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13성문 종주 | 서암문-대동문-대서문

북한산성 13성문 종주 북한산성 종주를 12성문, 13성문, 14성문, 16성문 종주라고들 한다.
실제로 성문은 13개로 시구문 1을 합해서 14성문이라 하고, 수문지 2곳을 합해서 16성문이라고 한다.
오늘은 원효봉으로 올라가 주능선, 의상능선으로 내려오는 종주코스.

북한산성 13성문 종주

  • 등산코스 : 북한산성 탐방센터-수문지-아미타사-서암문-대동사-위문-대남문-대서문-탐방센터
  • 산행거리 : 16.9km
  • 소요시간 : 7시간 23분 ( 휴식 48분 포함)
  • 산행일자 : 2024. 11. 21
  • 산행 난이도 : 힘듦
  • 날씨 : 흐림


북한산 13성문 종주 구간별 개요

  • 1구간 : 원효봉 능선 : 탐방센터-수문지-서암문-북문-위문 : 5.3km/ 2시간 24분
  • 2구간 : 산성주능선 : 위문-용암문-대동문-대남문-문수봉 : 4.9km/ 1시간 18분(휴식 30분 포함)
  • 3구간 : 의상능선 : 청수동암문-가사당암문-중성문-대서문 : 6.7km/ 2시간 41분

1구간 : 수문지를 지나 아미타사 방향으로 원효교를 건너 진행하고, 서암문부터 시작.
상당한 가풀막으로 원효봉까지 올라가고, 북문으로 내려선다.
대동사에서 위문까지 1.1km 힘든 구간으로 36분이 소요됨.
백운대는 구름에 가려 올라가지 않았다.

2구간 : 산성주능선으로 가장 편하고, 빠르게 진행 가능한 구간.
북한산성을 따라 가면 되지만, 대성문으로 가는 구간이 힘든 오르막 계단을 올라간다.
북한산 대피소에 지붕 개량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이지만, 아직 사용은 불가.

3구간 : 의상능선 구간으로 내려가는 길에 상당히 주의해야 하는 곳으로, 새벽에 비가 내려 바위가 미끄럽다.
가사당암문에서 국녕사로 내려와 중성문을 왕복하고, 대서문으로 진행한다.
대서문에서 도로 따라가지 않고 우측 자연관찰로로 진행하면, 북한산 국립공원 분소 앞으로 나온다.

대남문 옆에 설치된 북한산성 13성문 종주 안내도와 설명문이다.
왼쪽 시구문으로 표시된 곳이 서암문으로 부르고 있는 곳.
오늘 성문 종주는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11월 5일은 의상능선부터 시작하였기에 반대 방향으로 진행.

북한산성 13성문 종주 : 의상능선-주능선-원효봉능선으로 진행한 산행기 👈👈👈👈



13성문 종주 길라잡이

한 달에 두 번 성문 종주해 보기는 처음이다.
두 번째는 조금 쉬울 줄 알았는데 역시나 힘들기는 마찬가지…..
날씨가 좋았으면 더욱 좋았을 것인데, 산행하는 날 새벽에 비가 내리고 날씨가 흐렸다.
안개와 구름이 북한산을 뒤덮고 있어, 조망은 별로였지만 그런대로 운치 있고, 발아래 펼쳐진 구름에 풍경이 신비하고 했던 종주.
좋은 친구가 있어 더욱 행복한 산행이었고, 즐거웠던 북한산성 종주 산행기로 들어가 보자.

성문 종주 1구간 : 원효봉 능선

  • 등산코스 : 북한산성 탐방센터-수문지-아미타사-서암문-원효봉-북문-대동사-백운봉 암문
  • 산행거리 : 5.3km
  • 소요시간 : 2시간 24분

북한산성 입구 버스정류장 – 탐방센터 갈림길 : 0.5km/ 9분

구파발역에서 37번, 704번을 타고 북한산성 입구 정류장 하차하고, 50m 올라가 우측으로 0.4km 가면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가 있고, 왼쪽으로 진행하면 화장실과 불랙야크 매장이 있다.
상가 끝부분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으며, 왼쪽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수문지가 나온다.
오른쪽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대서문과 의상능선으로 가는 길.

