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 미인봉 등산코스는 학봉올라가는 구간이 상당히 재미있고, 스릴 있는 곳이다.
금수산 공룡능선이라고도 하는 곳으로, 암릉으로 이루어진 곳이 많고, 조망이 뛰어난 곳이지만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곳이다.
금수산 미인봉 등산코스
- 등산코스 : 능강교-정방사-미인봉-신선봉-단백봉-자드락길 3코스-능강교
- 산행거리 : 16.1km
- 소요시간 : 6시간 27분 (휴식 38분)
- 산행일자 : 2024. 10. 08
- 날씨 : 흐림
- 난이도 : 보통
- 이정표 : 잘되어있음.
금수산 미인봉 구간별 개요
- 1구간 : 능강교-정방사-조가리봉-미인봉-공룡능선-학봉-신선봉-단백봉-얼음골 갈림길 : 9.9km/ 4시간 29분
- 2구간 : 얼음골 갈림길-자드락길 합류-취적대-와불-돌탑-능강교 : 6.2km/ 1시간 57분
자드락길 2코스로 올라갔다 3코스로 내려오는 산행이다.
1구간 : 능강교에서 정방사까지 자드락길 2코스을 따라 올라간다. 포장도로이지만 가파른 구간도 있는 곳.
정방사에서 조가리봉 삼거리까지 올라가고, 왼쪽으로 조가리봉을 다녀온다.
미인봉을 지나면서 공룡능선이라는 구간을 지나게 되고, 학봉까지 이어진다.
학봉을 지나면서 걷기 좋은 등산로가 이어지지만 신선봉과 단백봉을 오르는 구간은 약간의 오르막.
단백봉을 지나 600m 지점 오른쪽으로 얼음골로 내려가는 갈림길.
2구간 : 단백봉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면 청풍호 자드락길 3구간과 합류하여 능강교로 진행한다.
여름철에는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으로 끝부분에 얼음골이 있고, 시원한 계곡이 흐르는 곳.
취적대, 와불, 만당암 등이 있고, 돌탑을 쌓고 있는 사람을 지나면 능강교에 도착하는 코스.
금수산 미인봉 등산코스 길라잡이
청풍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이지만 스모그로 인해 아쉬움 가득한 조망.
보다 안전하게 발판과 밧줄이 잘 설치되어 있는 공룡능선.
금수산 공룡능선의 하마바위 오르기 등등.
1구간 : 금수산 공룡능선 가는길
능강교 – 정방사 : 2.4km/ 39분
능강교에 하차하고 정방사 이정표를 따라 포장도로를 올라간다.
올라간다는 표현이 적절한 곳으로, 어느 정도 걸으면 힘에 부치는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는 구간.
정방사에 도착하면 이미 산을 하나 올라온 듯한 조망이 열리고, 고즈넉한 정방사가 자리한다.
거대한 암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 곳에 자라 잡고 앉은 정방사.
“금수산과 청풍강의 맑은 물과 바람이 꽃향기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펼쳐진 절” 정방사(淨芳寺)라고 정방사 소개에 적혀있다.
정방사 – 조가리봉 삼거리 : 0.5km/ 17분 – 누적 2.9km/ 56분
정방사에서 들머리는 범종각 옆에 있는 곳으로, 조가리봉 삼거리까지 약간의 오르막이지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한다.
정방사로 올라오는 길이 더 힘들게 느껴진다.
조가리봉 삼거리-조가리봉-조가리봉 삼거리 : 0.5km/ 18분 – 누적 3.4km/ 1시간 14분
삼거리에서 조가리봉으로 내려갔다 다시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조가리봉에 올라가면 조망 바위에 소나무 한 그루가 생명력도 질기게 오래 살아있다.
오롯이 바위에 뿌리를 박고 살아 내고있는 소나무 한 그루.
어떻게 살아내고 있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조망 바위 뒤로 안개 자욱한 미인봉이 다가오는데, 아쉽게도 해가 중천에 떠야 그나마 조망이 열릴 것 같다.
금수산 미인봉 공룡능선 구간에 이정표는 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되어 있고, 금수산 마라톤 경기도 열리는 곳이라 등산로도 나쁘지 않다.
조가리봉에서 발길 돌려 삼거리로 되돌아간다.
조가리봉 삼거리 – 미인봉 : 0.9km/ 25분 – 누적 4.3km/ 1시간 39분
삼거리에서 5분 정도 진행하면 바위가 나오기 시작하고, 왼쪽으로 버선코같이 생긴 커다란 바위를 지나간다.
널찍한 마당바위 우측으로 협곡같이 생긴 바위틈 사이로 지나가는 등산로.
그리고 편안한 등로를 따라 산행하다 2층 돌을 지나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미인봉 가기 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신선봉 표시가 되어 있고, 미인봉은 왼쪽으로 올라간다.
미인봉을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데, 이곳까지 내려오는 것이 아니고 바로 왼쪽으로 진행한다.
