제로 개방된 북한산 우이령길을 왕복해 본다.

북한산 우이령길 탐방 예약하기

  1. 전화예약 : 우이탐방센터 : 02-998-8365/ 교현탐방센터 031-855-6559 (단, 전화 예약은 65세 이상/장애인/외국인 만 허용 된다.)
  2. 인터넷예약 : http://reservation.knps.or.kr
  3. 우이령 탐방시간 : 09:00 ~ 16:00(동절기 15:00까지)
  4. 1인당 10명까지 예약 가능하고, 1일 우이령 예약인원 1,190명(우이탐방 595명, 교현탐방 595명)이다. 1일 탐방예약 잔여분에 대하여 현장에서도 가능.
우이령길 예약하기 1


예약하기 : 국립공원을 검색 하고 들어가면 맨 윗줄에 국립공원 예약을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뜬다.
왼쪽 탐방로 예약제 클릭 – 북한산 (북한산을 클릭하면 북한산 우이령이 뜬다) – 날짜 선택 – 탐방코스를 선택 —-다음단계

우이령길 예약하기 2

성별, 연령별 인원을 선택하고 예약하기를 누르면 아이디를 입력하라고 나온다.
국립공원공단에 회원으로 등록을 해 놓으면 예약하기가 편리하다.


로그인이되고 우이령길 예약확정되면 핸드폰 카톡으로 예약확인과 QR코드가 전송된다.
탐방센터 입구에 설치된 QR코드 확인기에 내가 받은 QR코드를 열고 핸드폰을 똑바로 올려 놓으면 자동으로 인식되고, 입장하면 된다.
맨 밑에 QR코드 입장권을 누르면 QR코드가 생성되어 화면에 나타난다.

우이탐방센터 QR코드 자동인식기


우이령길 가는 방법

우이탐방지원센터 가는길

  1. 버스 : 120, 153번(우이동차고지 하차), 마을버스 강북 05 번 탑승 후 우이역 2번 출구 하차
  2. 지하철 우이선 북한산우이역 2번출구.
  3. 주차장은 별도로 없고, 우이역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
  4. 입장료 : 무료
  5. 우이역 2번출구에서 탐방센터까지 2.1km 도보로 이동.

교현탐방센터가는 길

구파발역 1번 출구 704, 34번/ 석굴암 입구, 우이령 입구 하차

우이령길 왕복 탐방 길라잡이

우이역에서 출발하고 교현탐방센터를 찍고 발길돌려 우이역 2번 출구까지 왕복으로 북한산 우이령길을 다녀온 소요시간과 난이도, 탐방거리 등을 적어본다.

1구간 : 북한산 우이역 2번출구-탐방센터-소귀고개-교현탐방센터 : 6.4km
2구간 : 교현탐방센터 – 소귀고개-우이역2번출구 : 6.2km


우이령길은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에 해당한다.
대부분 도봉산 둘레길로 검색을하고 있는 길로 북한산과 도봉산을 경계로 하는 도로이다.
사람만 넘나들던 고갯길을 1964 ~ 1965년도에 걸쳐 미 공병단이 도로를 건설하여 1965년 4월 24일 개통하였다고 한다.

1구간 : 북한산 우이역 2번출구-우이탐방-소귀고개-오봉전망대-교현탐방

소요시간 : 1시간 35분
탐방거리 : 6.4km
탐방일자 : 2023. 07. 08
날씨 : 맑음
난이도 : 하

우이역 2번출구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 2.1km/ 우이령길 : 4.3km


우이역2번출구 – 시골길 식당 : 1.0km/ 16분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를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한다.
2번 출구를 나오면 대부분의 배낭족들은 왼쪽으로 무더기로 올라가는데 그 길은 도선사를 지나 북한산 백운대로 올라가는 길이다.
우이령을 탐방하고자 하면 우이탐방지원센터가 나올때까지 무조건 직진한다.


횡단보도를 건너가면 오른쪽에 손병희선생 묘소 가는 표시가 된 비석이 있고, 왼쪽으로 길동우동 등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우측길 옆으로는 마을 버스 03, 05 번 승차장과 가로 공원과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너무 일찍온 사람들은 이곳에서 간단하게 식사와 간식을 먹으며 입장시간에 맞춰 올라갈려고 준비를 한다.
이곳에서 우이탐방센터까지 2.1km/ 35분 정도 소요된다.