탐방센터 갈림길 – 수문지 : 0.4km/ 8분 – 누적 0.9km/ 17분

계곡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끊어진 성벽이 보이고, 왼쪽 계곡 바위에 구멍이 뚫려있는 곳이 수문이 있던 자리이다.
성벽을 지나면 왼쪽에 수문이 있었다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16개의 문 중에 첫 번째 문이다.

수문지 – 원효교 : 0.9km/ 18분 – 누적 1.8km/ 35분

수문지를 지나면 몇 번의 계단을 오르면 넓은 공터와 주차장이 있다.
왼쪽 다리가 원효교이고, 다리 건너서 진행하기로 한다.
시계방향으로 성문종주를 시작하기로 한다.



원효교 – 아미타사 : 0.4km/ 7분 – 누적 2.2km/ 42분

원효교를 건너면 커다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아미타사 가는 길은 차량이 다니는 길이고, 입구에 아미타사라고 안내판이 걸려있는 방향을 따르면 된다.
예전에는 덕암사라고 하였는데, 사찰의 이름을 바꿔서 아미타사라고 한다.

아미타사 – 서암문 : 0.3km/ 6분 – 누적 2.5km/ 48분

아미타사를 지나면서 산길을 걷게 되고, 힘들지 않게 서암문에 도착한다.
효자동에서 바로 올라오면 서암문으로 통하고, 북한산성 탐방센터에서 서암문으로 바로 올라오는 등산로도 있다.
지금은 서암문이라고 하지만, 원래는 시구문으로 불렸고, 북한산성에 있는 두 번째 시구문이다.
첫 번째는 중성문 옆에 붙어 있다.

서암문 – 원효암 : 0.5km/ 23분 – 누적 3.0km/ 1시간 11분

서암문을 지나면서 가파른 등산로가 시작된다.
원효봉까지 이어지는 가풀막을 올라서는 구간은 정말 힘들다.
오른쪽으로 성량지 복원 공사가 한창이고, 성벽도 많은 곳이 무너져 있다.
목진지 위에서 잠시 조망을 보면서, 커피 한잔.

원효암 – 원효봉 : 0.5km/ 15분 – 누적 3.5km/ 1시간 26분

원효암을 지나고도 된비알을 올라서면, 철 난간을 잡고 오르는 바위를 넘어간다.
성벽을 따라 조금은 덜 힘든 등산로를 가면 원효봉에 도착.
마당 바위같이 넓은 바위로 이루어진 원효봉 정상에서, 염초봉, 백운대가 조망되고, 건너편 의상능선이 가깝게 보이는 곳이지만, 오늘은 구름과 안개로 희미하게 보인다.

원효봉 – 북문 : 0.3km/ 10분 – 누적 3.8km/ 1시간 36분

원효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바로 북문이 위치하고 있다.
왼쪽으로 북문을 빠져 내려가면 효자비가 있는 곳으로 하산하는 길.
동절기라 그런지 북문 옆 작은 안전센터에 국립공원 직원이 2명씩 근무를 하고 있다.
혹시라도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 같음. 2주 전만 해도 근무를 하지 않았었는데…..

북문-상운사 갈림길 : 0.2km/ 5분 – 누적 4.0km/ 1시간 41분

북문에서 돌계단을 내려가는 길이고, 조금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에 왼쪽 가는 길은 등산로 없음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상운사 갈림길 – 대동사 입구 : 0.2km/ 7분 – 누적 4.2km/ 1시간 48분

왼쪽은 상운사로 가는 길이고, 상운사 앞에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곳이 있어 넘어가면 대동사로 바로 가는 길이다.
아니면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섰다, 다시 왼쪽 북한산 백운대 방향으로 올라오면 대동사에서 내려가는 길과 합류한다.

대동사 입구-약수암 쉼터 : 0.5km/ 13분 – 누적 4.7km/ 2시간 1분

대동사를 지나면서 올라가는 길이고, 약수암 쉼터가 나온다.
약수암 쉼터 위가 약수암이 있었던 자리이고, 지금은 비석과 절이 있던 흔적만 남아 있다.

