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등산코스 송추계곡 입구에서 여성봉, 신선대, 우이암을 산행하는 코스.
송추남능선과 오봉능선에서, 오봉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조망하는 코스.
도봉산 자운봉에 올라 도봉주능선, 우이남능선으로 하산하여 우이역으로 하산하는 등산코스.
도봉산 등산코스
등산코스 : 송추계곡입구-여성봉-오봉-신선대-우이암-원통사-우이역
산행거리 : 12.2km
소요시간 : 5시간 55분 (휴식 1시간 12분 포함)
산행일자 : 2024. 05. 23
날씨 : 맑음
산행 난이도 : 중
이정표 : 잘되어 있음.

도봉산 등산코스 구간별 거리와 시간
1구간 : 송추계곡 입구-울대습지-여성봉-오봉 전망대-우이암 갈림길 : 5.4km/ 2시간 9분
2구간 : 우이암 갈림길 -자운봉 삼거리-신선대-우이암 갈림길 (정상 왕복 구간) : 1.7km/ 58분
3구간 : 우이암 갈림길-석문-우이암-원통사-우이역 : 5.1km/ 1시간 56분
1구간 : 송추계곡 입구에서 하차하고, 오봉 탐방지원센터까지 1.0km. 북한산 둘레길과 갈라지는 곳이고 왼쪽 여성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울대습지를 지나 어렵지 않게 여성봉까지 오르고, 오봉을 바라보면서 고도를 높인다.
우이암 갈림길에서 도봉산 주봉인 신선대까지 왕복하는 2구간.

2구간은 신선대까지 왕복하는 구간으로 계단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간다.
도봉산 주봉을 지나 가풀막을 올라서면 포대능선을 타고 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고, 우측으로 진행한다.
자운봉 밑에 배낭을 내려놓고 신선대를 올라갔다 내려옴.
다시 우이암 방향으로 발길 돌려 진행.

도봉산 산행 길라잡이
3구간은 우이암으로 가는 길이고, 도봉산 주 능선을 산행한다.
우이암 가기 전 한북정맥 인증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우이암을 지나 원통사로 하산하여 우이역까지 산행.
원통사로 하산하지 않고, 우이암에서 능선으로 바로 가도 원통사를 돌아오는 길과 합류한다.
1구간 : 오봉 올라가는 길 (5.4km/ 2시간 9분)
송추계곡 입구 – 송추 분소 : 0.9km/ 15분
버스 타고 오면 송추계곡 입구, 푸른아파트 앞에서 하차한다.
방태 막국수에서 우측 도로 따라 진행.

오른쪽 송추계곡, 자연버섯마을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5분 진행하면 송추1 주차장이고, 주로 대형차 주차장으로 사용한다.
도봉산 등산코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고가도로를 지나면 우측에 제2 주차장이 있다.

헤세의 정원 앞으로 올라간다.
다리에서 우측은 2 주차장 들어가는 다리.
헤세의 정원을 지나 4분 가면 송추마을 알림이 있다.

송추마을로 다리 건너 왼쪽으로 가면 송추분소가 있다.
송추분소 – 울대습지 : 0.5km/ 15분 – 누적 1.4km/ 30분
직진해서 편의점 앞에서 좌회전해도 되고, 다리에서 좌회전해서 가도 된다.
송추 분소에서 마을 길을 직진해서 올라가면 오봉 탐방지원센터가 자리한다.

오봉탐방지원센터 앞에 왼쪽이 여성봉, 오봉 가는 길.
오른쪽은 북한산 둘레길과 우이령길 가는 길로 나누어진다.
이정표가 있어 찾기 쉽고,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한 산행이 된다.
탐방지원센터에서 8분 가면 울대습지 자연관찰로가 있다.

울대습지는 예전에 농사를 짓던 논이었다고 한다.
생태관찰로와 조류 관찰대를 조성하였으며, 현재 창포꽃이 피었다.

개구리 등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고, 오늘은 청둥오리 한 마리가 물을 헤치며 노닐고 있다.

울대습지 – 여성봉 : 1.7km/ 35분 – 누적 3.1km/ 1시간 5분
여성봉으로 오르는 길은 흙막이 침목 계단을 시작으로 돌계단, 통나무 계단 등이 이어지고, 바위에 박은 철봉이 길게 늘어서 있다.
등산로는 국립공원답게 잘 정비가 되어 있고, 이정표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갈림길이 없는 하나의 등산로이고 어려운 구간은 아직 없다.


