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운대 등산코스 | 우이역에서 백운대오르고 정릉까지

북한산 등산코스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오르는 백운대 등산코스를 산행한다.
오늘은 우이역 2번 출구를 들머리로 하는 산행으로 백운대를 오르고 대동문을 지나 보국문에서 정릉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를 소개한다.

북한산 등산코스 백운대 가는 길

  • 등산코스 : 우이역2번 출구-도선사입구-하루재-백운대-대동문-보국문-정릉탐방센터
  • 산행거리 : 10.8km
  • 소요시간 : 5시간
  • 산행일자 : 2024.03.01
  • 날씨 : 맑음
  • 산행 난이도 : 중


1구간 : 백운대 가는 길 : 우이역-하루재-위문-백운대 : 4.5km/ 2시간 15분
2구간 : 성문 탐방 길 : 백운대-대동문-보국문-청수루-정릉탐방센터: 6.3km/ 2시간 45분

백운대 가는 길은 대중교통으로 우이신설선 우이역에서 출발하는 길과,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도선사 입구 백운 탐방센터에서 출발하는 길이 있다.
백운탐방센터 앞 주차장에 약 30여대의 승용차 주차장이 있지만 만차가 되면 주차 자리를 찾아 헤매야 한다.


1구간 백운대 가는길

전에는 승용차를 가지고 백운대 탐방센터에 주차하고 백운대를 올랐다, 용암문으로 내려오는 산행을 주로 하곤 하였다.
우이역에서 백운대 탐방센터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길이 귀찮기도 하였고, 힘들기도 해서 피해 다녔던 길.
오늘은 큰맘 먹고 우이역에서부터 올라가기로 한다.

우이역 2번 출구 – 백운대 탐방지원센터 : 2.6km/ 45분

3.1운동 기념일이라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한 컷에 들어오는 북한산 포토존 광장에서도 행사 중이다.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분소 앞에서도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3.1 운동이 왜 일어났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듯하다.
아니면 머리가 나빠 잊어버렸나?




도로 옆에 덱으로 조성된 길을 따라 진행한다.
가파르게 올라가는 구간도 있고, 계단을 오르는 구간도 있다.
왼쪽으로 흐르는 계곡에는 ‘우이구곡’이 있어 가는도중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백운대 탐방지원센터까지 올라오는 구간에도 땀이 나기 시작한다.
많은 등산객이 탐방센터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일행을 기다리기도 하고, 벌써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는 등산객도 있다.

젊은 친구들도 상당히 많이 백운대로 가는 준비를 하고 있다.

백운대 탐방센터 – 하루재 : 0.6km/ 21분 – 누적 3.2km/ 1시간 12분

돌계단으로 시작되는 백운대 가는 길 .
300m 올라가면 우측으로 백운대 2공원 지킴터 가는 길이 있다.
2 공원 지킴터로 가면 유명한 합궁 바위가 있는 곳으로 간다.

계단과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서면 하루재에 도착한다.


하루재 – 백운산장 : 0.9km/ 30분 – 누적 4.1km/ 1시간 42분

하루재에 올라서니 많은 눈이 쌓여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하루재를 내려가는데, 젊은 친구들은 아이젠 없이 운동화를 신은 채 미끄러지면서 하루재를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에 많은 눈이 쌓이고 얼어있다.

100m를 급하게 내려서고 눈길을 걸으면 산악구조대와 인수암이 자리한다.


인수암을 지나면 우측으로 대 슬랩이 있고, 멀리 서울 시가지가 내려다보이기 시작한다.
제법 가파른 깔딱고개를 올라서면 백운 대피소에 도착한다.




지금은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백운산장 – 백운봉암문 : 0.2km/ 8분 – 누적 4.3km/ 1시간 50분

백운산장에서 위문으로 가는 길도 상당히 가파르다.
높다란 계단을 올라가기도 하고, 돌계단을 올라서기도 한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지만 많은 사람이 백운봉암문 앞에 진을 치고 있다.


백운봉암문 – 백운대 : 0.2km/ 25분 – 누적 4.5km/ 2시간 15분

암문에서 백운대까지 불과 얼마 되지 않은 거리지만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정체가 심한 곳이고, 교행이 어려운 구간에서 더욱 정체가 심하게 발생한다.
날씨가 풀리고 꽃 피는 봄이 오면 백운대 오를 생각은 접어두는 편이 좋을 듯하다.

