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망월사역에서 Y계곡을 건너 용어천 계곡까지

도봉산 망월사역에서 Y계곡을 건너 용어천 계곡까지 산행하고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코스지만, 상당히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어려운 등산코스다. 심원사 지나 다리미 바위를 오르고, 포대능선까지 계속되는 된비알이지만, 암릉을 오르는 철봉과 와이어 구간이 재미있기도 하다.

도봉산 다리미 바위와 Y계곡 등산코스

  • 등산코스 : 망월사역-도봉산사무소-원도봉쉼터-심원사-다리미바위-다락능선-포대전망대-자운봉-우이암길-용어천계곡-도봉탐방센터-도봉산역
  • 산행거리 : 10.1km
  • 소요시간 : 6시간 (휴식 1시간 20분)
  • 산행일자 : 2026. 08. 01
  • 난이도 : 힘듦

도봉산 심원사를 지나 다리미 바위 코스는 힘이 들어서 그런지 많이 찾는 등산코스는 아니다. 주말인데도 등산객을 많이 만나지 못하고 서너 명 정도 산행하는 것을 보았을 정도.
원도봉 쉼터부터 포대 전망대까지 3.4km는 상당한 가풀막과 된비알, 암릉 구간으로 되어 있는 어려운 코스다.

도봉산 원도봉 코스 망월사역-포대 전망대

망월사역 4번 출구에서 포대능선 전망대까지 4.0km/ 2시간 40분 매우 힘든 구간.

망월사역 – 원도봉쉼터 (도봉사무소) : 1.2km/ 24분

망월사역 4번 출구로 나와 신한대학교 끝부분에 경기옛길 경흥길 시작점이 있고, 스탬프 함도 설치되어 있다.
신한대에서 우회전하여 상가를 지나고 0.6km 지점에 망월천교에서 왼쪽 다리를 건너 포장도로를 계속 따라 올라간다.

원도봉 쉼터로 올라가는 길옆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캠페인으로 삵과 긴꼬리딱새 사진과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사진을 지나면 도봉산 대원사가 있고, 도봉사무소 자원봉사센터에서 50m 가파르게 올라가면 원도봉 쉼터와 주차장,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원도봉 쉼터 – 다리미 바위 : 0.7km/ 27분 – 누적 1.9km/ 51분

원도봉 쉼터에서 오른쪽은 원도봉 탐방센터와 망월사, 원효사 방향으로 갈 수 있고, 심원사와 다리미 바위는 차단기 방향으로 올라간다.
차단기를 지나면서 가풀막이 시작되고 심원사 일주문까지 약 300m 숨차게 올라간다.

심원사 일주문 앞에서 우측 산길로 들어서면 계단과 가풀막이 계속 이어지고, 10분 정도 올라가면 바위 굴을 통과해야 한다.
바위 사이로 들어가니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보다 시원하게 불어온다.
굴을 나가기 싫을 정도로 시원함에 기분도 좋아지고, 빠져나가면 본격적인 바위를 타고 오르는 철봉 구간.

바위에 박아 놓은 철봉을 잡고 올라서면 오른쪽에 날 망에 다리미 모양을 한 바위가 다리미 바위라고 한다.
벌써 능선이라고 바람도 조금은 불어오는데, 도봉산 정상 쪽은 하얀 운무인지, 안개가 끼어있는 것인지 보이지 않을 정도.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암릉으로 올라간다.

다리미 바위를 지나고도 계속되는 가풀막과 철봉 구간을 올라간다.
철봉은 미끌거리고, 기온은 높아 숨이 턱턱 막히면서, 땀은 비 오듯 흘러내린다.
이제 산행한 지 1시간 남짓 되었는데, 기진맥진이라고 할까?

다리미 바위 – 다락능선 쉼터 : 0.7km/ 41분 – 누적 2.6km/ 1시간 32분

좀처럼 산행 속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악조건이다.
땀은 줄줄, 숨은 꼴까닥, 기온은 38도, 축축한 날씨.
철봉을 잡고 바위를 우회해서 올라가니, 바위를 쇠사슬로 칭칭 동여매어 놨다고나 할까?
낙석의 위험이 있어서 정성스럽게도 묶어 놓았다.
바위에 올라서서 다리미바위와 호원IC, 출발했던 망월사역까지 멀리 보인다.

다락능선 쉼터 – 녹야원 갈림길 : 0.6km/ 24분 – 누적 3.2km/ 1시간 56분

다락능선 쉼터는 도봉탐방센터와 다락공원지킴터에서 올라오는 길이고, 은석암을 지나 가파르게 올라서야 한다.
쉼터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출발하면 다시 시작되는 된비알과 바위 타고 넘어가기.
포대 능선까지 1.3km 남았다는 이정표.
조망이 열리는 바위에 올라서서 도봉산을 바라보면 드디어 선인봉과 만장봉이 조망된다.

만장봉 주변에 비가 내리는지 뿌연 구름에 가려있고, 이곳에도 한 방울씩 비가 떨어지고 있다.
불과 몇 방울이 떨어지고 말았지만, 바위는 미끄러웠다.
한고비를 넘기면 녹야원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한다.