울대습지에서 25분 올라가면 철봉이 나온다.
가파르게 바위를 타고 오르면 조망이 열리고 송추계곡 입구가 시원하게 들어온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는 고마운 날.
엊그제는 미세먼지가 서울 시내를 암흑 속으로 몰아넣더니 오늘은 맑은 날을 선사한다.
8분 정도 올라서면 여성봉이 오른쪽에 있다.

여성의 신체 일부를 닮아 붙은 이름이고, 오른쪽으로 덱을 만들어 여성봉 위로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게 만들었다.
여성봉 위 암반에서 바로 앞 오봉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여성봉에 올라왔으니 잠시 쉬면서 여유를 부려본다.
오랜만에 여유를 가지고 산행하는 것 같다.
항상 주어진 시간에 쫓기듯 산행하다 보니, 맘 편하게 쉬는 것도 쉽지 않은 듯.

여성봉 – 오봉 전망대 : 1.1km/ 30분 – 누적 4.2km/ 1시간 35분
5분 쉬면서 목 한번 적셔주고 오봉을 향해서 출발.
점차 오르막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등산로.
가끔은 바위를 피해 가기도 하고, 철봉을 잡고 오르기도 한다.
조망은 시원하게 열려있고, 보이는 것은 모두 절경이다.

오봉 전망대 – 오봉 : 0.2km/ 8분 – 누적 4.4km/ 1시간 43분
전망대에서 가볍게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오봉 꼭대기에 올라선다.
안테나가 있고, 바위 위에서 내려다보는 오봉은 가히 절경이다.
자연의 위대함, 오묘함, 신기함 등을 느끼게 해주는 장관이 연출되는 오봉.

마치 사람의 얼굴같이 생긴 바위.
커다란 종을 엎어 놓은 듯한 바위.
어떤 바위는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오봉의 유래
‘한 마을의 다섯 총각들이 원님의 어여쁜 외동딸에게 장가들기 위해 상장능선(오봉과 마주한 뒤편 능선)의 바위를 오봉에 던져올리기 시합을 하여 현재의 기묘한 모습의 봉우리가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오봉 – 송추계곡 갈림길 : 0.7km/ 16분 – 누적 5.1km/ 1시간 59분
오봉을 지나면서 오봉 능선을 탄다.
침목 계단을 한참 내려가고 다시 철봉이 박힌 비스듬한 암반을 지난다.
등산로는 마사토와 굵은 모래가 있어 상당히 미끄럽기도 한 구간.

추락 방지용 철봉과 밧줄이 있지만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하는 곳.
철봉과 밧줄을 지나고 10분 가면 송추계곡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송추계곡 갈림길 – 우이암 갈림길 : 0.3km/ 10분 – 누적 5.4km/ 2시간 9분
송추계곡 갈림길에서 200m/5분 내려가면 도봉탐방지원센터 갈림길이고, 자운봉까지 0.9km 남았다.
이정표를 지나 50m 가면 커다란 바위 밑으로 지나간다.

암봉을 기어서 지나가면 우이암 갈림길이다.
오른쪽 계단으로 가면 우이암 방향이고, 자운봉은 왼쪽으로 진행한다.
도봉산 등산코스 2구간은 이곳에서 자운봉까지 왕복하는 구간으로 정했다.

도봉산 등산코스 2구간 : 자운봉 가는 길 왕복 (1.7km/ 58분)
우이암 갈림길 – 주봉 (마당바위 갈림길) : 0.5km/ 13분 – 누적 5.9km/ 2시간 22분
덱 계단을 한참 내려서고, 다시 덱 계단을 열심히 올라간다.


계단을 다 올라가면 왼쪽 건너편 산에 물개 바위가 보이고, 앞으로 신선대가 코 앞에 보인다.
가파르게 철봉을 잡고 암릉을 오르면 마당바위 갈림길 이정표가 서 있다.

주봉 – 포대 삼거리 : 0.3km/ 10분 – 누적 6.2km/ 2시간 32분
급하게 올라가는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계단을 올라서고 능선에 도착하면 왼쪽에 등산 안내도가 있고, 오른쪽으로 계단이 있다.
우측으로 자운봉 신선대 가는 방향.

포대 삼거리 – 신선대 : 0.1km/ 8분 – 누적 6.3km/ 2시간 40분
오른쪽 계단 많은 곳으로 진행하고, 신선대 삼거리에 배낭을 내려놓고 가볍게 신선대로 향한다.
오늘따라 산행하는 사람이 없어 편하게 올라간다.
주말에는 기차놀이 하면서 올라가는 신선대.

도봉산에서 가장 높은 자운봉, 그 앞에 만장봉과 선인봉이 우뚝 솟아 있다.
자운봉을 신선대라고도 부른다.