오늘은 25분 만에 올라왔지만 상당히 빨리 올라온 것이다.
작년에 백운대 오르지 못한 사진 한 컷.


어떤 분은 백운대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2시간 30분이 걸렸다고 푸념한다.
필자는 일찌감치 백운대 오르는 것을 포기했지만….


오늘은 여유만땅이지만 중간중간에 정체가 발생한다.
바위에 얼음이 얼어 있는 구간을 오르지 못하는 초보 등산객들 때문이다.
아무런 장비도 없이 무턱대고 올라가다 빙벽 구간을 만나면 정신을 못 차린다.


가파른 계단을 버겁게 올라가면 백운대 정상.
오늘따라 나부끼는 태극기가 힘차게 느껴진다.
3.1운동 기념일이고 백운대 정상에 암각된 경천애인
목책으로 보호하고 있으나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밟고 다닌다.




쌩쌩 부는 바람에 태극기가 심하게 펄럭이고, 모자가 날아갈 정도로 강한 바람.
백운대 인증을 하고 잠시 내려서면 너럭바위에 많은 등산객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고양이와 유기견들이 서성대며 산객들이 나누어 주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다.


작년에 왔을 때는 한 마리였던 것이 지금은 두 마리로 늘었다.
주변에 고양이들도 상당히 많이 있는 백운대 정상.
어떻게 올라와서 살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순하게 생겨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얻어먹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짠하다.


2구간 : 성문따라 가는 길

백운대 – 백운봉암문 : 0.3km/ 22분 – 누적 4.8km/ 2시간 37분

백운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오리바위에서 한 컷.
오리 등에 타고 날아가는 기분으로…
오리바위 뒤로 만경대가 우뚝 솟아 그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
백운대를 올라갔다 위문까지 내려온 시간은 대략 47분 소요되었다.

백운봉 암문 – 용암문 : 1.2km/ 31분 – 누적 6.0km/ 3시간 8분

백운봉암문에서 내려가는 길은 온통 눈밭이다.
계단에도 눈이 수북이 쌓여있고, 얼음도 상당히 많이 달려있다.
0.6km 가면 노적봉 입구에 도착한다.
지금은 비탐구간으로 되어 있어 오르지 못하는 봉우리가 상당히 많은 북한산.

노적봉 입구에서 다시 0.6km를 가면 용암문에 도착한다.


용암문 – 대동문 : 1.6km/ 43분 – 누적 7.6km/ 3시간 51분

용암문을 빠져나가면 도선사로 하산하는 길이고 우이역으로 내려선다.
승용차를 가지고 백운대 탐방센터에 주차하고 올라온 등산객은 이곳 용암문을 지나 내려가면 원점 회귀하는 산행이 된다.

성벽 따라 진행하는 북한산성 길.
대동문 가기 전 따뜻한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단하게 음료를 마신다.


대동문 – 보국문 : 0.7km/ 16분 – 누적 8.3km/ 4시간 7분

대동문도 복원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하였다.
대동문에서 성벽 타고 진행하다 공사 중인 보국문에서 정릉으로 하산한다.


보국문 – 보국천 쉼터 : 1.4km/ 32분 – 누적 9.7km/ 4시간 39분

보국문을 지나면 양지바른 곳이라 눈이 거의 없다.
돌계단과 너덜 길을 내려가는 곳으로 가파르지는 않지만 길게 내려가는 구간.
보국천 안전 쉼터를 지나면 산행은 거의 끝마무리를 한다.



보국천 쉼터 – 정릉 탐방센터 : 1.1km/ 21분 – 누적 10.8km/ 5시간

정릉천 정비사업으로 깨끗하게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수루 주변.
한때는 일부 상인들의 무단 점거로 황폐해져 가던 곳이 지금은 아주 깨끗한 정릉천이 되었다.
우이역을 출발해 백운대, 대동문을 지나 정릉까지 산행한 시간은 5시간.
산행거리는 10.8km이다.

북한산 등산코스 : 필자가 다녀본 다른 코스

북한산 백운대 일출 산행기
북한산 종주 산행기


북한산 정릉코스 맛집


해물 순두부 한상차림으로 두둑하고, 맛있게 점심 식사를 했다.
가볍게 하산주로 곡차 한잔을 하니 뻐근하던 몸도 쉽게 풀리고 기분 좋게 북한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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