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 작은동산 등산코스 불끈 솟은 근석이와 누웠어도 힘 있어 보이는 무쏘바위.
청풍명월의 고장을 자랑하듯 청풍호의 수려한 조망이 돋보이는 외솔봉.
산행 후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의 한 대접에 피로가 확 풀리는 동산으로 가보자.
동산 작은 동산 등산코스
- 등산코스 : 갑오고개-동산-중봉-성봉-무쏘바위-모래고개-외솔봉-교리 주차장
- 산행거리 : 9.5km
- 소요시간 : 4시간 44분 (휴식 42분 포함)
- 산행일자 : 2024. 04. 07
- 날씨 : 맑음
- 산행 난이도 : 하
조망 좋은 작은동산만 산행하는 코스가 인기가 더 많다.
동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에 포함되어 인증하러 가는 등산객이 늘고 있는 곳이다.
조망은 작은동산을 넘어오면서 외솔봉이 최고의 청풍호 조망을 선사한다.
오늘은 갑오고개를 들머리로 하는 동산, 작은동산 산행을 해본다.
1구간 : 갑오고개-동산-중봉-성봉-무쏘바위 : 5.1km/ 2시간 25분
2구간 : 무쏘바위-모래고개-작은동산-외솔봉-교리 주차장 : 4.4km/ 2시간 13분
1구간 : 남성이 물씬 풍기는 무쏘바위 만나러 가는 길
갑오고개 – 갈림길 : 1.0km/ 34분
갑오고개 주차장 건너편 동산으로 오르는 이정목이 있다.
등산로에 들어서자마자 가파르게 올라가는 된비알이다.
시작부터 땀을 내게 만드는 오르막을 0.5km 힘들게 올라가면 지 능선에 도착한다.
힘들게 지 능선에 올라서면 다시 오르막이다.
봉우리를 올라가는 회원이 보인다.
씩씩거리고 다시 0.5km를 올라간다.
갈림길 – 갈림길 합류 : 0.4km/ 17분 – 누적 1.4km/ 51분
갑오고개에서 1.0km, 35분 올라오면 우측으로 우회하는 등산로가 확연하게 보인다.
직진하면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어, 대부분 우회로를 이용하는 편.
필자는 바위를 타고 넘어가는 능선길을 택한다.
보이는 바위를 올라서면 소나무 사이로 약간의 조망이 열린다.
대부분의 산객은 이곳에 로프 구간이 있는 것을 거의 모르고 산행한다.
밧줄을 잡고 오르기도 하고, 직벽을 내려가기도 한다.
은근히 재미있는 구간으로 400m 구간이 암릉으로 되어 있다.
동산 작은동산 산행 계획이 있다면 암릉 구간을 타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17분 정도 암릉을 타고 오면 우회 등산로와 합류한다.
우회 등산로 합류 – 동산 : 1.3km/ 30분 – 누적 2.7km/ 1시간 21분
동산가는 길은 조망도 없고 재미없다고들 하는데, 밧줄 구간으로 진행하면 생각이 바뀐다.
조망도 좋고, 암릉 타는 재미도 있다.
갈림길에서 합류하면 유순한 길로 걷기 좋다.
그러나 조망은 전혀 없고 열심히 걷는 구간.
동산 – 중봉 갈림길 : 0.4km/ 5분 – 누적 3.1km/ 1시간 26분
새목재 방향은 작성산을 돌아 무암사로 가는 길과 무암계곡으러 가서 근석이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무암사-작성산-새목재-근석이-무암사로 원점 회귀하는 산행도 많이 한다.
새목재 갈림길에서 100m 더 가면 무암사로 가는 갈림길도 만난다.
중봉 갈림길 – 중봉 : 0.3km/ 6분 – 누적 3.4km/ 1시간 32분
조망은 없고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중봉에는 작은 돌탑이 하나 있다.
중봉 – 성봉 : 0.9km/ 16분 – 누적 4.3km/ 1시간 48분
성봉 가기 전에 높은 바위로 된 봉우리가 있지만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한다.
조망도 별로이고 우회해서 돌아가면 된다.
성봉 오르는 길이 좀 가파르지만 어렵지 않다.
성봉에서 남근석까지는 1km이지만 상당히 험한 길을 갔다 와야 한다.
왕복 2km지만 약 1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성봉 – 성터 (무쏘바위 갈림길) : 0.3km/ 16분 – 누적 4.6km/ 2시간 4분
성봉에서 내려오면 바로 성터에 이정목이 있다.
이정목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무쏘바위가 있는 곳이고, 직진하면 모래고개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다.
성터 – 무쏘바위 : 0.5km/ 21분 – 누적 5.1km/ 2시간 25분
성터에서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길이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곳도 있고, 마사토가 많아 나무를 잡고 내려가기도 한다.
한참을 내려가면 무쏘바위가 갑자기 나타난다.
힘들어서 누워있으면서도 미인봉을 바라보고 있다.
그럴듯하게 생긴 바위를 무쏘 바위라고 한다.
