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오메가 종주 불광동을 들머리로 하고, 비봉능선, 의상능선,원효봉능선-산성주능선-형제봉능선을 차례로 산행하고 평창동이나, 정릉으로 하산하는 오메가 종주.
종주 코스가 오메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오메가 종주. Ω
북한산 오메가 종주
- 등산코스 : 불광역-족두리봉-비봉-문수봉-의상봉-산성탐방-원효봉-위문-대성문-형제봉-평창동
- 산행거리 : 21.5km
- 소요시간 : 9시간 53분(휴식 1시간 34분 포함)
- 산행일자 : 2024. 11. 23
- 날씨 : 맑음
- 산행 난이도 : 매우 힘듦
북한산 오메가 종주 구간별 개요
- 1구간 : 비봉능선, 의상능선 : 9.6km/ 4시간 7분(휴식 20분)
- 2구간 : 원효봉능선 : 4.0km/ 2시간 57분 (휴식 50분)
- 3구간 : 산성주능선, 형제봉 능선 : 8.1km/ 2시간 42분(휴식 20분)
1구간 : 북한산 오메가 종주를 하면서 왕복하는 봉우리는 지나치는 산행을 하였다.
족두리봉, 비봉은 우회하여 진행하였고, 문수봉은 어려운 코스로 진행.
나한봉은 우회하였고, 의상봉을 내려와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에서 간단한 정리.
2구간 : 원효봉으로 오르는 구간이 상당히 힘들었고, 대동사 지나 위문까지 가풀막은 죽을 듯 힘듦.
오메가 종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구간.
3구간 : 위문으로 올라가면서 산성주능선을 따라 조금은 편안하고, 속도를 내서 산행하는 구간.
대성문에서 형제봉 능선을 타고 내려오는데, 해는 넘어가고 헤드랜턴으로 등산로를 밝히면서 하산하였다.
형제봉도 우회하고 평창동 삼성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산행 마무리.
북한산 태극(오메가)종주 길라잡이
북한산에서 가장 긴 종주 코스라고 생각하는 오메가 종주는 상당한 체력 소모와 긴 시간이 소요되는 등산코스다.
지나치는 봉우리를 전부 올라갔다 내려오면 더욱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거리도 상당히 늘어난다.
오늘은 토요일이다 보니 봉우리를 오르내리는데, 많은 등산객으로 인해 지체와 정체가 심해, 우회하여 산행하였다.
1구간 비봉능선, 의상능선
1-1 구간 비봉능선 : 불광역 9번출구-대호아파트-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문수봉 : 5.4km/ 2시간 24분
1-2구간 의상능선 : 문수봉-청수동암문-부왕동암문-증취봉-의상봉-북한산성 탐방센터 : 4.2km/ 1시간 43분
불광역 9번출구-대호아파트 계단 : 0.7km/ 15분
토요일 아침 08시 30분 불광역을 출발하고, 도로를 따라 대호아파트 앞에서 우회전하여 올라간다.
한참을 올라가면서 왼쪽을 보면 파란 계단이 보이는 곳이 족두리봉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다.
대호아파트 계단-족두리봉 앞 : 0.9km/ 31분 – 누적 1.6km/ 46분
파란 계단을 올라서면 족두리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오른쪽 덱 계단은 북한산 둘레길 가는 길이고, 족두리봉은 무인계수기를 지나가면서 시작된다.
시작부터 가파른 오름이면서 바위 구간이라 주의하여야 한다.
토요일이고 날씨가 화창해서 그런지 많은 등산객이 줄지어 올라가고 있다.
오늘 산행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은 느낌이 출발부터 솔솔 올라온다.
무인계수기를 지나 조금만 올라오면 시원한 조망이 열리고, 막혔던 가슴이 시원해진다.
족두리봉 입구에 도착하니 많은 산꾼이 바위를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보고, 필자는 왼쪽 비봉 방향으로 바로 진행한다.
족두리봉은 블랙야크 북한산 12 peaks 인증과 불수사도북 인증하는 곳이다.
족두리봉 앞 – 탕춘대 갈림길 : 0.8km/ 17분 – 누적 2.4km/ 1시간 3분
오늘은 산행하면서 꽤나 줄을 서서 다녀야 할 것 같다.
조금 난해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웨이팅이 길다.
족두리봉을 지나면 탕춘대에 올라오는 길, 불광공원에 올라오는 길이 합류하고 능선 따라 진행한다.
