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국립공원 대야산 용추계곡.
산림청 100대 명산과 블야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는 곳으로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길이며, 대간 탐방이 중단된 곳이다.
대야산 등산코스
등산코스 : 대야산주차장-용추-월영대-밀재-대야산 정상-월영대-주차장
산행거리 : 10km
산행소요시간 : 3시간 51분
산행일자 : 2023. 06. 27
대야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위치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466-1. 대야산주차장
주차비 : 무료
편의시설 : 화장실, 농산물판매장, 식당 등
백두대간 비법정탐방로 속리산 구간 :
- 대야산-촛대봉-블란치재-곰넘이봉-장성봉까지
- 문장대-밤티재-늘재까지 비법정탐방로 지정이 되어 있어 백두대간을 산행하는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몰래 들어가곤 한다.
- 특히, 대야산정상에서 촛대봉으로 가는 길은 굉장히 위험하고, 5m 이상되는 높의의 절벽과 길게는 10m이상을 내려가야 한다.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아 무리하게 대간을 탄다면 큰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곳이다.(초보자 절대 출입금지)
오늘의 산행코스
1구간 : 대야산 주차장-용추계곡-월영대-밀재-대야산 : 5.6km
2구간 : 대야산 정상-월영대삼거리-용추-주차장 : 4.4km
1구간 : 대야산 주차장 – 월영대-밀재-대야산정상
산행소요시간 : 2시간 3분
산행거리 : 5.6km
대야산주차장-등산로입구 : 0.7km/ 9분
대야산주차장에서 작은 언덕을 하나 넘어야 선유동계곡으로 넘어간다.
주차장 왼쪽으로난 계단을 올라가면 200m 오르막이고 고개를 하나 넘으면 200m 다시 내려간다.
그러면 포장된 도로가 나오고 주변으로 식당들이 있는 마을이 나온다.
대야산장 앞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승용차를 가지고 온다면 이쪽길로 올라와 식당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주차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여야 하지만.
맨 끝집인 청주식당이 주차장이 가장 넓고 바로 등산로 입구이기도 한 곳이다.
등산로 입구 – 용추 : 0.4km/ 8분 -누적 1.1km/ 17분
청주가든을 지나면 등산로가 시작된다.
대야산 등산은 쉬운 곳으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산행이 가능한 곳으로 밀재 방향으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왼쪽으로 선유동계곡이고 용추계곡이라고도 한다.
돌개구멍이 양쪽으로 하트 모양을 하고 있으나 물이 너무 많이 흘러 잘 보이지 않는다.
암수 두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고 한다.
어제 비가 많이 온 덕분에 물이 너무 많이 흐른다.
다른 곳은 폭포를 보러 힘들게 올라갔는데도 물이 쫄쫄 흐르는데 물이 없기 바라는 곳은 콸콸 흘러 보고싶은 돌개구멍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여.
용추 – 월영대지킴터 : 0.2km/ 4분 -누적 1.3km/ 21분
아침에 산행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찍기도 힘들다.
내려올 때 다시 사직을 찍기로 하고, 출발해서 조금만 가면 월영대 지킴터가 있다.
이곳부터가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속하는 곳이다.
월영대지킴터에 게이트가 내려와 있다.
게이트에는 ‘기상특보발효로 인한 탐방로 통제중입니다.’ 라고 쓰여 있다.
이게 머선일이고?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인데 출입금지라니.
지킴터에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게이트 옆으로 빠져 들어간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음.
오늘은 비도 안오고 맑으면서 29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월영대지킴터 – 월영대삼거리 : 1.0km/ 15분 -누적 2.3km/ 21분
왼쪽은 아침 사진 오른쪽은 오후 사진.
왼쪽에 사진에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월영대삼거리에서 어디로 갈지 설왕설래하신다.
나는 밀재 방향으로 후딱 지나가버림.
월영대지킴터에서 월영대 삼거리까지는 평탄한 길이고 오르막없이 빨리 진행이 가능한 구간이다.