왜? 무쏘바위라고 했을까?
2구간 : 작은동산으로 가는 길
무쏘바위 – 모래재 : 0.8km/ 24분 – 누적 5.9km/ 2시간 49분
무쏘바위를 지나면 갑자기 가파른 내리막이다.
암반에 추락 방지용 밧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상당히 주의해야 하는 구간.
한동안 밧줄에 의지하면서 내려간다.
약 10분 정도 내려가면 이정목 있는 삼거리다.
왼쪽은 학현 아름마을, 오른쪽은 모래재.
이 길은 청풍호 자드락길로 교리에서 출발해서 올라오는 길이다.
모래재까지 10분 진행해야 한다.
모래재 – 작은동산 : 0.6km/ 20분 – 누적 6.5km/ 3시간 9분
모래재는 사거리로 오른쪽은 성봉에서 내려오는 길.
직진하면 교리로 하산하는 길.
왼쪽은 작은동산과 외솔봉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면 가풀막이 나오고, 숨을 헐떡일 때쯤 작은동산에 도착한다.
작은동산에 정상석은 아주 작은 돌에 쓰여 있어서 자세히 봐야 한다.
작은동산 – 청풍호 조망 : 0.5km/ 11분 – 누적 7.0km/ 3시간 20분
능선 따라 10분 걸어가면 청풍호가 보이기 시작하는 조망터가 나온다.
동산을 지나 이곳까지 조망이 전혀 없는 산행을 한다.
속이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에 잠시 바위에 걸터앉아 숨을 뱉어낸다.
청풍호 조망 – 외솔봉 갈림길 : 0.7km/ 13분 – 누적 7.7km/ 3시간 33분
0.5km 걷기 좋은 능선 따라 올라가면 목장삼거리가 있다.
오른쪽으로 녹슬은 철조망이 쳐져 있어 잘못하면 바지가 찢어지는 경우도 발생하는 구간.
소나무 숲길을 신나게 걷다 보면 삼거리에 이정목이 나온다.
외솔봉 갈림길 – 외솔봉 : 0.3km/ 10분 – 누적 8.0km/ 3시간 43분
이정목에서 직진하면 교리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간다.
왼쪽 외솔봉으로 가도 교리 주차장으로 내려갈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
어떤 사람은 외솔봉으로 갔다 발길 돌려 돌아 나와야 한다고 하는데, 능선 타고 교리까지 바로 하산 가능하다.
외솔봉에 조망 명소라고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능선으로 직진해도 교리로 내려갈 수 있다.
바위에 우뚝하니 한 그루의 소나무가 멋들어지게 서있다.
저 소나무 때문에 외솔봉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이다.
참으로 대단한 생명력이 아닐 수 없다.
외솔봉 – 끝봉 : 0.6km/ 36분 – 누적 8.6km/ 4시간 19분
소나무 그늘에 앉아 시원하게 청풍호를 바라보면 휴식을 취한다.
동산을 지나 작은동산, 외솔봉에 이르기까지 조망이라고는 거의 없었던 하루.
이곳에서 시원한 청풍호 조망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멍때린다.
어찌 알고 청풍호에서 분수를 시원하게 쏘아 올린다.
한참을 분수 쇼에 빠져든다.
외솔봉을 내려가는 길에는 슬랩 구간이 있지만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밧줄을 잡지 않고도 내려갈 정도로 유순하다.
슬랩을 지나 암릉을 타고 넘으면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
끝봉 – 교리 주차장 : 0.9km/ 19분 – 누적 9.5km/ 4시간 38분
내려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많이 가파르지도 않고 편하게 내려간다.
교리 주차장 주변에는 식당이 많이 있어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
교리 맛집 자드락길 가든
메뉴라고는 바지락손칼국수와 얼큰 바지락 만두전골 그리고 메밀전병을 판매하고 있다.
메뉴판에는 바지락손칼국수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다고 되어 있으나, 1인분도 판다는 것.
바지락이 잘 해감되어 모래 씹히는 것이 전혀 없고, 너무나도 깔끔하다.
깊은 칼국수 국물이 최고다.
자세한 것은 하산지 식당에서 소개.
동산 작은동산 산행 소감
갑오고개에서 1km 올라가서 바위 능선으로 가면 밧줄 구간이 재미있다.
직벽이라 주의해야 하지만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작은동산까지 조망이라고는 전혀 없는 산행이다.
성봉을 지나 우측으로 남근석까지 왕복 2km/ 1시간.
300m 내려가면 성터에서 좌틀하고 0.5km에 무쏘 바위.
외솔봉에서 산행의 진정한 즐거움과 시원한 청풍호의 조망을 선사 받고 교리로 하산한다.
교리에서도 맛있는 바지락 손칼국수로 하루의 피로를 충분히 해소시킬 수 있는 맛.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에 속한 동산.
작은동산이 훨씬 좋은 조망을 가지고 있지만 인증하는 산객들이 찾고 있다.
날씨 맑은 난 시원한 조망을 보러 가는 작은동산.
비 오는 날은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