신선대 – 포대 갈림길 : 0.1km/ 6분 – 누적 6.4km/ 2시간 48분
신선대에 웬일인지 단 1명도 없다.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동영상도 찍고 신선대를 빙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는다.

포대 갈림길 – 우이암 갈림길 : 0.7km/ 19분 – 누적 7.1km/ 3시간 7분
계단을 부지런히 내려간다.
발길 돌려 가는 길이라 계단도 가볍게 올라선다.
우이암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서 점심을 간단하게, 또는 푸짐하게….

우이암 갈림길 누적 4시간
53분 동안 충분히 휴식하고 출발한다.
이곳부터는 도봉산 주 능선길이다.
내려가는 길은 기분 좋게…


3구간 우이암 가는 길 (5.1km/ 1시간 56분)
우이암 갈림길 – 오봉 갈림길 : 0.8km/ 20분 – 누적 7.9km/ 4시간 20분
걷기 좋은 길이고 오른쪽으론 오봉이 줄지어 서 있고, 뒤돌아보면 신선대와 만장봉, 선인봉이 키재기를 하고 있다.

오봉 갈림길 – 도봉 4휴식처 : 0.4km/ 8분 – 누적 8.3km/ 4시간 28분
오봉 갈림길에서 300m 내려오면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을 지나면 도봉 탐방과 4 휴식처로 가는 갈림길.

도봉 4휴식처 – 석문 : 0.7km/ 23분 – 누적 9.0km/ 4시간 51분
갈림길을 지나 바위 위에 올라가면 우이암이 또렷하게 보인다.
우이암을 보고 2분 내려가면 왼쪽으로 석문이 있고, 석문 앞에 한북정맥 인증 장소인 출입 금지 표지판이 있다.

처음에 한북정맥 인증 장소를 못 찾아서 석문을 지나고 우이암을 지나갔다 다시 돌아와야 했다.
10여 분 헤매고 다님.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인증 장소.
2분을 더 내려가면 바위굴을 다시 통과하는 석문이 있다.
대부분 이러한 바위를 통천문이라고 하는데, 도봉산 석문은 이름이 없다.

석문 – 원통사 : 0.6km/ 21분 – 누적 9.6km/ 5시간 12분
석문으로 다시 올라갔다 인증하고 내려오면 우이암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우이암을 지나가면 이정표가 있고, 대나무로 출입 금지 팻말을 세워놓았다.

직진해서 가면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지금은 비탐으로 하고 원통사 방향으로 진행 시키고 있다.
조금은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고, 공터를 지나면 원통사에 도착한다.

원통사 – 우이역 갈림길 : 1.2km/ 22분 – 누적 10.8km/ 5시간 34분
원통사를 내려오면 바로 우이암 쉼터가 자리하고, 무수골과 갈라지는 곳.
북한산 우이역 방향으로 길은 잡는다.
20분 내려오면 우측으로 우이역 가는 길이다.

우이역 갈림길 – 무인 계수기 : 0.9km/ 16분 – 누적 11.7km/ 5시간 50분
걷기 좋은 평탄한 길을 내려온다.
잘 정비된 등산로 덕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행이 가능한 도봉산 등산코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자세하게 설치되어 있어 편한 산행이 된다.


무인 계수기 – 우이역 로터리 : 0.5km/ 6분 – 누적 12.2km/ 5시간 56분
무인 계수기를 통과하면 왼쪽으로 독립가옥이 있고, 우이암 도봉 주능선이라고 벽에 표시되어 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우이동 먹거리 마을이고, 왼쪽으로 가면 화장실과 우이역이 있다.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세면하고, 땀에 젖은 옷도 갈아입는다.
횡단보도 건너 우이역으로 150m 내려간다.
도봉산 등산코스 송추계곡을 들머리로 하고, 우이역을 날머리로 하는 산행.
길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산행.
맑은 날씨고 한몫해주고, 많은 사람이 북적대지 않아 더욱 즐거웠던 도봉산 산행이었다.
기분 좋게 하산주 한 잔을 기대하며 맛집으로 고고….

우이동 맛집 정성식당
우이역 2번 출구 맛집 정성식당.
소고기국밥이 유명하지만, 오늘은 시원한 콩국수와 묵사발 그리고 두부구이를 주문.


식당 벽에 온통 사인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
각종 산악회는 다 붙어 있는 듯.
맛 보장.

노릇노릇 두부구이 11,000원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 9,000원

묵사발 10,000원.
북한산, 도봉산 산행하고 하산주나 식사는 우이역 2번 출구 옆에 있는 정성식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