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등산 계곡산행 추천 5곳

무더운 여름 땀으로 범벅을 하거나 비를 잔뜩 맞고 내려왔을 때 시원하게 알탕이라도 할 수 있는 계곡이 있다면 좋으련만 대부분 계곡은 출입금지로 되어 있다.
다녀와 본 계곡 산행 명소 5곳을 추천한다.

계곡산행 추천 5곳

  1. 화악산 조무락골
  2. 광양 백운산 어치계곡
  3. 가무낙도 화양계곡
  4. 월악산 송계계곡
  5. 홍천 팔봉산 홍천강


1. 화악산 조무락골

위치 : 가평군 적목리 삼팔교
산행 : 석룡산 또는 화악산

100대명산 화악산을 산행하고 삼팔교 방향을 날머리로 해서 내려오면 삼팔교 전방 5km 부터 시원한 조무락골 계곡을 만난다.
풍부한 수량과 시원하게 내려가는 계곡의 주변으로 텐트가 들어서 있다.
물론, 텐트는 불법이지만 계곡산행 물놀이는 충분히 허락된 곳이다.

복호동폭포를 지나 삼팔교까지 내려오는 동안 계곡 곳곳에 사람들로 꽉 차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조무락골이다.
삼팔교 밑에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물놀이에 한창이다.

삼팔교

삼팔교에서부터 75번 국도를 따라 가평천에서는 물놀이가 가능하다.
삼팔교 주변에는 화장실과 데크로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고,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설치되어 있다.

광양 백운산 어치계곡

위치 : 전남 광양시 진상면 어치리
산행 : 광양 백운산

100대 명산 광양 백운산과 신선대를 산행하고 어치리로 하산하면 장장 7km에 걸친 어치계곡을 만난다.
아직은 많은 사람이 찾지 않는 원시림 같은 울창한 수림에서 내려오는 수량이 풍부한 계곡이다.

어치계곡 오로대



어치계곡의 오로대는 한낮에도 이슬이 맺힐 만큼 시원하다고 한다.
옆에 낙차 큰 폭포가 있고, 쏟아내리는 물의 양이 엄청나 바위에 서있기만 해도 물보라가 얼굴에까지 날아온다.
오로대 윗쪽으로 물살이 약한 곳에 몸을 던질 만큼의 소가 있어 시원하게 땀을 식힐 수가 있다.
또한 오로대를 지나면 천마의 전설이 있는 구시폭포도 있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충분한 계곡산행 바로 어치계곡이다.

가무낙도 화양계곡

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456
산행 : 가무낙도 (가령산, 무영봉, 낙영산, 도락산)

줄 넘어가기 없기, 물이 깊어 줄을 쳐놓은 바깥 부분에서만 물놀이가 가능하다.
화양계곡 보다는 화양구곡으로 더 알려진 곳이다.


계곡의 제일 밑에 있는 곳 부터 1곡이라 하고 계곡 끝 부분에 9곡이 있다.
1곡은 경천벽이라하여 주차장 옆 쪽에 있다.
2곡은 운영담. 읍궁암,금사담,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파천이 맨 위에 있는 9곡이다.

화양구곡 물놀이 장소


도명산 산행을 하고 내려오면 화양구곡의 8번째 학소대로 내려온다.
4곡 금사담부터 물놀이가 가능하고 주변으로는 식당들이 성업 중이다.
그늘 밑에 평상도 설치되어 있고, 물놀이를 하다 배고프면 주변에 식당과 음료를 판매하는 곳이 널려있어 여름이면 대단히 혼잡한 화양계곡이다.

월악산 송계계곡

위치 :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100
산행 : 월악산

국립공원 월악산 산행을 하고 송계계곡으로 하산하면 주변에 식당과 카페, 팬션 등이 다수 영업을하고 있다.

월악산 영봉은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높이만도 150m에 달한다.
여름의 월악산은 깊은 계곡과 우거진 수림으로 계곡산행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덕주사를 지나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 주변으로 팬션과 많은 식당들이 성업 중이라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계곡 주변에는 월광폭포, 학소대, 자연대, 청벽대 등 송계팔경이 이름나 있는 곳이다.

홍천 팔봉산

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어유포리 272-13
산행 : 팔봉산

팔봉산은 계곡은 아니지만 팔봉산 앞을 흐르는 홍천강이 물놀이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라 계곡 산행 추천에 포함시켰다.




홍천강이라고는 하지만 제일 깊은곳이 어른들의 허벅지 정도로 수심이 얕아서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가 가능한 곳이다.
팔봉산을 산행하고 내려오면 홍천강을 건너가고 싶은 욕구가 충만한 곳으로, 많은 등산객들이 다리를 돌아 주차장으로 오지 않고 홍천강을 건너간다.

배낭만 젖지 않도록 위로 들고 옷은 갈아입으면 되지 하고 마냥 철푸덕 거리면서 건너가는 모습이 웃습기도 하고 마치 어린이들 처럼 마냥 즐거워 한다.


팔봉산 산행과 알탕을 하고나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다.
여유있게 쉴수있는 평상도 많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도 많이 찾는 팔봉산 관광지이다.
여름에는 음악회도 개최되고 하니 일정에 맞추어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계곡산행을 추천하면서

볼거리 많은 계곡과 열심히 산행을 하고 씻을 수 있는 계곡을 구분해서 올릴려고 한다.
많은 계곡이 출입금지가 되어 있어 잠시라도 손과 발, 세수 정도는 할 수 있었으면 하는게 산악인들의 바람이다.

특히, 여름에는 엄청 많은 땀을 흘려 속옷까지 몽땅 젖어 버리니 환복을 하여야 한다.
옷을 입은 채로 물속으로 들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서 알탕 가능한 계곡만을 골라서 올려본다.

요즘은 장마가 아닌 우기로 인해 산행이 어렵고, 위험해졌다.
다음 주에는 토요일부터 1주일 내내 비 예보가 있다.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라면서 기대를 한다.
비가 많이 내리고 나면 산행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이 되길 기원하면서
-알탕 가능한 계곡코스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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