어제 비가 제법내려서 그런지 용추계곡에 흐르는 물의 양이 상당히 많다.
시원한 물소리에 더위도 싹 가시는 듯한 느낌이다.
월영대삼거리 – 오르막 다리 : 1.3km/ 23분 -누적 3.6km/ 59분
월영대삼거리에서 왼쪽 밀재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월영대가 있고, 국립공원 탐방안내도와 이정목이 있다.
월영대삼거리에서 1.2km구간은 초록색으로 약간의 오르막이라 힘들지는 않는다.
현 위치 21-6을 지나 100m 정도 더 올라가면 게곡을 넘어가는 다리가 있고, 그곳부터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이다.
오르막 다리 – 밀재 : 0.8km/ 16분 – 누적 4.4km/ 1시간 13분
한동안 가파르게 올라간다.
길도 좋지않고 돌과 바위는 상당히 미끄럽기도 하다.
올라가는 등산로가 계곡인 된양 물이 흘러 내리고 있어 등산화는 이미 다 젖었다.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렸는가 보다.
밀재는 꿀을 채취하던 곳이라 밀재라고 한다.
즉, 벌고개라는 뜻이고 괴산의 삼송리와 가은의 완장리를 넘나들던 고개이다.
지금은 삼송리 방향은 못다니게 되어 있고, 완장리로만 다니도록 탐방로를 열어놨다.
백두대간 늘재에서 청화산, 조항산을 넘어 밀재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대부분 대간을 뛰는 사람들은 늘재에서 밀재를 한 구간으로 잡고 산행을 한다.
거리는 11.2km인데 상당히 힘든 산행길이다.
청화산과 조항산 올라가는 길이 어렵고, 밀재에서 하산하는 길이 상당히 멀다.(4.4km 밀재-대야산주차장))
그나마 삼송리 방향은 비탐구간으로 묶여있어서 완장리 대야산주차장으로 하산하여야 한다.
그러나 국립공원 안내에는 삼송리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밀재 – 대야산 정상 : 1.2km/ 50분 -누적 5.6km/ 2시간 3분
밀재에서 대야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상당히 오르막이 강하여 0.5km정도 올라가는데 22분이 소요되었고, 약간의 내리막과 평지를 걸으면서 호흡을 조절한다.
왼쪽으로 멋진 바위가 있어 혹시 거북바위인가 하고 올라갔는데 거북이 모양은 안보이고 양쪽의 계곡이 조망된다.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다시 약간의 내리막과 평지를 걷다 보면 계단 옆으로 바위들이 보인다.
암릉에 올라서면 선유동계고과 화양동계곡이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대간길을 타고오는 청화, 조항산이 손에 잡힐 듯이 바라다 보인다.
암릉을 넘어서면 커다란 바위가 자리를 하고 있고, 대야산의 정상이 바로 앞에 보인다.
한쪽에서 밀면 떨어질 것 같은 모습이다.
요상하게도 올라 앉은 모습의 비위와 주변에는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자리를 하고 있다.
대야산에는 많은 이름의 바위들이 있다.
대문바위, 벌바위, 떡바위, 농바위, 거북바위, 코끼리바위 등등
중대봉 갈림길(919m)에 올라서니 코앞에 대야산이 보인다.
대야산 올라가는 계단들이 나란히 있고, 파란 하늘 끝에 자리하고 있는 대야산.
오래된 소나무들이 꾸불꾸불하게 생겼지만, 아름드리 나무도 있다.
바위틈에 오래도록 자라고 있다는 것에 경외심이 들 정도이다.
대야산(931m)
대하산, 대화산, 대산, 상대산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1789년 문경헌지에 대야산으로 적으면서 불려지는 이름이란다.
