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최단 등산코스 | 운두령-전망대-계방산 정상 왕복

겨울 눈꽃 산행지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계방산.
6월 여름의 초입에 들어선 지금 계방산에 올라서니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운두령에서 계방산 정상을 왕복하는 최단코스를 산행했다.

계방산 등산코스

  1. 운두령 -전망대-계방산 정상-주목군락지-노동계곡-오토캠핑장 : 8.9km
  2. 운두령-전망대-계방산 정상-권대감바위-계방산 주차장 : 9.4km
  3. 운두령-전망대-계방산 정상-삼거리-광막동 : 7.8km
  4. 운두령-전망대-계방산 정상(왕복) : 8.2km
계방산 등산코스 지도


계방산 등산코스 길라잡이

등산코스 4번 : 운두령-전망대-계방산 정상 왕복
산행거리 : 8.2km
소요시간 : 2시간 38분
산행일자 : 2023. 06. 07
날씨 : 맑음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오대산 국립공원으로 편입된 계방산은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이다.
그러나 산행은 가장 쉽고 편하게 정상을 찍고 내려올 수 있는 산이다.

들머리인 운두령은 해발 1,089m, 계방산 정상은 1,577m이니 고도차이가 불과 488m이다.


운두령-물푸레나무 군락지 : 1.0km/ 12분

운두령에서 하차를 하고 가파르게 보이는 계단을 올라서면 한 동안 눈누난나 콧노래 부르면서 산행을 한다.
고산지대이다 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계단 옆에는 큰 바람개비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돌아간다.
와우 !
이렇게 편한 산행은 처음이라는 듯 평탄한 길과 오히려 하산하듯 내리막을 내려간다.


계단을 올라와 엄청 빠르게 진행을 했다.
너무나도 편한 산행이라 달리듯이 걸었더니 금방 1km 를 지나고 있다.
그래도 땀은 나지 않고 오히려 서늘한 느낌이들 정도이다.
나무에 간혹 물푸레나무라고 이름표도 달려있다.
어떤 나무는 아름드리 물푸레 나무가 있는가 하면 이제 막 자라는 나무들도 있다.



물푸레나무 군락지 – 이정목 : 0.7km/ 14분 – 누적 1.4km/ 36분

처음 이정목이 있는 곳 까지는 뛰다시피 걸어도 힘이 들지 않는다.
오르막이 아닌 내리막이 몇 군데 있다.
이따 하산할 때 가장 힘들게 느껴졌던 구간이 3곳에 걸쳐 내려온 구간이다.

이정목 – 쉼터 : 0.5km/ 10분 – 누적 2.2km/ 36분

이정목을 지나고 한 쪽 팔을 느러트린 자세로 있는 나무를 지나면서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늘 만나는 처음 오르막으로 약 300m에 걸쳐 오르막이다.


산행 시작하고 1.8km 정도를 너무나도 편하게 걸었기에 이정도는 쉽게 올라친다.
그래도 조금은 가파르기에 올라서면 쉼터가 자리하고 있다.

쉼터 – 조릿대 군락 : 0.5km/ 19분 – 누적 2.7km/ 55분

쉼터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돌계단 오르막이 시작된다.
운두령에서 불과 500m 의 고도 차이도 나지 않는 산이지만 갑자기 고도를 높여간다.
오늘 산행 중 가장 힘든 구간이라고 느껴지는 곳.


400m의 가장 긴 오르막이다.
가파르고 돌계단과 흙으로 된 경사를 힘들게 올라간다.
경사를 올라서면 키가 작은 조릿대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만 올라서면 오늘 계방산 산행 중 힘든구간은 다 올라온 것이다.
물론 정상에 올라가는 구간도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심하지는 않는다.

조릿대 군락 -헬기장 : 0.3km/ 7분 – 누적 3.0km/ 1시간 2분

조릿대 군락을 지나면 바로 헬기장이고, 헬기장 언저리에 잠시 쉴수 있는 통나무 의자를 만들어 놓았다.
주변의 조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지만 조금만 더 가면 전망대가 있으니 사진은 그때 찍기로..



헬기장 – 전망대 : 0.1km/ 3분 – 누적 3.1km/ 1시간 05분

헬기장에서 숲을 헤치고 나가면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계방산과 멀리 설악산까지 보이는 광활한 조망을 자랑한다.