미인봉은 원래 저승봉으로 불렸던 곳인데, 저승이라는 말이 어감이 좋지 않다고 해서 미인봉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미인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너럭바위가 있고, 이곳에서 쉬기가 좋은 곳이다.
미인봉 – 학현 야영장 갈림길 : 1.2km/ 35분 – 누적 5.5km/ 2시간 14분
미인봉을 내려서고 잠시 너럭바위에서 사진 찍기.
30m쯤 되는 길이에 넓은 너럭바위에서의 조망도 너무나 좋다.
미인봉을 내려서니 몇 그루의 나무는 단풍이 들기 시작했는데, 물이 없어 그런지 말라 들어가고 있다.
학현 야영장 갈림길 이정표까지는 편안한 등산로.
학현 야영장 갈림길 – 학봉 : 0.9km/ 1시간 3분 – 누적 6.4km/ 3시간 17분
학현 야영장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면서 바위가 나오고, 밧줄 구간도 나온다.
봉우리 하나를 내려서면 하마 바위를 돌아서 올라간다.
잠시 하마 바위 위에까지 올라가기.
한 명 올라갔다 내려오면 다른 사람이 올라가고…
잡을 곳과 발 디딜 곳이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하마바위를 지나 고사목 앞에서 조망을 보며 점심 먹기.
금수산 공룡능선
학봉 고사목을 지나면서 가파른 절벽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작은 발판도 바위에 박아 놓아 안전하게 산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래도 조심해야 하는 구간으로 금수산 공룡능선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곳.
밧줄과 발판을 디디고 몇 번을 넘어가면 위험한 밧줄 구간.
왼쪽 낭떠러지와 오른쪽 바위에 밧줄을 설치해서 안전하지만 정말 위험한 곳이다.
다시 계단을 오르고 또 길게 밧줄을 잡고 올라가면 금수산과 망덕봉이 조망되기 시작한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등산로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조망 바위를 내려서면 건너편 우뚝 솟은 학봉이 보이고, 학봉으로 오르는 길고 긴 계단이 보인다.
수직 절벽에 설치된 계단이다.
밑에서 보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고 길게 이어진다.
계단을 올라서고 다시 밧줄을 잡고 가면 학봉 전망대.
학봉 – 신선봉 : 1.2km/ 25분 – 누적 7.6km/ 3시간 42분
학봉을 지나면 유순한 등산로이고, 돌이 없는 흙길을 걷는다.
조망도 별로 없고 부지런히 걷기만 하면 된다.
신선봉 오르기 100m는 약간의 오르막이지만 심한 경사는 아니다.
신선봉 – 단백봉 (900봉) : 0.9km/ 20분 – 누적 8.5km/ 4시간 2분
신선봉을 지나 단백봉까지 가는 길도 유순하고, 흙길이다.
등산로 뚜렷하고, 갈림길이 없는 구간.
단백봉 – 얼음골 갈림길 : 1.4km/ 27분 – 누적 9.9km/ 4시간 29분
단백봉 올라가는 150m 정도는 오르막.
단백봉을 지나 얼음골로 하산하는 길은 0.6km 내려가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된다.
필자는 금수산을 찍고 얼음골로 하산하려고 먼저 갔으나 일행이 얼음골로 바로 하산하자고 해서 발길 돌려 내려옴.
2구간 : 청풍호 자드락길 3코스
얼음골 갈림길 – 청풍호 자드락길 3구간 종점 : 1.1km/ 20분 – 누적 11.0km/ 4시간 49분
얼음골 갈림길에 이정표는 없지만, 우측으로 산악회 리본이 달려있다.
가파르지 않아 하산하기 편하지만, 중간중간에 쓰러진 나무가 등산로를 막아 불편한 곳이 몇 군데 있다.
자드락길 종점 – 취적대 : 2.3km/ 54분 – 누적 13.3km/ 5시간 43분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고, 물은 많이 흐르지 않지만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있다.
계곡물은 깨끗하고 상당히 차갑다.
발을 담그고 3분도 되지 않아 발이 어는 느낌.
능강 9곡 중 하나라고 하는 취적대와 취적 폭포, 취적담이 있으나 물이 흐르지 않아 건폭이고, 취적담에도 물이 거의 없다.
산 중턱에 자리한 취적대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취적대 – 와불 : 1.1km/ 19분 – 누적 14.4km/ 6시간 2분
부처가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암반으로 길이가 약 5m 정도 된다.
‘얼음골 와불’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얼음골 와불에서 50m 내려가면 만당암이 있고, 능강 8곡이라고 한다.
수십 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넓은 바위.
와불 – 돌탑 : 0.5km/ 8분 – 누적 14.9km/ 6시간 10분
많은 돌탑을 쌓았고, 지금도 계속 돌탑을 쌓고 있다.
정성 들여 쌓고 있는 수많은 크고 작은 돌탑들.
돌탑 – 능강교 : 1.2km/ 16분 – 누적 16.1km/ 6시간 26분
능강교를 내려오면 마트라고 표시된 곳이 있다.
간단하게 술안주와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미리 전화해야 문을 연다고 한다.
능강 마트 : 043-646-3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