차량들이 회전 로터리를 지나면 3개의 길이 있다.
맨 왼쪽은 우이동 산악문화 허브로 가는 길이고, 두번째길과 세번째 길은 우이령으로 가는 길이다.
어느쪽으로 가도 상관은 없지만 올라갈 때는 왼쪽길로 올라갔다 하산할 때는 오른쪽 길로 내려왔다.
오른쪽 길은 주로 식당들이 밀집해 있는 길이라 상당히 복잡하고 차량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한다.


지도에서 보듯 왼쪽은 식당들이 별로 없고 오른쪽에 집중되어 있다.
가운데 길로 올라가면 맨 먼저 와플대학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멧돼지 차단을 위해 설치한 울타리라고 표시되어 있다.
비포장길을 올라가면 시골길식당이 있다.

시골길 – 우이령 쉼터 : 0.4km/ 6분 – 누적 1.4km/ 22분


운동기구 몇개가 설치되어 있다.
팔돌리기, 허리돌리기 등 우이령 가기 전에 쉼터이다.
우이령 탐방길을 대부분 1km 간격으로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우이령 쉼터 – 소귀교, 때죽교 갈림길 : 0.4km/ 7분 – 누적 1.8km/ 29분

이정표에는 직진하면 탐방로 없음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길은 연결되어 있는데 탐방로 없음으로 되어 있고 우측으로 길은 안내하고 있다.
이정표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소귀교와 때죽교가 연달아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식당촌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소귀교, 때죽교 – 우이령 탐방지원센터 : 0.3km/ 6분 – 누적 2.1km/ 35분

09:00부터 입장인데 너무 일찍 올라왔나 보다 하고 기다리는데, 관리공단 직원 분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오자마자 예약자 이름을 말하고 바로 입장을 시킨다.
착실하게 기다리고 있던 3분이 함께 우이령길 입장을 한다.


우이탐방센터 – 우이령 중간쉼터 : 1.0km/ 18분 – 누적 3.1km/ 53분

우이령 탐방지원센터에는 북한산 국립공원 안내도와 우이령길 안내도 등 여러가지가 붙어 있다.
탐방로를 들어서면 기분이 그런지 시원하고, 상쾌한 기운이 느껴진다.
오래도록 통제가 되어 사람 손이 타지 않아서 그런지 더욱 깨끗하게 느껴진다.

우이령 중간 쉼터


서너 개의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 가는 곳이다.
우이령길은 가파르지도 않고 소귀고개라고는 하지만 힘들지는 않은 난이도 하의 탐방로이다.
맨발로 걷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 교현탐방센터로 가는 길에는 발을 씻는 곳도 있다.
대부분 탐방로는 마사토로 이루어져 있지만 , 작은 돌들도 있다.
그래도 굳건하게 맨발로 걷는 분들이 많이 있다.

중간쉼터 – 소귀고개 : 0.1km/ 2분 – 누적 3.2km/ 55분

대전차 장애물은 유사시에 콘크리트 덩어리를 떨어뜨려 탱크의 진행을 막는 용도로 설치된 것이다.
소귀 고갯마루로 올라오는 길은 어렵지 않고 경사진 곳이라고 느끼기 보다는 언덕길이라고 보면 된다.
우이령은 소의 귀를 닮은 바위가 있다고 하여 우이령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소의 귀를 닮은 우이암은 이곳에서는 보이지 않고 우이능선에 올라서야 비로소 보인다.

소귀고개 – 오봉전망대 : 0.3km/ 6분 – 누적 3.5km/ 1시간 1분

오봉은 다섯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어 오봉이라고 부른다.
오봉의 유래
“한 마을 다석 총각들이 원님의 어여뿐 외동딸에게 장가들기 위해 상장능선의 바위를 오봉에 던져 올리기 시합을 하여 현재의 멋있는 모습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

소귀고개를 지나면서는 내리막 길이라 편하게 걷는다.
오랜 퐁화 속에 만들어지는 마사토의 길로 미끄러운 구간도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오봉전망대 – 석굴암 입구 : 0.8km/ 9분 – 누적 4.3km/ 1시간 10분

석굴압 입구에서 석굴암까지는 0.7km이고, 발길돌려 다시 이곳으로 나와야 한다.
석굴암은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석굴암 입구 -세족대 : 1.5km/ 17분 – 누적 5.8km/ 1시간 27분

맨발로 걸오신 분들이 앉아서 발도 씻고 휴식도 취하는 곳이다.
물이 흐르고 있어 손을 담궈보니 시원하다.