2구간 : 대화산 정상-피아골-월영대삼거리-용추-대야산주차장
산행소요시간 : 1시간 48분
산행거리 : 4.4km
대야산 정상 – 무명폭포 : 0.4km/ 35분 – 누적 6km/ 2시간 8분
대야산 정상 바로 밑에서 20여분간 식사도 하며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다.
조망 좋은 곳에 자리를 하고 앉으니, 화양동계곡이 내려다 보인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바람을 타고 향긋하고 풋풋한 나무들의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대야산 정상을 넘어 촛대봉을 넘어가던 때가 잠시 그려진다.
정말 고생을 하면서 넘던 촛대봉이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탐방이 금지된 비탐구간으로 되어 있어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구간이다.
대야산 정상을 뒤돌아 내려오면 20m 정도 거리에 삼거리가 있고, 피아골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나온다.
직진하면 밀재로 가는 길이다.
상당히 가파른 계단을 한동안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없던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다.
평소에는 물이 잘 흐르지 않던 곳에 오늘은 엄청난 양의 폭포수가 쏟아져 내린다.
무명폭포 – 월령대 삼거리 : 1.7km/ 35분 – 누적 7.7km/ 3시간 13분
무명폭포를 지나면 계단이 없고, 로프를 잡고 내려가는 곳과 계곡이 서로 겹치면서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는 곳도 있다.
물기가 많아 돌과 바위가 상당히 미끄럽고, 등산로에 물이 흐르고 있는 곳도 있어 주의를 해야한다.
계곡도 몇번 넘어 다녀야 하고.
월령대 삼거리 오기 전에 와르르바위가 있다.
내가 그냥 붙인 이름으로 마치 와르르 무너질것 같은 바위 형태이다.
밑에 돌 하나만 빼면 와르르 무너질 것 같다.
봄 철에는 낙석의 위험이 있기도 한 곳이다.
월영대 삼거리 – 월영대 지킴터 : 1.0km/ 14분 – 누적 8.7km/ 3시간 27분
시간이 된다면 월영대에서 발도 담그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게 좋다.
이곳은 지나면 계곡이 가파르고 물이 많아 발을 담그고 놀기에는 부적당한 곳들이다.
월영대를 지나면서는 평탄한 길이기에 편하게 계곡을 감상하면서 하산을 한다.
월영대지킴터 – 등산로 입구 : 0.6km/ 10분 – 누적 9.3km/ 3시간 37분
용추 옆에는 정자가 있는데, 주변에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뒹굴고 있다.
아름다운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쓰레기는 되가져가야지 깨끗한 계곡을 더럽히고 있다.
용추계곡 한 식당에 들어가 간단한 곡차 한잔에 목을 축이기로 한다.
너무 빨리 내려와서 그런지 약속된 시간보다 너무 많이 남았다.
땀을 흘리며 산행을 했기에 잠시 물에 발을 담그고 나니 금방 발이 시러워온다.
간단하게 씻고 시원한 곡차 한잔에 시름을 떨쳐버린다.
등산로 입구 – 주차장 : 0.7km/ 14분 – 누적 10km/ 3시간 51분
대야산장 앞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다.
가볍게 올라가는 길이고 바로 주차장이다.
대야산 산행 소감
대야산 산행은 쉽지만 주의도 필요한 산이다.
물론, 아무리 쉬운 산이라고 해도 주의를 해야 하지만 대야산은 조망을 보기 위해 암릉에 올라서는 위험이 있는 곳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사진을 찍는 위험한 행동만 하지 않는 다면 절대 위험하지 않은 대야산이다.
사방으로 보이는 조망이 제일이고, 주변에 보이는 거의 모든 산은 100대 명산에 들어 있는 산들이다.
한 여름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용추계곡이 있고, 아름다운 대야산이 있으니 여름 산행지로 최적인 산행지이다.
시원한 그늘, 시원한 조망, 막힘이 없는 대간 길을 볼려면 대야산으로..
장마가 올라온다는 뉴스가 있다.
안전한 산행과 즐거운 산행을 기원하면서
-대야산 산행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