하기야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높은 계방산이니 주변에 거칠 것이 없다.


전망대 -계방산 정상 : 1.0km/ 16분 – 누적 4.1km/ 1시간 21분

0.5km 정도 평지를 가면 두번째 헬기장이 있다.
이제부터는 고산임을 인증하듯 키큰 나무들은 없고 키 작은 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뜨거운 햇빛을 그대로 받으면서 걷는다.
시야가 넓어지고, 짙푸른 하늘과 푸르름으로 가득한 계방산, 신록의 계절을 실감하게 만들어 준다.


약간의 경사진 오르막이 이어진다.
씩씩거리고 올라가지 않아도 될 만큼의 경사로 이다.
내리쬐는 햇빛이 따가울 정도로 심하지만 바람은 서늘하게 불어 온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계방산의 순으로 높음을 자랑하는 계방산.
계방산 정상에서 하산은 3군데로 하산이 가능하다.

계방산 오토캠핑장으로 해서 아랫마을삼거리, 권대감바위에서 아랫마을 삼거리, 광막동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오늘은 올라왔던 길로 하산한다.
열심히 왕복달리기.
한 겨울에 눈이 많이 왔을 때 올라오면 정말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연분홍 철쭉이 아직도 피어있다.
늦게 출근한 철쭉인가 보다, 이미 철쭉은 다 지고 없어졌는데…

계방산 정상 – 전망대 : 1.0km/ 17분 – 누적 5.1km/ 1시간 38분

부지런히 하산을 시작한다.
오늘은 1일 2산을 하기로 해서 서둘러서 하산을 한다.
전망대에서 올라오는 회원님들과 만난다.

전망대 – 로프구간 : 0.6km/ 13분 – 누적 5.7km/ 1시간 51분

급하게 내려가는 경사로가 시작되는 구간으로 미끄러짐에 주의를 해야한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돌계단이다 보니 발목 부상에 신경써야 하는 구간.

로프구간 – 쉼터 : 0.4km/ 9분 – 누적 6.2km/ 2시간



편하게 쉼터까지 내려온다.

쉼터-오르막 구간 : 0.6km/ 13분 – 누적 6.9km/ 2시간 13분

오르막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빠르게 진행한다.
팔을 느려트린 나무를 지나 평지를 지나면 등산할 때 내려왔던 구간에 도착한다.
3번에 걸쳐 올라가는 구간으로 100m, 50m, 100m,로 올라가는 곳은 정말 힘이 든다.


오르막구간 – 운두령 : 1.3km/ 25분 – 누적 8.2km/ 2시간 38분

등산할 때는 내려가는 구간이라 정말 좋아서 눈누난나했던 구간이 하산할 때는 오히려 힘든 구간으로 변했다.
3번에 걸친 오르막을 올라오면 오늘 산행은 거의 끝이난다.

운두령까지는 쉽게 내려올 수 있고, 계단에 올라서면 운두령이 보인다.

운두령은 승용차 30여대 주차가 가능하지만 대형버스는 갓길에 주차해야 해서 주말이면 주차가 조금은 불편할 수가 있다.
주차비는 무료이고, 운두령에는 식사를 할 식당은 없지만 간단하게 막걸리 한잔 정도는 할 수 있다.

운두령 임산물 판매장에서 간단한 안주와 막걸리가 있다.

계방산 산행 소감

계방산은 겨울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등산로도 위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다.
위험하게 가파른 경사로도 없고 암릉과 암벽도 없어 겨울산으로는 최고일것 같다.
그러나 운두령까지 차량이 올라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운무가 넘나든다고 해서 운두령이라고 한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방산은 한 여름 산행지로도, 한 겨울 산행지로도 추천할 만한 산이다.

편안하게 다녀올수 있는 계방산이고, 근래들어 가장 편안한 산행을 한것 같다.
하산길도 등산길도 가파르지 않고, 다칠 염려없는 초보자도 충분히 가능한 계방산으로 올 여름 산행지로 추천한다.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내 발걸음.
이순간도 전국의 산하를 열심히 쏘다니는 모든 산객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계방산 등산코스 후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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