탕춘대 갈림길 – 향로봉 : 0.7km/ 26분 – 누적 3.1km/ 1시간 29분
향로봉으로 가는 길도 상당한 가풀막으로 꽤나 힘을 써야 한다.
향로봉 삼거리에서 향로봉은 왼쪽으로 100m 올라가면 되고, BAC 북한산 12봉 인증지다.
향로봉-비봉 : 0.6km/ 12분 – 누적 3.7km/ 1시간 41분
향로봉을 지나 100m 가면 왼쪽에 백운대와 북한산 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바위가 있다.
비봉을 왼쪽으로 돌아가면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비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고, 광개토왕비가 있는 정상까지 약간의 위험한 구간을 올라야 한다.
비봉 – 사모바위 : 0.3km/ 8분 – 누적 4.2km/ 1시간 52분
비봉을 지나면 어렵지 않게 사모바위까지 진행한다.
사모바위 가기 전, 오른쪽으로 1.21 무장 공비 사건 때 북한군이 숨어 있던 바위가 있고, 모형을 전시해 놓았다.
사모바위-문수봉 갈림길 : 0.9km/ 17분 -누적 4.9km/ 2시간 4분
사모바위를 지나면 좁은 바윗길과 하늘로 통하는 문을 지나면 승가봉에 올라선다.
승가봉을 지나고 능선을 따르다 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은 쉬운 길, 오른쪽은 위험하고 힘든 길이다.
문수봉 갈림길-문수봉 : 0.5km/ 20분 – 누적 5.4km/ 2시간 24분
문수봉으로 오르는 어려운 길은 상당히 위험하기도 하지만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눈비가 오면 상당히 주의해야 하는 구간이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북한산의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고, 연화바위가 있는 곳으로 올라선다.
1-2 의상능선 구간 : 문수봉-증취봉-의상봉-북한산성탐방센터 : 4.2km/ 1시간 43분
문수봉-부왕동암문 : 1.3km/ 32분 – 누적 6.7km/ 2시간 56분
문수봉을 150m 내려서면 청수동암문을 지나고, 나한봉은 오르지 않고 우회해서 진행한다.
부왕동암문까지 오르고 내리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길이다.
부왕동암문-증취봉 : 0.3km/ 9분 – 누적 7.0km/ 3시간 5분
부왕동암문을 지나 증취봉으로 오르는 길은 상당히 혼잡했다.
쇠줄을 잡고 오르내리는 구간이 짧지만, 주말에는 기다리는 미덕이 필요한 곳.
바위를 올라서고 왼쪽으로 100m 더 가면 커다란 바위 뒤에 숨은 증취봉 인증목이 세워져 있다.
증취봉-의상봉 : 1.1km/ 29분 – 누적 8.1km/ 3시간 34분
의상능선에서 블랙야크 인증지는 나한봉, 증취봉, 의상봉 세 군데가 인증지이다.
증취봉을 지나 용출봉, 용혈봉, 가사당암문을 지나 의상봉으로 오르게 된다.
가사당암문에서 국녕사로 내려가는 갈림길도 있다.
의상봉-백화사 갈림길 : 0.8km/ 22분 – 누적 8.9km/ 3시간 56분
300m 정도 내려가면 토끼 바위가 있고, 가파른 바윗길을 로프를 잡고 내려간다.
경사면 바위는 미끄러우니 주의해야 함.
500m 더 내려가면 백화사로 내려가는 갈림길.
백화사 갈림길-북한산성탐방센터 : 0.7km/ 11분 – 누적 9.6km/ 4시간 7분
갈림길에서 편한 등산로를 내려서면 차도가 보이고, 왼쪽은 탐방센터이고, 오른쪽은 대서문 방향이다.
탐방센터에서 잠시 휴식하고, 장비를 점검하고 원효봉 능선으로 출발.
2구간 : 원효봉능선 : 4.0km/ 2시간 57분
북한산 탐방지원센터-서암문 갈림길 : 0.7km/ 27분 -누적 10.3km/ 4시간 34분
다리를 건너 내시묘역길을 따라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고, 우측 3시 방향으로 올라가면 서암문이다.
서암문 갈림길-서암문 : 0.5km/ 13분 – 누적 10.8km/ 4시간 47분
서암문으로 오르는 길은 약간의 경사진 길이 계속 이어진다.
한동안 올라가다 보면 또 땀이 흐른다.
서암문-원효암 : 0.5km/ 16분 – 누적 11.3km/ 5시간 3분
원효암 올라가는 길은 상당한 가풀막으로 정말 힘든 구간이다.