약수암 쉼터 – 위문 : 0.6km/ 23분 – 누적 5.3km/ 2시간 24분

약수암을 지나면서 더욱 가팔라지는 가풀막이고, 계단도 길고, 힘들게 올라가는 길.
만경대에서 낙석이 발생했던 지역이라 빠르게 진행하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
안개와 구름에 갇힌 백운대는 아스라이 숨어 있고, 위문까지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2구간 산성주능선 구간

  • 등산코스 : 위문-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
  • 산행거리 : 4.9km
  • 소요시간 : 1시간 18분 (휴식 30분 포함)

위문-노적봉 : 0.5km/ 15분 – 누적 5.8km/ 2시간 39분

위문에서 발길 돌려 계단으로 내려오면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북한산 백운대 국기봉까지 확실하게 보이는 조망터가 있으나,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노적봉-용암문 : 0.6km/ 11분 – 누적 6.4km/ 2시간 50분

노적봉을 지나면 어려운 구간은 없고, 빠르게 진행이 가능한 구간이다.
용암봉이 있어 용암문이라 하였고, 그 밑에는 용암사지가 있다.
용암문에는 용암문이라고 써 있는 이름표가 달려있어, 보국문에 이어 암문에 이름이 붙어 있는 곳은 두 군데이다.

용암문- 대동문 : 1.8km/ 57분 – 누적 8.2km/ 3시간 47분

용암문을 지나 성벽 방향 말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북한산 대피소가 있고, 지금은 지붕 개량 공사 중이라 이용 불가하다.
30분간 점심을 먹고, 대동문까지 산행한다.
대동문 가기 전 오른쪽에 화장실도 새롭게 설치해서 아주 깨끗하다.

대동문-보국문 : 0.6km/ 10분 – 누적 8.8km/ 3시간 57분

대동문을 지나 0.4km 가면 왼쪽 성벽이 트여있는 곳이 있다.
칼바위 능선으로 내려가는 등산로이고, 정릉 방향으로 하산한다.
보국문도 복원 공사가 마무리되었고, 통행이 가능하다.



보국문-대성문 : 0.7km/ 21분 – 누적 9.5km/ 4시간 18분

보국문을 지나 성벽을 따라 올라가는 길고, 우회하는 길이 있다.
성벽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상당한 가풀막 계단으로 땀을 흘리는 곳이지만, 전망대가 두 군데 있어서 가볼 만하다.
오른쪽 전망대는 삼각산이 조망되는 곳이고, 왼쪽 전망대는 산성 꼭대기 부분이라 형제봉, 비봉 능선이 조망되는 곳.

대성문-대남문 : 0.5km/ 15분 – 누적 10.0km/ 4시간 33분

대성문을 지나고 다시 오르막을 올라간다.
봉우리 꼭대기에 개구멍 바위가 있고, 그 위를 올라서면 멋진 뷰가 펼쳐진다.
개구멍을 빠져나가면 위험한 절벽이다.

대남문-문수봉 : 0.2km/ 9분 – 누적 10.2km/ 4시간 42분

대남문에 북한산성 13성문 종주코스 안내도와 각 성문 간의 거리 등도 표시가 되어있는 안내판이 있다.
대남문에서 문수봉으로 100m는 가풀막을 올라선다.

성문 종주 3구간 의상능선으로 하산

  • 등산코스 : 문수봉-청수동암문-부왕동암문-가사당암문-국녕사-중성문-대서문-탐방센터
  • 산행거리 : 6.7km
  • 소요시간 : 2시간 41분

문수봉-청수동암문 : 0.2km/ 6분 – 누적 10.4km/ 4시간 48분

문수봉을 내려와서 오른쪽 길이다.
왼쪽은 비봉능선으로 가는 길.

청수동암문-나한봉 : 0.3km/ 13분 -누적 10.7km/ 5시간 1분

청수동암문을 지나면서 갈림길이 나오면 되도록 왼쪽 길을 선택해야 알바를 하지 않는다.
오른쪽은 행궁터로 가는 길이 많이 있다.
의상능선으로 올라오면 상관은 없지만, 내려갈 때는 이정표 없는 갈림길이 많이 보인다.

나한봉-부왕동암문 : 0.9km/ 22분 – 누적 11.6km/ 5시간 23분

미끄러운 바위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오르고 내리고를 하다 보면 나월봉을 지나고, 계단을 내려서면서 삼각산의 기막힌 조망이 눈을 사로잡는다.
잠시 삼각산의 조망을 관망하는 시간.