세족대 – 교현탐방지원센터 : 0.6km/ 8분 – 누적 6.4km/ 1시간 35분

교현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09시 35분이었다.
많은 분들이 이곳으로 입장을 하고 있다.
단체로 오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다.

2구간 : 교현탐방지원센터-소귀고개-우이역 2번 출구

소요시간 : 1시간 25분
탐방거리 : 6.2km


교현탐방센터 – 석굴암입구 : 2.1km/ 30분 -누적 8.5km/ 2시간 5분

석굴암 입구 넓은 공터 끝자락에 유격이라고 써 있는 돌비석이 있다.
넓은 공터 뒤로는 유격장과 훈련장이 있는 곳이다.

유격장


석굴암 입구 – 오봉전망대 : 0.7km/ 10분 – 누적 9.2km/ 2시간 15분

오봉전망대 옆에는 사방사업을 했다는 석비가 세워져 있다.
1966년도에 공사를 한 개요와 사업 설명이 되어 있다.
사방사업 공사에 투입된 총 인원이 34,916명이란다.
중장비가 없이 모두 손으로 일궈낸 공사이다 보니 많은 인원이 투입되었던 것 같다.


오봉전망대 – 소귀고개 : 0.3km/ 3분 – 누적 9.5km/ 2시간 18분

오봉전망대에서 소귀고개 중간에 안전쉼터와 화장실 그리고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다.

소귀고개-우이탐방지원센터 : 1.2km/ 19분 – 누적 10.7km/ 2시간 37분

소귀고개에서 내려오면 중간쉼터가 있다.
중간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먹는다.


쉼터를 내려오면 우측으로 있는 건물은 전경대 숙소이다.
예전에 우이령을 통제할 때 경계를 서던 전경대원들이 묵었던 숙소인데 지금은 사용을 안하고 있는 것 같다.

우이탐방센터를 지나 올라올때 반대쪽인 길을 따라 하산한다.

우이탐방지원센터 – 우이역 2번 출구 : 1.9km/ 23분 -누적 12.6km/ 3시간

우이역으로 내려오는 길 양옆으로 참으로도 많은 식당, 카페가 성업 중이다.
많은 차량들이 도로에도 주차가 되어 있어 주의를 하면서 내려와야 한다.
식당에 들릴 것이 아니라면 위험한 이길보다 아침에 올라갔던 길이 훨씬 안전한 길이다.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오면 우이역으로 간다.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 탐방 소감

북한산과 도봉산 자락을 걷는 북한산 둘레길은 총 21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북한산 구간이 12구간이고 도봉산 구간이 8개 구간이다.
마지막으로 우이령이 21구간으로 되어 있다.

많은 분들이 우이령을 왕복하고 있고, 그렇지 않으면 편도를 이용하고 북한산 둘레길을 연이어 걷기를 한다.
우이령길은 편하게 산책할 정도의 길이며 누구나 쉽게 탐방이 가능하다.
탐방로도 잘되어 있고 차량이 다닐 정도로 넓기 때문에 복잡하지가 않다.


가벼운 차림으로 그리고 가벼운 신발을 신고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우이령길이다.
다소 빠른 걸음 으로 왕복을 하니 3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담소를 나누며 천천히 걸어도 왕복 4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우이역에서부터 12.6km이니, 1시간에 3km를 걷는다고 보면 4시간이면 충분하다.
시원한 나무 그늘로 되어 있어 무더운 여름에도 힘들이지 않고도 산책하듯 다녀와도 될듯 싶다.

중간중간 쉼터도 있고, 화장실도 있으니 가족끼리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는 우이령길을 추천하면서

-우이령길 왕복 코스 소개를 마무리 하고자 한다.

불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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