아침에는 괜찮은데 오후가 되고, 간단히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엄청 힘들게 느껴지는 곳.
원효암-원효봉 : 0.6km/ 17분 – 누적 11.9km/ 5시간 20분
원효암은 블랙야크 북한산 11사찰 인증지다.
원효봉 올라가는 길도 가풀막이 계속 이어지는 구간으로 상당한 체력이 요구되는 곳.
0.5km 정도 올라가면 바위를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원효봉 정상에 많은 사람과 고양이, 개도 상당히 많다.
원효봉-대동사 : 0.7km/ 1시간 6분 (휴식 50분)- 누적 12.6km/ 6시간 26분
원효봉에서 점심을 먹고 충분히 휴식하고, 북문으로 출발한다.
0.2km 내려가면 북문이 있고,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약 300m 내려가면 왼쪽으로 상운사로 가는 길인데, 등산로 없음으로 표기되어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간다.
상운사 앞에 모노레일을 넘어 내려가면 바로 대동사이고, 위문으로 올라가는 길과 만난다.
대동사-약수암 터 : 0.6km/ 22분 – 누적 13.2km/ 6시간 48분
대동사를 지나면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오르막을 만난다.
가풀막을 올라서면 약수암 안전 쉼터가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약수암이 있던 폐사지가 있다.
약수암터-위문 삼거리 : 0.4km/ 16분 – 누적 13.6km/ 7시간 4분
북한산 오메가 종주 코스 중에서 가장 힘들게 다가오는 구간이다.
정말 다리에 힘이 풀려 더 이상 오르지 못할 정도로 힘든 구간.
백운대는 언감생심 거들 떠보지도 못할 정도.
3구간 : 산성주능선, 형제봉 능선
3-1구간 : 산성주능선 위문-노적봉-대동문-보국문-대성문 : 4.1km/ 1시간 21분
위문-노적봉 : 0.5km/ 19분 – 누적 14.1km/ 7시간 23분
백운봉암문(위문)까지 올라가지 않고 계단 삼거리에서 잠시 한숨 돌리고 노적봉으로 바로 출발한다.
뒤돌아보면 백운대의 국기봉과 많은 사람이 서 있는 것도 잘 보인다.
노적봉-대동문 : 2.1km/ 28분 – 누적 16.2km/ 7시간 51분
노적봉을 지나 용암문, 시단봉 동장대, 대동문까지 가장 빨리 걷는 걸음으로 걸었다.
예상 시간보다 많이 늦어진 산행이라 걷기 좋은 구간에서 빨리 걷기.
대동문-대성문 : 1.5km/ 34분 – 누적 17.7km/ 8시간 25분
보국문을 지나 대성문에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 서산을 넘어간다.
이렇다 야간산행을 해야 할 것 같아 잠시 숨돌리고 서둘러 출발한다.
3-2 형제봉 능선 : 대성문-일선사 갈림길-형제봉-평창동 : 4.0km/ 9시간 46분
대성문-일선사 갈림길 : 0.8km/ 18분 – 누적 18.5km/ 8시간 43분
대성문에서 하산하는 길은 어렵지 않고 오르막도 거의 없어 빠르게 한산한다.
등산로도 나쁘지 않아 부지런히 내려가면 일선사로 가는 갈림길에서 직진.
일선사 갈림길-형제봉 : 1.1km/ 17분 – 누적 19.6km/ 9시간
갈림길이 자주 나오는데 이정표를 형제봉으로 따르면 된다.
이곳에서 왼쪽은 정릉 국민대로 하산하는 길이고, 오른쪽은 평창동으로 내려가는 길.
오늘은 우측 평창동으로 하산한다.
형제봉-형제봉입구 : 1.4km/ 33분 – 누적 21.0km/ 9시간 33분
벌써 해가 넘어가고, 형제봉에서 만나는 일몰이 너무도 아름답다.
이제는 일출보다 일몰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헤드랜턴으로 불을 밝히고 하산한다.
형제봉입구-평창동 삼성아파트 : 0.7km/ 13분 – 누적 21.7km/ 9시간 46분
부지런히 걸었지만, 해는 꼴까닥 넘어가고 어느새 캄캄한 밤이 되었다.
북한산 오메가 종주는 결코 쉽지 않은 코스이지만, 그래도 해 냈다는 뿌듯함이 자리한다.
북한산에서 가장 긴 코스인 오메가 종주를 무사히 끝냈다.
같이 산행한 일행이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서로가 힘을 주면서 열심히 산행하였다.
모두 무사히 종주 산행을 끝낸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