녹야원 갈림길 – 418 안전쉼터 : 0.7km/ 34분 – 누적 3.9km/ 2시간 30분

녹야원 갈림길을 지나면 오랜만에 흙을 밟아 본다.
너무 힘이 드는 산행이다 보니 망월사 조망이나 해골바위 조망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0.5km를 진행하면 다락능선에서 가장 난해한 와이어 구간이라 정신 바짝 차리고 올라가야 한다.

200m에 걸쳐 설치된 와이어를 잡고 올라가는 구간으로, 미끄러운 바위와 미끄러운 와이어로 인해 손에 힘이 바짝 들어간다.
깔딱깔딱 숨을 참으며 넘어가면 418 안전 쉼터.

418 안전쉼터 – Y 계곡 입구 : 0.1km/ 10분 – 누적 4.0km/ 2시간 40분

418 안전쉼터에서 100m 올라가면 포대 전망대이고, 도봉산의 정상인 신선대와 만장봉, 선인봉이 조망되나 오늘은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전망대를 지나면 바로 Y계곡이 시작되고, 우회하는 등산로도 있다.

도봉산 Y 계곡-도봉탐방센터

Y계곡 입구에서 자운봉을 지나 도봉산 주능선을 따르다 용어천 계곡으로 내려서고, 도봉탐방센터까지 5.3km/ 3시간 12분

Y 계곡 입구 – 자운봉 : 0.2km/ 32분 – 누적 4.2km/ 3시간 12분

Y계곡으로 내려서면 보이지 않던 등산객이 많이 있고, 앞 사람이 통과할 때까지 기다리기도 한다.
주말에는 일방통행이지만, 평일은 양방 통행이라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은 걸린다.

커다란 바위 왼쪽으로 올라가야 하고, 안전시설은 잘 되어 있지만,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Y 계곡 입구 표지목은 한북정맥 인증 지이고, 출구 쪽 표지목도 인증 지다.
Y 계곡을 넘어가면 바로 자운봉이고, 도봉산 정상인 신선대가 코앞이다.

자운봉 – 우이암 갈림길 : 0.7km/ 27분 -누적 4.9km/ 3시간 39분

자운봉에서 신선대로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 오봉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서고, 주봉을 돌아 계단을 100m 올라간다. 잠시 능선을 따르다 봉우리 하나를 더 넘어야 우이암 갈림길 삼거리가 나온다.
우이암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도봉산 주능선이면서 한북정맥을 따라 진행하면 칼바위를 넘어선다.

우이암 갈림길 – 거북골, 도봉탐방센터 갈림길 : 1.2km/ 57분 – 누적 5.8km/ 4시간 9분

칼바위에 올라서면 도봉산 모든 봉우리가 조망된다.
오봉과 신선대, 만장봉 등이 시원하게 보이고, 바람도 땀을 충분히 식혀줄 정도로 많이 불어온다.
칼바위를 내려서면 오른쪽 오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고, 우이암 갈림길에서 0.9km.

오봉 갈림길 이정표 왼쪽에 돌계단이 있는데, 이곳으로 내려가면 거북바위를 지나 거북골로 하산하는 등산로이고, 도봉탐방지원센터로 간다.
필자는 이곳을 지나 0.3km 더 내려가면 우이암 가전 왼쪽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도봉주능선 갈림길 – 도봉 계곡 물놀이 : 1.0km/ 21분 – 누적 7.1km/ 4시간 40분

도봉 탐방 지원센터 2.9km로 표기된 방향으로 하산한다.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지 않고 걷기 좋은 흙길로 되어 있고, 0.8km 내려가면 가마터 쉼터이고, 거북바위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는 곳이다.

가마터 쉼터에서부터 계곡에 물소리가 들리고,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에 몸을 담근다.
200m 내려오면 작은 폭포에 물이 쏟아지고, 천연 수압으로 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는 곳.
다만 바위가 미끄러우니 주의해야 하고, 많은 피서객이 몰려 있어 서로 양보하며 물놀이를 즐겨야 한다.

도봉계곡 – 서원교 : 1.3km/ 56분 – 누적 8.4km/ 5시간 36분

도봉계곡에서 금강암까지 1.2km 구간만 8월 17일까지 출입이 허용된 구간이다.
물놀이를 하고 승락사, 구봉사를 지나 서원교까지 내려오는 동안 계곡에는 많은 사람들이 꽉 차 있다고 할 정도로 많다.

서원교 – 도봉탐방센터 : 0.9km/ 16분 – 누적 9.3km/ 5시간 52분

서원터를 지나 하산하는 길은 많은 등산객과 피서객이 함께하는 곳이라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있고, 차량도 다니기에 주의해야 한다.
북한산 생태탐방원을 지나면 도봉탐방지원센터이고, 도봉산역까지 약 1.0km를 더 내려가야 한다.
올해는 더욱 극심해지는 무더위에 산행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정제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산행에 많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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