나한봉을 지나 조망 바위에서 보는 의상능선의 멋들어진 풍광.
호롱 바위가 떨어질 듯 자리하고, 불쑥불쑥 솟은 기암괴석이 널려있는 의상능선.



부왕동암문-증취봉 : 0.3km/ 11분 – 누적 11.9km/ 5시간 34분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증취봉.
증취봉 표지목은 커다란 바위 뒤에 숨어 있어 잘 찾아야 한다.
북한산성 13성문 종주를 하면서, 봉우리 인증도 같이하곤 한다.

증취봉-가사당암문 : 0.8km/ 30분 – 누적 12.7km/ 6시간 4분

증취봉을 지나면 마귀할멈 바위, 물개바위, 카멜레온 바위가 줄줄이 있는 용출봉, 용혈봉을 넘어간다.
의상능선에 있는 3개의 암문 중 마지막에 있는 가사당암문.
가사당암문에서 왼쪽 계단을 내려가는 길이 국녕사와 중성문 가는 길이다.

가사당암문-국녕사 : 0.2km/ 7분 – 누적 12.9km/ 6시간 11분

국녕사로 내려오기 전에 갈림길이 있다.
왼쪽은 용혈봉으로 가는 길, 우측은 의상봉으로 가는 길.
국녕사에서 올라가면서 많은 알바를 하는 곳으로 의상봉 방향으로 올라가야 가사당암문을 인증할 수 있다.

국녕사-법용사 : 0.6km/ 18분 – 누적 13.5km/ 6시간 29분

국녕사에서 내려오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도 되고, 능선으로 직진해서 내려가도 된다.
능선에서 직진하면 법용사 대웅전을 지나 바로 법용사 갈림길로 내려선다.
왼쪽 길도 법용사로 내려오지만 약간은 돌아서 내려오는 길.

법용사-중성문-법용사 : 0.8km/ 16분 – 누적 13.8km/ 6시간 37분

중성문까지 왕복하는 구간이고, 중성문을 올라가면서 왼쪽에 시구문이라고 작은 문이 있다.
행궁이 있던 곳에서 궁인이 죽으면 시체를 내보내는 곳이다.
중성문을 지나가면 왼쪽에 수문 안내판이 있다.

중성문에 붙어있는 수문과 시구문이다.
중성문으로 올라가면 바위를 깎아 계단을 만들어 수문으로 다니던 길이 있다.
올라왔던 길을 발길 돌려 다시 법용사로 내려간다.

법용사-역사관 화장실 : 0.5km/ 8분 – 누적 14.8km/ 6시간 53분

북한산에는 참으로 많은 크고 작은 절과 암자가 있다.
승군이 성벽을 쌓고 지키고 했다고는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찰.
역사관 화장실이 있는 곳은 시끌벅적했던 먹거리 장터였다.



역사관 화장실 – 대서문 : 0.7km/ 9분 – 누적 15.5km/ 7시간 2분

화장실 앞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만나는 대서문.
북한산성 13성문종주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대서문에 도착한다.

대서문-자연관찰로 : 0.7km/ 10분 – 누적 16.2km/ 7시간 12분

대서문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자연관찰로라는 이정표를 따른다.
물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도 되지만 산꾼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포장도로.
그래서 자연관찰로를 따라 내려오면 북한산성 분소로 내려오고, 바로 탐방센터가 있다.

자연관찰로-버스정류장 : 0.7km/ 11분 – 누적 16.9km/ 7시간 23분

북한산성 탐방센터를 지나고,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버스정류장까지 진행한다.
37번과 704번 버스를 타고 구파발역까지 이동.
예비군 훈련이 거의 매일 있어 시간이 늦으면 버스 타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북한산성 13성문 종주 소감

11월 5일 성문 종주하고, 이달 들어 두 번째 성문 종주를 했다.
방향을 틀리게 해서 해본 13성문 종주는 보이는 것이 다르고, 오히려 생소한 느낌도 드는 산행.
역시 산행은 혼자 하는 것보다, 친구랑 같이하는 산행이 더욱 즐겁고, 행복하다.
이제는 북한산 태극 종주인 오메가 종주에 도전하기로 한다.
안전하게 산행하고, 중탈하지 않고 성공하기를 기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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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발품 팔아다니며 얻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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